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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고지전 - 아웃케이스 없음
장훈 감독, 고수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고지전
감독 : 장훈
출연 : 신하균. 고수. 이제훈. 류승수. 고창석. 류승룡. 이다윗. 김옥빈. 조진웅
등
수상 : 2011년 제48회 대종상 영화제 기획상, 조명상, 촬영상, 최우수작품상
제32회 청룡영화상 미술상, 인기스타상(고수) 촬영상 수상 등
2011년에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전쟁영화다.
휴전 회담이 시작된 지 일 년 반이 지났지만 회담은 지지부진하고, 후방의 거리에서는 전선야곡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학생들은 휴전반대, 북진통일을 외치며
시위를 벌인다.
다소 진보적인 생각을 가진 방첩대 강은표 중위는 휴전회담 장소에서 민감한 발언을 하다가 문제를 일으키고 영창에 가는 대신에 동부전선으로 가서 우리군 내에 적의 첩자가 침투해 있는지 조사하라는 명령을 받아 최일선 전선에 투입된다.
신임 중대장과 함께 도착한 곳은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 악어중대.
그곳에서 강 중위는 대학 동기면서 함께 참전했다 인민군 포로가 된 뒤 풀려나는 과정에서 헤어지게 되었던 김수혁 중위를 만나게 된다.
하루하루 고지의 주인이 바뀌는 최전선은 생각하던 전선과는 확연히 다른데도 신임 중대장은 고집스럽게 비현실적인 작전을 지시하고, 휴전이 되기만을 기다리며 전투에 지친 병사들은 단지 명령이라는 이유로 목숨을 걸고 적과 일진일퇴의 전투를 벌이는데......
전쟁, 삶과 죽음은 항상 같은 곳에 있다.
살기 위하여, 아니 죽지 않기 위해서는 죽여야 한다.
그런 현장에서 그 알량한 진보적인 이념 따위가 도대체 무슨 가치가 있다는 말인가?
장교라는 계급장을 단 강은표. 너의 그 어설픈 동정심과 우유부단이 얼마나 많은 전우를 죽게 만들었느냐?
니 혼자 고고하고 거룩하고 인간적이면 다냐? 생각할수록 화가 난다.
보훈의 달 6월.
나라를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은 무엇을 위하여 그렇게 싸웠던가?
아! 6.25, 잊어서는 안 된다. 아! 이 나라, 이 산하. 어떻게 지킨 땅인데......
동족상잔의 비극이 있었던 6.25를 상기하며 감상한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