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천재가 된 홍대리
이지성.정회일 지음 / 다산라이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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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다락방, 스무 살 절대 지지 않기를 이란 책의 유명한 저자이신 이지성 작가님과 그의 멘티이자 제자인 정회일님이 함께 공동저자가 되어 독서의 중요성과 목적, 독서를 통해 변화된 삶을 살게 되는 과정, 그리고 1년 365권을 읽는 자기계발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자의 사고방식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홍 대리를 통해 실용적이며 재미있게 표현한 책을 보았다.

 

얼마 전 이지성 작가님의 스무 살 절대 지지 않기를 이란 여성을 위한 자기계발서를 보며 독서의 즐거움과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좀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듯 독서의 중요성과 특히 인문고전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 스무 살 절대 지지 않기를 이란 책에서도 정회일님과 황희철님 두 분의 멘티들이 소개되어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킨 독서방법이 너무 궁금했었다. 그들 모두 이지성 작가님을 만나 독서를 통해 꿈을 이룬 사람이며 꿈이 아닌 현실이 되게 한 그들의 독서법에 대해 배워보고 싶었다.


이지성 작가님께서 알려주시는 독서법은 삶을 변화시키며 꿈을 이루는 독서법에 대해 알려주고자 한다. 독서에는 세단계가 있다고 하는데 자기분야에 관한 책 100권 이상을 읽어서 3000년의 내공을 쌓는 프로리딩, 1년 365권 자기계발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자의 사고방식을 갖는 슈퍼리딩, 인문고전 독서를 통해 리더로 거듭나는 그레이트리딩 중 이 책에서는 홍 대리를 통해 프로리딩과 슈퍼리딩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기획실에서 마케팅팀으로 좌천되며 아버지의 사업부도로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짐도 제대로 풀지 못하는 지하방으로 이사를 하게 되는 홍 대리, 더구나 1년 동안 사귄 여자 친구와도 이별하게 된다. 홍 대리의 상황이 꼭 이지성 작가님과 많이 비슷한 것 같단 생각이 들었고 이때 예전부터 홍 대리에게 책을 읽으라고 권유하던 고등학교 친구 명훈을 통해 정회일을 만나며 삶을 바꾸는 독서법에 대해 배우게 된다. 마지막에는 정회일의 스승님이신 이지후를 만나 더 어려운 독서법에 대해 배우며 책 한권 제대로 읽지 않던 홍대리가 1년 365일 독서에 도전하며 긍정적인 독서를 하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를 맺고 있다.


홍대리가 배워가는 독서법을 살펴보면 첫째 무조건 2권 읽기를 통해 책에 재미를 얻는 법, 둘째 하루세끼 밥 먹듯 100일 동안 33권읽기를 통해 독서습관을 잡는 법, 셋째 100일 동안 33권의 책을 읽으며 뭔가 부족하다고 느낀 것 처럼 삶의 변화와 성장을 바라는 열망을 가진 1년 동안 자기업무분야 책 100권 읽기를 통해 내공을 쌓는 법, 네 번째는 남을 가르쳐봐야 실력이 늘듯 전문가가 되기 위한 100권의 독서를 통해 직접 관련분야 후배들의 스터디그룹에 강연을 하므로 적극적으로 맞서듯 책을 더 열심히 보게 되는 독서법에 대해 정회일 멘토를 통해 배우게 된다. 마지막으로 정회일의 스승님이신 이지후 작가를 통해 100일 동안 CEO 10인을 만나 성공자들의 삶에 대해 인터뷰하며 더 어려운 독서법을 배우게 된다. 어쩌면 이런 실질적인 성공자들을 직접 만나 보는 게 좀 더 가까운 성공에 대한 현실을 느끼게 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중간 중간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불평하는 이들에게 시간 관리법 및 자신에게 맞는 독서리듬을 찾을 것과 독서 슬럼프 극복법, 자기업무분야의 최고가 되기 위한 1년 100권 독서의 좀 더 효율적인 5가지 방법과 CEO문 대표를 통해 목적이 있는 독서에 대해 소개하며 머리와 가슴으로 남는 독서를 할 것을 권한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독서가 꿈을 이루는데 실용적인 방법이 된다는 실천적인 사실에 대해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홍 대리와 이지성 작가님, 그리고 그의 멘티인 정회일과 같은 성공한 이들을 통해 성공은 철저하게 내 힘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과 꾸준한 독서만이 불가능을 극복할 수 있음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1년에 100권도 제대로 못 읽는 나를 보며 1년 365권 독서가 가능한 이지성, 정회일 작가님의 독서방법 또한 참 많은 도움이 되었고 그들의 엄청난 독서력처럼 아직 많은 책을 보기엔 어려움이 있겠지만 홍 대리처럼 하나씩 걸음마를 떼며 책을 통해 내공을 쌓는 독서를 실천해 보아야겠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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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비 유길준의 세계 여행 지식 다다익선 39
이흔 지음, 조원희 그림 / 비룡소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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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 조선은 서양 여러 나라 중 미국과 처음으로 외교관계를 맺고 미국의 초빙에 보답한다는 의미를 가진 보빙사 란 사절단을 보내게 된다. 미국은 보빙사의 방문을 통해 조선에 많은 물건을 팔 기회로 삼았고 조선은 미국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개화정책을 펼쳐 중국의 간섭에서 벗어나고자 했다고 한다. 이 보빙사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워 조선을 힘 있고 당당한 나라로 만들고 싶어 한 의지가 강한 선비 유길준이 있었고 그가 나중에 조선으로 돌아와 서양 여러 나라의 제도와 문화, 도시의 모습을 소개하며 개화에 대한 생각을 밝힌 ‘서유견문’ 이란 책을 썼다.


