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되고 발이 되어
박윤규 지음, 유준재 그림 / 한솔수북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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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TV 만화나 고전 동화책으로 봤던 장님과 앉은뱅이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금 전통이 느껴지는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글로 담아낸 눈이 되고 발이 되어 를 보았다. 지금 다시 이 이야기를 책으로 접하니 어릴 적과는 사뭇 다른 느낌처럼 새롭게 느껴졌다. 

장님과 앉은뱅이가 장을 보러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통해 앉은뱅이는 장님의 눈이 되어주고 장님은 앉은뱅이의 발이 되어주며 서로에게 부족한 점을 메워가듯 서로 도우며 장을 나가게 되는데 몹시 더운 여름이라 연못에서 잠시 쉬어가게 된다. 연못에서 금 한 덩어리를 발견해도 이 두 사람은 금덩어리에 욕심을 두지 않고 서로 가지라며 양보한다. 여기서 장님은 금 덩어리를 연못에 두고 앉은뱅이를 업으며 다시금 장으로 향하는 모습을 통해 마음이 훈훈하듯 따뜻함이 느껴진다. 

눈먼 장님과 앉은뱅이는 길을 갈 때나 삶을 살아갈 때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꼭 필요한 그런 사이다. 비록 금덩어리와 같은 유혹 속에도 서로를 위하는 마음처럼 요즘과 같은 물질 만능시대에 순간의 이익으로 가장 중요한 것을 놓쳐 버리기 보다는 그 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게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것 같아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동화로도 유익한 동화가 되어줄 듯 하다고 생각되며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과 완벽한 삶이 없듯 자신과 다른 타인을 이해하며 서로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서로가 눈이 되고 발이 되어주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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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결혼준비 - 웨딩플래너의 아주 특별한 제안
정주희 지음 / 케이앤피북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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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 현재 잘 된 것 같은 누군가를 부러워할 필요도 없고 지금 당장 친구들보다, 혹은 부모님의 기대보다 못 미치는 것 같다고 의기소침해질 필요도 없다. 결혼이란 본인의 감정에 충실하고 사랑을 느끼고 행복해하는 만큼 행복을 누리게 된다. 자신만의 ‘결혼과 행복의 기준’ 이 있으면 된다. 특히 결혼준비를 하면서 남들 시선을 의식하면서,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두려움을 가진 채 일을 진행하면 준비하는 내내 만족이나 행복을 느끼기 힘들다. 결혼이란 자신을 위한 일이다. 자신과 배우자만의 기준을 세워 준비를 시작해 보자. 오랜 시간 웨딩플래너로 많은 커플을 만나본 결과 감히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서로가 서로를 깊은 애정을 가지고 대하는 커플은 무조건 행복한 결혼생활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부모님이 항상 나의 부모님이듯 나 또한 항상 부모님의 자식으로서만 살아갈 줄 알았다. 내가 커서 부모님처럼 다른 누군가를 만나 결혼을 하고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만들어 간다는 생각을 어릴 적부터나 20대 후반까지도 제대로 해 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집안 대소사를 맞이하거나 명절 등이 되면 지인이나 친척들의 ‘언제 결혼하니?’ 또는 ‘만나는 사람은 있니?’ 등과 같은 질문을 너무 많이 듣게 되었다. 또한 부모님께서도 너의 울타리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유도하시며 결혼이야기를 언제부터인지 자주 거론하신다.  

무엇보다 결혼에 대한 마음가짐과 준비 또한 되지 못한 채 결혼 할 나이를 훌쩍 맞이한 만큼이나 마음의 부담감 또한 커진다. 그리고 부모님처럼 험난한 세상을 함께 헤쳐 나갈 반려자를 아직 만나지 못한 나로서는 배우자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도 생각해 보지 않을 정도로 세워두지 않았다. 결혼이란 무엇이며 더욱 성숙해지고 행복해 지기위해 하는 게 결혼인 만큼 어떻게 준비하고 또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에 대한 기준은 어떤 건지와 결혼의 현실에 대해 배우고픈 마음에 웨딩플래너로 10년간 몸을 담아온 만큼이나 다양한 신혼부부들의 에피소드를 보고 들으며 경험한 결혼에 대한 지혜와 노하우를 저술한 정주희 선생님의 결혼준비에 대한 책을 보았다. 

주위에 결혼한 친구들 중에서 결혼으로 인해 너무 행복하다고 하는 친구들을 볼 때면 사뭇 부러운 마음이 느껴지는 것 또한 사실이지만 결혼을 잘못해서인지 아님 서로 행복해지려는  마음의 의지가 없어서인지 결혼 한 지 1년이 채 안되어 이혼하는 친구들을 볼 때면 결혼에 대한 두려운 마음과 안도감을 느끼는 것 또한 사실이다. 

