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라벨 꼼꼼 가이드 - 건강한 식품선택을 위한
강희진 외 지음 / 우듬지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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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씩 발생하는 유해식품 발생 사건들을 접할 때면 세상에 믿고 먹을 것이 없는 듯하다. 옛날 어려운 시대 때는 배부르게 먹는 게 참 감사한 일이었다지만 최근에는 안전하게 잘 먹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화두인 듯하다. 이전과는 다르게 식생활의 영향 때문인지 과거와는 다른 많은 질병들로 인해 꼭 병 하나씩은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많기에 식품선택에도 요령이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예전에는 식품포장 뒷면 라벨을 아무 생각 없이 보지도 않고 구매했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라벨속의 다양한 첨가물에 대한 유해성 논란으로 인해 라벨을 보아도 도통 무슨 뜻인지 어떤 물질인지 알 수 없어 손바닥 크기 만한 마치 포켓용 식품첨가물 사전 같은 ‘식품라벨 꼼꼼 가이드’ 라는 책을 읽었다.

 

식품 포장 뒷면에 표기된 어려운 첨가물과 용어들을 소비자들이 알기 쉽게 한눈에 쏙 들어 오게끔 정리해주는 식품라벨 꼼꼼 가이드는 식품라벨이 무엇인지와 라벨 속에 표기된 영양성분 표 보는 방법, 그리고 어려운 식품첨가물의 종류와 역할, 안전식품구매를 위해 알아야 할 친환경농산물 인증마크 종류, 열량이 5Kcal 미만인 식품도 0Kcal 로 표기가 가능하기에 표기된 칼로리만 보고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도록 라벨을 읽는 요령과 식품을 구매 및 보관하는 방법, 안전한 식품구매를 위해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유용한 사이트들을 소개로 전반부를 소개한다.

 

후반부는 실제 안전한 식품 선택을 위한 라벨 보는 요령을 주식, 부식물, 조미료, 신선식품, 과자류, 유제품, 음료, 즉석식품별로 각 식품에 대한 정보와 좋은 상품을 선택하는 요령 그리고 각 식품에 함유된 원재료 명 속 어려운 첨가물의 설명을 통해 식품라벨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방법과 현명한 선택을 위해 ‘선택 포인트’ 라는 부분을 통해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좀 더 나은지에 대해 알려준다.

 

수입 밀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기까지 과도한 농약사용과 유전자변형식품의 논란으로 걱정이 많은데 유전자변형 밀의 경우 아직까지 이를 생산, 판매하는 나라가 없어 안심해도 좋지만 국산 밀은 가을에 심어 병충해가 생기기 전 재배하므로 농약이 필요 없음과 대기정화작용이 나무보다 뛰어나다고 하니 더욱 이 국산 밀의 사용이 좀 더 현명함을 알 수 있었고 쌀에도 라벨이 표기됨을 보며 최근 쌀자루를 다시금 살펴보게 되었는데 그 중 쌀 라벨의 생산년도, 도정일자가 최근 제품을 골라야 함은 당연이거니와 품종 또한 다양한데 그 중 ‘추정’ 이라는 쌀이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하던 고급품종이며 단백질과 철분도 많다고 하니 쌀 하나를 구매하더라도 좀 더 살펴보는 여유를 가져야 함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식품첨가물이 인위적인 화학물질인 만큼 식품첨가물의 사용제품과 용도 등은 알려주는데 그 이면에 숨겨진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부분과 부작용에 대한 설명이 많이 없어 건강한 식품선택에 대한 강한 자극이 느껴지지 않았다. 라면을 먹고 매번 두통이 느껴져 참 이상했는데 그 두통 유발의 원인이 L-글루타민산나트륨 이란 향미증진제 때문이었던 것처럼 인체에 미치는 영향 또한 각 첨가물별로 좀 더 상세히 알려주면 이런 식품을 조금은 덜 선택하리라 생각된다.

