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로 시작했다 - 명강사와 작가가 되는 길
서상훈 지음 / 지상사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P88. 용기 있는 자는 일단 도전을 하기 때문에 수없이 많은 기회를 얻는다. 그 대가로 많은 좌절을 맛볼지도 모르지만 그것 때문에 도전하지도 못하는 바보짓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용기가 없는 자는 도전을 하지 않기 때문에 기회를 만들지 못한다. 물론 좌절도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미인을 얻는 자는 도전하는 자에게서 나온다. 내가 진정으로 바라고 도달하고픈 목표가 있는데 망설이고 있는가? 그 망설임은 실패의 두려움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때로는 못 먹는 감 찔러보는 것도 괜찮고, 놀고 있는 것보다 장독이라도 깨는 게 인생에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삶의 미인을 얻고 싶은 그대여!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 

독서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유익한 정보와 같은 지혜 또는 사람의 마음과 행동에 변화까지 주기도 한다. 나 또한 요즘 책 읽기 재미에 푹 빠져 지낸다. 그리고 이전과는 다른 독서생활을 하고 있다. 이전에는 책을 읽은 후 내 생각과 느낌들을 글로 표현하거나 작가의 글을 비판하는 생각들을 글로 남긴 적이 없고 책을 읽은 그 순간 머릿속으로 생각만 했었다. 이런 독서습관 때문에 시간이 지나 어떤 책을 읽었어도 그 책에서 말하려고 하는 의도나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책을 읽고 내 생각과 느낌을 글로 남기는 활동이 얼마나 유익하며 그 책과의 추억을 남기듯 내 삶의 소중한 한 부분이 된다는 점을 이제야 깨닫게 된듯하다. 

작가가 되고 싶은 희망은 없었지만 내가 머리로 생각하는 표현과 마음들을 너무 예리하게 잘 표현해 내는 책들을 볼 때마다 나도 책의 저자들처럼 내 생각과 느낌을 이렇게 글로 좀 잘 표현해 봤으면 하는 바람과 또 알고 싶은 정보들을 습득하고 싶은 마음에 요즈음은 글로 후기를 남기는 책읽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경쟁이 치열하듯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정보화시대에서 자신을 잘 표현하고 PR하기 위해서라도 글 쓰는 능력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학교, 직장, 심지어 가정에서도 우리는 말과 글 없이 살 수 없다. 내 생각을 좀 더 잘 표현하고 싶은 마음에 글 쓰고 강의하시며 창의적 콘텐츠를 생산하는 일을 업으로 하시는 서상훈 선생님의 ‘독서로 시작했다’ 를 보았다. 

취업이 힘든 사회현실 만큼이나 개인 창업자, 1인 기업가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서상훈 선생님 또한 우리나라 대표적 1인 기업가 ‘공병호 선생님’ 처럼 지식산업의 질적 향상을 위한 동기부여가, 독서법 전문가, 작가 및 강사로 활동하시는 분이시다.  

1년에 5권의 책을 출간하는 작가가 되기까지 서 선생님 또한 백일장대회에서 상 한번 받아 보는 게 소원이었고 대학 졸업할 때까지 다른 사람을 가르쳐 본 경험이 없으셨다고 한다. 그러던 중 독서를 통해 뭔가 다른 삶을 살아야겠단 마음을 먹고 ‘사명선언문’ 이란 글을 쓰면서 평소 자신이 매력을 느끼며 사람들에게도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서비스관련 지식과 경험을 타인과 나누고 싶어 ‘서비스 강사’ 가 되기 위한 경험을 시작으로 학습동기부여가 및 현재 최고의 멘텟(지식정보가이드)이 되기까지의 우여곡절이 담긴 자신감 있고 추진력 있는 서 선생님의 멘토 같은 삶의 현장을 이 책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선생님이 개발한 ‘천재 독서법’ 의 소개 중 콘텐츠프로듀싱(창의적 콘텐츠를 생산하는 일)을 4명의 다양한 사람들이 워크숍사례를 통해 소개하는 부분이다. 여기서 감오행 독서지도자님이 장여희 교수님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이란 책에서 소개된 글을 잘 쓰는 비결을 소개하는데 글을 잘 쓰려면 자신을 주제로 한 내 이야기를 소재로 하는 것이 좋다는 것과 거기에 재미와 감동이 있다는 부분이다. 내 주위 사람들을 보아도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는 정말 감동적이고 신나게 이야기하는 듯하다. 그렇지만 정작 타인의 이야기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 이들도 있기에 서 선생님께서 이 책을 통해 알려주시려는 부분처럼 자신의 삶속에서 뭔가 특별한 ‘콘텐츠프로듀싱’ 이 중요함을 느꼈고 왜 사람들이 인생의 마지막에 가서는 남을 가르치는 교육을 하고 싶어 하듯 자신이 살아 온 경험의 노하우를 후세에 전달하려는지 이해가 될 듯했다. 그리고 워크숍사례에 소개된 프라임타임, 긍정의 힘 이란 책의 소개들처럼 내가 읽은 책이라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타인의 생각에 또 다른 생각이 느껴지듯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라는 점을 다시금 음미하게 되는 듯했다.  

천적의 위험을 무릎 쓰고 빙산의 끝에서 바다로 뛰어드는 첫 번째 펭귄이 되라는 용기 있는 삶의 자세가 개인과 세상 모두에게 더욱 많은 기회와 발전을 가져다준다는 용기에 관한 글을 보며 평소 실패와 좌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나 또한 나 스스로에게 너무 많은 제한과 기회를 잃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과 함께 다시금 반성을 느끼게끔 하는 부분도 있다. 

무엇이든 처음이 서툴러서 힘들듯이 글을 쓰고 강연을 하는 것도 이와 같다는 것과 한권의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작가의 노고 또한 아이를 출산하는 임산부의 마음과 같다는 이야기처럼 지금은 내 책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은 마음이 없을지라도 나이가 좀 더 들어 연륜이 쌓이거나, 나처럼 이 책을 통해 언젠가 나도 내 책을 써보겠다는 희망을 가진 이들에게 무언의 자신감이라는 용기와 동기부여를 해주는 좋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책이 될 듯하다는 생각이 들며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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