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건강 완전정복 - 아보 도오루 교수의 중앙 핸디북 9
아보 도오루 지음, 이소영 옮김, 기준성 감수 / 중앙생활사 / 201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의학뿐만 아니라 사회구조 전체가 인간에게 편리한 구도로 진보해 갈수록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질병들이 증가하고 있다. 의 약학의 발전에 의지해 갈수록 사람의 면역력 또한 점차 약해져 감을 느끼며 더욱 강력한 약과 의학의 개발이 사람에게 더욱 유익하고 시급하다며 사회구조 또한 이렇게 알리고 있는 듯하다. 몇 개월 전 ‘아토피길라잡이’ 란 책에서 최근 모든 난치병들과 다양한 질병들이 면역계의 교란으로 인해 일어난다는 사실을 배웠다. 이 면역계를 조절하고 관리하는 자율신경계의 2가지 기능 즉,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적절하게 우리 몸에서 조화를 이뤄야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기에 어떻게 하면 면역력을 증강시키며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듯 예방할 수 있는지 궁금한 마음에 아보 도오루 교수님의 ‘면역건강 완전정복’ 이란 책을 보았다. 

보통 이런 자연 건강법이 담긴 면역학은 동양의학에서 자주 다루며 거론되는데 일본에서는 면역학에 관한 많은 저서로 이미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해 세계 각 대학에서 신 의학의 교재로 활용하고 있는 책의 저자이시며 일본에서 현대의학을 전공한 명의 이신 아보 도오루 교수님께서 또한 이 책의 저자이신 점이 참 특별하고 전문성 있게 느껴졌다. 

사람은 누구나 한평생을 살아가면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무병장수하길 원한다. 요즘처럼 다양한 질병과 다스리기 힘들며 아직 완벽한 치료법이 없다고 하는 ‘암’ 이란 병마에 대해 이 책은 건강하게 사는 법, 무병장수의 비결, 무병장수를 위한 식사법, 암을 다스리는 비결, 이상적인 죽음을 준비하는 방법들에 대해 총 5장의 구성 속에 38가지의 면역력을 길러주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이 중 3가지가 가장 기억에 남고 인상적인 부분이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첫 번째 사람은 너무 무리를 해도 지나치게 편해도 병에 걸린다는 것과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균형을 이룬 상태나 부교감신경이 다소 우위인 상태가 바람직하다는 사실이다. 이런 자율신경의 조화를 이룬 상태를 ‘아토피길라잡이’ 란 책에서도 배웠지만 여기서 또 한 번 확인시켜줌에 자율신경의 안정적 밸런스를 유지해야 함을 다시금 중요하게 확인하게 되었다. 

두 번째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생활습관이며 무병장수의 비결이기도 한 ‘현미채식위주의 적당한 식사와 운동’ 으로 단련하는 것과 사람이 중력에 역행하여 살아가는 만큼 서서하는 일이나 체격이 큰 사람이 중력을 더 많이 느껴 체력이 쉽게 소모되므로 중력의 부하를 풀어주어야 하는데 이 중력의 부하를 푸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 ‘수면’ 이라고 소개하는 부분이다. 현미채식의 식사법에 관한 중요성은 최근 TV MBC 스페셜 목숨 걸고 편식하다 에서도 소개 되기도 하며 책으로도 출간된 황성수 교수님과 작가님들의 공동저자이신 ‘고혈압 목숨걸고 편식하다’ 란 책을 통해서도 배우게 되었지만 여기서 또 중요함을 다시 한번 더 기억하게 되며 또한 내가 며칠 전 본 책 중 ‘낮잠이 내 몸을 살린다’ 라는 책의 내용에서도 수면이 우리 몸과 생활에 질적 향상과 능률을 증가 시키는 등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지만 여기서는 중력이란 부분에 연관해 수면의 중요성을 좀 더 깊게 생각하며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세 번째는 요즘 너무 증가하고 있는 불청객이며 무서운 병인 ‘암’ 이란 부분이다. 이 암이란 세포는 저체온, 고혈당인 상태에서 살아남으려던 20억년 전 우리의 조상세포로 귀한(격세유전)한 모습이라는 저자의 가설이 새롭게 이해되는 정보였고 이런 암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암세포 속 가사상태에 빠진 미트콘드리아의 건강을 되찾고 쾌적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심호흡을 통하여 저체온, 저산소 상태에서 벗어나면 된다는 것이다. 

