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권유 - 사유와 실천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을 위한
김진혁 지음 / 토네이도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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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생각의 차이와 가치를 축복이라고 생각하라고 하듯 다양한 각도로 세상을 보는 시야를 정치, 사회, 매스컴을 관련해서 심도 있게 그려낸 책을 보았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대상에 대해 알아보지 않고 함부로 이야기해서도 안 됨과 생각 없는 행동의 결과로 인해 차후 어려운 사람들이 더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음을 다양한 세상사는 이야기를 통해 알려주며 지식이란 과연 무엇인지와 지식과 관련한 다양한 것들의 정의에 대해 논하며 저자가 살아오며 배워온 것들에 대한 평소 당연하게 느껴졌던 생각들을 다소 어색하게 보이도록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재치 있고 구수하게 누구나 공감하는 글로 지식의 다양성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EBS 지식채널e의 PD 였다 고 하지만 나는 솔직히 TV프로그램을 많이 접하지 못해 이런 프로가 있는 줄은 몰랐다. 이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지며 강연까지 다니신다고 하시니 유명하신 분이란 건 짐작했지만 이 책을 보면서 역시나 세상을 보는 안목이 좀 더 남다르신 내공이 있으신 분이셨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되는 지식을 얻기 위해 그리고 어릴 적부터 생각의 근육을 키울 수 있는 지식이 아닌 오로지 1명만 되는 1등이 되기 위한 꿈이 없는 주입식 교육으로 인해 우리는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 전혀 교육받지 못했다. 정규교육과정에서 우리 개인의 생각은 무가치한 것으로 취급 받았기에 당연히 무언가를 생각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지식의 권유는 이런 생각의 근육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열거하며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시작되는 지식의 힘을 알려주고자 한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면을 단편적인 면만 보지 말고 다양한 자료나 사례를 통해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는 열리지식의 기본자세를 갖추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듯 항상 모든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거나 받아들이지 말고 늘 의심하며 생각의 근육을 키워나갈 것을 당부한다.


지식의 권유에서 인상적이었던 몇 가지 부분들을 소개하자면 순종을 잘하는 부하와 저항하는 부하를 통해 두 부하의 차이점을 알 수 있듯 순종을 잘한다는 건 자기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시키는 대로 했을 뿐 자기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기에 결과에 대해 책임지려하지 않으며 든든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는 반면 저항하는 부하는 자기 나름의 소신과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평소엔 못 마땅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땐 이런 사람이 가진 아이디어가 유용하며 시키는 것을 거부하고 자신이 선택한 것을 하기에 죽이 되 든 밥이 되 든 끝까지 책임지려고 애쓴다고 한다. 개기는 게 불편하긴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뭔가 든든한 느낌이 드는 사람이라는 비교를 통해 사람을 보는 안목에서도 생각하는 지식의 힘이 중요함을 느낄 수 있었고, 또 언젠가 TV 모 프로그램에서도 본적 있는 노예해방이란 엄청난 공을 세운 링컨 대통령 또한 사람이기에 ‘과’ 가 있을 수 있음을 그를 통해 본 또 다른 입체적 시각 즉 노예해방의 또 다른 목적이 남북으로 갈라진 미국을 통합하려는 목표를 이루는데 부합할 때만 유효한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됨으로 그가 노예해방을 한 의도를 통해 그를 다시금 생각하고 바라보는 시각 또한 또 다른 진실로 왜곡됨을 알 수 있었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하지만 그 아는 것을 좀 더 단련시키는 생각하는 힘 또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좀 더 지혜롭고 유연한 안목을 가질 수 있게끔 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저자가 마지막에 또 다른 <지식채널e>를 꿈꾸는 청춘에게 권하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뇌가 어떻게 정보를 받아들이며 판단하는지 ‘뇌 과학’ 이란 측면에서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추천하는 책 <코끼리는 생각 하지마>, <네 무덤에 침을 뱉으 마>, <스틱>을 통해 우리사회의 의심 없이 믿어온 것들에 대한 반박자료 및 그리고 그런 반박에 대한 대안의 역할을 배워볼 수 있다고 하며 저자가 말하는 지적인 영감과 생각의 근육 및 좀 더 넓은 시각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듯해 세 권의 책 또한 궁금해진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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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네 레시피 - 콩나물무침부터 갈비찜까지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내는 요리 비법
중앙M&B 편집부 엮음 / 중앙M&B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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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하고 정감이 느껴지는 요리책을 보았다. 사소한 샐러드나 나물 무침 하나에도 요리 초보들에게는 어머니의 맛과 같은 맛과 질감을 낼 수 없듯 무엇이든 처음은 다 서투른 듯하다. 내 언니도 요리하나 배우지 않고 결혼했지만 결혼 후 매일 전화통을 붙들며 어머니와 아침, 저녁으로 통화를 하였듯이 말이다. 나이가 먹어갈수록 사소한 나물무침 또는 조림이나 간단하다는 멸치볶음 하나 만들 줄 몰라 이러다가는 나 역시 앞으로 어머니가 옆에 계시지 않는다면 생존에 위협을 느낄 거란 생각이 들었고 어머니가 편찮으신지라 밥상을 내가 자주 차리게 된 만큼 요즘 반찬이나 국 하나 간이 맞지 않거나 맛이 없어 가족들이 자주 배달음식을 시켜 먹곤 해서 걱정스러웠는데 ‘친정 엄마네 레시피’ 처럼 정말 옆에서 엄마가 지켜보듯 다정하게 일러주는 훈수와 평소 궁금했었던 물음들에 대한 답이 담긴 소중한 어머니 표 레시피를 만나 너무 기쁘다.

