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격 에디터스 컬렉션 12
다자이 오사무 지음, 오유리 옮김 / 문예출판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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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의 명작이자 1,000만 독자가 함께 한 인간의 실체, 본질을 파악할 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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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쓰기 성경 잠언 1 - 손글씨와 성경의 콜라보 따라쓰기 성경
스쿨존에듀 편집부 지음, 최상훈 감수 / 스쿨존에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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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쓰기 참 어려운 시대 《따라 쓰기 성경 잠언 1》은 손글씨 쓰기에 관심 있는 학부모나 기독교인들에게 안성맞춤인 교제인듯싶다.

종교적 색채를 떠나 성경의 잠언은 어린이들이 직접 읽고 쓰며, 살아가면서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도 풍부하다. 자녀와 특정 시간을 할애해 잠언 쓰고, 읽기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책의 내용은 잠언의 한 절씩을 필사하게끔 한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윗줄에는 잠언의 성경을 한 칸씩 칸을 나누어 띄어쓰기가 가능하게 되어 있으며, 요즘 부모님들의 주된 관심사인 영어로 표현도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맨 아래 칸은 위 잠언의 내용을 복습할 수 있도록 칸대신 밑줄 위 쓰기로 디자인 된 박스가 있으며, 한 번은 베껴 쓰고, 다시 한번 더 직접 쓸 수 있게 줄의 빈 공간으로 남겨져 있다.



 


무엇보다 영어 문장에는 단어의 뜻 해석이 돼 있기 때문에 문장 외적으로 단어의 뜻까지 암기할 수 있다. 총 55페이지로 나누어진 잠언의 성경 구절을 하루에 한 페이지씩 두 달 가까이 시간 동안 필사가 가능하다. 손글씨와 성경의 콜라보라는 부제처럼 쓰기와 생각하기 두 가지 모두 이 책에서 얻어 갔으면 한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글씨 쓰기 습관, 올바른 글씨체 완성을 위해 《따라 쓰기 성경 잠언 1》을 추천한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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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실패하기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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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처음의 추천사가 모든 것을 설명해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패의 의미란 그것을 그것 안에서만 자체 판단한 후 종결짓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용기와 의지를 부여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란 걸 깨닫게 한다. 우린 늘 결과만을 바라보고 수량을 통해 모든 문제를 판단한다. 작은 실패가 쌓이고 쌓이면 더 큰 노하우가 되고,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는 것을 망각하는 것이다. 이 책은 추천사를 통해 이런 편견을 깨트리게 하며 책의 본론으로 들어가게끔 한다. 이미 독자들은 추천의 글에서 용기를 얻고 이 책을 완벽히 읽어 실패를 밑거름 삼아 성공에 선착할 것이다. 물론 작은 실패가 모여 성공을 이루며, 성공의 크기는 각자의 바라왔던 꿈의 총량이 될 것이다. 결국 크고 작음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실패를 거듭하며 어디에 서 있는지 확인만 하면 된다. 《빠르게 실패하기》는 이 과정의 묘미, 결실의 희망을 제공할 것이다.





'행복하고 성공적인 사람들은 계획하는 시간을 줄이고 행동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





이 작품은 실질적 조언과 더불어 최신 연구, 유명인과 일반인의 삶에서 영감을 주는 이야기. 삶의 변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는 단계별 팁을 제공한다.

책은 자신의 미래를 불안으로 포장했던 스탠포드대 재학생 에릭과의 면담이 그 시작이었다. 그림을 원래 좋아했지만 부모님의 성화, 미래에 대한 안정된 직업만을 위해 좋아했던 꿈과 다르게 유망 학과에 입학해 미래가 보장된 직장을 원했던 그, 부모님이 원인이었다. 결국 그림을 다시 그려보라는 조언이 그의 일상을 변화시켜 놓는다. 《빠르게 실패하기》는 이 작은 밑거름이 되어 20년간 <인생 성장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으며 활자화된 책으로 보다 많은 독자들에게 조력자의 구실을 하고 있다. 당신이 어떤 상황인지 파악하고 전체 아홉 챕터 중 자신이 필요한 부분을 더 확인해 읽어보고 이해할 것도 권한다.









