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살 건강한 뇌의 비결 - 뇌 의사들의 100가지 두뇌 건강법
진 카퍼 지음, 김선희 옮김 / 행복포럼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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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파 고통 받는 이들을 많이 보아서인지 우리 신체가 건강하지 못함이 무엇인지 참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였지만 우리를 움직이며 생각하게 하는 뇌의 건강에 대해서는 머리를 다쳐보기 전에는 잘 생각지 못하던 중 갑작스런 충격을 가하는 뇌진탕을 겪어도 나이가 들면 알츠하이머 란 병에 더 빨리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처럼 소중한 뇌의 건강법에 대해 각종 방대한 자료와 논문을 통해 유익하게 알려주고자 하는 100살 건강한 뇌의 비결 이란 책을 보았다.


다양한 생활 속 습관이나 신체상태, 현재가진 질병들을 통해 앞으로 건강한 뇌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내 머릿속의 지우개 란 영화 속 여주인공처럼 사랑하던 이들의 모습과 추억도 기억할 수 없는 알츠하이머 란 병으로 모든 기억과 경험들에 결핍되어 갈 수 있음을 알려주므로 이 책을 통해 미리 뇌 관련 질환 특히 알츠하이머 란 병을 예방하는 습관에 대해 알려고자 한다.


우리 조상들에게서는 잘 볼 수 없었지만 성경이나 해외 역사 속 인물들 그리고 일본 등 외국의 과거 사람들 중에는 100세 이상 장수를 누린 이들이 많으며 인간은 보통 100세 이상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 과학과 의학이 발달하며 인간의 평균수명 또한 갈수록 길어지지만 이런 수명만큼이나 남은 삶을 자신도 모르는 질병의 고통 속에서 살게 된다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더욱 힘이 들것이다. 이 책의 저자이신 진 카퍼 님도 80세의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알츠하이머 란 위험에 3배 노출된 유전자를 타고 났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의 이런 점을 극복하고 예방하기 위해 10여 년간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의학적 연구결과들을 수집 및 검토하며 뇌 전문 의사들과 인터뷰의 노력 끝에 100가지의 건강법을 찾아내었고 그 결과물을 이 책에 담고 있다.


진 카퍼 님은 저명한 건강전문 원로 언론인이자 최고참 CNN 의학전문기자였다. 이 책에서 뇌 관련 좋은 음식에 대해 잘 소개하듯 특히 영양분야에 정평이 나 있으며 미국노화협회와 식물협회 이사로도 활동하셨고 CNN에서 뇌 암에 관한 시리즈물로 명망 있는 ACE상 외에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으시다. 또한 당신의 기적의 뇌외에 23권의 책을 내셨고 기자인 직업만큼이나 14년간 잡지에 칼럼을 쓰시기도 했다.


100살 건강한 뇌의 비결은 뇌에 좋은 다양한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현대인들이 많이 겪고 있고 고통 받고 있는 당뇨병, 비만, 우울증, 심혈관 질환 외에 다양한 질병들이 뇌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삶의 목적을 가지며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왜 알아야 하는지, 충분한 수면, 운동이나 걷기 등의 생활습관이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소중한 뇌에 어떤 영향과 결과를 가져다주는지에 대해 100가지 방법으로 소개한다. 각각의 방법마다 칼럼형식을 취하고 있어 굳이 순서대로 봐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자신이 가장 먼저 알고 싶은 부분부터 보아도 좋을 듯하며 각각의 방법마다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생활의 기술’ 이란 부분을 첨부하므로 좀 더 현실적인 실천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는 듯하다. 무엇보다 이 책은 85세 이후 많이 앓는다는 알츠하이머 란 질병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며 그 병을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예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란 뇌 질환의 한 부분을 통해 좀 더 폭넓게 뇌 건강을 지키는 방법들에 대해 알려주고자 한다.