나의 어머니께서도 현재 암으로 두 차례 수술과 항암, 방사선치료까지 받으셨다. 그런데 저자는 이런 현대 의학적 암의 3대 치료방법으로 치료를 하면 면역기능이 떨어진다고 그만두길 권하고 있다. 그리고 면역력을 억제하지 않는 치료를 하는 의사를 찾아 치료하라고 하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그런 부분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부족하다고 생각이 되며 환자들이나 환자 가족들 또한 이런 방법에 불안감을 느낀다. 이미 나의 어머니도 이 책의 이야기처럼 현대 의학적 3대 치료법을 거쳐 몸이 많이 수척해 지셨지만 지금부터라도 이 책의 소개와 안내처럼 면역을 증강시키는 생활습관의 실천을 통해 앞으로의 불안감을 예방하듯 어머니의 건강을 지켜 드려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른 살 연애법 - 연애 콤플렉스에 빠진 30대 여자들을 위한 맞춤 카운슬링
김낭 지음 / 끌레마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P298. 누구나 한창 연애에 빠져 있을 때는 절대 헤어질 수 없을 것 같다고 느낀다. 또 어떤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사랑이 변할 일은 없다고 말한다. 그래야 연애가 성립되고 결혼의 맹세가 가능하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조차 마음 한쪽에서만은 ‘그는 내가 아님’ 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니 항상 기억해라. 그도, 당신도 변할 수 있으며, 연애는 항상 두 가지 경우의 수를 예비하고 있다. 결혼 아니면 이별” 

요즘은 연애 잘해서 결혼 하는 게 부모님께 자식 된 도리로서 효도하는 거라고 한다. 예전에는 연애 한다 그러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아왔지만 사회현실 또한 요즘 결혼하지 않은 싱글들과 돌싱(이혼하고 다시 싱글이 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라 연애나 결혼을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번 친구들의 연애나 결혼생활의 고민상담은 잘 경청해주고 위로해주는 편이지만 정작 자신의 연애란 부분은 생각해 보지도 않던 차에 ‘서른 살 연애법’ 이란 책을 보았다. 

20대 남녀들이 연애를 하면서 다소 닭살 스럽고 오버되는 행동들을 할 때마다 거북하게 느끼지 않지만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 30대 후반이나 40대에 연애를 한다는 것은 조금 어렵고 힘들어 보이며 주위시선 또한 이상 하리 만큼 곱지 않게 본다. 세상에 태어나서 나와 다른 종족이며 가족이 아닌 타인을 사랑한다는 것은 참 위대한 감정이지만 서로 다르기에 어려움 또한 많다고 생각이 된다. 내가 봐도 정말 멋진 여성인데 여태껏 연애 한번 해본 경험이 없거나 결혼을 하지 않는 여성들을 볼 때마다 참 안타깝고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서른 살 연애법은 누가 봐도 멋진 괜찮은 여성들이나 연애를 시작하는데 망설이는 여성들, 그리고 마음에 둔 사람은 있지만 수동적이기만 해 연애를 시도하기 어려운 여성들에게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연애코치를 해준다. 서른 살 연애법이라고 하지만 누구나 서른 살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며 20대와 사뭇 다른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시야가 넓어진 연령대인 만큼이나 좀 더 성숙된 연애법에 대해 지혜롭게 제시해 주고 있어 30대를 준비하는 20대가 보아도 좋을듯하다는 생각이 든다. 

“P71. 사람 만나는 게 귀찮고, 낯선 사람에게 자신을 어필하거나 그에 대해 알아가는 게 귀찮으면 연애하고 싶단 생각도 접어라. 밖으로 나가는 일, 사람을 만나는 일, 바로 이것이 연애를 꿈꾸는 자의 기본자세이다.” 

이 책의 연애법은 일단 ‘들이대라’ 라고 한다. 나처럼 처음 보는 이에게 말 한마디 건네기 힘들 정도로 낯을 가리는 여성들에게는 큰 용기를 내야하는 방법이라 살짝 부담스럽듯 거부감이 들기도 하지만 천박하게, 기겁하게 들이대는 것이 아니라 표 나지 않게 자존심은 챙기면서 우아하게 들이대는 유혹의 기술에 대해 6단계의 스텝으로 소개한다. 