즐거움을 찾는 법에서부터 가능한 한 빨리 실패해야 하는 이유도 설명한다. 또한 성공의 본질은 무엇인지, 성공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따라다니는 저항의 속성에 대처하는 법. 철저한 준비와 계약의 이면. 당당하게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방법. 결국 좋아하지 않는 일에 내 삶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 무엇이며, 올바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익혀야 한다. 이는 현재 생각하는 기존의 틀에서 탈피해 배경이나 관점이 다른 사람들과 나를 맞부닥치게 하는 것이 답이란 조언을 전한다. 이 모든 이야기와 과정, 해결법이 9개의 챕터로 정리돼 있다.







위와 같은 전개 과정을 바탕으로 즐거움에 대해 설명하는 책의 내용을 인용해 보고자 한다. 가끔 우린 일이나 목적을 수행할 때 그 상황에 대해 핑계를 대곤 한다. 그 몇 가지를 소개하면 이렇다. '돈을 모으게 되면', '아이들이 좀 더 크게 되면', '좀 더 준비가 된다면' 등의 가정법을 먼저 핑계 대듯 제시하며 정작 중요한 일을 그르치곤 한다. 이런 때 저자는 즐거운 상황 자체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그때를 기다리다가 즐거움의 의미조차 느낄 수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만약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지금 당장 즐거움을 만끽할 작은 행동을 시작하라.







빠르게 실패하고 일어서는 가장 단순하고 명확한 방법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즐거움을 통해 고통마저 녹여버리라는 미국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의 말을 덧붙여 빠르게 실패하고 다시 일어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독자 여러분께 재차 강조해 본다.





저자는 일기의 소중함도 제안한다. 일기는 정서적, 인지적, 조직적 이점이 있다고 덧붙인다. 거창히 하루 일과를 정리할 필요도 없다. 짧고 길고는 문제가 아니다. 오늘 하루 즐거웠던 일? 호기심을 자극했던 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보람찼던 일이 무엇인가? 등이 그 예시 중 하나일 것이다. 일기를 쓰며 좀 더 창의적인 생각을 정리해 보고 어릴 적 수동적 일기가 아닌 나만의 일상 에세이를 기록해 본다는 것도 의미 있고 재미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내가 주인공이 되어 즐기고 누릴 줄 안다는 것이 실패의 과정을 줄이고 올바른 길을 안내하는 등불이 될 테니 말이다.





책의 주제는 빠르게 실패하기이다. 여러 가지 사례와 분석 등이 글의 핵심을 이루지만 이것을 또한 빨리 소화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적용시키는 것이 목표일 수 있진. 일의 순서를 빠르게 터득해 몇 번의 실패를 경험하고 내 것으로 완벽히 만드는 방법 말이다. 책에서 소개하듯 전 세계 체인망을 형성하고 있던 스타벅스도 초창기 이탈리안 커피를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였지만 현재의 상황은 정반대의 결과이며 이런 실패와 일어섬의 반복이 지금 세계 최고의 커피 브랜드를 만들게 된 것이라 한다. 또한 <니모를 찾아서>, <월-E>를 감독했던 앤드류 스탠튼도 실패의 전략을 활용했다고 한다. 빨리 실패하되 그걸 두려워하지 말자. 단, 해답에 도달하려는 과정은 빠르게였다. 그들의 결과물은 결국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은 채 자신들이 원하고 좋아했던 것들에 끊임없이 투자했기 때문일 것이다. 절대 망설이지 말고 일단, 시작해 보자. 초보의 마음도 그중 시작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 그곳이 혹은 그것들이 독자 여러분과 다른 환경, 성향의 것일지라도 여러 번 시도해 보면 내 것이 돼 있을지도 모른다. 실패했다고 그것이 패배가 아니라 성공으로 향하는 길이란 것을 《빠르게 실패하기》에서 경험하고 실천했으면 한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담았습니다.​