조선 선비 유길준이 알려주는 세계여행은 아이들의 생각과 눈높이에 맞게 서유견문 등 다양한 서적을 근거해 쉽고 재미있게 세계 여러 나라를 접한 정보를 소개해 주고 있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우리나라에도 처음엔 외교 사절단이 있었을 거란 생각은 했었지만 그에 관한 인물과 처음 그 나라를 접한 느낌이나 소감 등에 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유길준을 제외한 다른 선비들이 먼저 초빙을 마치고 조선으로 돌아갔을 때 유길준선비는 혼자 미국에 남아 공부를 하려했다. 하지만 나라에 큰일이 나서 1년 만에 공부를 그만두고 다른 나라를 좀 더 둘러보다 조선으로 돌아오게 된다. 유길준선비가 들려주는 세계여행은 미국 사절단시절 묵게 된 세계 제일을 자랑한다는 팰리스 호텔, 미국을 세운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성을 따서 지은 수도의 워싱턴, 전기기계, 칼, 총, 농기구, 옷, 악기 등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은 다 모인 곳이며 시민들이 학문에 힘써 훌륭한 학자들을 잇달아 냈다는 보스턴의 만국박람회와 조선으로 돌아오기 전 유길준선비가 둘러본 나라들 중 여섯 대륙의 식민지를 거느리고 세계를 호령했지만 아쉽게도 길거리에는 누더기 걸친 사람들이 많다는 영국, 모든 유행을 앞서가는 프랑스의 파리, 땅이 메말라서 오직 포도만 잘 익는다는 스페인의 마드리드, 포도주가 가장 많이 팔린다는 포루투칼 리스본, 강물이 도시를 이리저리 꿰둟고 흐른다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유럽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지만 남녀를 가리지 않고 맥주를 좋아해 오후에는 술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이 많다는 독일 베를린, 그림으로 유명한 벨기에 등 모두가 생소한 정보여서인지 참 인상적이게 느껴졌다.