 

친정 엄마네 레시피는 요리할 때 요긴하게 사용되며 도움을 주는 조리도구들을 요리하겠다고 생각 없이 이것저것 조리도구를 사기보다 정말 우리 부엌에 하나씩 있으면 편리함과 도움을 주는 요긴한 주방 도구들을 ‘엄마의 쇼핑 훈수’ 로 소개하는데 각 도구의 쓰임새를 설명해 주는 상세한 부분을 통해 왜 필요한지 다시금 느끼며 우리 집에는 없던 ‘채소 씻는 솔’ 이란 도구가 처음 보는 도구라 유독 눈에 들어왔다. 우엉, 고구마, 감자 등의 흙 제거에 많은 도움을 줄 듯해 하나 장만해 두면 유용할 것 같았고, 요리를 위해 내가 아직까지 집에 두고도 제대로 활용 못하는 도구가 있음에 다시금 이것저것 장만하기보다 최소한의 도구로 정성스런 요리를 해야 함을 느꼈다.

 

본격적인 레시피는 시장가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인 콩나물, 두부, 시금치, 애호박으로 만드는 무침, 국, 조림, 볶음 메뉴를 담은 만만한 반찬, 평소 책 속의 레시피와 사진은 쉽고 간단한 설명으로 되어 있어 금방 따라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따라해 보면 쉽지가 않은 된장국, 미역국, 찌개 등의 국과 찌개 부분으로, 세 번째는 좀 넉넉히 만들어 두고 먹으면 매끼 밥상차림에 든든함을 더해주는 오징어, 우엉, 연근, 쇠고기, 메추리알을 재료로 한 조림, 볶음, 장아찌 등을 소개한 밑반찬, 네 번째는 잘못하면 누린내가 나지만 잘하면 구수하고 속 든든한 음식이 되어준다는 고기와 해산물을 이용한 곰국, 삼계탕, 해물탕, 아귀찜 등의 요리, 다섯 번째는 계절별 제철재료를 활용한 봄나물, 여름오이, 겨울 무 등의 제철반찬 그리고 마지막 보너스 메뉴 같은 엄마께 얻어 온 김치를 활용한 반찬과 국밥 등의 김치 메뉴 퍼레이드로 맺고 있다.

