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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리언스 선마을 건강 레시피 88 - 자연이 차려준 밥상 맛있게 건강하게
Denstory 편집부 엮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 남는다 라는 책을 본 후 저자이신 이시형 박사님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후 신문에 박사님께서 산 좋고 물 맑은 자연의 건강함이 어우러진 강원도 홍천에 선 마을을 지으신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 공부하는 뇌를 위한 많은 것들을 알려주신 박사님의 책에 놀라움과 감동, 새로움을 느끼듯 우리의 뇌 또한 자연 그대로의 자연을 원한다는 것을 신문을 통해 다시금 느끼게 되며 우리 몸을 치유하듯 건강하게 해주는 자연마을이자 박사님께서 촌장으로 계신다는 선 마을이 궁금했었는데 그런 선 마을의 건강한 생활사와 그대로의 자연이 담긴 ‘힐리언스 건강 레시피 88’ 이란 책을 만나게 되어 너무 기쁘다.
힐리언스 건강 레시피에 소개된 레시피는 실제 선 마을에서 제공하는 식습관 원칙을 강조한 무공해 자연식, 화학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진짜 자연식이었다. 그리고 선 마을에는 오로지 이곳의 음식을 먹기 위해 방문하는 손님들이 있다고 할 정도니 그 소중한 레시피의 공개가 쉽지 않을 터인데 이렇게 건강식이 책으로 나오며 나와 같은 일반인들도 만나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이 느껴지듯 만들어 먹기만 해도 금방 건강을 찾을 듯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잘못된 음식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망치듯 질병의 대부분은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의해 생긴다고 이야기하며 각 분야별 전문 의사 선생님과 영양팀장, 그리고 힐리언스 선 마을에서 김치특강을 하셨으며 건강한 우리네 사찰음식을 소개하는 선재스님과 함께 재료가 지닌 영양 그대로가 살아있는 아름다운 밥상인 힐리언스 건강 레시피를 경험한 느낌들을 소개하듯 많은 이들이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식사가 되리라는 추천사로 시작된다. 그리고 선 마을의 사계절인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생활사를 자연이 주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담아내며 소개한다.

엄마 뱃속의 아이가 힘찬 발길질을 하듯 얼었던 땅에 생명이 꿈틀거리기 시작할 때 선 마을에도 올해 먹을 채소를 거두기 위해 밭을 파종하듯 봄의 기운을 맞이하며 텃밭에서 수확한 방울토마토와 포도를 바로 따서 먼지만 닦아 먹는다는 자연이 주는 풍성함을 통해 건강을 먹는다는 여름, 들이 마시는 공기만으로도 맛있게 느껴져 살이 찌기 쉬운 가을에는 김장과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가을걷이를 한다는 가을, 찬바람과 눈이 내리는 겨울에도 요가와 명상프로그램으로 몸의 단련을 늦추지 않는다는 겨울 등 오로지 자연의 시간표에 따라 살아가는 생활사를 소개하며 힐리언스 건강식의 몇 가지 주의점을 간간히 이야기 한다. 그 중 겨울의 삶에서 전원주택의 천장이 유리로 된 방이라 가만히 누워있으면 밤하늘 가득한 별빛이 얼굴 위로 쏟아진다는 부분의 소개를 통해 마치 영화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장면들이 떠오르듯 선 마을의 삶이 기대되게끔 한다.
*힐리언스의 사계절 라이프*
봄, 한국인의 몸은 서양인에 비해 장이 길어 고기와 지방 등을 소화시키는데 불합리한 조건이라 채소위주의 식사로 꾸며져 장 담그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여름, TV나 휴대전화, 에어컨 등 문명의 이기를 누릴 수 없어 채소와 과일을 수확하며 농가의 삶을 체험하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긴다.
가을, 하루 세끼 소식을 원칙으로 고구마나 감자 등을 간식으로 곁들여 위가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며 영양이 풍부하고 기름지지 않는 채소와 고기 등을 찌거나 무쳐서 먹고 자연에서 얻은 순한 양념을 사용해 최소 30분의 식사시간을 유지한다.
겨울, 따뜻한 온돌 바닥에서 요가나 명상으로 몸의 근육을 단련하며 따뜻한 스파나 암반욕을 통해 피로를 풀듯 도시의 긴장된 삶에서 벗어나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준다.

입이 아닌 몸이 원하는 대로 먹으며 자연에 순응하는 삶으로 건강을 지킨다는 힐리언스 가이드를 통해 제안하는 4가지 큰 식습관 원칙을 소개로 저칼로리 한 접시인 냉채와 샐러드, 우리의 주식인 죽과 밥, 자연의 맛이 우러난 국과 찌개, 탕, 제철 식재료로 버무린 무침, 맛과 영양을 담은 별미인 구이와 조림, 찜, 그리고 힐리언스 식 장 담그기와 김치 담그기, 마지막으로 요즘 현대인들이 고통 받는 피로, 대사증후군, 암등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식습관과 생활습관 및 1주일 식단표를 소개로 맺고 있다.

*힐리언스 가이드가 제안하는 식습관 원칙*
1. 식사 1시간쯤 전에 미리 빈속을 채워둬라.
2. 식사시간은 적어도 30분 정도는 유지하라.
3. 음식은 한 접시에 담고 국물은 적게 먹어라.
4. 짠 장아찌와 김치, 찌개는 따로 담아 먹어라.
각 주제별 레시피 마다 먼저 어떻게 먹을 것인지와 어떻게 조리를 할 것인지에 대해 4-5가지의 주의점을 소개로 각 메뉴들을 레시피의 소개와 함께 재료가 되는 식재료의 영양정보와 효능 등에 대해 ‘healthy tip'으로 소개하며 주의해야 할 요리법이나 노하우를 ’checking point' 로 첨부 설명한다. 힐리언스 건강 레시피에서 보았던 이색메뉴와 유익한 정보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힐리언스 식단의 가장 중심이 되는 메뉴인 냉채와 샐러드 부분에서 ‘뮤즐리’ 란 레시피가 있는데 말린 과일이나 곡물이 그대로 들어간 메뉴로 마치 시중 마트에서 파는 시리얼을 연상케도 하지만 그런 단맛이 강한 가공 식품과는 다르듯 설탕이나 소금이 첨가되지 않았다는 뮤즐리가 참 이색적이었고 단 3줄의 레시피라 바쁜 아침에 유익한 메뉴가 되어줄 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힐리언스 식사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 즉, 두부, 브리콜리, 낫토, 요쿠르트 등을 늘 챙겨 먹으라고 한다. 또 토마토하면 라이코펜과 루틴 등으로 다양한 효능이 있지만 비타민K가 유독 풍부해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한다고 하며 우엉은 요즘과 같은 겨울에 잘 생기는 건조하고 각질이 일어나는 건선피부와 습진과 같은 피부질환에 장복하면 뛰어난 치유효과를 발휘한다고 하니 책 속에 소개된 각 식재료별 또 다른 효능에 감탄하듯 최근 골다공증과 척추관 협착증, 대상포진 등 피부질환으로 고생하시는 어머니와 아이들을 위해 좀 더 다양한 효능을 가진 식재료를 건강하게 섭취하도록 힐리언스 건강레시피를 통해 노력해 봐야겠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