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자마 스트레칭 - 슈퍼모델 에이미의 내 몸을 깨우는 아침 5분 파자마 시리즈
에이미 지음, 김태준.이현지 감수 / 비타북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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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기상시간이 조금만 늦어져도 하루가 전쟁처럼 느껴지듯 정신이 없다. 직장생활을 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한번 씩 겪는 회식자리나 주말을 쉬고 나면 다음날 몸이 무겁고 찌뿌둥 하며 일어나기가 정말 힘들다. 매일 아침을 좀 더 가볍고 기분 좋게 준비하며 여유 있게 출근할 수는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던 중 ‘파자마 스트레칭’ 이란 책을 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체육학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평소 여성을 너무 잘 안다고 생각하며 2006 SBS슈퍼모델이자 방송인, 연예인 및 여성전문건강트레이너로 활약할 만큼 다양한 이력을 가진 에이미란 아름다운 미모의 여성분께서 자신이 직접 모델로 역할까지 하며 상세한 동작사진과 구체적 설명으로 하나하나의 동작에 정성을 담아 알려주고 있다. 

본격적으로 스트레칭을 배우 기 앞서 첫 장은 저자의 섬세함이 묻어나듯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먼저 안내하며 파자마스트레칭의 효과와 유연성 테스트 및 주의사항과 같은 1장의 소개를 시작으로 총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법의 5분 스트레칭의 효과가 운동을 잘하지 않아 피로에 찌든 여성들에게 보약과 같다고 하니 소개해 보고자 한다.  

* 근육의 건강을 완화시키고 행동반경을 넓혀주어 몸이 편안해진다. 

* 척추와 골반의 변형을 막으며 바른 자세로 교정해 주어 어깨통증 및 각종신경기능장애(두통, 만성피로, 소화불량, 부종, 변비등)와 여성형 질병을 예방한다. 

* 일상생활에서 쓰지 않거나 긴장의 연속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어 접질리거나 삐끗하는 등의 작은 부상을 방지한다. 

* 가벼운 운동부터 격렬한 운동에 이르는 모든 종류의 운동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길러준다. 

* 원활한 신진대사와 근력 량의 증가로 칼로리 소모능력이 향상되어 비만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2장은 일어나서 잠을 깨우듯 기본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요일별 실천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소개하는데 매주 각 요일에 해당하는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아침을 준비하면 좋을듯하며 퇴근 후 저녁에는 3장의 콘셉트스트레칭으로 마무리를 한다면 다음날 아침이 좀 더 거뜬하리라 생각이 된다. 

3장의 콘셉트스트레칭 또한 평소 여성들이 너무 고민하는 다크 서클, 이중 턱, 기미, 주근깨 같은 부분을 없애는 활력스트레칭과 누구나 좀 더 줄였으면 하는 체지방 연소스트레칭, 몸을 따뜻하게 하거나 혈액순환을 시키듯 치료하는 힐링 스트레칭, 두 사람이 함께하거나 머리를 맑게 하듯 두통을 없애주는 기능성 스트레칭, 밴드, 덤벨, 물병, 볼, 수건으로 실천하는 기구 스트레칭으로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한 요일이나 각 스트레칭 소개 마지막에 ‘Let's Break~!' 란 소개로 다양한 건강상식과 건강에 관련된 생활상식등도 소개하고 있어 유용한듯하다. 이중 매일 변비로 고생하는 나에게 ‘변 모양으로 내 건강을 알 수 있다’ 는 부분과 요즘 눈을 조금만 치켜뜨면 드러나는 이마의 주름이 참 고민이었는데 ‘얼굴 주름이 말해주는 나의 표정습관’ 이란 부분이 유용한 지식을 얻듯 도움이 되었다. 이런 이마의 주름도 눈을 치켜뜨거나 내리뜨거나 인상을 찌푸리는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고 하니 얼굴의 표정관리도 참 중요 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아침 5분 스트레칭만으로 하루를 좀 더 거뜬하게 보낼 수 있다는 책의 소개처럼 이 책의 스트레칭을 처음은 힘들겠지만 꾸준히 시도해 본다면 정말 그런 효과를 얻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아직 하루밖에 시도를 해보지 못했지만 이런 간단한 운동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좀 더 달라지는 것이 느껴지듯 생활 속에서 간단하게 실천 가능한 방법들이라 평소 어려운 운동으로 운동이라면 부담감이 느껴지거나 힘들어서 시작조차 망설여지는 분들에게 추천하면 더욱 좋을듯하며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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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유전 100가지 - 알면 알수록 신비한
사마키 에미코 외 지음, 박주영 옮김, 홍영남 감수 / 중앙에듀북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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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24. 인류의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무한대에 이를 정도의 수많은 유전자는 그 모두가 합쳐져서 하나의 막대한 유전자 자원을 구성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면 이 자원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는 모두가 생각해야 할 일이다. 

