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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119 - 전문 약사가 권하는 나이별 증상별 영양제 맞춤처방
정비환 지음 / 부키 / 2011년 11월
평점 :

칼슘제, 철분제, 혈액순환개선제 등 세상에는 참 많은 건강보조식품과 의약품 등의 영양제가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런 영양제들 또한 나이, 질병 등에 따라 달리 섭취해야 한다고 하는데 언젠가 TV에서 무분별한 약과 영양제를 마치 음식처럼 복용하는 사람을 보며 놀라기도 했다. 만약 이런 복용이 계속 된다면 언젠가 우리에게 무서운 독이 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영양제의 정의와 종류, 허와 실, 그리고 나이별, 증상별, 질병별 달리 섭취해야 함과 그 기준이 다름을 알려주며 더불어 올바른 영양제 섭취와 건강한 식습관에 대해 알려주고 자 하는 책을 보았다.
시대가 변화하며 편리해질수록 가공식품 등의 먹을거리는 풍성해지며 아이들의 성장속도 또한 빨라졌다. 그리고 이전의 한국인의 키에 비해 서양인들처럼 키가 큰 사람들 또한 많아졌다. 하지만 큰 키 대비 자주 어지러움 증을 호소하거나 먹어도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고 고프다고 하는 등 영양가 없는 식품들로 인해 성장속도는 좋지만 비만과 배부른 영양실조 상태를 겪는 이들이 많은 듯하다. 그래서인지 자연스레 영양제 하나씩은 복용하는 듯하다. 하지만 이 영양제 또한 약국에서 약사와의 상담이나 의사의 처방에 의해 구매할 수 있는 게 있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주위에서 어디에 좋다 카더라 라는 소문에 의해 홈쇼핑이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이 낮아 위험성이 적은 제품 또한 있다고 한다.

영양제119는 사람의 연령과 증상, 성별, 질병별 식습관 및 생활습관에 따라 각 개인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기에 같은 영양제를 온 가족이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되며 계절과 각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올바른 섭취가 필요함을 약학과 인연을 맺은 지 30년이 된 전문약사님의 과학적 에비던스와 영양학적, 약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자 한다.
약학전문가가 알려주는 영양제는 다양한 영양제만큼이나 식품처럼 좀 더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과 비타민C처럼 무엇이든 과하면 문제를 일으키듯 적정량을 섭취하는 기준과 부작용,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구분하는 방법, 미국 영양제가 우리나라 것보다 좋다고 할 수 없는 그 이면들을 통해 꼼꼼하고 효과적으로 선택하는 기본적 영양제 선택의 시야를 알려주는 부분과 한참 성장할 나이에 쌀밥위주의 우리식사문화로 인해 모자란 영양을 오히려 정크 푸드로 보충하고자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영양제의 보충이 필요한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 갱년기 남녀, 노인에 이르기까지 각 연령대별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와 보충해야 할 영양제 및 영양소 그리고 연령대별 나타나기 쉬운 빈혈, 골다공증 등 여성이라면 생리통, 50세 이상 남녀의 갱년기에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필요로 하는 영양소와 영양제 등 생활 속 평소 너무 궁금했던 가족들의 증상에 대해 무엇이 필요하고 부족한지 설명하며 그에 필요한 영양소와 영양제등에 대해 전반부를 소개한다.

후반부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대사증후군 같은 성인병과 암, 젊을 때부터 예방해야 한다는 골다공증, 퇴행성관절염, 시력저하까지 각 질병별 원인과 증상,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식사 및 운동요법, 질병에 좋은 영양제와 성분들 그리고 입안에 염증이 생기면 비타민C가 상처치유에 도움이 되어 구내염을 완화한다고 알고 있지만 구내염은 가급적 염증부위를 자극해서는 안 된다는 것과 짜거나 맵거나 신 음식은 피해야 하듯 비타민C가 신맛을 내므로 오히려 구내염을 자극해 회복이 느려질 수 있음과 골다공증하면 폐경전후의 여성을 떠올리지만 칼슘의 섭취를 위해 동물성지방이 함유된 우유를 섭취하면 남성은 전립선암, 여성은 난소암과 관련이 있다고 하니 성인의 칼슘 섭취를 위해 오히려 비타민D가 함유된 영양제가 더 인기가 있듯 우유보다는 콩, 채소로 칼슘을 섭취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골다공증 치료제로 처방되는 칼슘제도 보통 식후에 먹어야 흡수가 잘된다지만 구연산칼슘은 공복에 흡수가 잘 되며 소화불량 등의 부작용 우려도 적다고 하듯 참고 하면 좋은 정보가 많기도 했지만 유난히 어린이용 홍삼식품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12개월 이하의 영아에게 인삼을 먹이면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듯 미국 국립보건원은 특히 신생아에게 먹일 경우 자칫하면 사망할 위험도 있다고 하니 주의할 정보와 영양제에 대해 그 동안 우리가 잘못알고 있던 허와 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나 약국이외에서 판매 가능한 의약 외 품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함과 유명회사 제품이더라도 자신의 증상과 질병에 따라 전문가의 의견과 도움을 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의약분업 이후 감기약 하나에도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과 비용이 따르지만 왜 그런 불편함을 고수해야 하는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며 그 불편함 또한 좀 더 효과적으로 개선할 방법들은 없는지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통합적인 노력이 있어야 대한민국의 건강수준 또한 높아지리라 생각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