결혼준비는 이런 두 가지 사례 중 첫 번째 사례처럼 잘해서 잘 사는 방법들에 대한 노하우와 구체적인 결혼준비에 대한 마음가짐, 자신에게 맞는 배우자를 고르는 기준, 결혼을 준비하면서 겪을 수 있는 갈등과 상견례, 예물 및 예단, 신혼여행, 결혼생활 후 늘어난 가족들과 양가 부모님을 대하는 처세, 부부싸움, 더욱 나은 관계로 거듭나는 커뮤니케이션의 기술, 결혼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현실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P40. 결혼에서의 성공이란 단순히 올바른 상대를 찾음으로써 오는 게 아니라 올바른 상대가 됨으로써 온다. - Richard Brickner - " 

이 중 먼저 자신을 뒤돌아보며 결혼 전의 모습을 버릴 것과 아내는 이래야하고 남편은 이래야 한다는 무수한 Must 때문에 부부싸움이 시작되는 만큼이나 이런 젓대를 들이 대기보다 상대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나 둘 중 더 잘하는 일을 맡아서 하되 둘 다 소질이 없다면 함께 하라는 Must 란 함정의 해결법과 남자들이 결혼을 미루는 가장 큰 이유가 경제적으로 아직 갖추지 못해서라는 부분을 통해 남자들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었고 왜 여자들은 결혼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근거를 제시해 주는 부분에서 마치 나의 이야기와 같은 부분도 있어 공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서로 다른 남녀가 만나 부부의 연을 맺는 첫 시작이 결혼인 만큼 이 결혼이란 하루를 준비하기 위해 엄청난 현실적인 노력이 들어간다는 사실과 이런 결혼의 준비과정을 미리 엿보며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된 것 같다. 

아직 미혼이라 이 책을 보며 좀 더 결혼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 할 수 있는 안목과 여유, 세상에 쉬운 일이 없고 그냥 이루어지는 게 없듯 결혼준비와 결혼 후의 삶 또한 두 사람 모두의 노력과 정성이 들여져야 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 

요즘 결혼하지 않은 싱글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이나 결혼 적령기 또한 예전처럼 그리 구체적이지 않게 된 듯하다. 개개인마다 적절한 결혼 적령기가 있겠지만 결혼이란 새로운 삶의 시작에 좀 더 윤택한 도움을 얻고자 하는 세상의 모든 미혼 싱글 남녀들에게 유익한 결혼준비 학습서가 될 듯 하다고 생각되며 이만 글을 맺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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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UP 다이어트 - 사이토 미에코의 힙업 미인을 만드는 10days plan 미에코 다이어트 시리즈
사이토 미에코 지음, 김민정 옮김 / 보누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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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6. 나는 나를 찾아오는 여성들에게 늘 ‘여러분 자신과 몸을 사랑 하세요’ 라고 말한다. 이는 몸에 값비싼 것을 두른다거나 비싼 식사를 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꼼꼼히 들여 다 보고 몸이 말하는 솔직한 목소리를 받아 들여야 한다는 뜻이다. 그것을 반복해서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아름답고 건강한 몸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된다.” 

어머니께서 아프신 이후로 항상 우리들에게 건강할 때 자신의 몸을 잘 돌보며 건강을 챙겨라고 누누이 말씀 하신다. 병중이신 부모님이 계셔서인지 유독 나도 모르게 건강과 운동에 관심이 많이 가게 된다. 나뿐만 아니라 여성이라면 누구나 건강하고 아름다운 뒷태를 원하지만 정작 자신의 뒷태와 엉덩이에 자신이 없는 여성들이 많다고 한다. 뒷태가 살아야 옷을 입었을 때 맵시가 사는 듯하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나이가 들수록 하체에 대한 자신이 없어졌다. 그래서인지 긴 셔츠 등으로 더욱 엉덩이를 가리게 되는 듯하다. 또한 스키니 진이나 엉덩이가 예뻐야 맵시가 나는 스커트 등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여성들을 볼 때면 같은 여성이지만 사뭇 부러운 마음이 느껴진다. 엉덩이에 대한 콤플렉스로 인해 고민하던 중 ‘엉덩이 UP 다이어트’ 란 책을 보았다. 

엉덩이 UP 다이어트는 엉덩이의 토대가 엉덩이 모양을 결정한다는 골반의 소개와 엉덩이 라인을 만드는 주요 근육과 같은 부분의 원리를 소개로 무리하지 않고 차근차근 엉덩이 다이어트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10일간의 다이어트 방법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P16. 좌우 장골의 안쪽을 이은 길이가 23~24cm 이면 이상적인 골반이다.” 