 

최근 뉴스에서 어린이음료가 아이들의 건강을 망친다며 추천할 제품이 없다고 하는 만큼 안전한 먹거리 선택을 위해 평소 식품라벨을 잘 살펴보는 주의가 필요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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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산후조리 100일의 기적
SBS 스페셜 제작팀 엮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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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경험이 없는 첫 임신이자 초보임산부인지라 임신을 한 지금도 내 몸이 차츰 변화하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불편하고 통증도 따른다. 배도 불러오는 만큼 임신후반기에 들어서며 출산을 위한 준비를 조금씩 하고 있다. 그러던 중 먼저 출산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첫 출산이라 그런지 출산할 때가 다가오면 왠지 모르게 불안함과 공포감이 느껴지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출산 후 산후조리를 잘 해야 여자들은 탈이 없다며 산후조리가 잘 갖춰진 병원을 찾아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 등을 알아보며 선택하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나의 어머니도 출산 후 산후조리를 잘 못하셔서인지 아직도 손발이 시리며 우리 형제들의 생일날만 다가오는 달이면 온몸이 쑤시고 아프다는 통증을 호소하신다. 요즘 산후조리원도 생겨나는 만큼 산후의 건강관리를 어떻게 해야 내 어머니처럼이나 주위의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산후통증인 산후풍으로 부터 벗어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산후조리의 역사와 원인, 전통적인 예방법의 허와 실 등을 현대적으로 분석하며 서양의 산후조리와 비교해 집중 취재하듯 마치 한편의 출산 건강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의 ‘SBS 스폐셜 산후조리 100일의 기적‘ 이란 책을 보았다.

 

SBS 스폐셜 다큐멘터리인 만큼 책에 소개된 내용 또한 TV에서 방영된 내용을 토대로 좀 더 폭넓고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만큼 TV로 보는 것과 책으로 보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의 새로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여성은 임신 후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는 만큼 출산 후 몸조리를 잘 해야 산후풍으로 고통 받거나 고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내 어머니처럼 출산 후 손발이 시린다 거나 몸에서 찬바람이 나오는 듯한 느낌, 그리고 알 수 없는 허리와 어깨가 너무 아프거나 쑤시는 관절통, 근육통을 동반하는 증상을 산후통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산후통은 의사도 못 고치는 병이라고 하듯 원인 모를 통증을 동반하며 병원검사 결과도 이상 없는 정상으로 나온다고 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며 병명도 뚜렷이 나오지 않으니 이 고통을 모르는 이들은 엄살이나 꾀병으로만 생각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도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이나 외국여성들도 산후풍이라는 단어만 쓰지 않지 이런 통증으로 전문가에게도 가보았지만 별 다른 효과 없이 고통 받으며 살아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출산 후 후유증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어떤 이는 많이 울기도 하고 어떤 이는 아기를 죽이며 자살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엿볼 수 있었던 만큼 출산 후 산모를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가족과 주위사람들의 관심과 노력 또한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출산이 용이한 골반 형태를 가진 서양 여성들의 경우 출산 후 곧바로 샤워를 하고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병원을 나서도 끄덕 없다 지만 그에 비해 동양여성들은 출산에 힘든 골반 형태를 가져 분만시간도 오래 걸리며 출산 후 회복속도 또한 더디다는 점을 통해 왜 엄마들이 전통 산후조리의 수칙으로 찬 기운을 피해 몸을 따뜻하게 하며 무리한 일을 하지 않고 보양식으로 기를 보하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과거와 다른 환경변화에 따라 재해석한 부분 또한 객관적 입장에서 필요함을 인식할 수 있었고 산후 가만히 누워 있기보다 걷기 운동은 자연분만 후 골반이나 방광근육을 회복하며 변비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합병증 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기온차가 심하지 않은 곳에서 걸어주는 것 또한 건강관리에 중요함을 느꼈다. 이외에도 다양한 산후조리에 대한 정보와 임신출산육아지원제도에 대해 좋은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옛날 세종대왕 때도 노비가 아이를 낳으면 100일 동안 휴가를 주는 규정이 있었고 그 남편도 만 30일 뒤에 복무하게 하라는 출산휴가가 있었다고 한다. 엄마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아기도 건강하고 행복하다고 하지만 2009년 산후풍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무려 8000명이라고 하듯 출산 전후의 여성을 배려하는 사회적 관심과 지원 또한 가정과 나라가 건강해지는 길임을 인식할 때 출산을 준비하거나 산후통 그리고 저 출산시대인 요즘 출산 여성에 필요한 사회적 정책을 느끼고 대책을 생각하기에 참 중요한 부분들을 공감하고 일깨워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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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요리백과 - 아기를 위해 엄마가 꼭 먹어야 할
김명희 지음 / 미디어윌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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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인 줄도 몰랐는데 첫 임신 후 우유를 엄청나게 마신 기억이 난다. 그리고 다른 임산부들은 임신을 하면 과일을 더 많이 찾고 먹게 된다는데 오히려 내 경우엔 고기만 찾고 먹은 듯하다. 그것도 임신 전에는 잘 먹지도 않던 고기를 말이다. 신랑이 보는 앞에서 한 끼에 6인분의 고기를 혼자 허겁지겁 먹기도 했는데 알고 보니 임신이라고 했다. 임신 후기에 들어서게 되었지만 아직도 조금씩 변비와 질염이 심하다. 처음엔 변비가 심해 초콜릿도 많이 먹곤 해서인지 배가 자주 아프기도 했고 태반이 내려가 있다고 조심하라는 주의를 받기도 했다. 질염, 변비 모두 나에게만 해당하는 증상인줄 알았는데 임신하면 대부분의 임산부가 겪는 증상이며 최근 몸에서 열이 많이 나는 것 또한 임산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가 와서라는 사실과 아기 때문에 약도 함부로 먹을 수 없기에 더욱이 음식을 조심히 섭취해야 하고 음식으로 이런 증상이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임신출산 요리백과’ 라는 책을 보았다.