 

각 식재료 메뉴별 어머니의 지혜와 정성스럽고 다정한 핵심인 구매에서 요리 시 주의 점을 시작으로 평소 의문스럽고 이상하게 나오던 요리결과에 대한 궁금증들을 ‘엄마에게 질문’ 이란 Q&A 로 정성스런 답변을 해주며 또한 각 메뉴마다 주의해야 할 점과 맛내기의 비법 등을 ‘친정 엄마의 훈수’ 로 첨부하고 있고 매 파트 마지막에 ‘엄마네 부엌 이야기’ 로 오이지, 젓갈, 무말랭이, 쌈장 등 엄마는 쉽다고 하는 반찬들을 요즘 사람들이나 아이들이 외면하기 쉽고 어렵다고 느끼기에 피하는 메뉴들에 대해 잔소리가 담긴 안타까운 마음으로 세심히 알려주고 있어 유익함이 느껴졌다.

 

엄마가 알려주는 노하우를 통해 요즘 같은 겨울에 제철이며 칼슘과 철분이 많아 여자와 아이들에게 좋다는 시금치나물과 뿌리채소인 연근으로 아삭한 맛이 나는 연근조림을 만들어 보았다. 시금치나물에 물엿이나 꿀 하나 넣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시금치가 달콤한지 이제 조금씩 엄마표의 맛을 배워가는 노하우를 하나씩 터득해 감을 느끼게 된다.

 

옛날 우리네 어머니들은 시집가기 전 수십 가지 나물 종류를 숙지하고 시집갔다고 할 정도로 평소 우리가 들어보지 못한 나물종류를 우리네 어머니들은 너무나 잘 알고 계신다. 산업화가 되면서 일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며 맞벌이가 늘어나는 만큼 현대 여성들에게는 그런 다양한 종류의 나물 뿐 아니라 소소하거나 잔잔한 맛을 배우기가 쉽지 않은 만큼 친정 엄마네 레시피는 그런 진정한 우리네 맛을 배우는데 유익한 부분들이 많다. 그리고 평소 요리책을 보며 따라 해도 책 모양새의 사진과 그 모습이 비슷하게 되지 않거나 어머니가 해 주시던 그 맛이 나오지 않아 실망스럽게 느껴지던 부분들을 세심하고 꼼꼼하게 어머니의 지혜가 담긴 마음으로 알려준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최근 김장철인 만큼 엄마 표 김치인 김장담그기 또한 소개한다면 정말 완벽한 엄마 표 레시피가 될 듯 한데 최근 김치도 잘 담그지 않고 사다먹는 가정이 늘고 엄마께 얻어먹거나 하기에 그런 김장담그기 부분이 없고 엄마께 얻어 온 김치를 활용한 반찬과 국밥처럼 한 그릇 메뉴만 소개하고 있어 못내 안타까움과 아쉬운 마음이 느껴졌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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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리언스 선마을 건강 레시피 88 - 자연이 차려준 밥상 맛있게 건강하게
Denstory 편집부 엮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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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독종이 살아 남는다 라는 책을 본 후 저자이신 이시형 박사님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후 신문에 박사님께서 산 좋고 물 맑은 자연의 건강함이 어우러진 강원도 홍천에 선 마을을 지으신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 공부하는 뇌를 위한 많은 것들을 알려주신 박사님의 책에 놀라움과 감동, 새로움을 느끼듯 우리의 뇌 또한 자연 그대로의 자연을 원한다는 것을 신문을 통해 다시금 느끼게 되며 우리 몸을 치유하듯 건강하게 해주는 자연마을이자 박사님께서 촌장으로 계신다는 선 마을이 궁금했었는데 그런 선 마을의 건강한 생활사와 그대로의 자연이 담긴 ‘힐리언스 건강 레시피 88’ 이란 책을 만나게 되어 너무 기쁘다.


힐리언스 건강 레시피에 소개된 레시피는 실제 선 마을에서 제공하는 식습관 원칙을 강조한 무공해 자연식, 화학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진짜 자연식이었다. 그리고 선 마을에는 오로지 이곳의 음식을 먹기 위해 방문하는 손님들이 있다고 할 정도니 그 소중한 레시피의 공개가 쉽지 않을 터인데 이렇게 건강식이 책으로 나오며 나와 같은 일반인들도 만나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이 느껴지듯 만들어 먹기만 해도 금방 건강을 찾을 듯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잘못된 음식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망치듯 질병의 대부분은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의해 생긴다고 이야기하며 각 분야별 전문 의사 선생님과 영양팀장, 그리고 힐리언스 선 마을에서 김치특강을 하셨으며 건강한 우리네 사찰음식을 소개하는 선재스님과 함께 재료가 지닌 영양 그대로가 살아있는 아름다운 밥상인 힐리언스 건강 레시피를 경험한 느낌들을 소개하듯 많은 이들이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식사가 되리라는 추천사로 시작된다. 그리고 선 마을의 사계절인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생활사를 자연이 주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담아내며 소개한다.