갓 쓰고 도포자락 휘날리며 미국을 방문했을 때 우리가 그들의 모습과 건물, 식문화, 발달된 전기와 같은 산업분야를 보며 놀라듯이 그들 또한 우리네 선비들의 모습이 참 신기하게 느껴졌으리라.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우리 사절단은 일본어는 할 줄 알았지만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어 일본인 통역사 미야오카 쓰네지로가 영어로 다시 통역을 해주었다는 점이 부끄럽기도 하고 일본과 중국은 영어를 잘하는 통역사가 있었다는 점을 생각할 때 이전에 우리나라가 너무 외국 세력을 배척하기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이들에게 좀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알려주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이듯 요즘 다문화가정도 많이 보인다. 이런 문화에 생소함과 아이들에게 좀 더 넓은 세상을 알려주고 싶은데 여의치 않다면 유길준 선비와 세계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 조선의 문화 발달계기도 배우고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가진 유럽 여러 나라들의 모습을 보며 호기심과 흥미를 가지듯 꿈을 키울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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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하라 상, 잘 먹겠습니다 - 가로수길 일본인 셰프의 '진짜' 일본 요리와 푸드 토크
오기하라 치카시 지음 / 낭만북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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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요리와 식습관, 그리고 그들이 즐겨먹는 요리와 어떤 음식을 잘해야 진정 요리솜씨가 좋다고 평가 받는지에 대해 오기하라상 이란 일본인 남성 요리사에 의해 다양한 메뉴와 일본의 음식에 대한 풍습까지 소개하는 책을 보았다. 작년에 보았던 책 중 일본사람들의 단맛에 대한 강한 기호성과 음식에 예를 갖추는 모습을 보여주는 박계연의 도쿄 집밥이란 책과는 사뭇 다른 레시피들과 일본 지방식의 본연의 모습과 풍습 그리고 저자가 집안대대로 내려오는 요리사 집안의 요리사란 사실에 좀 더 특별함이 느껴졌다.


도쿄 집밥은 저자가 일본인 남편을 만나 일본에서 살아오면서 맛있게 먹던 음식과 도쿄 식의 기호성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잘 담아내며 어려운 일식을 좀 더 쉽게 이해해주고자 했다면 오기하라상의 일식은 마치 저자와 인터뷰를 하듯 일식의 다양한 기본 국물 맛내는 비결과 사용용도, 그리고 일상가정식, 아침밥, 향토음식, 혼자 먹는 덮밥, 반찬과 안주, 도시락과 간식류, 한국과 일본의 음식비교 및 비슷한 점, 한국에서도 음식 맛의 기본을 한다는 된장과 간장이 있듯 일본의 된장인 미소와 간장의 다양한 종류 및 응용 레시피를 공개하고 있다.


 

도쿄 집밥에서 일본 퓨전식을 맛보듯 화려함이 느껴졌다면 오기하라상은 일상식과 향토음식소개 부분이 돋보여서인지 소소하면서 깔끔하며 소박한 정겨움이 느껴졌다. 물론 오기하라상 또한 일식 고유의 맛 60%와 나머지는 한국 사람의 기호에 맞는 맛으로 응용해 소개하고 있다. 오기하라상은 증조할머니 때부터 자신의 여동생까지 4대에 걸친 요리사 가족이며 4대째 요릿집 니혼요리 오기하라의 장남으로 전통일본요리를 연수했고 일본 요리사 전문학교출신이다. 또한 청담동을 시작으로 현재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네꼬맘마>의 총주방장으로 7년째 한국생활을 하며 올해 2011년 요리하는 것을 즐기는 한국인 아내와 결혼했다고 한다.

 