두뇌건강법에서 유익했던 몇 가지는 평소 먹고 난 후 너무 춥고 포만감이 쉽게 느껴져 기피했던 사과 한 개에는 알츠하이머 유발인자인 제2당뇨, 고혈압, 뇌졸중, 잇몸질환을 감소시키며 이 책에서도 98번째 방법으로 허리를 주시하라고 하듯 내장지방으로 축척된 허리를 날씬하게 만든다고 한다. 뇌 용적이 커지면 알츠하이머 병 손상에서 살아남는데 도움이 된다는데 초콜릿과 베리 류는 뇌를 더 크게 성장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카페인에 민감한 나 같은 사람은 조금만 마셔도 심장이 고동치지만 알츠하이머 병이 이미 초래하기 시작한 엉망상태를 청소 하는 데는 도움을 주듯 뇌 손상을 야기하는 독성물질 중 일부를 제거해 기억력을 부활시킬 수 있다고 하니 카페인이라고 나쁘다고 만은 할 수 없지만 최근 시판음료에는 과다한 카페인 함유 음료가 많기에 무엇이든 적당한 게 좋을 듯 하단 생각이 든다. 또한 충분한 수면은 알츠하이머 병의 선동자인 무서운 베타아밀로이드 펩타이드 수준을 낮추도록 도와주며 하룻밤 평균 5시간 이하로 자는 것은 내장 혹은 복부지방의 대폭 증가 및 비만, 당뇨, 치매의 위험을 높인다고 하니 잠을 잘 자는 것도 뇌 및 모든 건강을 위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100가지 두뇌건강법 중 다 실천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겠지만 그 중 걷기나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수면 등 가장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몇 가지부터라도 실천하는 것이 뇌 건강뿐 아니라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밑거름이 되리란 생각이 들며 좀 더 활동적인 사람이 되고자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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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 공부법 - 성공과 합격에 빠르게 도달하려면 아웃풋을 내는 공부를 하라!
이와세 다이스케 지음, 박정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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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학생은 성적이 좋아야 입시, 진로 등에서 유리한 조건을 선취하게 되고 사회인은 성과가 좋아야 승진, 보상 등의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 배움이란 학교에서만 있는 게 아니라 사회에 나와서도 업무성과를 올리고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더욱 배움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사실을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끼게 되었다. 학교 다닐 때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그래서인지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그다지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사회에 나와 다양한 현실에 부딪히며 다시금 공부를 해야 하는지 뒤늦게 깨닫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 항상 배움의 연속이며 배움의 바탕위에 성장하고 성숙되어 감을 느끼게 된다.


요즘은 한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가들이 많듯 하루가 다르게 많은 정보와 변화 속에 살아가기에 전문가가 필요하며 자신의 분야에서 만이라도 자신의 강점을 찾아 전문가가 되어야 함을 느끼지만 정보의 홍수 속에 많은 정보를 습득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어떻게 하면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한정된 시간 속에 효과적인 학습과 능률을 올릴 수 있는지 궁금하던 차에 ‘가속공부법’ 이란 책을 보았다.


가속공부법은 성과를 내는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공부의 구조를 파악하는 배우는 능력을 익히라고 한다. 어떻게 배워야 할지에 도움이 되는 능력은 통찰력이라고 한다. 전체와 세부 어느 한쪽의 치우침 없이 양극단의 2개념을 자신 안에서 균형감 있게 발전시켜야 함이 중요하다고 한다.(P.41) 통찰력을 통해 공부의 본질을 파악 후 오감을 활용해 지식과 정보를 습득 및 숙성시키며 주위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집중하는 1점 돌파로 가속의 단계로 이어지며 더 큰 돌파력과 전개능력을 통해 한계를 극복하듯 타인의 힘을 빌리는 기술과 직감활용, 대립개념 받아들이는 방법을 통해 더욱 성장하는 공부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저자이신 이와세 다이스케 님은 도쿄대학교 법학부 재학 중 사법고시에 합격하셨고 그 힘들다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 입학하여 성적 상위 5%에게만 수여된다는 ‘베이커 스칼러’ 의 자격으로 MBA를 취득했다고 한다. 일본 최초의 인터넷 생명보험사인 라이프 넷 생명보험을 창립하여 해마다 경이적인 실적을 내는 기업가이며 하버드 MBA출신들이 많이 활동하는 영역이듯 저자 또한 자기경영전문칼럼니스트와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동하고 계신다.