준비하기, 선택하기, 다가가기, 끌어당기기, 교란시키기, 점령하기 등의 6가지 기술이 담긴 유혹을 살펴보면 첫 번째는 연애를 시작하기 앞서 준비되어야 할 마음가짐, 육체의 조건, 주변정리, 연애의 원리 등에 대해 소개하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분석하며 부족한 부분들은 보완하며 해로운 것들은 경계하는 방법들에 대해 알려준다. 

2단계는 괜찮은 사람을 선택하기 전 괜찮은 남자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와 연하남의 특성, 나쁜 남자와 강한남자 구별법, 내가 꿈꾸는 이상형이 아니라 정말 나와 마음이 잘 맞는 편한 사람을 선택하는 안목, 연애를 하다가 빠질 수 있는 위험한 오류와 같은 불륜, 낭만만 꿈꾸는 연애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생각하며 깨우치듯 현명한 선택을 하는 방법들에 대해 알려준다. 

3단계는 본격적으로 들이대는 방법들에 대해 알려주는데 무엇보다 모든 남성들이 가진 그런 마음가짐처럼 자신감을 가지고 그의 시야에 자주 드나들듯 접근하며 매력을 발산하라고 일러주고 있다. 

4단계는 여자의 신비주의적 매력으로 남자를 끌어당기는 방법들, 표현하는 태도, 사랑에서의 돈의 힘, 사랑의 묘약이자 독약인 양 반성을 가진 술의 장점을 잘 이용하는 방법, 스킨 십등 주의점에 대해 소개한다. 

5단계는 남자를 한시도 방심하게 하지 못하게 교란시키는 기술들에 대해 소개하는데 이중 내 마음을 그가 확인하고 싶어 안달하게 하는 법, 그에게 휘둘리는 연애가 아니라 혼자의 시간도 자신의 빛깔을 내기 위해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 남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듯 내숭 떠는법 및 질투심 유발 법, 사람 누구에게나 불리한 조건이 있듯 나중에 알아서 문제 될게 없는 불리한 조건은 침묵하듯 늦게 알게 하라고 소개하는 부분이 가장 새롭게 들어왔다. 

6단계는 그의 마음을 얻듯 그를 점령하는 방법인 접근법, 스킨십, 양보하고 배려하는 부분들,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유지하는 갈등의 조정법인 싸움의 기술, 요즘 돌싱들이 많듯 어떤 관계든 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 하는 마음가짐, 남자의 프로포즈에 대한 현실 및 기대감에 대해 소개한다. 

들이대는 연애를 하든 현재 누군가와 연애를 하고 있든 연애와 사랑을 시작하려면 먼저 사랑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적극성을 보여야 한다는 것, 평소 연애에만 관심을 나타내던 여우같은 그녀들도 그만큼의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실감하며 연애와 사랑도 공부하듯 지속적 좋은 관계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연애와 사랑을 꿈꾸는 이 시대의 모든 여성들에게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연애에 대한 안목과 동시에 자기 자신을 사랑하듯 자기계발의 중요성까지 알려주는 여성들의 연애전략 및 삶의 전박적인 부분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책인 듯 하단 생각과 함께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실주 과실초 - 집에서 담가 먹는
프루트드링크 랩 지음, 서지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어머니께서 아프시기 전에는 매실 초와 매실차, 식초 등을 직접 집에서 담궈 먹곤 해서 잘 몰랐는데 내가 살림을 맡은 이후로는 제대로 담글 줄을 몰라 마트에서 사다 먹고 있다. 직접 담궈 먹는 것이랑 마트에서 사먹는 식초랑 크게 차이가 나고 효능 면에서나 몸에도 그다지 유익하지 않음을 느끼며 직접 담가 먹고픈 마음에 ‘과실주 과실초’ 란 책을 보았다. 