10주간 마스터할 수 있는 오기하라상에게 배우는 일식 중 몇 가지 신기했던 사실을 소개하자면 한국에서도 음식 맛을 좌우하는 장맛이 참 중요하다고 하듯 예전 우리어머니들이 시집 가기 전 꼭 배워갔다는 장맛처럼 일본 또한 시집가서 가장 먼저 배우는 맛이 일본의 장맛인 미소시루라고 한다. 그리고 한국된장은 된장자체로 맛이 나지만 일본 미소는 향 자체가 맛이라 조리 시 향이 날아가 맛 자체가 없어지므로 불에 약한 미소를 끓어오르기 전 불을 끄는 조리법에 염두 해 두어야 한다고 한다. 일본의 전형적인 아침식사메뉴는 밥, 미소시루, 생선구이, 김, 오신코(단무지의 일종)라고 하는데 우리네 밥상과 별반 다를 게 없는 비슷한 메뉴인 듯해서 친근함이 느껴졌다. 우리나라에 이천 쌀이 맛있다고 소문이 나있듯 일본에도 고시히카리라는 좀 더 맛있고 특별한 쌀이 있다는데 쌀알이 깨진 게 없이 균일해 식감자체가 틀리며 1Kg에 100만원하는 고시히카리와 그보다 더 최상등급의 쌀이 있다고 하니 특별한 날 일수록 더욱 좋은 쌀을 찾는 이유 또한 우리나라가 그렇듯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고 일본의 그 고시히카리 맛이 너무 궁금해진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오기하라 셰프의 집안 고유 레시피 중 초밥 만들 때 사용한다는 특별한 식초와 다시육수가 있다는데 집안의 비결이라 공개되지 않아 아버님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그 레시피가 너무 궁금하다. 일본 남자들 대부분이 어릴 적부터 어머니가 음식을 만들 때 옆에서 도우며 보고 자란지라 요리를 조금씩 하는 편이며 여자 친구나 부인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한다. 누군가 나를 위해 맛있는 밥상을 차려준다는 점이 부럽기도 했다. 하지만 난 그런 대접을 받을 수 있는 누군가가 없기에 오기하라상의 레시피가 더욱 따듯하게 느껴졌다. 오기하라상은 집안대대로 내려오는 요리사 집안의 요리사라서 그런지 그의 모든 레시피가 좀 더 프로다운 느낌이 느껴지듯 어렵다고 생각한 일식을 오기하라상의 레시피를 통해 그 노하우를 좀 더 살펴보아야겠고 현재 그가 총주방장으로 있다는 네꼬맘마 의 맛 또한 맛보고 싶듯 궁금해진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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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 릴리의 모험 상상 그림책 학교 2
질리언 쉴즈 글, 프란체스카 체사 그림, 이상희 옮김 / 상상스쿨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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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책을 읽기 시작하면 잠을 자는 것과 밥을 먹는 것 까지 잃어버릴 정도로 책 속의 모험에 빠지기 시작하는 릴리, 사람들이 책벌레라는 별명을 안겨줄 정도로 책에 코를 받고 다닌다. 이런 릴리의 엄마는 릴리가 너무 책속에만 빠져있기 보다 다른 아이들처럼 밖에 나가 뛰어놀며 그 속에서 또 다른 것들을 배우고 느끼길 원해 공원에 나가 놀아 라고 권유한다. 이 때 릴리는 자신과 정반대의 밀리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밀리는 릴리와 달리 책읽기는커녕 놀기, 나무타기 등을 좋아한다.

 
상반된 개성을 가진 두 아이를 통해 서로 차이를 극복하며 두 아이의 공통점인 탐험정신을 근거로 릴리는 책으로 밀리는 놀기로 서로 함께하기 시작하면서 책읽기 싫어하던 밀리는 책에 빠지며 릴리는 밀리와 함께 노는 것에 빠지기 시작된다. 처음 두 아이가 만나 상반된 차이점을 보였을 때 과연 이들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라며 의문을 품게 된다. 하지만 너무나 다른 두 아이의 차이점을 서로의 공통 관심분야를 통해 함께 하며 함께 할 수 있게 되므로 서로 변화와 발전을 가져오는 두 친구의 모습을 꿈으로 표현해 주고 있다.

어릴 적 내 모습은 책읽기를 좋아하는 릴리보다 밖에서 친구들과 뛰어노는 것을 더 좋아하던 밀리에 가까웠던 것 같다. 하지만 나 또한 릴리 같은 친구가 있었기에 책의 중요성에 대해 배워갈 수 있었던 시기가 있었던 것 같다. 책벌레 릴리의 모험은 단순히 책읽기의 중요성만 강조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에게 경험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듯하며 더불어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에게 무조건 어떻게 하라고 강조만할 게 아니라 자신의 추억을 연상케 하며 잠시나마 자신의 과거를 뒤돌아보며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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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몸이란 무엇인가 - 한달에 한번 인생을 바꿀 기회, 비너스 위크
레베카 부스 지음, 김은영 옮김 / 웅진윙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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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한 달에 한번 여자는 마법에 걸린다. 그리고 심리적, 육체적 참 많은 변화를 겪는다. 그 한 번의 마법이 오기 전 마법의 증후군으로 사회적 심리적 많은 영향을 겪게 된다. 또한 그 마법에 걸린 기간 동안 겪어보지 않고서는 모를 엄청난 아픔을 호소하는 여성들도 많아 사회생활까지 잘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나 역시 마법에 걸린 날은 여자로 태어난 게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느낀 적이 참 많았다. 월경 증후군과 월경통 등은 자궁내막증이란 사실과 다양한 연령대별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을 여성의 생리주기와 호르몬에 연관 지어 설명한 ‘여자에게 몸이란 무엇인가’ 라는 책을 보았다.


