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 릴리의 모험 상상 그림책 학교 2
질리언 쉴즈 글, 프란체스카 체사 그림, 이상희 옮김 / 상상스쿨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한번 책을 읽기 시작하면 잠을 자는 것과 밥을 먹는 것 까지 잃어버릴 정도로 책 속의 모험에 빠지기 시작하는 릴리, 사람들이 책벌레라는 별명을 안겨줄 정도로 책에 코를 받고 다닌다. 이런 릴리의 엄마는 릴리가 너무 책속에만 빠져있기 보다 다른 아이들처럼 밖에 나가 뛰어놀며 그 속에서 또 다른 것들을 배우고 느끼길 원해 공원에 나가 놀아 라고 권유한다. 이 때 릴리는 자신과 정반대의 밀리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밀리는 릴리와 달리 책읽기는커녕 놀기, 나무타기 등을 좋아한다.

 
상반된 개성을 가진 두 아이를 통해 서로 차이를 극복하며 두 아이의 공통점인 탐험정신을 근거로 릴리는 책으로 밀리는 놀기로 서로 함께하기 시작하면서 책읽기 싫어하던 밀리는 책에 빠지며 릴리는 밀리와 함께 노는 것에 빠지기 시작된다. 처음 두 아이가 만나 상반된 차이점을 보였을 때 과연 이들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라며 의문을 품게 된다. 하지만 너무나 다른 두 아이의 차이점을 서로의 공통 관심분야를 통해 함께 하며 함께 할 수 있게 되므로 서로 변화와 발전을 가져오는 두 친구의 모습을 꿈으로 표현해 주고 있다.

어릴 적 내 모습은 책읽기를 좋아하는 릴리보다 밖에서 친구들과 뛰어노는 것을 더 좋아하던 밀리에 가까웠던 것 같다. 하지만 나 또한 릴리 같은 친구가 있었기에 책의 중요성에 대해 배워갈 수 있었던 시기가 있었던 것 같다. 책벌레 릴리의 모험은 단순히 책읽기의 중요성만 강조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에게 경험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듯하며 더불어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에게 무조건 어떻게 하라고 강조만할 게 아니라 자신의 추억을 연상케 하며 잠시나마 자신의 과거를 뒤돌아보며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