두 번의 유산 끝에 공주님을 출산하며 키우신 저자의 남다른 경험으로 인해 아이의 음식과 임산부를 위한 음식까지 공부하게 되며 그런 다양한 정보를 체계화한 결과물 중 하나인 임신출산요리백과를 내시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의 경험 때문인지 평소 너무 궁금했던 정보들과 엄마로서 첫 발을 내딛는 모든 임산부들에게 알고 있으면 덕이 되는 정보와 레시피들을 누구라도 알기 쉽게 오목조목 설명해주듯 알려주고 있다.

임신출산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임신기간별 꼭 챙겨야 할 식재료와 재료계량법, 임신 중 질병인 감기, 소화불량, 식중독, 알레르기, 관절염, 당뇨, 방광염 등 기타질환에 대한 원인과 임산부가 먹어도 되는 식재료를 활용해 질병에 예방하는 음식을 만드는 방법 또한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밀가루, 녹차, 커피, 우유, 홍삼, 내가 너무 좋아하는 초콜릿과 임신 초기 자주 사먹었던 초밥 등에 대해 먹어도 되는지 안 되는지에 대해 속 시원히 이야기 한다. 회 초밥 같은 경우 신랑이 초밥을 좋아해서 남편식성 때문에 자꾸 먹고 싶은 줄 알았는데 나만 그런것이 아니었다. 많은 임산부들이 임신초기에 자주 먹고 싶어 하는 만큼 먹는 것은 괜찮지만 식중독균으로 탈이 날 수도 있으니 신선도를 잘 살펴 태아의 면역력에 문제가 없도록 섭취해야 함을 배울 수 있듯 책의 많은 정보들과 레시피들 중 초반부의 임산부가 알고 싶은 임신출산의 모든 Q&A 란 부분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된듯하다.

임신출산요리는 아기의 두뇌와 골격을 만드는 0-3개월의 임신초기음식과 저지방, 고단백음식으로 칼슘과 철분은 덤으로 얻는다는 3-6개월의 중기음식, 그리고 내가 최근 고기를 잘 먹지 않는 만큼 식이섬유위주로 양은 조금씩 자주 먹는 6-10개월의 임신후기음식, 출산 후 원기회복과 모유유도에 신경 써야 할 만큼 산후조리음식 또한 소개하며 임신 중 발생하는 변비나 부종, 감기 등을 이기는 약 대신 먹는 음식과 면역관리로 마실 수 있는 음료와 차 등에 대해 소개하며 더불어 커피, 율무차처럼 임신 중 마시면 안 되는 차 또한 소개한다.

