러셀 서양철학사 (양장)
버트런드 러셀 지음, 서상복 옮김 / 을유문화사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야, 끝났다

책 내용은 고대 중세 근대, 그리고 20세기 현대를 아우르는 철학에 대한 러셀 스타일의 개요.

오랫동안 쪼끔씩 뭉개면서 읽었더니, 시원보다는 섭섭하네.

다 이해는 커녕 철학자에 따라 그날 그날 곱씹기도 힘들었던 책이지만,
마지막에 논리철학의 정리로 과거 철학들의 모호성을 짚어 나가는 얘기를 간략하게 하는데
뭔가 사이다 같은 기분이 들면서,
맞다 이사람 얘기는 끝까지 들으면 이랬지-
조금씩 즐거워졌다.
매력적인 20세기의 팔방미인 천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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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사람이 전하는 현명한 사람의 이야기는 절대로 정확하지 않다. 무의식중에 자기가 들은 것을 자기가 이해할수 있는 것으로 바꿔서 전달하기 때문이다.
A stupid man‘s report of what a clever man says can never be accurate, because he unconsciously translates what he hears into something he can understand.

-버트런드 러셀


예전에 도서실에서 빌려 읽다만 자서전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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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20-12-09 12: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캬~ 인간은 이런 책을 읽으며 살아야 하는데 말이죠~

갱지 2020-12-09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 칭찬이죠, 후후 오랫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