과실주 과실초는 나와 같은 초보들에게 각 과실마다의 특징을 살려 집에서도 직접 손쉽게 담궈 먹을 수 있는 방법들을 기초부터 상식까지 꼼꼼히 정리해 안내해 주고 있다.
다양한 과실주 30가지와 과실초 20가지를 담그는 방법들을 소개한 이 책의 저자는 나와 내 가족들처럼 건강에 좋은 음료나 차등의 기호를 찾는 사람들이 있듯 몸에 좋은 홈메이드 음료를 연구하는 ‘프루트드링크 랩’ 이란 모임이며 다양한 과실주와 과실초 레시피를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홈메이드 음료를 즐겼으면 하는 게 이 모임의 바람이라고 한다. 이런 모임을 통해 나온 레시피들이라 담그는 방법들 또한 그만큼 검증되고 신뢰가 되는 방법들이라 생각이 된다.  





과실주&과실초는 만들기의 기초준비과정부터 과실주 레시피 20가지, 급할 때 요긴하게 빨리 담궈 먹는 과실주 10가지 레시피, 과실초 20가지 레시피로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실주&과실초 만들기의 기초는 기본재료, 필수도구, 그리고 오래보관하고 맛있게 담그기 위한 병등 용기소독법, 다양한 레시피들의 모든 기본 과정이 되는 재료손질 및 담그는 순서로 소개한다. 

재료소개 중 과실은 기호와 제철에 따라 선택하면 될듯하며 술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실주용 일반소주이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알콜 도수 25도보다 35도의 소주가 보관성과 맛을 살리기 위해 좋다고 하니 이런 부분을 좀 더 염두 해 준비하며 또한 과실초 담글 때 이 책에서 주로 사용하는 식초로 사과, 와인, 곡물, 쌀, 흑초 등 5가지를 각 과실의 특징에 맞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여기서 모인기 연예인이 흑초로 다이어트를 해서 성공했다고 할 정도로 소문이 난 ‘흑초’ 가 평소 어떤 식초인지 궁금했었는데 현미를 주원료로 만든 식초가 흑초 라고 한다. 이름만큼이나 색이 흑색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이런 평소 궁금했던 상식들을 하나씩 배워가는 재미 속에 즐거움이 느껴졌다. 그리고 하단에 어떤 재료를 넣는 이유 또는 노하우, 만드는 과정 중 궁금증이 생길 부분들에 대해 ‘note' 란 첨부로 상세 설명을 해주고 있어 참고하면 유익하게 도움이 될 듯 하단 생각이 든다. 

다양한 과실주 담그는 20가지 방법들 중 내가 실패한 경험이 있어 궁금하며 또한 몸에도 좋고 우리가족들의 기호에도 잘 맞는 ‘매실주’ 담그기가 가장 마음에 들어왔다. 매실주에는 꼭 노란설탕을 사용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설탕의 색은 무관한듯하며 올해는 꼭 이 레시피대로 잘 담궈 두고두고 필요할 때마다 잘 사용해야겠다. 매실주를 제외한 나머지 과실주는 1개월 정도만 숙성하면 될 듯한 것 같고 기호식품인 홍차, 녹차도 과실주로 담글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어 참 독특하고 재치있는 레시피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레시피 하단에 각 과실마다의 특징에 따라 술에 쓴맛이 우러나는 것들을 방지하는 방법 및 과실을 건져내야할 시기 등의 다양한 노하우들을 ‘Good Skill' 로 담고 있어 꼼꼼함이 느껴지듯 이런  주의점을 참고하며 레시피대로 따라 하기만 한다면 과실주 만들기도 어렵지 않을 듯 하단 생각이 든다. 

보통 과실주들이 1개월 정도 숙성기간을 거쳐야 제 맛이 우러나지만 갑자기 꼭 필요할 시기에 유용하게 담궈 쓸 수 있는 3일 만에 만드는 ‘스피드 과실주 레시피’ 10가지를 3장에서 다루고 있다. 3일 만에 담그는 만큼이나 단시간에 숙성시키는 노하우 3가지 방법들을 먼저 알려주어 이 방법대로 각 과실마다 적용하면 될듯하며 여기서 소개되는 레시피 중 유독 눈에 띠는 부분이 수분이 많아 과실주로 쓰기 어렵다는 ‘수박주’, 허브류인 ‘페퍼민트주’, 보통 한방차나 향신료로 쓰이는 생강을 이용한 ‘생강주’, 그리고 기호식품인 커피콩 간 것을 넣어 만든 ‘커피주’ 가 참 독특하듯 새롭게 느껴졌고 재료가 생길 때 시도해 봄도 좋을 듯 하다고 생각된다. 