엄마 뱃속의 아이가 힘찬 발길질을 하듯 얼었던 땅에 생명이 꿈틀거리기 시작할 때 선 마을에도 올해 먹을 채소를 거두기 위해 밭을 파종하듯 봄의 기운을 맞이하며 텃밭에서 수확한 방울토마토와 포도를 바로 따서 먼지만 닦아 먹는다는 자연이 주는 풍성함을 통해 건강을 먹는다는 여름, 들이 마시는 공기만으로도 맛있게 느껴져 살이 찌기 쉬운 가을에는 김장과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가을걷이를 한다는 가을, 찬바람과 눈이 내리는 겨울에도 요가와 명상프로그램으로 몸의 단련을 늦추지 않는다는 겨울 등 오로지 자연의 시간표에 따라 살아가는 생활사를 소개하며 힐리언스 건강식의 몇 가지 주의점을 간간히 이야기 한다. 그 중 겨울의 삶에서 전원주택의 천장이 유리로 된 방이라 가만히 누워있으면 밤하늘 가득한 별빛이 얼굴 위로 쏟아진다는 부분의 소개를 통해 마치 영화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장면들이 떠오르듯 선 마을의 삶이 기대되게끔 한다.


*힐리언스의 사계절 라이프*


봄, 한국인의 몸은 서양인에 비해 장이 길어 고기와 지방 등을 소화시키는데 불합리한 조건이라 채소위주의 식사로 꾸며져 장 담그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여름, TV나 휴대전화, 에어컨 등 문명의 이기를 누릴 수 없어 채소와 과일을 수확하며 농가의 삶을 체험하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긴다.

가을, 하루 세끼 소식을 원칙으로 고구마나 감자 등을 간식으로 곁들여 위가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며 영양이 풍부하고 기름지지 않는 채소와 고기 등을 찌거나 무쳐서 먹고 자연에서 얻은 순한 양념을 사용해 최소 30분의 식사시간을 유지한다.

겨울, 따뜻한 온돌 바닥에서 요가나 명상으로 몸의 근육을 단련하며 따뜻한 스파나 암반욕을 통해 피로를 풀듯 도시의 긴장된 삶에서 벗어나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준다.


입이 아닌 몸이 원하는 대로 먹으며 자연에 순응하는 삶으로 건강을 지킨다는 힐리언스 가이드를 통해 제안하는 4가지 큰 식습관 원칙을 소개로 저칼로리 한 접시인 냉채와 샐러드, 우리의 주식인 죽과 밥, 자연의 맛이 우러난 국과 찌개, 탕, 제철 식재료로 버무린 무침, 맛과 영양을 담은 별미인 구이와 조림, 찜, 그리고 힐리언스 식 장 담그기와 김치 담그기, 마지막으로 요즘 현대인들이 고통 받는 피로, 대사증후군, 암등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식습관과 생활습관 및 1주일 식단표를 소개로 맺고 있다.


*힐리언스 가이드가 제안하는 식습관 원칙*


1. 식사 1시간쯤 전에 미리 빈속을 채워둬라.

2. 식사시간은 적어도 30분 정도는 유지하라.

3. 음식은 한 접시에 담고 국물은 적게 먹어라.

4. 짠 장아찌와 김치, 찌개는 따로 담아 먹어라.


