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의 건맨

(For A Few Dollars More)



 감독 : 세르지오 레오네

 출연 : 클린트 이스트우드. 리 밴 클리. 지안 마리아 볼론테. 클라우스 킨스

         키 등


 1965년에 제작된 마카로니 웨스턴으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등장하는 황야의

무법자(A Fistful Of Dollars) 후속편이.


 (Intro) 이글거리는 태양, 그 아래 펼쳐진 황무지. 멀리 말을 탄 사람이 휘파람

을 불면서 나타나고, 총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쓰러진다. 제목과 출연 배우들의

이름이 화면 위로 올라온다.


 현상금 사냥꾼, 더글라스 멀티머 대령이 달리는 기차를 비상 정지 시키고 투컴카리에서 하차한다. 그리고는 현상금이 붙은 가이를 처치하고 현상금을 수령하는, 보안관이 또 다른 현상금 사냥꾼 몬코가 있다고 알려 준다.


 한편, 화이트 록에 나타난 몬코는 또 다른 현상범 베비 카베나와 일당들 4명을

쏘아 죽이고 현상금을 수령하고 마을을 떠난다.


 새벽 동이 터오는 시각, 산적 두목이자 은행 강도인 현상범 인디오가 감옥을 탈출하는데......


 시작과 함께 나오는 Intro만 봐도 가슴이 다 후련해지는, 언제 보아도 통쾌한 서부 활극이다. 거의 일정한 패턴을 가진 구성 체계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그래도 볼 만하다.


 드넓은 평원으로 말을 달리며, 목숨을 건 속사 결투로 악당들을 거꾸러뜨리는 진짜 싸나이들의 활약. Ennio Morricone의 음악이 분위기를 배가 시킨.


 서부극만이 제공할 수 있는 시원함이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것 같은데, 우울하거나 짜증날 때 감상하면 치료제 역할을 단단히 할 것 같다. 그런데 서부극에서 입는 나팔바지는 어떤 편리성에 의해서 입는지 통 알 수가 없다. 분명 유행 때문

은 아닌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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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21-06-16 18: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엔니오 모리코네의 서부극 음악과 <원스 어픈 어 타임 인 어메리카>나 <미션> <시네마 천국> 음악을 비교하면 같은 작곡가 맞는지 의문들 정도로 정말 대단한 작곡가 같습니다. ^^

하길태 2021-06-16 21:32   좋아요 2 | URL
예, 맞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작년에 타계했네요.ㅠㅠ

mini74 2021-06-16 20: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큰언니가 그거 입었던거 기억납니다. 먼지가 장난이 아닌 ㅎㅎ 서부에서 나팔바지는 먼지가 더 엄청날텐데. 혹시 먼지를 일으켜적을 교란시키려는 목적이 아닐까요 ㅎㅎ

하길태 2021-06-16 21:33   좋아요 1 | URL
ㅎㅎㅎ 재미있는 발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