재학 중 학과 공부에만 전념하기에도 빠듯할 터인데 사법고시까지 합격하셨고 하버드 MBA 그것도 성적 상위 5% 출신이라는 이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을뿐더러 역시나 공부 잘하는 사람은 공부에 타고난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이 책 가속공부법에서도 이야기 하듯 사람마다 제각각 다를뿐더러 사람의 능력이라는 것은 환경과 상황에 따라 변화하기도 하기에 어떻게 배워야 할지에 대한 공부의 본질인 구조부터 파악하라고 한다. 그리고 저자 역시 나처럼 공부에 항상 자신이 없었고 1등은 꿈꾸지도 못할 고교시절을 보냈다고 하며 이해력이 부족해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남들보다 항상 시간이 더 걸렸고 인내와 끈기부족으로 쉽게 포기하는 성향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도 이야기 하듯 가장 먼저 공부해야 할 것은 나 자신임과 자신의 마음속에 잠자고 있는 감정과 감각을 들여다보며 자신이 무엇을 위해 일하며 장점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지 자신만의 캐릭터를 찾아라고 하듯 저자 또한 시작이 더딘 자신의 특성을 파악해 자신만의 공부법인 가속공부법을 찾아내 이런 훌륭한 이력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한다.


가속공부법에서 핵심이라고 느껴지던 부분 중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후회가 남지 않는 답안을 적어내기 위해서는 출제자가 어떤 답안을 원하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을 항상 의식해야 한다고(P.34) 하듯 출제자가 요구하는 답을 생각해야 한다는 점과 오래 걸리고 지루할 수도 있지만 일이나 공부가 자신의 속으로 흡수되어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하는 것을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는 점, 뇌에 들어온 정보는 자는 동안 재현하고 정보정리와 기억을 보강하기 때문에 기억력을 높이려면 수면을 충분히 취하라고 한다. 그리고 저자가 사법시험을 준비하면서 자신보다 더 풍부한 지식을 가졌음에도 계속 낙방하는 이들의 이유가 어려운 문제 푸는 것을 즐기기 때문이라는데 공부의 목적은 합격이기에 답이 정해져 있는 문제는 선생님이나 잘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편이 빠르며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때는 재빨리 누군가의 힘을 빌리는 것도 한 방법임을 잊지 마라고 한다.


공부 잘하는 이들은 타고난 공부의 지능과 재능이 있다고만 생각했었는데 가속공부법을 보며 역시나 훌륭한 스펙이나 이력을 가진 이들 또한 평소 꾸준한 노력과 자기발견이 있어 왔음을 느끼며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공부의 목적에 임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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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파스타 - 이탈리아 가정 요리 에세이
강선미.알렉산드로 비스콘티니 지음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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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승무원이란 직업으로 잘 다니던 직장을 관두며 불안한 미래에서 벗어나고자 이전부터 생각해오던 요리를 배우러 마음이 이끌리는 데로 이탈리아로 가 세계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ICIF를 수료하며 또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사랑에 빠진 한 여성의 이탈리아 가정요리 에세이를 보았다. 이탈리아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 그녀의 34살 아름다운 삶과 사랑 그리고 용기를 내어 생각만 해오던 일에 도전하므로 이탈리아요리를 남에게 가르치고 또 만들어 줄 수 있는 삶을 사는 주인공과 그녀를 만나 사랑에 빠져 이탈리아에서의 삶의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찾아온 그녀의 남편과 함께 만들어가는 이탈리아 가정 요리 에세이는 너무나 따뜻하고 감동적이었다. 그들의 러브스토리를 통해 나 또한 책을 보는 내내 이탈리아와의 사랑에 빠진 듯 했고 그녀 나이 34살에 생각지도 못한 인연을 만났음에 사람의 인연이란 참 묘하고 세상에는 정말 다 각자 자신의 짝이 있으리라는 기대감과 희망감을 다시금 가져보게 해 준 책이다.