유전공학에 대한 상식과 변천사 등 과거와 현재를 두루 들여다보며 더불어 유전공학의 미래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인간유전 100가지’ 란 책을 보았다. 일본에서 고등학교 교사, 대학교수로 재직 중이신 다섯 분의 다양한 과학 전공 선생님들이 저자이신 만큼이나 일본의 다양한 사례등도 예로 들어 설명해 주고 있으며 또한 과학교육을 담당하시는 만큼 어렵고 복잡한 인간유전에 대한 다양한 상식을 초보자나 일반인, 유전공학을 배우게 될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게끔 유도해 주고 있다. 또한 유전공학이지만 과학의 기초아래 시작되는 학문이기에 생리학, 생화학, 미생물학 등을 전공할 학생들에게 배경지식을 얻기에 유용한 책이 될 것 같다. 

인간유전에 관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마치 신문의 칼럼기사 형식처럼 100가지 주제를 총6장으로 구성하여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1장부터 순서대로 다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먼저 읽고 싶은 부분을 찾아가며 읽을 수 있게끔 글의 중간 중간에 1, 2, 3 등의 각주 첨부로 상세설명의 각각 주제를 다시금 찾아 이해하며 읽을 수 있게끔 해주는 저자의 배려 또한 눈에 뛴다. 

1장은 세포막의 탄생으로 생명이 시작되었다는 5가지의 주제로 생명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주는데 이중 정상적인 세포는 자발적으로 죽음을 일으키는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암세포는 끝없이 세포분열을 반복하며 영원히 죽지 않는 세포라고 하는 부분에서 집에 암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가 있는 만큼이나 무서움이 느껴졌다. 암세포 또한 누구나 다 가지고 있지만 그 세포가 변이해서 암이란 세포가 되기까지 다양한 환경이나 유전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2장과 3장은 생명의 역사가 DNA로 이어져 내려온 만큼이나 DNA가 무엇인지와 이를 최초로 발견하게 된 스위스사람 미셔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그림 등을 첨부해 소개해 주고 있다. 이중 우라늄 핵연료 가공시설 JCO 도카이 사업소 작업장에서 핵분열이 연속 일어남으로 높은 에너지의 방사선이 발생해 작업자 2명이 사망했는데 여기서 방사선에 의해 DNA세포가 갈기갈기 찢겨버린 세포는 정상적인 세포분열을 할 수 없어 세포가 설계도를 잃어버린 것과 같다고 한다. 설계도를 잃어버린 세포는 아무리 영양을 공급해 주어도 단백질을 만들 수 없으며 세포 또한 만들 수 없어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실 사례를 소개로 DNA가 우리 몸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4장과 5장은 유전자로 결정되는 것과 생물의 진화를 생명윤리의 중요성에 입각하여 소개하는데 평소 실생활 속에서 궁금했던 점들을 소개하고 있어 유익한 부분이 많았다. 여기서 어린이의 눈에 생기는 암인 망막아종이나 가계성 대장용종증, 피부암 등은 확실히 유전이 관여된다고 하는 부분과 빨리 늙어 사망하는 베르너 증후군을 보며 미리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발견 및 치료를 하듯 평소 건강이나 생활환경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함을 느꼈다. 