마지막 4장은 피로회복 및 칼슘흡수를 도우며 혈압을 낮추고 혈당상승을 억제한다고 하는 식초의 효능 및 물, 탄산수, 우유 등을 함께 첨가해 과실초를 좀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들과 20가지 과실초 레시피에 대해 소개한다. 이중 복분자로 만든 ‘라즈베리식초’, ‘방울토마토식초’, 마늘 짱아지를 연상케 하는 ‘마늘식초’, 일본허브라 불리는 시소를 넣은 ‘시소식초’ 가 독특했지만 내심 천연식초 만드는 기본 방법을 기대했었는데 그런 부분이 없어서 약간 실망스럽기도 했다. 또한 과실초를 수프, 샐러드, 고기의 밑간등 요리와 린스나 세안제등의 자연적인 생활용품으로 활용하는 방법등도 소개하고 있다. 

과실주&과실초 등을 담그고 남은 과육이나 부산물을 빵이나 쨈등 소스에 활용하는 방법들도 있다는 사실을 보면서 과실주와 과실초는 담그고 남은 재료도 어디하나 버릴게 없고 우리 실생활에 유익하게 활용될 수 있음에 쓰임새에 따라 가장 자연적이고 친환경적인 식품이자 생활용품이 될 수 있겠단 생각과 함께 가족과 자연의 건강을 위해 이런 레시피들을 활용한 요리들이 앞으로 각 가정마다 널리 보급 되어지는 날을 이 책과 함께 기대해 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Life 라이프 - 카모메 식당, 그들의 따뜻한 식탁 Life 라이프 1
이이지마 나미 지음, 오오에 히로유키 사진 / 시드페이퍼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P9. 내가 먹어 맛있고, 남이 먹어 기쁘고, 함께 먹을 수 있어 행복하다. 이런 게 ‘인생’ 이라면, 그야말로 최고가 아닐까요? - 첫머리에 잠깐 중에서/ 이토이 시게사토 -” 

4명의 훌륭한 작가선생님들의 음식에 대한 추억이 묻어나는 에세이와 음식 감독이자 푸드스타일리스트이신 이이지마 나미님의 정성이 담긴 각 음식의 재현을 통해 음식 속에 묻어난 기쁨, 즐거움, 행복, 그리움, 공포 등의 다양한 감정을 한권의 책으로 담아낸 책을 보았다. 

이토이 시게사토 선생님의 첫 머리글처럼 Life는 책속의 레시피에 대한 각자의 연구등은 접고 우선 그대로 따라 해보아라고 한다. 그리고 음식에 사랑과 정성이 들어가는 만큼이나 각 음식들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라고 제시하는 메시지를 통해 음식 속에서 순수한 마음을 느끼듯 우리의 삶에 이야기를 함께 느끼며 즐길 수 있는 행복과 기쁨을 맛보게끔 알려주는 듯하다. 

영화 속 주인공이 아버지가 되어 옛날 대학가에서 즐겨먹던 나폴리탄 스파게티를 아이들에게 먹이기 위해 직접 요리한다는 상황설정과 같은 20가지가 넘는 생활 속에 있을법한 테마로 22가지의 다양한 레시피들을 상세설명과 정성이 들어간 한 장 한 장의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어 영화를 감상하듯 혹은 나에게도 있을법한 추억을 느끼듯 각 음식 속의 맛을 음미하는 기분이 든다. 

“P95. 내 기억속에 새겨져 있는 각양각색의 맛은 목숨을 걸고 얻은 것이다. 나는 정말 생명을 먹고 있는 것이다. ‘살아남아서, 내가 먹은 것을 다른 형태로 바꿔서 전해줘야 하는 거야’ 라고 마음 속 어딘가에서 항상 생각한다. - 카레라이스와 카르마 중에서/ 요시모토 바나나 -” 

