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화된 맛은 얼마의 실험을 거쳐서 나오는 걸까요?
(…) 하지만 살다 보면 달걀을 넣은 라면이 필요한 순간도 있는 법. 그럴 때는 1분 30초를 남겨두고, 달걀을 깨서 흘리듯이 넣는다. 그 다음부터는 절대 섞지 않고 기다린다. 이 1분 30초라는 시간은 한강 편의점에 있는 라면조리기가 알려준 것이다. 이걸 알기 전까지는 느낌으로 넣었다. 그래도 너무 늦게 넣지만 않는다면 큰 차이는 없다. 면의 익은 정도가 훨씬 중요하다. 달걀은 거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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