6장은 유전자 재조합이 원료로 사용되는 식품이 나오고 있는 만큼이나 유전자조작부분을 현실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부분으로 나눠 소개하고 있으며 유전자 조작으로 인해 겪게 될 다양한 미래의 장, 단점 까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평소 과학하면 어렵고 복잡하다고만 생각 했었는데 이 책을 보며 우리의 삶이 과학과 공유되어 온 만큼이나 과학을 알아야 앞으로 살아가는데 좀 더 삶에 윤택하며 유익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단 생각과 인류와 지구에 대한 유익한 발전을 기여하는 유전공학을 기대하며 이만 글을 맺을 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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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길라잡이 - 닥터몰리의 면역으로 치료하는 난치병
송창수 지음 / 부광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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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시작된 동생의 피부질환과 비염, 아버지의 오랜 고질병인 축농증으로 인해 평소 이런 관련기사거리가 나오면 유독 관심이 갔다. 특히나 내 가족이 이런 질환을 앓고 있어서인지 예사로 느껴지지가 않던 중 아토피길라잡이 란 책을 보았다. 몇 개월 전 한국한의사 선생님과 일본의사 선생님이 함께 펴내신 아토피바이블 이란 책을 보았다. 아토피바이블에서는 아토피와 관련된 전반적인 피부질환의 기초입문서라고 할 정도로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한의학이나 양의학적으로 상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일본의사선생님께서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실감하셔서 인지 한의학을 우수한 의학으로 인정하시며 양방의 의학을 서로 보완해가며 치려하시려고 일본의 심각한 자신의 아토피환자들을 한국으로 데려와 한의학과 함께 치료하신다고 하셨다. 그런데 아토피길라잡이란 책은 아토피바이블보다는 좀 더 전문적으로 시작되는 듯하다는 느낌과 아직 한국의 많은 의사들이 한의학을 의학으로서 제대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었고 또한 병의 근원은 생각지 않고 병의 증상만을 쫓아 약과 외과적 수술로만 의지하려는 이 시대의 의료 현실 또한 참 냉혹하다는 것을 느꼈다. 옛날부터 우리나라는 질병이 생기면 전통과 임상경험의 역사가 풍부한 한의학적 치료를 받아 왔을 만큼 한의학적 치료에 우수성을 인정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약과 수술에만 의존하며 일시적인 빠른 효과를 기대하는 양의학에 의존하게 된듯하다. 그리고 또 다시 재발을 하면 재발한 병의 근원은 뿌리 뽑지 안 은채 고통을 받게 되는 의료를 반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토피를 기준으로 알레르기 비염, 천식, 건선,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 크론병, 혈압, 당뇨, 갑상선 질환, 암 등을 사람의 의지와 상관없이 활동하는 면역기능의 교란과 자신에게 맞지 않는 섭식생활로 인해 질병이 발생하게 됨을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해 소개한다. 

1장 면역질환은 산업화의 발전과 함께 세상에 도태되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교감신경의 지속적 항진으로 부교감신경이 저하되며 이런 자율신경기능에 이상이 옴으로 다양한 알레르기질환과 암등이 유발됨을 설명한다. 

2장에서 8장은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건선,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 크론병 등의 질환을 상세한 정의와 증상을 시작으로 서양의학에서 바라보는 원인과 치료법 및 스테로이드 약 등의 부작용, 한의학에서 바라보는 원인과 치료방법, 한의학으로 치료 후 부작용 없이 지금껏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치료 환자 사례까지 예를 들어 설명해 주고 있다. 여기서 발견한 이런 질환의 서양 의학적 치료방법들의 공통점은 문제가 발생한 원인은 방치하고 그 원인에 따른 증상을 억제하는 방법만 적용하므로 치료자체가 또 다른 부작용이나 문제를 일으킨다는 점을 알 수 있었고 한의학적 치료방법은 서양의학으로 치료하다 한의학적으로 치료방법을 바꾸더라도 갑작스럽게 스테로이드 약을 끊어 염증 등 부작용 유발의 우려를 고려해 서서히 줄이면서 한방치료를 함께 시작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8체질의학을 통해 면역기능을 정상화 하는데 목표를 두고 병의 근본을 치료하고자 함을 설명한다. 