맘마미아 파스타는 저자이신 강선미 님이 요리를 배우겠다고 아무런 준비 없이 날아간 이탈리아에서 이탈리아에는 이탈리아 요리가 없으며 지역 요리가 존재하지만 이탈리아 요리를 배우러 세계3대 요리학교 ICIF를 수료하며 경험한 일들과 더불어 힘든 유학생활에 그녀에게 다가와서 힘이 되어준 사람 알렉스를 만나며 사랑에 빠진 일로 전반부가 구성되어 있다. 중반부는 알렉스가 한국으로 와서 저자의 부모님과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려는 노력과 그 속에서의 사랑을 하나씩 알게 되어 가는 것, 그리고 장점보다 사랑스런 불완전한 단점이 매력적인 아내의 모습에 사랑에 빠진 자신의 경험과 한국과 이탈리아의 문화적 차이를 그의 눈을 통해 보고 겪은 겅험과 생각들을 아내를 너무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담아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후반부는 본격적인 이탈리아의 음식문화와 파스타, 대표 디저트와 음료, 특별한 날이나 각 상황별 먹기에 좋은 코스 가정요리 레시피에 대해 알려주며 마지막은 이탈리아 요리학교와 부부가 추천하는 로마의 맛 집을 소개로 이야기를 맺고 있다.


로마의 남자 알렉스와 전형적인 한국여자가 만나서 데이트하며 또 함께 살게 되므로 겪게 되는 여러 에피스드와 문화적 차이가 그들에게는 많이 당황 스러워겠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읽는 독자로서는 그들의 사랑이야기가 참 재미있듯 감동적이며 또 사랑이란 서로간의 노력이 참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탈리아 여자에게서는 도저히 느껴지지 않고 동양여자들에게서 평소 매력을 느꼈다는 알렉스와의 데이트에서도 문화적 차이가 느껴지듯 항상 그녀는 배가 고팠다고 한다. 이탈리아는 아침식사를 2번하는데 일어나서 간단한 크래커와 커피한잔 정도로 하며 오전 11시가 되면 또 피자 한 조각이나 우유 한잔등과 같이 2번째 아침식사를 한다고 하니 아침밥을 배부르고 든든하게 먹는 한국인의 식생활로서는 배고픈 게 당연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녀가 요리학교에 다니며 외로운 이탈리아의 생활에서 불안한 마음이 들 때마다 통신료가 비싼 것에도 불구하고 알렉스는 그녀에게 무한 감동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듯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좀 더 따뜻하게 이겨낼 수 있게 해준 사람이었다.


알렉스가 그녀와 살기 위해 한국 땅을 밟으며 한국에서 겪은 그의 경험담이 참 인상적이었다. 익숙하지 않은 것에는 좀 인색한 편이었다는 알렉스는 처음 맛보는 초밥과 한국에서 다리가 다쳐 처음 맞았다는 침에서 초밥을 맛보게 되므로 초밥 집에서 14접시나 되는 참치초밥을 배부르게 먹으며 나오게 된 일과 침 맞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다가 장모님의 성화에 못 이겨 간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돌아온 후 많이 좋아지므로 이탈리아에 계신 아버지가 허리가 아프다는 말에 침 맞으면 좋아진다고 한국에 오라며 마치 만병통치약을 발견한 사람처럼 이야기하는 그의 이야기에 참 귀엽고 소년 같은 남자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유럽 사람들은 식사를 할 때 한국처럼 침묵으로 일관하면 거의 죄인수준이 된다는데 식사를 할 때도 많은 이야기를 하듯 1시간이나 걸려 먹던 식습관이 그녀를 만나 한국생활을 하며 30분 만에 먹게 되고 또 처음 너무 말이 많아 그녀의 아버지가 이탈리아에서 라디오가 왔다며 알렉스를 라디오라 부르기도 했지만 지금은 한국문화에 익숙해져 조용해졌다는 알렉스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에서 살 던 두 남녀가 만나 사랑을 하며 서로 이해하며 살아가게 되는 모습이 참 예쁘다는 생각과 그들의 사랑을 통해 이탈리아 등 유럽남성의 믿을 수 있는 든든함과 편견보다는 좀 더 다른 생각 그리고 이탈리아의 문화를 재미있고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이탈리아에 가게 된다면 기차역 안에서는 잠을 자지 말던가 잠을 자더라도 문을 꼭 잠그고 자야 소매치기나 짐에 손을 타지 않는다는 유의점을 제외한다면 이탈리아의 그 자유롭고 따뜻하며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개인의 사생활이 보호되는 생활에서 좀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며 이들의 사랑을 통해 혹시나 모를 인연 또한 그들처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주듯 한권의 책을 통해 이탈리아가 더 알고 싶고 궁금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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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의 맛, 파리 - 문화와 역사가 담긴 프랑스 요리에 탐닉하다
민혜련 지음, 손초원 사진 / 21세기북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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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문화와 요리를 통해 한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관능의 맛, 파리’ 란 책을 보았다. 첨단 유행과 패션, 달콤하며 아름다운 케익과 과자로 유명하다는 프랑스가 그런 나라가 아니라는 사실을 요리와 식문화로 그 현실을 알려주기에 좀 더 잘 이해가 되기도 했지만 왜 프랑스를 요리의 왕국이라고 표현하는지 저자의 10년간 파리지앵 삶을 통해 프랑스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된 것 같다.


