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렌트를 읽기전에 입문으로 읽어도 손색이 없을 듯합니다.두 파트로 나뉘어 있는데,1부에는 아렌트의 주요 사상을 정말 알기 쉽게 잘 설명해 놓았습니다.2부는 한국의 정치 근현대사를 정리해 놓았는데, 간결하게 사실 위주로 나열되어 시원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개인적으로 함석헌과의 사상적인 비교도 좋았습니다.전반적으로 책이 군더더기가 별로 없어서 놀라울 정도였어요.다만, 이 양서가 절판되어서 중고서적을 뒤져야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을 뿐입니다.
헌제에서 판결문 읽는 순간에 광화문 인파를 찍은 동영상을 보는데, 문득노무현대통령도 제 명 다 살았으면 맨날 당신 입으로 말하던 것들이 이뤄지는 이런 것도 보고 좋으셨을텐데... 하다가,그랬으면 한을 품은 문재인대통령은 없었겠지...유시민작가가 저렇게까지 눈에 광을 내며 정치적인 방향의 독설을 내뿜진 않았겠지...많은 시민들의 가슴에 이렇게 시퍼런 경계심이 살아나지도 못했겠지...했다.세상사는 참 모를 일이다.
반복적으로 복구되는 이러한 번역 질서라는 기준은 붕괴될 때마다 그 취약성을 더욱 명료하게 드러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번역 질서는 어느 누구도 거의 더 이상 은밀하게 믿고 있지 않은 바로 이런 종류의 “그나마 알아먹을까 번역”을 자명 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한나아렌트가 진짜 이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이라고?한길사...그래도 내주셔서 고맙긴습니다.
윤썩을놈(윤석열) 탄핵됐다.드디어.묻어놨던 욕지기가 스물스물 올라오려고 한다.... ...=3환율 떨어지기 시작했다.멈췄던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한 느낌이다.난 서민으로서 빠르게 물가가 안정이 되기를 원할 뿐이다.제발.
윤석열 탄핵선고가 안나와 시민들의 마음이 졸아드는 나날들.난 드라마를 안보지만, 어여쁜 두 스타가 나와서 연기를 하고 있는 건 잘 알고 있다.드라마의 배경이 된 시대의 그 나이대 사람들이 높은 확률로 광화문에 태극기를 들고 있다니,그 깜찍한 배우들이 돌연 동태눈을 하고 좀비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게 되어버렸다.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애간장이 녹고 없어져야 다시 바른 길로 들어서게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