“P225. 겉으로 보기에 먹고 배 아프지 않고 대변을 시원하게 본다고 해서 잘 먹고 잘 소화되고 있는 게 아니다. 하루 세 번, 일생동안 먹는 음식물이 인체의 핵심적인 생리기능을 수행하는 중추인 내장기관의 건강한 평형상태를 유지해야 건강한 식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9장은 한의학적 방법으로 치료하기 위한 8체질의학 소개 및 각 체질에 적합한 섭생의 원리, 이롭고 해로운 음식, 각종 면역질환을 소개하는데 이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4장의 천식 부분에서도 소개 되었지만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로 유명한 박태환 선수가 어렸을 적 천식을 앓았다는 부분이다. 운동이 천식을 유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천식을 극복하고 놀라운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폐가 큰 8체질의학의 금음, 금양 체질 즉 초식형 인간이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반 성인남성의 2배에 해당하는 8,000CC의 폐활량을 가졌지만 금음, 금양체질이 육식을 하면 몸이 무거워지고 각종 질병에 걸리게 되 듯 2009년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박 선수가 저조한 성적을 거둔 이면에도 체질에 해로운 육식위주의 식사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한다. 

이 처럼 체질만 잘 진단하여 내 몸에 맞게 생활하므로 건강을 찾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나와 나의 가족들의 체질은 구체적으로 어떤 체질인지 더욱 정확하게 알고 싶다는 마음과 앞으로 양의학과 한의학이 서로 상호 보완되어 좀 더 인간에게 유익하며 진정한 인류의 건강을 위하는 양의학과 한의학의 발전적인 의학을 기대하며 이만 글을 맺을 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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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한 스푼 - 365일 미각일기
제임스 설터.케이 설터 지음, 권은정, 파브리스 모아로 / 문예당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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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데 먹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으며 맛있는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기회조차 누리지 못한다면 살아가는 게 그다지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나를 위해 매일 열심히 살아주는 건강한 내 몸을 위해서라도 적당한 먹거리는 기쁨과 행복, 건강을 주는 에너지라 생각한다. 식탐이 강하기도 하지만 단 한 끼만 굶어도 팔이 후들거리는 나로서는 식사시간 또한 욕구뿐만 아니라 삶에서 많은 의미를 주는 소중한 시간이라 느끼던 차에 ‘위대한 한 스푼’ 이란 책을 보았다. 

음식에 대한 관심과 열정만큼이나 자칭 미식가 커플이신 제임스 솔터 님과 케이 솔터 란 부부가 공동저자로 1년 365일 속의 소중한 일상에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맛보며 그 음식 속의 유래나 에피소드, 맛있게 먹는 방법이나 레시피들, 그리고 역사 속 유명한 인물들의 애호음식, 역사적으로 인정받았던 요리사들의 이야기나 일화 뿐 아니라 솔터부부의 음식에 대한 추억과 흔적들을 마치 음식에 대한 일기처럼 담아내고 있다. 책속의 다양한 음식에 대해 군침을 돌게끔 맛있게 소개해 주는 이야기만큼이나 두 분의 이력 또한 대단하다. 남편 제임스 솔터 님은 펜 포크너의 문학상을 수상하신 분이며 아내 케이 솔터는 극작가 이자 누구나 잘 아는 ‘뉴욕 타임즈’ 에 음식과 와인에 대한 칼럼을 연재하는 언론인이다. 그래서 인지 유독 와인에 대한 상식과 나라별 식사예절 등의 역사에 대해서 이렇게도 다양하구나 라고 느낄 정도로 재미있고 유익하게 소개하고 있다. 

1년 365일을 12달의 목차로 나눠 한 달 속의 하루하루를 다양한 음식에 대한 숨겨진 역사와 유래, 에피소드, 저자들의 추억, 그리고 음식과 관련한 사소한 부분하나까지 심지어 이쑤시개도 소개하며 세심하게 이야기해 준다. 이 중 인상적이었던 다섯 가지 부분이 가장 기억이 난다. 