프랑스 요리는 과거 권력자들이 가꾸어 온 국가적 이미지 메이킹과 마케팅의 합작이며 파리라는 도시와 프랑스어를 다듬듯이 신대륙으로부터 유입된 많은 식재료들이 결합되고 다듬어지며 정리되어 오늘에 이르듯 그들의 스토리텔링 기법 또한 뛰어나며 까멩베르 노르망디 라는 치즈 하나를 팔아도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연상됨을 알 수 있었다.


루부르 박물관 지하에도 맥도날드가 입점해 있고 스타벅스도 보인다고 한다. 그런데 그들은 패스트푸드도 슬쩍 슬로우 푸드의 이미지에 얹혀간다고 할 만큼 일반가정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어렵고 불편함이 생활 곳곳에 베어있다고 한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요리문화에 대한 가치도 있다. 저자는 이런 프랑스 요리 문화의 위대한 전통과 가치를 통해 우리가 다음 세대를 위해 가장 잘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한다.


저자이신 민혜련 선생님은 프랑스 캉 대학에서 불문학박사를 수료하셨고 10여 년간 파리지앵으로 살면서 프랑스적 삶과 사상을 깊이 이해하게 되신 만큼 프랑스문화전문가이시며 책에서도 요리와 와인의 궁합을 과학적인 관점으로 재미있게 알려주듯 뒤늦게 와인의 신비로움에 매료되어 와인발효로 공학박사학위를 받으셨다고 한다. 현재 숙명여대외 다수의 대학과 기업에 와인과 요리분야 및 프랑스문화에 대해 강사로 출강하시고 계시며 또한 저자의 객관적인 프랑스음식문화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만큼이나 16년이나 프랑스 요리 전문 레스토랑인 ‘작은프랑스’ 를 경영하며 국내에 프랑스 맛을 알리고자 했고 저서로 프랑스와 와인에 대한 다수의 책을 출간하신 만큼 이 책을 통해 프랑스 미식의 예술성과 진정성에 감동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프랑스문화전문가가 알려주시는 파리의 맛은 식사시간에 침묵은 죄악에 가깝다고 할 정도로 먹는 것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한다는 구순기 프랑스인들의 모습, 거위와 오리에게 스트레스를 주며 간에 지방을 끼게 하는 푸아그라가 나오게 된 배경 및 그 맛과 조리법에 대한 생각, 꼬리 꼬리한 냄새를 풍기며 천장과 벽에 갖가지 돼지부위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는 프랑스 식육점과 돼지고기 가공식품이 매우 발달한 만큼 소보다 알뜰하게 먹어 치운다는 이야기와 소와 돼지고기의 값에 차이가 없으며 이런 가공식품의 최고급으로 불린다는 장봉과 돼지에 대한 끝없는 탐욕, 한국의 순대와 프랑스의 소시지 및 달팽이 요리를 비교하는 부분을 통해 우리 음식문화에 대한 전통성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듯 옛것을 잘 지키고 보존하는 프랑스문화의 전통성을 소개하는 사디즘의 맛, 노골 노골한 치즈의 맛이 느껴진다는 양파수프, 가장 큰 명절인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뷔슈드 노엘과 갈레트 데루아 란 특별한 케이크들, 우리나라 명절의 갈비찜이나 탕국 같지만 특별 몸보신 요리가 많아 한 그릇에 무려 1000칼로리나 된다는 할머니 표 요리 중 하나인 스튜, 표준 바게트를 소개하며 그 맛을 알려주듯 과거 우리나라 학교급식에서 배급하던 옥수수 빵의 추억을 통해 사람의 맛을 소개하며 인간의 혀를 매혹시키는 다양한 맛 중 갈레트, 크레이프 란 디저트 메뉴를 통해 달콤한 맛에 대한 생각, 미식가이드인 미슐랭 가이드가 나오며 외식업을 하는 이들이 별이 많을수록 그 자부심을 느끼듯 별이 강등 될 때마다 스트레스를 동반하며 어떤 이는 그 충격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이야기와 