각 주제별 레시피 마다 먼저 어떻게 먹을 것인지와 어떻게 조리를 할 것인지에 대해 4-5가지의 주의점을 소개로 각 메뉴들을 레시피의 소개와 함께 재료가 되는 식재료의 영양정보와 효능 등에 대해 ‘healthy tip'으로 소개하며 주의해야 할 요리법이나 노하우를 ’checking point' 로 첨부 설명한다. 힐리언스 건강 레시피에서 보았던 이색메뉴와 유익한 정보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힐리언스 식단의 가장 중심이 되는 메뉴인 냉채와 샐러드 부분에서 ‘뮤즐리’ 란 레시피가 있는데 말린 과일이나 곡물이 그대로 들어간 메뉴로 마치 시중 마트에서 파는 시리얼을 연상케도 하지만 그런 단맛이 강한 가공 식품과는 다르듯 설탕이나 소금이 첨가되지 않았다는 뮤즐리가 참 이색적이었고 단 3줄의 레시피라 바쁜 아침에 유익한 메뉴가 되어줄 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힐리언스 식사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 즉, 두부, 브리콜리, 낫토, 요쿠르트 등을 늘 챙겨 먹으라고 한다. 또 토마토하면 라이코펜과 루틴 등으로 다양한 효능이 있지만 비타민K가 유독 풍부해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한다고 하며 우엉은 요즘과 같은 겨울에 잘 생기는 건조하고 각질이 일어나는 건선피부와 습진과 같은 피부질환에 장복하면 뛰어난 치유효과를 발휘한다고 하니 책 속에 소개된 각 식재료별 또 다른 효능에 감탄하듯 최근 골다공증과 척추관 협착증, 대상포진 등 피부질환으로 고생하시는 어머니와 아이들을 위해 좀 더 다양한 효능을 가진 식재료를 건강하게 섭취하도록 힐리언스 건강레시피를 통해 노력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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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위에 반찬 : 누구나 쉽게 하는 3줄 레시피 - 초고속 초간단 한 그릇 가정식 105가지
용휘 지음 / 페이퍼북(Paperbook)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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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하며 전쟁 같은 아침이나 주말에 혼자 식사를 할 때, 요리가 힘든 싱글, 출출할 때 복잡한 과정 없이 단 3줄의 레시피 과정만 익히면 가능하며 또 구하기 힘든 재료가 아닌 시중마트 표 통조림등 가공식품과 구하기 쉬운 재료를 활용해 만드는 ‘밥 위에 반찬’ 이란 책을 보았다. 책이 마치 주머니에 쏙 들어가듯 포켓크기처럼 내 손바닥만 한 크기라 앞치마 등의 주머니에 넣어두고 바쁜 아침이나 갑작스레 실력을 발휘해야 할 때 아니면 혼자 있는데 너무 출출하거나 할 때 이런 급작스런 상황 속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들을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어묵, 햄, 치즈, 통조림 식품과 구하기 쉬운 몇 가지 재료만으로 한 그릇 근사하게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했고 실제 혼자 밥 먹을 때나 바쁜 아침 챙겨먹기가 분주하고 바빠 빵과 우유로 떼우기 일 수였는데 그런 내게 참 유익한 포켓용 요리서를 만난듯하다.


책을 보는 내내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듯 어려운 방법이 아니라 마치 편안한 한 끼를 맛보듯 가공식품이 들어가더라도 어머니 표 정성스런 밥상을 연상케 한다. 복잡한 과정 없이 단 3줄의 레시피만 읽으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고도 간단하지만 영양가 있고 맛깔스런 마음이 담긴 요리가 가능한 밥 위에 반찬은 이 책을 활용하는데 꼭 필요한 만능 레시피와 한 그릇 요리인 밥과 따뜻한 국, 간단한 면 요리로 구성되어 있다.


만능 레시피는 책속의 레시피들의 맛을 내기 위해 꼭 필요한 저자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담긴 용휘의 만능간장, 상큼간장이란 간장 레시피와 저자가 일본가정요리를 전수 받은 만큼 국물 맛을 내기 위한 다시와 가쓰오부시 등의 다시 레시피로 시작된다. 한 그릇의 밥은 고명으로 얹은 밥 위의 반찬, 볶음밥, 덮밥, 오차츠케 같은 차에 말아 먹는 차 밥, 오니기리 같은 주먹밥, 라이스 버거 등의 메뉴로 소개되어 있고 보너스 요리인 따뜻한 국은 시금치 콩국, 어묵 국처럼 국만으로도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메뉴, 그리고 라면, 소면, 우동 면, 소바 등을 이용한 다양한 면 요리로 마치 외식을 하듯 한 끼를 해결 할 수 있는 간단한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간단한 레시피와 더불어 요리과정 중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나 요리 노하우 등을 Tip으로 보충해 주며 또 재료를 소개하며 함께 우리나라 마트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우리식품회사 가공식품 제품 또한 사진으로 함께 보여주고 있어 책 속의 맛을 내는데 어려움이 없을 듯하다는 생각이 든다.