다양한 이야기 중 너무 무서워서 아직도 기억나는 부분은 휴일 날 아버지가 만든 카레요리의 소개부분에서 요시모토 바나나 선생님의 카레에 대한 공포, 따뜻한 인간미와 같은 정겨움, 슬품이 묻어나는 에세이의 소개 글이 참 오싹하게 느껴졌다. 보통 사람마다 어떤 좋아하는 음식에 대한 추억이나 이야기 거리는 하나씩 간직하고 있기는 하지만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카레집에서 기절할 것 같은 맛을 느끼며 그 음식을 좋아하게 되고 음식점 주인과도 선물과 음식을 나눌 정도로 친분이 두터워지는 사이까지 되었는데 음식점 주인에게 음식선물을 맛본 날을 계기로 음식점주인이 죽어버린다. 그리고 또 이사한 집 근처의 인도 카레집에서도 단골이 되었으나 이 주인장 역시 인도를 다녀온 후 죽어버린다. 또 이사를 했는데 전에 살던 동네의 카레집이 우연히 이사를 오게 된다. 그런데 이 카레집은 여주인이 운영하며 일본의 카레라이스와 가까워 질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있지만 우연히 이 여주인 집을 지나가는 길에 세 마리나 되는 죽은 새끼 새를 보았고 여주인 집이 불이나 연기에 내몰려 새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여주인은 무사했고 이번 카레집 여주인은 죽지 않은 것에 대한 카레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에세이에서 정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과 더불어 소름끼칠 정도로 무서움과 공포 그리고 마음까지 나누며 친분을 쌓은 이들의 죽음이라는 슬픈 현실까지 함께 느껴졌다. 아직까지 카레집 주인들의 죽음이 의문스럽듯 여운이 남는다.  

또 한 가지 공감 가는 에세이는 시게마츠 기요시 선생님의 양배추 롤이다. 나 또한 양배추가 들어간 요리들을 좋아하는데 특히 나의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시는 ‘양배추 볶음’ 을 너무 좋아한다. 작가님께서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다 본가에 갈 때마다 부탁하지도 않은 양배추 롤을 만들어 놓고 기다리신다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내가 어릴 적, 나의 어머니께서 지금처럼 아프시기 전 내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입맛이 없을 때마다 나를 위해 양배추볶음을 만들어 주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기억나듯 공감이 되었고 항상 자식걱정과 염려하는 어머니의 사랑은 세상 모든 어머니들의 마음이 이와 같구나 라고 느껴졌다. 

책과 함께 음식 속에 묻어난 다양한 상황 속 추억 같은 이야기로 인해 사람이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을 다시금 새롭게 느끼듯 배우며 좀 더 순수한 마음의 본질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될 듯 하다고 생각되며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서로 시작했다 - 명강사와 작가가 되는 길
서상훈 지음 / 지상사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P88. 용기 있는 자는 일단 도전을 하기 때문에 수없이 많은 기회를 얻는다. 그 대가로 많은 좌절을 맛볼지도 모르지만 그것 때문에 도전하지도 못하는 바보짓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용기가 없는 자는 도전을 하지 않기 때문에 기회를 만들지 못한다. 물론 좌절도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미인을 얻는 자는 도전하는 자에게서 나온다. 내가 진정으로 바라고 도달하고픈 목표가 있는데 망설이고 있는가? 그 망설임은 실패의 두려움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때로는 못 먹는 감 찔러보는 것도 괜찮고, 놀고 있는 것보다 장독이라도 깨는 게 인생에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삶의 미인을 얻고 싶은 그대여!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 

독서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유익한 정보와 같은 지혜 또는 사람의 마음과 행동에 변화까지 주기도 한다. 나 또한 요즘 책 읽기 재미에 푹 빠져 지낸다. 그리고 이전과는 다른 독서생활을 하고 있다. 이전에는 책을 읽은 후 내 생각과 느낌들을 글로 표현하거나 작가의 글을 비판하는 생각들을 글로 남긴 적이 없고 책을 읽은 그 순간 머릿속으로 생각만 했었다. 이런 독서습관 때문에 시간이 지나 어떤 책을 읽었어도 그 책에서 말하려고 하는 의도나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책을 읽고 내 생각과 느낌을 글로 남기는 활동이 얼마나 유익하며 그 책과의 추억을 남기듯 내 삶의 소중한 한 부분이 된다는 점을 이제야 깨닫게 된듯하다. 