첫 번째는 최음제란 부분에서 아직 먹어보지 못해서인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송로버섯과 굴의 소개가 참 의아했는데 송로버섯이 정력을 증진시켜 더 깊은 쾌락에 빠지게 한다는 부분과 여자들의 피부미용에 좋다고 들었던 ‘굴’ 이 하루 12개를 먹으면 필요한 요오드의 양을 충족시켜주며 또한 이 굴 속 요오드가 남성호르몬과 정자수를 늘려 준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여성편력이 심했던 카사노바와 나폴레옹이 왜 송로버섯에 의지했던지 이해가 되는 듯 했다. 

두 번째는 이 책의 저자가 부엌에 홍수가 나서도 짊어지고 다니며 지금까지도 보고 있다고 하는 이르마롬 바우어가 쓴 ‘요리의 기쁨’ 이란 요리책이 좋은 요리책으로 꼽고 있는데 이 부분을 보며 나도 ‘요리의 기쁨’ 이란 책이 보고 싶다는 충동이 강하게 일었다. 

세 번째는 자주 먹을 기회는 없었지만 어쩌다 우연히 먹게 된 파인애플과 와인, 껍질이 너무 무섭고 두꺼워 먹기가 힘들었는데 이 파인애플 또한 섭씨 7도 이하가 되면 당도가 떨어진다고 하니 냉장보관을 하면 안 된다는 것, 또한 아래쪽이 더 달아 통째로 썰 때는 세로로 자르는게 좋다고 하는 부분과 잘 숙성된 와인 일수록 앙금이 있다는 이런 상식들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한 듯했다. 보통 과일음료나 당도가 있는 음료는 차게 해서 먹으면 더욱 단맛이 잘 느껴진다고 하는데 파인애플은 이와 반대라고 하며 와인 또한 앙금이 있으면 품질이 좋지 못한 제품인줄 알았는데 또한 반대임을 배우게 되었다. 

네 번째는 이쑤시개의 유래와 변천사를 알려주는 부분에서 유명한 헤밍웨이에게 문학적 영향을 끼쳤다는 ‘셔우드 앤더슨’ 이란 작가가 칵테일파티 도중 이쑤시개를 삼켜 65세의 나이에 복막염으로 사망했다는 소개와 이런 사소한 음식의 도구가 옛날에는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를 대변했다고 하니 손님상 과일에 편하다고 무심코 꽂아 내놓던 이쑤시개 사용을 이젠 그만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섯 번째는 결혼한 커플이 깨어있는 동안 침대보다 식탁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만큼이나 결혼식이 끝난 뒤에도 일종의 음식궁합을 보기위해 1년간 식탁에서도 통과의례를 치렀다는 고대 이집트에 ‘시식년’ 이 있었던 만큼이나 음식은 우리의 삶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삶의 부분이란 사실을 느꼈다. 


 

 

 

 

 

 

 

 

  

책의 중간 중간에 와인이나 치즈상식 등과 같은 음식상식들도 요약해 주고 있어 참 유익한 듯 했고 또한 다양한 레시피들도 소개하고 있지만 기존의 요리책들 보다 상세한 사진설명이 부족한 듯해서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요리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저자의 의도만큼은 다양한 음식의 유래와 에피소드, 상식 등을 알게 된다면 빗나감 없이 요리의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하며 이젠 어떤 음식 한가지를 먹더라도 그 음식에 대한 나만의 소중한 거리를 기억할 수 있겠단 생각과 함께 이만 글을 맺을 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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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에서 30억 벌기 - 국내 최초 ‘G마켓 판매관리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G마켓 완전 공략법
김용태.유광선 지음 / 명진출판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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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인터넷의 활성화가 눈에 뛰는 시작을 계기로 인터넷쇼핑몰로 평범한 사람들이 대박난 이야기들의 사례가 TV를 통해 자주 전해졌다. 자본주의 시대의 요구에 맞게끔 빨리 기회를 잡아 온라인 쇼핑몰을 성공적으로 이끈 그들의 노하우가 평소 궁금했었다. 또한 이런 성공적인 사람들의 사례에만 혹하여 너도 나도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한다며 제대로 준비되지 못한 채 뛰어들다 온라인 창업을 시작한 몇 개월이 되지 않아 금방 사라지는 쇼핑몰도 TV나 뉴스를 통해 종종 보곤 했다. 최근 어려운 경기로 인해 고용이 불안정해서인지 개인 창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같은 아이템, 같은 조건으로 시작한 이런 온라인 창업을 누구는 대박으로 이끄는 반면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쇼핑몰들도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이끈 그들의 노하우와 초보자들도 혼자서 간단히 시작할 수 있는 방법들은 없을까 라는 궁금증에 ‘G마켓에서 30억 벌기’ 란 책을 보았다. 