마리 앙투안 카렘과 같은 스타 쉐프의 이야기, 물질에서의 반응을 이용해 아주 다른 스타일의 요리를 창조한다는 요리와 과학이 만난 분자요리의 유래와 위대함, 파리에서 가장 먼저 유행했다는 카페와 전통가정요리를 맛볼 수 있는 저렴한 레스토랑 비스트로, 카페와 비스트로의 중간인 브라스리와 같은 카페와 레스토랑을 통한 여유로움 등을 느낄 수 있는 문화의 맛, 발효식품인 와인과 치즈 그리고 포도가 흉년이면 송로는 풍년이라는 송로버섯과 게랑드 소금과 같은 자연이 주는 맛을 통해 총 4가지의 맛으로 파리의 맛을 소개하고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파리의 4가지 맛을 통해 프랑스 문화와 요리에 대해 좀 더 가깝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었고 또한 요리란 그만큼 문화와 연관성을 갖듯 함께 해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말고기를 소개하며 애마부인까지 등장시키는 저자의 재미있는 표현들과 추억의 음식은 마음으로 먹는다 라는 이야기를 통해 먹는다는 행위자체가 환경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과 맛을 통해 문화에 대한 생각 또한 더욱 풍부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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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0세 건강의 비밀 - KBS 생로병사의 비밀 10년의 기록
kbs생로병사의비밀제작팀 지음, 허완석 엮음, 강희철 감수 / 비타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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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노화가 진행되는 40-50대에 이르면 노화의 과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더 이상 유전이나 체질이 아니다. 이때부터는 생활방식이 어떻게 늙어 가는지의 70-80%를 결정한다.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결코 의사에게 있지 않다. 그것은 바로 당신이 쥐고 있다. 결국 건강은 습관인 것이다. -P.16~17 프롤로그 중에서-”


주말에 재방송하던 KBS 생로병사의 비밀을 우연히 보던 중 프로그램이 참 유익하단 생각이 들어 정규방송은 시간이 맞지 않아 못 보더라도 재방송은 어떻게든 보려고 했으나 TV프로그램 편성에 따라 할 때도 안 할 때도 있기에 보지 못 할 때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최근 들어 암, 비만, 당뇨, 고혈압, 내분비계 질환 등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질병들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내 부모님부터도 그렇지만 나 역시 예기치 못한 사고로 다치는 바람에 몸이 참 불편하듯 아프고 불편하다는 점이 사람을 이렇게 구속하듯 힘들게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내가 아파보니 좀 더 그 심정을 잘 이해하게 된다. 가족 모두 잔병치례도 하지만 특히 너무 건강하시던 부모님께서 갑작스런 질병 앞에 고통 받으시던 모습을 본 이후 나의 유일한 관심사는 건강이 되었고 TV나 신문 등 건강관련 분야는 유독 관심 있게 보게 된다. 그런 건강관련분야의 내용을 너무 알차고 새로운 정보로 잘 알려주던 생로병사의 비밀을 못 보던 날이면 허전함이 느껴지곤 했는데 반갑게도 책으로 나왔다기에 만나보게 되어 너무 기쁘다.