엉덩이 다이어트를 할 때 체크하며 진단할 수 있는 소품 줄자2개와 사인펜만 준비하면 이 책을 실생활에서 가볍게 실천해 볼 수 있는 듯하다. 또한 나의 엉덩이를 진단해 볼 수 있는 유형도 소개하고 있어 무엇보다 자신의 엉덩이를 객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을 듯하며 자신의 유형을 제대로 알아야 이 책에서 소개된 방법들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듯하다.  

10일간의 플랜은 6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단계마다 스트레칭, 운동, 골반을 바로 잡는 워킹, 포즈 등으로 아침, 점심 또는 출근시간, 저녁과 같은 세 부분으로 나눠 2일씩 적용하게끔 구성되어 있다. 하체의 부기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며 가뿐한 엉덩이를 만든다는 1단계에서 저녁식사 후 취침 전에 하는 교정운동이 혈액순환과 어깨 결림, 두통을 완화한다고 하니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유용한 스트레칭법이라 생각되어 유독 기억에 남는다. 

 

2단계는 뭉친 근육을 풀어 군살과 지방이 붙지 않는 스트레칭 법, 3단계는 골반이 조여져야 엉덩이가 작아지고 몸의 컨디션도 좋아진다는 벌어지고 비틀린 골반을 바로 잡는 교정법, 4단계는 지방이 붙기 쉬운 쳐진 엉덩이를 사과처럼 예쁘고 길어보이게 힙업 하는 운동법, 5단계는 허리, 엉덩이, 허벅지까지 하체라인을 매끄럽게 다듬는 방법, 6단계는 2-4단계에서 실천하며 가꾼 엉덩이를 꾸준히 지켜나가는 방법들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내 몸을 사랑하는 생활가이드란 5가지 지침과 페트병, 와인병, 골프공, 후추통 등과 같은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로 엉덩이 마사지와 경혈지압을 할 수 있는 방법들도 소개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이 책의 저자가 자신의 몸을 위해 일상적으로 노력한다는 내 몸을 사랑하는 다섯 가지 생활가이드가 당연하지만 평소 잊기 쉬운 점들이라 소개해 보고자 한다. 

- 모든 것의 기본은 바른자세다. 

- 자신만의 생활리듬을 확립하라. 

- 수면의 질을 높여라 

- 먹는 것을 중요시해라. 

- 무조건 많이 웃어라.  (P136. 내 몸을 사랑하는 생활가이드 중에서) 

다양한 스트레칭 법을 열거해 무엇부터 해야 할지 헷갈리게 하는 기존의 다이어트 책과는 달리 각 단계마다 한가지씩이라도 꼼꼼히 실천할 수 있게끔 하는 상세사진과 설명, 기본을 중요시 한다는 점과 생활 속에서 누구라도 자신의 노력과 의지만 있다면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의 저자가 골절사고로 ‘O자 다리’ 가 되었다가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이라 건강에 대한 부분 또한 신뢰가 느껴졌고 이외에도 하체에 대한 다양한 저서와 하체관리전문회사의 대표이시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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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도 생활습관병도 몸을 따뜻하게 하면 낫는다 - 실천편
이시하라 유우미 지음, 김선민 옮김 / 황금부엉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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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환자가 급증하며 우리나라 사망 1위 질병이 암이라고 한다. 또한 TV 모 광고처럼 암이 아무것도 아니라며 너무 쉽게 극복할 수 있다는 문구의 광고가 등장 할 때마다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할지, 자신이 일이 아니라고 너무 쉽게 광고를 하는 문구에 안타깝다는 생각마저 들기도 한다. 나의 어머니께서도 암으로 두 차례 수술을 하셨다. 매번 병원 갈 때마다 주치의 선생님의 말 한마디에 환자와 환자의 가족들은 마음에 평안을 얻듯 몇 달 전 폐에서 또 다른 이상 소견이 보여 재검사를 하며 결과를 기다리기까지 불안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지내야 했다. 전이로 인해 다시 고통 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과 낮에는 집에 혼자만 계셔서인지 최근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더욱 힘들어 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걱정스런 마음과 함께 어머니의 건강에 도움을 받고자 암과 건강한 사람 누구라도 한 가지 질병으로 힘들어 할 수 있는 50가지 생활습관 병을 소개한 책을 보았다. 

암과 생활 습관병 모두 사람의 정상체온인 36.5℃에 미치지 못해 한기를 느껴 질병이 온다고 한다. 무엇보다 체온을 높여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활습관인 반신욕, 걷기운동, 앉았다 일어나는 간단한 근력운동, 생강찜질팩과 보온용 복대, 따뜻한 복장이 암과 모든 생활 습관병에 중요하다는 소개와 더불어 적, 흑, 주황색과 같은 음식, 당근, 연근과 같은 뿌리채소 즉, 양성식품을 먹으므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익힐 수 있는 요령을 알려주고 있다. 