밥 위에 반찬에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들 중 유익한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톳에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기로 유명하듯 일본에서는 매년 9월 15일을 톳의 날로 정해 놓을 정도로 톳을 즐겨 먹는다고 하는데 우리 조상들이 과거 우유를 먹지 않아도 골다공증에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실감할 때 톳과 같은 해조류의 효능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또 요즘 마트에서 새롭게 보이는 상품 중 쌀눈유가 유독 눈에 뛰는데 쌀눈유에는 감마오리자놀 이란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이 감마오리자놀 성분은 두통, 신경쇠약, 신경성 위장병, 숙면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신경성 위장병으로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얼마 전 추석에 선물로 받은 쌀눈유로 위장에 좋다는 양배추와 당근을 함께 볶아 책 속의 레시피랑 비슷하게 흉내 내듯 밥 위에 반찬을 만들어 보았다. 그리고 오니기리인 주먹밥을 만들 때 밥과 소금을 직접 섞으면 밥의 전분이 으깨지기 쉽다고 하니 마지막 빚을 때 손에 소금을 묻혀 간을 하라는 유익한 Tip 또한 알려주고 있다.


저자이신 용휘 선생님은 한국인 요리연구가 이시지만 이력이 좀 독특하셨는데 서양요리와 일본가정요리를 모두 각기 다른 일본인 스승님께 전수 받은 만큼 책 속의 한 그릇 메뉴들 또한 일본식 변형 요리가 많음을 알 수 있었고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요리 관련 활동을 하고 계신다고 한다. 요리란 나와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을 담아 표현하는 것이라고 배웠다는 용휘 선생님의 이야기처럼 이 책을 통해 소박한 음식 하나라도 만든 사람의 마음이란 정성이 담겨져 있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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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 이 땅의 한국인, 그 손맛의 기록 대한민국 밥상의 가치를 재해석하는 푸드멘터리
KBS 한국인의 밥상 제작팀 / 시드페이퍼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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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였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저녁을 먹을 때쯤이면 최불암 선생님께서 아주 정겹고 구수하게 우리네 먹거리와 옛 밥상을 소개하는 프로를 가족 모두 자연스럽게 보게 되었다. 그리고 기존의 프로와 다르게 느껴졌던 부분인 그 지역의 먹거리와 특산품을 맛있게 소개하는 맛 집이 아닌 우리네 고향과 같은 시골밥상이나 요즘 잘 찾아보기 힘든 종가집 밥상을 소개해 주었다. 실제 우리네 고향에서 맛있게 먹는 소위 어머니 표 고향의 음식과 같은 음식이었다. 얼마 전 TV에서 내가 사는 지역의 한 맛 집을 너무 맛있게 소개하기에 직접 그 음식을 맛보았으나 TV에서 이야기 할 정도로 감탄할 맛이 아니어서 내심 실망스러웠던 적이 많았는데 그런 맛 집이나 허위적 광고 같은 소개가 아닌 꼭 우리네 고향의 모습과 맛과 멋을 보여주는 듯해 이끌렸고 매번 처음부터 다 보지 못해 거의 끝나갈 무렵이나 아님 완전히 끝나버린 순간 TV를 접하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 들던 중 그 간의 아쉬움을 보상 받듯 이렇게 책으로 만나보게 되어 너무 설레듯 기쁜 마음이 앞섰다.


