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까지 오래 걸릴 일이라곤 생각하지 않았는데...
대수롭지 않게 대답하는 목소리가 제법 날카로웠다
본인도 어제 과음한 것 때문에 어지간히 힘든 모양이었다
이유가 무엇이든 이 정도면 충분히 알아들은 듯했다
회식은 사기를 올리는 차원에서 간단하게 식사하는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제 의사를 묻지 않는 게 퍽 어이가 없었다
어쩐지 점심시간이 다 되어도 별다른 말이 없길래 의아하던 참이었다
직급을 부르는 걸 보니 개인적인 용무나 보겠다고 부른 건 아닌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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