책의 제목만큼이나 솔직히 어떻게 오픈마켓에서 30억 매출이 가능한지 정말 너무 궁금했었다. 평소 G마켓에서 구매만 해보았지 중고 상품이라도 판매를 해본 경험이 없는 나에게 참 유익하게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또한 온라인 창업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채 시작하기 보다는 이런 오픈마켓을 통해 아이템을 시험해본다거나 시작을 꿈꾸는 이들에게 기초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하며 G마켓이란 오픈마켓을 최대한 잘 활용하기 위해 이끌어 주는 입문서인 듯하다. 또한 처음 온라인창업을 시작하거나 투 잡을 꿈꾸는 이들에게 인터넷 쇼핑몰을 따로 준비하기 보다는 이런 오픈마켓에서만 해봄도 복잡하고 어려운 쇼핑몰 만들기와 관리로부터 자체프로그램 사용이 가능한 G마켓의 GSM 판매관리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면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창업을 준비 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의 마지막 부록 부분을 보면서 판매나 등록 등의 다양한 수수료 또한 만만치 않음을 느꼈기에 그런 부분을 잘 유념하여 대박을 꿈꾸는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서라도 이 책이 초보자들에게 유익한 입문서가 될 듯하다. 

G마켓 입점을 하는 방법을 시작으로 오픈마켓에서 성공적으로 창업을 하기 위한 방법들을 총11단계로 구성하여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기초 세금상식과 사업자등록증을 내야 하는 이유, G마켓에서만 있는 GSM 판매관리프로그램을 상품등록, 판매대금 정산, 광고, 포장 및 배송 등 각 상황에 맞게끔 사용하는 방법들과 인터넷에서 실 물건을 직접 볼 수 없는 만큼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구매를 유도하는 사진촬영 및 효과적인 사진발을 위해 포토샵을 활용한 이미지 보정법등과 매출증대를 위한 판매노하우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그 중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하는 이유에서 사업자 등록 없이 하다 적발되면 거래금액의 75%에 해당하는 세금을 추징당하고 포탈세액의 3배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될 수 있다고 하니 사업자등록증을 안했을 때 당할 수 있는 불이익 부분과 GSM 프로그램을 다양한 상황에 맞게끔 활용하는 노하우가 나와 같은 초보자들에게는 유익하게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었고 무엇보다 인터넷 상거래 이다보니 구매결정에 영향을 가장 많이 주는 사진이란 이미지연출방법이 가장 중요한 듯 한데 포토샵을 잘 다루지 못하며 사용해 보지 못한 이들에게는 사진 찍는 감각 등의 노하우와 포토샵을 기본적으로 사용할 줄 아는 방법들에 대해서는 따로 좀 더 배우고 익혀야 할 듯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보자들에게 복잡한 개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수고로움과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부분에서는 G마켓의 GSM 이란 프로그램이 체계적인 듯 하지만 개인 쇼핑몰에는 없는 다양한 판매 관련 수수료 등의 부담이 있듯 이런 부담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매출을 증대하며 GSM 프로그램을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노하우를 터득하기 위해 이 책과 함께 준비하며 G마켓에서 30억 벌기 란 책의 제목처럼 개인의 판매능력과 매출감각창의력 등에 따라 누군가는 그런 대박에 가까워질 수도 있겠단 생각과 함께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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