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는 모두 7권의 책들을 만났다.

물론 도중에 시작했지만 끝내지 못한 책들도 많고. 하긴 그런 책들이 어디 한두권이던가.

 

이달에 최고는 역시나 <폴과 비르지니>.

휴머니스트에서도 드디어 세문을 출간하기 시작한 모양인데, 다른 세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책들이 제법 눈길을 끈다. <녹색의 장원>도 도서관 희망도서로 쟁여 놓았는데 미처 빌려서 읽지 못했다.

 

어제 권수를 하나라도 더 채우려고 도서관에서 줄리아 워츠의 <뉴욕 스케치>를 빌렸다. 관내열람 전용이라고 해서 지난주에 보고 빌리지 못했다. 그런데 다른 책이 대출용으로 떡하니 떠 있는 게 아닌가. 바로 빌렸다.

 

뉴욕에 몇 번 갔었지만, 그냥 그랬었는데... 지금 가면 <스트랜드>니 오래된 술집 기행이나 한 번 해보고 싶었다. 하긴 그 시절에 갔을 적에도 자연사 박물관과 구겐하임, 메트 보다가 기력이 다했더랬지. 좀 선선할 때 갔었어야 했는데 하필 젤로 더울 때 가서 땀을 뻘뻘 흘리며 뉴욕의 곳곳을 돌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보니 모마에도 가봤구나. 그리고 보면 난 참 뮤지엄을 좋아하는가 보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3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바람돌이 2022-08-01 13: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7월에는 7권, 8월에는 8권.... ㅎㅎ
폴과 비르지니는 저는 딱히 안끌렸는데 이덜 최고의 책이라굽쇼? 아 그러면 마음이 또 동하는데 말이죠. ㅎㅎ

레삭매냐 2022-08-01 13:14   좋아요 2 | URL
저도 그렇게 기대를 하지 않고
만나서 그런진 몰라도 무척 좋
았답니다.

자연적이고 또 평화롭고 마지막
으로 많이 슬픈 그런 서사였습
니다.

8월에는 8권 이상 도전해 보겠습
니다.

새파랑 2022-08-01 13: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딱 7월에 7권이라니 뭔가 맞아떨이집니다~!! 제가 읽어본 책은 없는데 다양하고 좋네요 ^^

레삭매냐 2022-08-01 13:15   좋아요 2 | URL
제가 시집을 잘 읽지 않는데
찰스 부카우스키의 시집은 전형
적인 스탈의 시집이 아니라 좋았
습니다.

그래픽 노블에, 여행기에 시집까정
모양새는 다양하네요 ^^

페크pek0501 2022-08-01 13: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7월에 만난 7권. 적절해 보입니다. 너무 많이 만나면 기억이 뒤엉켜 머리가 복잡해지죠.
저의 신기록은 한 달에 열 권을 읽던 시절이었음. 그 뒤로 그 기록을 깨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음, 이에요. 현재 목표는 한 달에 4권 정도예요. 일주일에 한 권인 셈이죠. 나머지는 글 쓰는 시간으로...
그런데 읽다 말아서 저의 독서 목록 노트에 넣지 못한 책이 어느 날 세어 보니 40권이 넘어서 기절할 뻔했어요. 내가 이렇게 많이 읽었나 싶어서... ㅋ

레삭매냐 2022-08-01 17:52   좋아요 1 | URL
전투력이 예전만 못하지만,
그냥 억지로 읽거나 그러진 -
이제는 체력이 안돼서 그럴 수
도 없네요 ㅋㅋㅋ

그냥 되는 대로 읽고 있답니다 :>

와우 대단하십니다 !!!

거리의화가 2022-08-01 15: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폴과 비르지니 읽어야 하는데ㅠㅠ 결국 넘어가게 됐네요. 아쉽습니다~ 항상 읽으려는 책들이 몇 권은 정해져 있고 그러다 보면 읽고 싶은 책들은 뒤로 밀리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흑~
이달의 독서도 즐겁게 하시길 기원합니다!ㅎㅎ

레삭매냐 2022-08-01 17:53   좋아요 1 | URL
저도 항상 그 점이 아쉽더라구요.

제가 읽을 수 있는 한계는 명확하고,
책에 대한 욕심은 중단이 되지 않으
니 ㅋㅋㅋ 뒤로 밀리게 되면 다시 잡
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감사합니다.

mini74 2022-08-01 21: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7월엔 7권. 뭔가 라임이 맞는것이 ㅎㅎ 좋은데요 매냐님. 저는 7월은 그냥저냥 이었던 것 같습니다. 최고의 책 폴과 비르지니 ! 궁금합니다 *^^*

레삭매냐 2022-08-02 13:18   좋아요 1 | URL
7월의 라임, 그리고 보니 7권 간신히
채웠네요 ㅋㅋㅋ

권수가 적다 보니 추천하기도 쑥스
럽네요.

그레이스 2022-08-02 12: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폴과 비르지니 저장!
저는 도서관 책 빌려왔다가 대부분 훑고 그냥 반납해요. 좋으면 사서 읽어야해서..^^

레삭매냐 2022-08-02 15:04   좋아요 2 | URL
격공하는 바입니다 -

저랑 스탈이 매우 비슷하십니다.
저도 도서관에서 책 빌렸다가
사곤 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