각 시기별 레시피마다의 먹으면 덕이 되고 약이 되는 음식들을 각 식재료별 효능과 영양정보 및 어떤 경우에 먹으면 효과를 발휘하는지에 대해 먼저 소개하며 ‘Advice' 란 첨부로 효과적인 조리노하우와 또 다른 영양정보 등에 대해 소개한다. 조리과정 또한 많은 단계와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서인지 간단해 보이지만 상세한 조리사진에 대한 사진 컷이 많이 없어 초보주부인 나와 같은 사람에게는 조금 어려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임신출산요리백과 중 유익했던 몇 가지 정보를 소개하자면 꿀이 태아에게 해롭다고 하여 잘 먹지 못했었는데 오히려 이 꿀이 살균작용을 하며 목감기까지 예방한다고 하니 무조건 금해서도 안 될 듯 하며 계란이 아기에게 좋다고 해서 요즘 계란프라이를 자주 해먹었는데 계란을 깨뜨려 보면 흰자에 덩어리진 알끈이 자주 보여 먹어도 되는지 매번 고민이 되던 만큼 이 알끈에는 콜레스테롤이 많다고 하니 제거해서 사용함이 좋다고 한다. 또한 최근 철분제 복용 후에도 자주 어지러움과 변비를 동반하는 만큼 철분과 칼슘이 풍부하다는 대추와 시래기로 변비 및 빈혈의 예방을 위해 섭취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임신했다고 특별히 잘 챙겨 먹는 게 없었던 만큼 임신출산의 모든 영양과 건강정보가 담긴 임신출산요리백과로 남은 임신기간 동안 아기를 위해 그리고 출산 후 나를 위한 회복을 위해 꾸준히 도움을 받듯 참고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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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버터.달걀 No! 채식 베이킹
후지이 메구미 지음, 이예린 옮김 / 리스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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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버터, 달걀이 들어가지 않고 과일과 채소가 듬뿍 들어가 아토피와 건강에 좋다는 건강빵 채식베이킹 이란 책을 만나보게 되었다. 책의 메뉴를 보면 건강빵이라기보다 건강 케익, 쿠키, 과자라고 불러야 더 잘 맞는 듯하다. 실제 채식베이킹 에서는 케이크, 머핀, 스콘, 쿠키 외에 어떤 빵 종류도 소개하지 않는다. 빵과 케이크, 과자류는 엄연히 다르다고 알고 있기에 발효과정과 효모가 들어가는 빵과 이런 재료가 들어가지 않는 케이크는 다르다고 생각된다.

케이크의 부피를 키우며 식감을 살린다는 설탕, 버터, 달걀이 들어가지 않고 어떻게 이런 케이크와 과자를 만들 수 있을까? 책을 보기 전 먼저 고민부터 해보았다. 그러면 케이크를 만드는데 더 어렵지는 않을까? 맛이 이상하지는 않을까? 라는 고민부터 했는데 저자는 이런 고민들을 아주 건강한 재료로 대체하며 채식베이킹을 어렵지 않고 기존 베이킹의 세계보다 아주 쉽고 간단하게 알려주며 소개하고 있다.

채식베이킹에서 소개하는 케이크는 기존의 엄청난 버터, 설탕, 밀가루가 들어간다는 파운드 케이를 이런 폭발적인 열량을 제거하듯 통밀가루, 베이킹파우더, 두유, 식용유, 사과 쥬스, 꿀 등의 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반죽과 토핑에 얹어 내어 맛을 내는 비결을 알려준다. 식용유 같은 경우 2-3큰술 들어간다지만 1큰술에 15g이면 많게는 45g 정도라 시중에 베이킹에 관한 책에서 소개되는 유지나 버터보다는 적은 양이다. 단맛도 과일을 즙낸 사과 쥬스와 꿀을 사용하므로 건강에 좋을 듯하다. 그리고 두 번째 케이크는 오븐 없이 프라이팬으로 굽는 팬케이크를 소개한다.

팬케이크와 머핀, 스콘 반죽 역시 파운드케이크와 만드는 방법이나 비슷한 재료들이 들어간다.

하지만 이들 케이크와 머핀에 공통적으로 많게는 1큰술까지 들어가는 베이킹파우터가 크래커와 쿠키반죽에는 들어가지 않아 정말 괜찮은 레시피라 생각 된다. 아토피 등과 건강을 생각한다면 첨가물인 베이킹파우더 또한 들어가지 않거나 제거 되어야 좋을 듯 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췌장에서도 베이킹파우더와 같은 소다 성분이 중화시키듯 조금씩 분비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인위적인 물질은 진정한 건강을 위해서는 조금 아니라고 생각된다.

만드는 방법 또한 케이크, 쿠키, 머핀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기존의 베이킹에서 가루체질을 해야 하는 과정이 있지만 채식베이킹에서는 그냥 거품기로 가루를 한번 섞어주듯 저어주고 계란 거품 내는 힘든 과정 또한 없이 액체재료와 모두 함께 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섞어 오븐에 굽거나 프라이팬에 굽기만 하면 되기에 나와 같은 베이킹 초보자나 기존의 홈 베이킹에 어렵고 복잡함을 느끼는 분들 그리고 좀 더 건강하게 케이크와 과자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유익한 책이 될 것 같다. 지난주에도 케이크 만들려다 계란 거품내기에서 어려움을 느껴 실패하기도 했지만 채식베이킹은 왠지 모르게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기대되어 책을 통해 다양하고 건강한 베이킹에 도전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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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레시피 - 건강이 가득한 이탈리안 홈 카페
박인규 지음 / 지식인하우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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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하면 기차 타고 갈 때 조심해야 한다는 것과 어디서든 자유롭게 마실 수 있는 물과 만병통치약 같은 레몬이 있는 모습이 먼저 떠오르게 된다. 그리고 무법지대로 불리 우는 나폴리의 피자와 파스타 맛도 너무 궁금해지게 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것 또한 작년 <맘마미아 파스타> 라는 한 권의 이탈리아요리 에세이 서를 통해서였다. 잘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저자는 갑자기 요리를 배우겠다며 떠난 곳이 이탈리아라는 나라로 시작되는데 도착부터 이탈리아에는 이탈리아 요리가 없다 라며 이야기하던 맘마미아 파스타를 통해 나 또한 이탈리아와 사랑에 빠지게 되듯 이탈리아 요리가 참 궁금했었다.

