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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의 홈파스타 - 쉽고 맛있는 스타일 파스타
안성수.안성환.박성우 지음 / 비타북스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이탈리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피자와 파스타, 젤라또이다. 이탈리아에 요리를 배우러 간다하면 다들 이탈리아에는 이탈리아 요리가 없다 라고 들은 적이 있는데 이탈리아하면 각 지방마다 가정요리가 잘 발달한 것 같다. 파스타도 그 중 하나인 듯 한데 얼핏 보면 면 종류라 우리나라의 국수요리가 연상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생김새는 왠지 모르게 우아하고 화려해 보이듯 식감을 자극하기도 해서 파스타 하나만 잘 배워둬도 한 끼 식사나 손님초대요리에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매번 카페나 레스토랑에서만 맛보던 식욕을 자극하는 파스타를 집에서 좀 그럴듯하고 간단하거나 쉽게 만들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던 차에 셰프의 홈 파스타 라는 책을 보았다.

셰프의 홈 파스타는 3인의 남성 셰프가 전문요리학교를 졸업 후 각각 외국에서 독특한 경력을 쌓으신 분들이 집필하셨다. 그래서인지 책을 보기 전 너무 어렵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그런 염려와는 다르게 파스타를 처음 만들어 보려는 이들에게 파스타의 기본기인 종류, 반죽, 소스, 식재료, 조리도구 등과 더불어 파스타의 고장인 아탈리아의 식문화를 시작으로 첫 걸음을 내딛듯 안내해 준다.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기본 파스타와 파스타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그 유래와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을 알 수 있고 카페 파스타를 통해 파스타 전문점이나 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해산물 파스타, 스파게티 그리고 파스타에 함께 즐기면 좋은 추천 와인까지 소개한다. 간편 파스타를 통해 마치 냉장고 속 식재료를 제대로 활용한 듯 우유 파르 팔레, 된장 스파게티, 김치 스팸 링귀니 라는 메뉴를 볼 수 있듯 파스타를 이렇게도 만들 수 있구나 라는 기존의 생각에 대한 좀 더 색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

좀 더 난이도가 있듯 고급스러워 보이는 셰프의 파스타 또한 놀라웠지만 이탈리아 요리를 세계적으로 빛나게 한 유명 이탈리아 요리사들의 소개부분에서 이탈리아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크림, 치즈 등이 들어가므로 파스타 요리가 좀 고칼로리이기도 해서 열량 면에서 걱정이 된다면 이런 부분을 해소시킨 저칼로리 파스타를 통해 다이어트도 하고 건강에도 좋지만 맛난 파스타를 즐겁게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노하우와 레시피를 알려준다. 마지막 사이드 디시와 디저트 메뉴를 통해 속을 달래는 안티 파스티와 입가심 메뉴인 샐러드, 푸딩, 젤라또, 케익과 같은 돌치 란 디저트 메뉴와 구하기 힘든 식재료 구입처 등의 소개로 홈 파스타를 맺고 있다. 또 각 레시피 마다 하단에 Tip 1, 2 란 첨부로 각 메뉴의 맛을 더욱 풍부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노하우와 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페페론치노, 오레가노, 체다 치즈, 생크림 등 일반가정에서 많이 사용되는 식재료들은 아닌지라 전문구입처를 통해 구입한다고 해도 유통기한 등 보관여부가 걱정되기도 하다. 한번 씩 꼭 먹고 싶은 파스타, 그래서 더욱 생각나게도 하지만 재료들 때문에 파스타를 주식으로 하지 않는 한 집에서 자주 만들어 먹기에는 힘들기도 할 것 같다. 하지만 특별한 날이나 정말 파스타가 너무 그리울 땐 이 책을 통해 좀 더 응용하거나 활용 해 집안의 대체 식재료로 만들어 봄도 좋을 듯하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