여성이라면 월경이 다가오기 전 월경증후군으로 인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듯 한 기분에 사로 잡혀 자신도 주체하지 못하는 오락가락하는 감정에 휘말린 적이 많을 것이다. 나도 최근에 이런 기분과 감정을 많이 느껴 생리주기가 끝나보면 아무 일도 아니었을 일을 그땐 나도 왜 그랬나 싶고 너무 감정적이며 충동적으로 변한 내 자신이 컨트롤이 되지 않아 참 힘들었는데 그 이유가 하나님께서 여성에게만 허락하신 호르몬의 변화 때문이었다.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생리주기 중 배란일 전 5-7일의 기간, 에스트로겐이 정점에 이르고 여성스러워지며 일과 같은 업무수행, 대인관계도 좋아지며 임신의 최적기라고하는 비너스 위크와 배란일 이후 2주의 기간 동안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며 감정의 변화가 심해지고 변비, 졸음, 불안이 나타난다는 미네르바시기, 그리고 비너스 위크가 고조되기 직전 2-4일에 어떤 호르몬의 활동도 모두 저조하다는 재설정기가 등장한다. 들쑥날쑥하며 저조한 기분보다는 최적의 상태와 감정을 유지할 수 있는 비너스 위크가 가장 좋은 시기임은 짐작하지만 아쉽게도 이 시기는 나이가 들수록 에스트로겐이란 호르몬과 생리기간의 감소와 함께 점차 줄어든다고 한다. 그러면 폐경기와 이후에는 더 그 감정을 지배하기 힘들 줄 알았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이 책에 소개된 팻 이란 여성처럼 미네르바의 은퇴로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며 자유로워질 수 있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점과 반대로 우리의 뇌는 나이가 들고 폐경이후에도 난자만 소진 되었지 비너스 위크를 포기하지 않아 생리주기를 다시 만들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할 때 생리가 멎은 후에도 생리주기 때처럼 감정이 주기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사례를 통해 성경 속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90세에 아들이삭을 얻었다는 사실이 다시금 실감되는 부분이기도 했고 나이는 숫자에만 불과하지 역시 나이를 먹어도 여성은 여성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저자 또한 여성이라 여성을 더 잘 이해하듯 20년 넘게 산부인과 의사로 일 해오며 자신이 그 동안 만나온 환자와 실 사례를 통해 호르몬주기와 여성의 몸에 대해 잘 모르는 여성들에게 비너스 위크와 미네르바시기를 효과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려주고자 한다. 한 달 내내 기분 좋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즉, 비너스효과를 연장시키는 규칙적인 생활, 운동,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소개로 연령대별 여성관련 질환과 문제점, 그리고 개선방법을 저자가 만났던 다양한 환자들의 사례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이전에는 생리주기 때마다 격한 감정과 혼란에 빠지는 내 몸 상태를 잘 이해할 수 없었다. 이 책을 보면서 호르몬과 생리주기에 대해 신체적, 심리적으로 이해하고 나니 그 주기를 좀 더 건강하고 현명하게 보내기 위해 앞으로 어떤 습관을 가져야 할지 다시금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다. 딸아이가 있지만 엄마도 잘 모르는 여성이란 몸에 대해 이 책은 가장 훌륭한 안내서가 될 듯하며 나 또한 아직 오지 않은 연령대별 시기에 대한 내 몸의 변화에 대해 유난히 걱정하기보다 이 책과 함께 유연하게 받아 들이 듯 항상 내 몸의 변화에 귀 기울여야겠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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