작가가 되고 싶은 희망은 없었지만 내가 머리로 생각하는 표현과 마음들을 너무 예리하게 잘 표현해 내는 책들을 볼 때마다 나도 책의 저자들처럼 내 생각과 느낌을 이렇게 글로 좀 잘 표현해 봤으면 하는 바람과 또 알고 싶은 정보들을 습득하고 싶은 마음에 요즈음은 글로 후기를 남기는 책읽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경쟁이 치열하듯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정보화시대에서 자신을 잘 표현하고 PR하기 위해서라도 글 쓰는 능력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학교, 직장, 심지어 가정에서도 우리는 말과 글 없이 살 수 없다. 내 생각을 좀 더 잘 표현하고 싶은 마음에 글 쓰고 강의하시며 창의적 콘텐츠를 생산하는 일을 업으로 하시는 서상훈 선생님의 ‘독서로 시작했다’ 를 보았다. 

취업이 힘든 사회현실 만큼이나 개인 창업자, 1인 기업가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서상훈 선생님 또한 우리나라 대표적 1인 기업가 ‘공병호 선생님’ 처럼 지식산업의 질적 향상을 위한 동기부여가, 독서법 전문가, 작가 및 강사로 활동하시는 분이시다.  

1년에 5권의 책을 출간하는 작가가 되기까지 서 선생님 또한 백일장대회에서 상 한번 받아 보는 게 소원이었고 대학 졸업할 때까지 다른 사람을 가르쳐 본 경험이 없으셨다고 한다. 그러던 중 독서를 통해 뭔가 다른 삶을 살아야겠단 마음을 먹고 ‘사명선언문’ 이란 글을 쓰면서 평소 자신이 매력을 느끼며 사람들에게도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서비스관련 지식과 경험을 타인과 나누고 싶어 ‘서비스 강사’ 가 되기 위한 경험을 시작으로 학습동기부여가 및 현재 최고의 멘텟(지식정보가이드)이 되기까지의 우여곡절이 담긴 자신감 있고 추진력 있는 서 선생님의 멘토 같은 삶의 현장을 이 책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선생님이 개발한 ‘천재 독서법’ 의 소개 중 콘텐츠프로듀싱(창의적 콘텐츠를 생산하는 일)을 4명의 다양한 사람들이 워크숍사례를 통해 소개하는 부분이다. 여기서 감오행 독서지도자님이 장여희 교수님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이란 책에서 소개된 글을 잘 쓰는 비결을 소개하는데 글을 잘 쓰려면 자신을 주제로 한 내 이야기를 소재로 하는 것이 좋다는 것과 거기에 재미와 감동이 있다는 부분이다. 내 주위 사람들을 보아도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는 정말 감동적이고 신나게 이야기하는 듯하다. 그렇지만 정작 타인의 이야기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 이들도 있기에 서 선생님께서 이 책을 통해 알려주시려는 부분처럼 자신의 삶속에서 뭔가 특별한 ‘콘텐츠프로듀싱’ 이 중요함을 느꼈고 왜 사람들이 인생의 마지막에 가서는 남을 가르치는 교육을 하고 싶어 하듯 자신이 살아 온 경험의 노하우를 후세에 전달하려는지 이해가 될 듯했다. 그리고 워크숍사례에 소개된 프라임타임, 긍정의 힘 이란 책의 소개들처럼 내가 읽은 책이라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타인의 생각에 또 다른 생각이 느껴지듯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라는 점을 다시금 음미하게 되는 듯했다.  

천적의 위험을 무릎 쓰고 빙산의 끝에서 바다로 뛰어드는 첫 번째 펭귄이 되라는 용기 있는 삶의 자세가 개인과 세상 모두에게 더욱 많은 기회와 발전을 가져다준다는 용기에 관한 글을 보며 평소 실패와 좌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나 또한 나 스스로에게 너무 많은 제한과 기회를 잃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과 함께 다시금 반성을 느끼게끔 하는 부분도 있다. 

무엇이든 처음이 서툴러서 힘들듯이 글을 쓰고 강연을 하는 것도 이와 같다는 것과 한권의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작가의 노고 또한 아이를 출산하는 임산부의 마음과 같다는 이야기처럼 지금은 내 책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은 마음이 없을지라도 나이가 좀 더 들어 연륜이 쌓이거나, 나처럼 이 책을 통해 언젠가 나도 내 책을 써보겠다는 희망을 가진 이들에게 무언의 자신감이라는 용기와 동기부여를 해주는 좋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책이 될 듯하다는 생각이 들며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