#스노우폭스 #빠르게실패하기 #인생성장프로젝트 #천개의성공을만든작은행동의힘 #실패하는법 #즐겁게사는법 #자기계발 #존크럼볼츠 #라이언바비노 #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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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PD가 간다 - 살면서 꼭 한번 가봐야 하는 국내 여행지 238
이PD.원은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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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꼭! 한 번 가봐야 하는 국내 여행지가 238곳, 평생 국내 여행만 해도 아쉬울 게 없는 정보가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다. KBS 2TV 생생정보의 이 PD와 원은혜 작가가 10여 년 전국을 누비벼 선정한 베스트 국내 여행지의 맛과 멋을 이 책에서 누려보길 바란다. 책의 특징은 기존 여행서에 비해 개성 넘치고 더 독자 친화적이다. 교통과 거리, 먹거리와 맛거리, 계절별로 소개하는 친절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언제 어떤 때 여행을 가면 좋을지, 10년을 우린 사골처럼 두 여행 방송 전문가의 노력으로 완성된 여행서라 할 수 있다.

 

제작진이 뽑은 계절별 여행지를 보며 지금 시기, 가을에 떠나 볼 여행지를 먼저 선택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또한 가족, 연인, 홀로 떠나는 이들의 여행 테마에 맞게도 정리돼있다. 드라이브하기 안성맞춤인 곳, 아이들 가족이 좋아할 여행지, 트레킹 성지 등 원하는 코스에 맞춘 여행의 묘미를 선보이며 독자에게 선택권을 제공한다. 그다음부터는 전국 팔도의 유명 관광지 혹은 이 피디와 제작진이 뽑아낸 수도권과 각 도별 여행지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가급적이면 새롭고 덜 알려진 곳의 멋과 맛을 느끼게 하려는 제작진의 노고가 돋보인다. 생생정보의 애청자라면 리마인드하듯 이 책을 읽고 여행 계획을 세워봐도 좋을 것 같다.

 

 

계절 여행은 언제? 대개 봄이 좋다고 하겠지만 가을, 겨울 여행의 경치도 그 이상이면 이상이지 그보다 못하지는 않을 것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가을 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메타세쿼이아 길을 거닐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전망대에서 가을의 향기를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 또한 대전을 지나 완주 대둔산의 케이블카를 이용한 가을 정취를 만끽하길 추천한다. 겨울엔 강원 정선 만항재, 남쪽의 무주 덕유산이 겨울 설경을 맛보기에 제격이다. 계절 주제에 맞는 여행도 꼭 도전해 보시길.

그 외 테마별 드라이브 코스가 손꼽히는 강릉 바다부채길, 충북 단양 보발재도 그림만 봐도 바로 달려가고 싶은 장관이다. 여행이라고 해서 운동을 버릴 수 없는 분께 알맞은 트레킹 여행 지도 별미처럼 등장한다. 철원 한탄강 물윗길에는 7.5km가 트레킹 코스라고 한다. 경기 안산 대부 해솔길도 바다 경치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명소이다. 이처럼 계절, 주제, 취향에 맞는 코스와 정보가 이 책에 담겨 있다.

 

팔도의 황금 같은 관광지를 리뷰로 모두 설명할 순 없다. 어쩌면 이미 그곳에 가본 독자도 있을 테고 계획을 세운 분도 있을 것이다. 그중 가장 핫한 관광 여행지는 강원도가 아닐까? 개인적 생각을 피력한다. 그중 정동의 심곡 바다부채길 소개 부분이 나온다. 정동 일출을 맛보고 이 바다 부채 길을 걸어 보길 독자의 한 사람으로 추천한다. 약간의 입장료만 부담하면 된다니 사진 혹은 책을 참조하길 바란다. 이 PD가 추천하는 해안 단구 입구를 출발한 몽돌해변, 거북바위, 투구바위, 부채바위, 작은 부채바위, 심곡 전망타워가 그중 하나이다. 곁들이는 먹거리는 강릉 중앙 시장, 초당두부면 강원의 참맛을 절반은 본 셈 치고 싶다. 이와 같은 각 시도의 볼거리, 먹거리, 그곳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까지 섭렵한다면 이 PD 못지않게 전국 여행과 더불어 맛집을 통달한 전문가로 변신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책은 순서대로 읽기보다 관심 갖던 지역, 여행의 참맛인 맛집을 중심으로 탐색해 봐도 좋을 것이다. 10년의 노하우, 10년 이상 써먹을 여행 정보를 《이 PD가 간다》에서 섭렵해 보길 추천한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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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어디로 가니 - 식민지 교실에 울려퍼지던 풍금 소리 한국인 이야기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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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선생은 꼬부랑 고개 열두 길에 대한 화두를 《너 어디로 가니》 시작으로 삼고, 그 주제에 맞는 열두 고갯길의 다양한 옛날, 옛적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3040세대, 그리고 그 이상의 선배들에게도 익숙한 꼬부랑 할머니, 꼬부랑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새삼 주목됩니다. 덧붙여 어린 시절 즐겨 듣던 꼬부랑 할머니란 동요도 절로 생각납니다.