명품 다큐멘터리를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기존의 식상한 맛 집을 소개하는 프로가 아닌 누들로드처럼 잘 빚어진 명품 음식 다큐멘터리를 매주 시청자에게 제공하고 싶어 한국 5000년의 역사 속을 되짚어 보며 무엇을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 우리의 식문화와 역사를 계절, 땅,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내며 한국인의 밥상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음식의 영상적인 미학을 구현하기 위해 식당을 찾지 않고 개인의 부엌으로 찾아가 실제 먹는 모습과 배타고 산 오른 힘든 일에도 열정적으로 모든 장면들을 담아내며 또 밤을 새우듯 힘든 편집과정을 거친 제작진들의 땀과 노고가 담긴 프로라 그랬던지 실제 어떤 프로보다 우리네 마음을 이끌듯 첫 방송부터 시청률이 10%를 넘겼는데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지루하지 않듯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듯하다.


책을 통해 본 한국인의 밥상 또한 무척이나 구수하고 따뜻하게 느껴졌는데 TV에서 보지 못했던 황교익 선생님의 미각칼럼 또한 가미되어 더욱 군침을 돌게 하듯 구체적인 우리네 음식과 영양정보 및 효능 등을 배울 수 있어 새로웠고 TV로 볼 때는 기억하고 싶은 정보를 담아두기가 참 번거로웠는데 책이라 표기해 둘 수 있어 더욱 유익함이 느껴졌다. 고향의 맛, 자연의 맛, 시간의 맛, 시대의 맛 등 4가지의 맛으로 한국 전국 팔도의 맛을 소개하는 한국인의 밥상은 각 대표 먹거리 들의 유래와 역사, 맛의 비밀, 동의보감의 문헌, 영양정보와 대표 음식 등을 다양한 사진과 함께 마치 최불암 선생님께서 TV속에서 잔잔하고 구수하게 이야기하듯 소개하고 있다.


한국인의 밥상에서 유익하고 신기로웠던 부분을 소개하자면 바다음식인 홍어, 삼합, 주꾸미, 숭어, 꼬막, 낙지, 민어 등의 소개 편에 간간히 소개되고 있는 소암 정약전 선생의 <자산어보>의 내용이 거론된다. 흑산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며 수많은 물고기와 해초에 대한 방대하고 종합적인 자료를 갖춘 도감이라 불리 운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물고기생태 백과사전 중 하나이며 단순 물고기의 생태적 정보를 담은 기록의 의미를 뛰어 넘어 그 지역 해양문화를 전반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기록이라 지금까지 그 가치를 대단히 평가받고 있다고 하듯 다양한 해양문화의 정보가 담긴 소중한 우리문화의 한 부분인 자산어보 란 책 또한 만나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바다의 도움을 받아야 먹을 수 있다는 서천의 주꾸미를 소개하는 부분에서 주꾸미의 머리인 줄로만 알았던 동그란 부분이 사실은 몸통이라고 한다. 주꾸미는 피로회복과 간 기능 보호, 시력보호에 좋다는 타우린이 낙지보다 2배나 많으며 철분 함유량도 다른 연체동물보다 3배까지는 많다고 하는데 언젠가 먹어 본 주꾸미가 왜 그렇게 씹기가 힘들던지 몽땅 가족에게 나눠 주었던 기억이 갑작스레 떠오르게 된다. 또한 황교익 선생님의 미각칼럼 중 홍어를 죽음 너머의 쾌락의 맛, 바깥세상은 더러워도 그 속에서 고고하게 살아가면서 만든 색이란 키조개의 살을 보며 순결한 살이란 표현, 살아 있을 때는 맑고 투명하나 죽으면 불투명해진다는 오징어의 모습을 통해 맑고 투명한 포식가라는 다양하며 평소 생각지 못한 기발한 미각의 식견을 엿볼 수 있어서 맛을 통해 자연스레 웃음을 자아내는 부분 또한 느낄 수 있다.


우리 조상의 음식문화유산을 기록 전수하며 그 문화적 가치를 발견하고자 하는 한국인의 밥상이란 프로의 목적의식처럼 이 책과 프로를 통해 우리가 먹는 모든 식재료들이 그냥 생겨난 게 아님과 이를 키우고 수확한 자연과 사람에게 감사하듯 음식을 대하는 자세 또한 새롭게 느끼며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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