 

체온만 높이면 암과 50가지 질병을 정복할 수 있다는 실천편은 각 질병이 발생하는 원인과 신체반응을 소개하며 또한 ‘How to' 란 예방법으로 음식, 조리법, 사우나, 수.족욕, 걷기 운동등의 방법으로 생활 속에서 쉽고 간단하게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로 소개하고 있다. 질병을 자연스럽게 치유하고자 하는 마음의 의지가 있는 분들에게 유익한 도움이 될 건강서란 생각이 되며 중간 중간에 ‘생생 체험담’ 이란 부분으로 위궤양, 간비대, 당뇨병과 같은 실제질병으로 고통 받은 경험이 있던 분들의 사례가 소개되는데 모두들 이 책의 소개처럼 체험하듯 실천해서 건강을 회복한 사례를 소개해줌으로서 좀 더 신뢰가 가듯 시도해 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해준다.  

항암 치료 후 위장이 좋지 않으시며 우울증 및 불면증으로 고생하시는 어머니께 긍정적인 신념과 수술을 받지 않고 암에 관한 책 200권을 독파해 악성 유방암을 극복한 55세 주부 E씨의 생생 체험담에 소개된 사례처럼 이 책의 실천편을 통해 더욱 건강해지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기대해 보고 자 하며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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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얼굴에서 건강을 읽는다 - 우리 아이 얼굴에서 건강 적신호를 찾아라!
류도균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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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개월 전 코감기로 매일 휴지를 달고 다니다 코가 막혀 고생을 했던 적이 있다. 이런 일이 있은 후로 우리 집 막내와 아버지가 코 질환으로 평소 너무 힘들었겠단 사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람은 역시 자신이 직접 겪어봐야 상대편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나보다. 평소 막내는 코 질환이 잦았다. 비염도 있지만 코피, 콧물, 코막힘 등 그래서인지 코를 더욱 자주 자신도 모르게 습관처럼 만지게 된다고 한다. 이런 코와 같은 얼굴에서 나타나는 증상들로 인해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건지 집에서 간단하고 쉽게 알 수 없을까 라는 마음과 기본적인 예방법들을 알고 싶던 차에 ‘아이의 얼굴에서 건강을 읽는다’ 라는 책을 보았다. 

먼저 이 책의 저자 류도균 선생님은 한방이비인후과를 대표하는 최고 전문의로 알려지신 분이며 국내 뿐 아니라 필린핀까지 병원을 확장해 해외에서도 치료를 펼치신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을 출간하시며 예쁜 딸도 출산하셨으며 한의사이기 이전에 두 아이의 부모라는 점, 그래서인지 내 아이를 비롯한 세상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평소 부모님들로부터 많이 질문을 받았던 내용을 중심으로 얼굴건강에 대해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한의학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우리의 얼굴에서 발견되는 한의학적 이비인후과 질환의 증후를 통해 아이의 건강을 망진하는 요령, 각 기관의 구조와 기능 및 특징, 한방적 치료법, 경락마사지, 각 기관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체조와 운동법, 레서피, 한방차, 각 기능의 건강을 위한 생활수칙과 같은 상세설명과 함께 코, 귀, 눈, 입, 목, 피부 등과 같은 여섯 부분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중 코 부분에서 코가 가렵다고 자꾸 손을 갖다 대면 2차감염과 코피가 날 수 있다는 설명을 보며 왜 우리 집 막내가 이런 습관과 증후들이 나타났는지 이해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비강 내 점막이 건조하거나 우리막내가 겪고 있는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을 때 더욱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때 생활환경을 조절해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고 또한 요즘 어린이에게도 발생한다는 백내장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찬죽 마사지와 질경이차와 같은 한방차의 레서피가 유익하며 새로운 정보인 듯해 백내장으로 고생하시는 어머니께 도움이 되는 정보라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 모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예방서로서 참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굴 각 부분의 증상과 질환을 통해 실천하기 어려운 예방법들을 소개 하는 게 아니라 누구나 집에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정보로 소개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보며 마시지나 체조법등을 적용하면 좋을 듯 하다고 생각되며 아이가 있거나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정에 선물하면 값진 선물 책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아직 초등학교 입학 전인 우리 집 꼬마조카들과 같은 아이들은 자기표현이 서툴러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아픈 건지 알아내기가 참 난해했는데 평소 아이가 하는 행동과 습관 하나하나에 세심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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