한국인 100세 건강의 비밀은 10년간의 생로병사의 비밀을 방송하던 중 시청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부분들을 이 책 한권에 담아냈다고 한다. 더욱이 생로병사의 비밀이란 프로그램이 벌써 10년이나 되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건강에 참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구나 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 몸의 모든 부분이 건강해야 100세 건강을 누릴 수 있듯 100세 건강이란 조건으로 우리 몸을 구성하는 모든 부분들을 하나씩 점검하듯 열거하며 그와 관련된 다양한 질병원인 및 사례와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을 알려주므로 최종적으로 100세 건강을 누리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함을 전하고자 한다. 중간 중간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TV에서 방송 되었던 장면들과 각 분야별 전문가 선생님들께서 이야기 하던 말씀 또한 ‘Doctor says' 로 담고 있어 마치 TV 생로병사의 비밀을 다시금 보는 듯 한 기분과 내가 놓쳤던 부분들 또한 좀 더 생각하듯 볼 수 있어서 유익했던 것 같다.


평상시 제대로 돌보지 못하면 고혈압, 심장병, 고지혈증, 뇌졸중 등을 일으킬 수도 있는 심장 및 혈관, 20대부터 노화가 시작된다는 뼈와 관절, 30대부터 소모되는 근육, 우리 몸을 정화시켜주는 , 한국인과 일본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소화불량, 위궤양 등의 소화기관, 복식호흡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호흡기관, 눈에 내리는 서리처럼 보이며 귀에 꽂는 이어폰이 좋지 않음을 알려주는 눈과 귀, 소변을 보면 알 수 있다는 신장, 많은 합병증을 동반하며 최근 20-30대에서도 증가한다는 당뇨병, 생활의 균형을 유지해야 지킬 수 있는 면역력, 최근 의학계에서 1기암으로 성장하기 전 0기암을 찾는데 관심을 가지듯 조기발견이 중요한 , 많은 부분을 다스리는 , 남, 여 모두에게 온다는 갱년기, 30대부터 이전과 다른 나잇살을 먹는다는 뱃살과 같은 체중관리, 주름과 탈모 등 나이를 가늠하는 피부와 머리카락, 우울증 및 화 등은 모두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부분으로 100세 건강의 비밀을 구성하고 있다.


모든 부분마다 알찬정보가 가득하지만 그 중 내게 유익했던 몇 가지 정보를 소개하자면 내 어머니께서 척추관 협착증으로 최근 조금만 걷다가도 멈추셔서 다리를 만지시곤 하셨는데 이런 보행 장애의 원인이 허리척추 때문이라는 사실과 척추를 안정시키기 위해 인대와 척추 뼈가 자라게 되고 그 결과 척추관은 좁아져서 관안의 신경을 압박하므로 요추에서 다리로 가는 신경이 압박되어 허리보다 다리에 통증이 발생한다(P.61)고 한다. 녹내장의 원인이 된다는 높은 안압, 이 안압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가 내가 평소 눈의 피로나 충혈에 쓰는 안약이라고 하는데 인공눈물을 제외한 모든 안약들은 오래 쓸수록 시력 손상을 가져오며 특히 스테로이드계 안약은 시간이 갈수록 안압을 높인다(P.171)고 하니 무심코 쓰던 안약 하나에도 주의하듯 조심스러움이 느껴졌다. 또 채소와 과일에 많다는 파이토 케미컬이 암세포를 하루 만에 괴사시킨다고 하지만 한국과 일본인들이 채소를 충분히 섭취함에도 불구하고 암 발생률이 떨어지지 않은 이유 중 하나이며 심혈관질환, 골다공증까지 유발하는 짜게 먹는 식습관은 모든 질병을 위해서라도 자제해야 함과 나이가 들수록 간은 싱겁고 담백하게 먹어야 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특히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칼슘이 빠져나가 골다공증의 원인이 되므로 여성은 더욱 저염 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알 수 있었다.


질병과 건강을 가늠하는 부분들 모두 왜 인기가 있었던 부분이었는지 느낄 수 있듯 부분마다 모두 값진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어 갑작스레 내 몸의 이상 징후가 나타난다면 관련부분을 찾아보며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듯 TV프로그램만큼이나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서란 생각이 든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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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9-02 0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