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다른 충격이 커서...

그 이름이 왜 여기서 나올까

술이 확 깬 듯했다

그가 정말 대단한 착각을 했다

모르는 척하기에는 늦었다고 생각 안 해?

황당함을 지나쳐 당황스럽기까지 한 상황

그랬다면 또 얼마나 한심해 보였을까

지금 나한테 화내는 이유도 모자란 사람 보듯 하는 것도 그것 때문이고...

그래서 나만 보면 한숨을 쉬었구나

하지만 설명을 할 필요는 없었다

친절하다고 해야 하나.. 멍청하다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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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꼬리에 경련이 일 것 같았다

어제 이야기를 해야 했는데 제가 너무 정신이 없었어요

혹시 오늘 저녁에 약속 잡혀있는 분 있나요?

그녀의 질문에 아무도 대답이 없었다

다행히 약속이 있는 사람은 없는 듯했다

본부장님이 쏘시는 거니까 다들 점심 적당히 먹어요

오랜만에 팀에 활기가 돋아나는 것처럼 보였다

의견은 금세 하나로 합쳐졌다

조금만 더 버티면 돼. 15분 남았으니까

누굴 그렇게 찾는데?

그럼 역할극이라도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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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만주 아편 스쿼드 10 만주 아편 스쿼드 10
시카코 지음, 몬마 츠카사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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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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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그거 뭐지?

아까부터 그놈이 전화를 걸었던 거야

내가 좀 심했나...

사과의 뜻으로 밥 살게요. 아까는 제가 말이 심했잖아요

저도 지금은 당황스럽다고요

야... 추잡한 말 하지 마

그저 나를 받아들인다. 그거면 충분해

아무것도 못하는 여자보다는 내가 낫잖아?

발신자 정보도 없는 전화를 받다니 위가감이라고는 없나?

반드시 그 남자를 빼앗아 주겠어

나한테는 도저히 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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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내보낸 건 그쪽도 마찬가지였잖아요

너나 나나 질펀하게 싸 댔지

저 사람만큼은 이런 식으로 엮여서는 안 됐다

제가 마음에 드는 건 알겠는데, 저는 그날 밤 일을 그저 한여름 밤의 추억으로 남기고 싶거든요?

나 너 좋다고 따라다니는 거 아닌데

맞다... 저 남자 변태였지

그.. 안녕히 가세요, 그럼 이만

없던 편두통이 절로 생기는 기분이었다

나.. 아무래도 망한 것 같다

원래 회사가 다 그렇게 힘든 것 아니야?

원래 사람은 남의 고통보다 당장 내 입에 들어갈 치킨이 더 와닿는 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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