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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위에 반찬 : 누구나 쉽게 하는 3줄 레시피 - 초고속 초간단 한 그릇 가정식 105가지
용휘 지음 / 페이퍼북(Paperbook)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분주하며 전쟁 같은 아침이나 주말에 혼자 식사를 할 때, 요리가 힘든 싱글, 출출할 때 복잡한 과정 없이 단 3줄의 레시피 과정만 익히면 가능하며 또 구하기 힘든 재료가 아닌 시중마트 표 통조림등 가공식품과 구하기 쉬운 재료를 활용해 만드는 ‘밥 위에 반찬’ 이란 책을 보았다. 책이 마치 주머니에 쏙 들어가듯 포켓크기처럼 내 손바닥만 한 크기라 앞치마 등의 주머니에 넣어두고 바쁜 아침이나 갑작스레 실력을 발휘해야 할 때 아니면 혼자 있는데 너무 출출하거나 할 때 이런 급작스런 상황 속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들을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어묵, 햄, 치즈, 통조림 식품과 구하기 쉬운 몇 가지 재료만으로 한 그릇 근사하게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했고 실제 혼자 밥 먹을 때나 바쁜 아침 챙겨먹기가 분주하고 바빠 빵과 우유로 떼우기 일 수였는데 그런 내게 참 유익한 포켓용 요리서를 만난듯하다.

책을 보는 내내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듯 어려운 방법이 아니라 마치 편안한 한 끼를 맛보듯 가공식품이 들어가더라도 어머니 표 정성스런 밥상을 연상케 한다. 복잡한 과정 없이 단 3줄의 레시피만 읽으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고도 간단하지만 영양가 있고 맛깔스런 마음이 담긴 요리가 가능한 밥 위에 반찬은 이 책을 활용하는데 꼭 필요한 만능 레시피와 한 그릇 요리인 밥과 따뜻한 국, 간단한 면 요리로 구성되어 있다.

만능 레시피는 책속의 레시피들의 맛을 내기 위해 꼭 필요한 저자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담긴 용휘의 만능간장, 상큼간장이란 간장 레시피와 저자가 일본가정요리를 전수 받은 만큼 국물 맛을 내기 위한 다시와 가쓰오부시 등의 다시 레시피로 시작된다. 한 그릇의 밥은 고명으로 얹은 밥 위의 반찬, 볶음밥, 덮밥, 오차츠케 같은 차에 말아 먹는 차 밥, 오니기리 같은 주먹밥, 라이스 버거 등의 메뉴로 소개되어 있고 보너스 요리인 따뜻한 국은 시금치 콩국, 어묵 국처럼 국만으로도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메뉴, 그리고 라면, 소면, 우동 면, 소바 등을 이용한 다양한 면 요리로 마치 외식을 하듯 한 끼를 해결 할 수 있는 간단한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간단한 레시피와 더불어 요리과정 중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나 요리 노하우 등을 Tip으로 보충해 주며 또 재료를 소개하며 함께 우리나라 마트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우리식품회사 가공식품 제품 또한 사진으로 함께 보여주고 있어 책 속의 맛을 내는데 어려움이 없을 듯하다는 생각이 든다.

밥 위에 반찬에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들 중 유익한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톳에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기로 유명하듯 일본에서는 매년 9월 15일을 톳의 날로 정해 놓을 정도로 톳을 즐겨 먹는다고 하는데 우리 조상들이 과거 우유를 먹지 않아도 골다공증에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실감할 때 톳과 같은 해조류의 효능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또 요즘 마트에서 새롭게 보이는 상품 중 쌀눈유가 유독 눈에 뛰는데 쌀눈유에는 감마오리자놀 이란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이 감마오리자놀 성분은 두통, 신경쇠약, 신경성 위장병, 숙면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신경성 위장병으로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얼마 전 추석에 선물로 받은 쌀눈유로 위장에 좋다는 양배추와 당근을 함께 볶아 책 속의 레시피랑 비슷하게 흉내 내듯 밥 위에 반찬을 만들어 보았다. 그리고 오니기리인 주먹밥을 만들 때 밥과 소금을 직접 섞으면 밥의 전분이 으깨지기 쉽다고 하니 마지막 빚을 때 손에 소금을 묻혀 간을 하라는 유익한 Tip 또한 알려주고 있다.

저자이신 용휘 선생님은 한국인 요리연구가 이시지만 이력이 좀 독특하셨는데 서양요리와 일본가정요리를 모두 각기 다른 일본인 스승님께 전수 받은 만큼 책 속의 한 그릇 메뉴들 또한 일본식 변형 요리가 많음을 알 수 있었고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요리 관련 활동을 하고 계신다고 한다. 요리란 나와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을 담아 표현하는 것이라고 배웠다는 용휘 선생님의 이야기처럼 이 책을 통해 소박한 음식 하나라도 만든 사람의 마음이란 정성이 담겨져 있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