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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
조던 필 감독, 루피타 니용고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9년 7월
평점 :
어스(US)
감독 : 조던 필
출연 : 루피타 뇽오. 윈스턴 듀크. 샤하디 라이트 조셉. 에반 알렉스 등
2019년에 미국에서 제작된 공포영화다.
(미국 대륙 밑엔 수천 마일에 이르는 터널들이 있다. 버려진 지하철, 사용되지
않는 노선, 폐광의 갱도...... 용도를 알 수 없는 것도 많다.)
1986년, 미국의 산타크루즈 해변. 아빠는 오락에 정신이 팔려 있고 엄마는 화
장실에 간 사이 혼자 버려진 어린 딸 애디는 해변을 해매다 유령의 집으로 들어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무언가 로부터 받은 충격으로 한 동안 실어증에 걸리기도
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애디는 남편인 게이브, 딸 조라, 아들 제이슨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되고 여름을 맞아 산타크루즈의 비치하우스로 휴가를 떠나게 된다.
애디의 가족이 먼저와 있던 게이브의 친구 가족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 그날 밤. 갑자기 정전이 되고 문 밖의 어둠 속에 네 사람의 모습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들은 다짜고짜 애디의 가족을 공격하기 시작하는데, 맙소사 그들의 정체는......
지하 터널 속에 있는 또 하나의 세계. 그 속에 있던 도플갱어들이 지상으로 올라와 그들과 똑 같은 지상의 자신을 공격한다. 현실과 지하의 세계의 동질성을 암시하려는 듯 지하에서 나와 지상으로 이어지는 인간 띠를 계속 보여준다.
어둠 속의 흑인의 모습을 정확하게 분간할 수 없어 한참 혼란에 빠졌는데 어째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헷갈렸다.
‘전편 <겟 아웃>’이란 영화 설명들이 있던데 <겟 아웃>을 보지 않아서 이 영화의 줄거리가 그것의 후속편인지는, 아니면 감독이 <겟 아웃>을 만들고 그 뒤에 이 영화를 만들었다는 뜻인지는 알 수 없었다.
마이클 잭슨의 세기의 명곡 ‘스릴러’의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통해 뜨거운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 공포영화로는 난해한 듯하게 풀어가는 스토리와 조금 느슨한 긴장감 때문인지 평점이 그렇게 좋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