그리고 <씨즐, 삶을 요리 하다>라는 책에서도 슬로우 푸드의 대명사라 불리 우는 이탈리아를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가 1년 장을 담그듯 이탈리아에서는 토마토소스를 집집마다 담근다고 소개한 글을 통해 신기하듯 이탈리아의 건강을 지향하는 슬로우 푸드에 매료되었다. 유럽에서 프랑스하면 왠지 모르게 우아하고 고급스러움이 느껴지지만 폭발적인 열량을 자랑하는 음식들이 먼저 생각난다. 하지만 이탈리아 하면 나도 모르게 친근하고 따뜻하며 마치 전통적이며 건강한 음식들이 먼저 떠오르게 된다. 모두 이탈리아에 매료되면서 조금씩 배워가는 정보를 통해 나만의 생각들이 생긴 듯하다. 이탈리아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건강함이 묻어나는 실적적인 요리서가 오늘 내가 본 책 ‘가로수길 레시피’ 인듯하다.

가로수길 레시피 또한 이탈리아요리를 직접 배우신 전문가 박인규 쉐프님의 책이다. 기존의 내가 보았던 이탈리아 요리에 대한 수기라기보다 실전적인 레시피를 아주 쉽게 친절한 사진과 설명으로 담고 있다. <씨즐, 삶을 요리하다>에서도 이탈리아에서는 토마토소스를 우리네 장처럼 담근다고 하듯 박인규 쉐프님 또한 그 이야기를 소개한다. 하지만 그 맛은 우리네 입맛에는 약간 맞지 않은 듯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마다의 이탈리아를 느낄 수 있는 레시피들과 환절기요리, 집안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참치 캔, 식빵을 활용한 알짜배기 상차림요리, 식사를 마친 후 건강함을 먹은 듯한 식감을 느끼게 하는 디저트메뉴, 그리고 박인규 쉐프님이 아내에게 직접 만들어 준다는 사랑이 담긴 특별한 상차림까지 정말 정성이 담긴 한 그릇의 음식을 통해 왜 누군가는 허기를 채우고 누군가는 따뜻한 온기를 느끼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는 음식이 되는지 각 레시피 마다의 정성이 담긴 메뉴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각 계절 파트요리의 시작 전 ‘Ciao' 가 안녕 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라는 간단한 한마디씩 배울 수 있는 멘트와 각 레시피 소개마다 주재료가 되는 재료의 소개와 영양성분, 100g당 칼로리 함량까지 알려준다. 그리고 풍부한 Tip으로 각 레시피를 좀 더 맛있게 먹는 방법과 오징어를 우유에 담가두면 연한 오징어 맛을 볼 수 있다는 요리 노하우 또한 알려준다. 그리고 이 책의 또 다른 특별함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건강함을 느낄 수 있는 ’건강멘토‘ 라는 부분으로 마치 칼럼처럼 토마토와 마늘등 타임지 선정 10대 슈퍼 푸드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가로수길 레시피를 통해 알게 된 또 다른 몇 가지 놀라운 점은 식초는 칼로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100g당 20칼로리를 내며, 계란의 비린내 때문에 멀리하던 노른자가 노른자 속 비오틴이라는 비타민으로 인해 탈모와 당뇨까지 예방한다고 하니 건강함을 원한다면 편식을 해서는 아니 됨을 느꼈다. 이외에도 감자 속 비타민C가 치매를 예방하며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도 풍부하다고 한다.

마치 어머니가 챙겨주시는 정성과 영양이 가득 담긴 맛깔 나는 음식을 맛보듯 한권의 책을 통해 이탈리아의 다양한 메뉴와 건강함을 배우며 눈이 즐겁듯 입안에 군침이 돌게 하는 책이었다. 하지만 책에 소개된 메뉴를 직접 따라 하기에는 집에 없는 재료가 너무 많아 장을 좀 봐야하는 수고로움이 느껴지듯 이탈리아 음식 또한 우리네 음식처럼 정성과 마음으로 만든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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