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 - 사람들이 읽기를 싫어한다는 착각
김지원 지음 / 유유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의 ‘읽는다‘는 것‘에 대해
잘 정리한 책입니다.

이것저것 재미있는 내용이 꽤 많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의 글에서는
적당한 시간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어떤 결정은 너무나 빠르지만,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한 법인데,
그런 시간들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만화에서 그런 시간들이 꽤 느껴집니다.
그리고 실제로 작가들은
무엇을 해야할 지 정하지 않았을 때에도
책을 많이 읽어온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그 시간을
좋아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작가가 빠르게 돌리기도 하고
다른 각도에서 다시 보게 하기도 하면서
읽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그 시간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려면 생각을 하고 쓰고 퇴고하는 과정을 거치겠지요.
그전에는 읽어오고 경험을 쌓았던 시간들이 있었을테구요.

만화 단행본은 연재를 모아서 나오는 경우가 많고,
연재가 실리는 과정에서는 출판사 편집자들이 애를 많이 씁니다.

책의 언저리에서 일할 만큼 많이 알거나 많이 읽었거나 똑똑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책을 읽는 건 재미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오늘 새로운 연결고리를 찾았습니다.

오래전에 <<마녀의 독서 처방>>을 읽고
<<내 방 여행하는 법>>을 찾아서 읽었어요.

예전에 사둔 <<밤의 도서관>>의 머리말을 읽으니,
작가는 <<내 방 여행하는 법>>을 제목으로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 <<밤의 도서관>>에서는 <<내 방으로의 여행>>이라고 번역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정한 인생이 56세부터 시작될까요?

무서운 게 없던 젊은 시절, 또래의 친구들이 공학계와 법조계에서, 금융계와 정치계에서 영웅이 되겠다고 꿈꾸던 때에, 나는 도서관 사서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천성이 게으른 데다가 여행을 지독히 좋아해서 다른 직업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도스토옙스키의 <<백치(The Idiot)>>에 따르면, ‘진정한 삶이 시작된다고 말할 수 있는 연령‘인 56세에 이르러서 나는 젊은 시절의 꿈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었다. 물론 명확히 말하면 나는 사서를 자처할 수 없다. 그래서 나날이 늘어나 네 벽을 완전히 둘러 집의 경계를 이룬 책꽂이들의 틈새에 살고 있다. 이에 따르면 이 책의 제목을 ‘내 방으로의 여행‘으로 정해야 마땅하지만, 안타깝게도 2세기 전에 프랑스의 저명한 작가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가 똑같은 제목으로 책을 썼으니 어찌하랴.

- 머리말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헨리 슈거 로알드 달 베스트 단편 3
로알드 달 지음, 허진 옮김 / 교유서가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약 당신이 좋은 생각을 품고 있다면
그것은 햇살처럼 당신의 얼굴에서 빛날 것이고
당신은 언제나 사랑스러워 보일 것입니다."

- 로알드 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