그 의미조차 모르고 들었던 노래와 이야기들, 천천히 추억을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이어령 선생이 그간 쌓아온 글의 업적과 깊이가 담긴 《너 어디로 가니》를 통해 한국인의 뿌리, 정서, 한이 담긴 이야기의 묘미를 익혀, 나아갈 미래에 등불과도 같은 존재로 활용하길 바랍니다.

한국인 이야기 혹은 저자 이어령 선생께서 어린 시절 경험했던 한자를 통한 역사적 흐름, 이를 통해 인식했던 문장과 해설이 마치 역사의 한 편을 감상하듯 작품으로 승화한 것이《너 어디로 가니》라 여겨집니다. 가장 쉬운 예로서 일본의 일제 시절 외쳤던 대동아공영권(大東亞共榮圈)이란 한자어의 뜻풀이입니다. 당시 일본이 자국의 입장에서 아시아의 침략을 도모하려는 목적의 의미라고 합니다. 한자에 대한 궁금증이 시작될 무렵 저자인 이어령 선생에게 다가왔던 호기심이 마치 구슬을 꿰듯 다양한 당시 시대상과 함께 정리된 글들이 책의 핵심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또한 독자들은 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시는 옛이야기처럼 친숙하게 느껴지기도 할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아픔이 한자와 역사적 이야기 속에서 교훈처럼 다가올 수 있는 내용들이죠.

책 속에서 저자가 전하는 인물과 작품, 한자어의 설명 등이 글의 중심 소재인 꼬부랑길이라면, 각 챕터   마무리에  주석처럼 등장하는 샛길이란 제목의 챕터는 글의 내용을 마무리하며 각 단락의 내용들을 정리할 수 있게끔 도움을 줍니다. 마치 부록과 같은 글, 낯설었던 문장이나 지명을 해설해 주는 것이 목마른 이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생명수와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 여러 가지 이야기와 형식이 결합된 작품 《너 어디로 가니》 열두 꼬부랑길을 여행하듯 통과하면서, 우리가 살지 못했던 과거의 어느 순간, 역사의 단편과 이면을 배워 나가는 힘도 기를 수 있습니다.

'교육 주체가 배우는 쪽에서 가르치는 쪽으로 바뀐 것은 근대 이후다. '수 우 미 양 가','갑을 병 정'으로 매기는 평기와 서열도 그때 생겨난 것이다.'

마치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자, 손녀들이 알지 못했던 궁금증을 풀어주듯 저자가 배우고 익혀온 지금은 알지 못하는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을 습득하게 합니다. 왜 교실이 아니고 학(學) 실이어야 하는지? 가르치는 입장의 장소가 아니라 배울 학(學)인 학생의 입장인 학실, 학습실이 돼야 하지 않는지 생각하게끔 합니다. 어떤 문제에 대한 의문점 제시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어령 선생을 통해 배움을 얻는다는 것, 이 책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같습니다. 국민학교란 용어의 시초, 찬란한 고유의 한글을 사용하지 못했던 설움과 추억을 고스란히 전하는 절절함에 지금 세대의 우리가 해야 할 의무, 과제가 무엇인지도 다시금 생각 가능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결국 독자의 한 사람인 나의 인격, 성품, 성향이 어디로 흘러가야 할지에 대한 진실. 한국인으로서 느끼는 나란 존재의 정체성을 되돌아보는 것도 의미 있지 않을까요? 이어령 선생은 이 세상에서 이제 함께 할 수 없지만 생동감 넘치는 문장을 통해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너 어디로 가니》에서 마음껏 누려 보았으면 합니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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