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우린 친구잖아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9
시미즈 치에 지음, 야마모토 유지 그림, 안미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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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짝꿍은 왜 혼자서 아무것도 못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짝꿍 태민을 마루는 언제나 도와주어야 한다. 설레는 초등학교 입학식 첫날 자기 엄마에게 찰싹 달라붙어서 울고 있던 아이가 태민이다. 태민이는 다음날도 엄마와 함께 학교에 와서 또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 태민과 인사를 하지만 태민이는 엄마 뒤에서 숨어서 태민을 힐끔거리면서 쳐다볼 뿐이다.

 

 

짝꿍이 된 이후, 미술시간도 음악시간도 태민이로 인해서 힘들어졌지만 그럼에도 함께 지낼수밖에 없는 마루의 모습을 보고서 선생님은 둘의 사이가 좋다고 태민이를 마루가 도와주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신다. 태민이가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다르지만 여전히 왜 그런지를 모르는 마루는 그 상황이 힘들게 느껴진다.

 

 

그날 이후 넘어지면 일으켜주기, 책가방 정리와 체육복 갈아 입기, 급식 먹기를 돕는것도 마루의 몫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4교시 독서 시간 반 친구들과 책을 빌리러 가던 마루는 태민이가 쫓아 오자 그날만큼은 왠지 싫어서 혼자 가버리고, 그만 태민이가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사고를 당한다. 결국 태민이는 구급차에 실려가고, 마루는 그 일로 인해서 두려움과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리고 다시 태민이가 등교한 날, 그동안 태민이가 자신을 원망하고 미워할까봐 걱정했던 마루는 태민이가 키우던 금붕어 페로가 죽게 되자 울면서 화단에 묻어 준다. 그 모습을 본 마루는 태민이가 착하고 좋은 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운동회 연습으로 1학년 춤 연습을 마루는 태민이에게 열심히 가르쳐 주게 되면서 서로 마음을 열어 간다. 운동회때 마루가 바구니 터뜨리기 게임에서 미끄려져 발을 다치고, 학교를 못 나가는 동안 급식 시간에 힘들었을 태민을 생각한 마루는 태민이가 보고 싶어진다. 그리고 며칠만에 학교에 간 마루와 태민이는 진심으로 서로를 위하고 걱정하는 우정어린 친구가 된다.

 

맨처음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태민이를 마루는 이해하지 못하고, 보통 아이들과 다른 태민이를 도와줘야 하는 상황이 힘들고 싫다. 하지만 금붕어 페로 사건을 통해서 태민이의 행동이나 모습이 아닌 마음을 알게 되는 과정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잘 그려진 책이다.

 

장애를 가진 아이가 일반학교에서 다니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중에 커서 아이들이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야 함을 생각해 보면 오히려 세상에 대한, 그리고 사람에 대한 편견이 없는 아이때부터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고 나와는 다른 모습을 자연스레 받아들일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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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소녀 마탈러 형사 시리즈
얀 제거스 지음, 송경은 옮김 / 마시멜로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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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너무 예쁜 소녀와 상관없어 보이는 교통사고에서 시작된다. 1999년 4우러 18일 프랑스 보주 산맥 북쪽의 도로에서 의문의 교통사고가 발생한다. 페터 가이슬러라는 남편, 부인 이자벨, 열살짜리 아들이 현장에서 시체로 발견되었지만 그들에게 있었다는 딸은 결국 찾지 못한채로 이 사건은 그 가족이 살았던 독일 자브뤼켄 경찰서로 넘겨진다.

 

그리고 숲속을 헤매는 한 소녀가 발견된다. 그녀에 대한 묘사만 보면 거지나 부랑자라고 해도 좋을만하다. 자신의 이름이 마농이라는 것만 알뿐 어느것 하나 제대로 알지 못한다. 그런 그녀가 우연히 농가를 발견하고 그집 주인 여자가 집에서 외출한 틈을 타 온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는다. 집으로 돌아 온 과부이자 유일한 집주인인 포샤드 부인은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하고 경찰에 신고하지만 가축 축사에서 그 소녀를 발견한다. 경찰에 전화해서 자신의 가축들이 집을 그렇게 한 것 같다고 거짓으로 말한 포샤드 부인은 제대로 말하지도 못하고, 겉모습은 너무나 지저분한 소녀를 데려다 씻기다 처음으로 마농의 모습을 제대로 보게 된 포샤드 부인은 깜짝 놀라게 된다.

 

단순히 예쁘다는 표현을 넘어서는 지나치게 예뻤던 것이다. 그 모습에 포샤드 부인은 직감한다. 마농의 미모가 결코 축복만은 아닐 것이라고. 그녀의 치명적인 미모는 여자들에게는 질투와 시기, 미움을 남자들에게는 두려움, 마음졸임 결국엔 절망을 넘어서 파멸에 이를 것이라는고....


스펀지처럼 모든 것을 빨아 들이는 마농이 점차 마을에서 알려지게 되고, 마을 남자들의 구애를 받게 된다. 그러다 2000년 8월 초 포샤드 부인이 밤사이 죽음을 맞이하고 장례식 후 마농은 어딘지도 모르는 길을 떠나게 되는데 그녀를 지나치던 세 남자가 그녀를 태워준다.

 

그리고 사랑하는 부인을 은행강도에게 잃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강력계 형사 마탈러가 등장한다. 여전히 죽은 부인에 대한 사랑을 간직한 마탈러가 여름휴가를 받은 첫날 헤르만 국장에게서 전화가 온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자의 시체가 발견된 것이다. 그러다 우연히 실종신고가 된 인물이 그 시체의 주인공과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또다시 등장하는 목잘린 남자 시체. 그들은 총각파티를 위해 떠났던 의대생 베른트과 그의 친구 조임이였던 것이다. 그들이 타고 떠났던 차의 트렁크에 발견된 주유소 영수증으로 사건이 발생하기 전 남자 세 명과 너무 예쁜 소녀가 타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그렇게 해서 그녀는 용의자로 수사선상이 오르게 된다. 그렇게 마탈러는 그 여자(마농)를 쫓게 된다. 그러는 사이 함부르크 신문사의 기자가 게오르크 출장 중 마난 마농의 미모에 빠져들게 되지만 며칠 후 변사체로 발견한다. 마탈러는 사건 현장인 호텔에서 또다시 피해자가 뛰어난 미모의 여성과 함께 묵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두 사건의 여자가 동일인물임을 알아 챈다.

 

솔직히 읽으면서 영화로 만들면 재밌겠다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고, 그렇다면 마농을 어떤 모습으로 보여줘야할지도 고민되겠다 싶어진다. 얼마나 예쁘길래라는 생각이 계속들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마농이 예쁜데 뇌쇄적인 미를 가졌었다면 그렇게 치명적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녀의 아름다움은 천진난만한 순수함과 도도함이 함께 섞인 아름다움이이기 때문이 아니였을까 싶다.

 

그녀는 과연 냉혹한 살인마일까? 아니면 남자들의 탐욕의 대상일 뿐이였을까? 책은 마탈러가 마농을 뒤쫓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마농이 지닌 아름다움과 그런 마농을 향한 남자들의 추악한 탐욕을 그려내고 있다. 결국 그녀는 잡힌다. 하지만 '너무 예쁜 그녀'는 살인자로서의 모습을 담고 있기 보다는 오히려 순진함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녀가 보인 행동이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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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순간 (양장)
파울로 코엘료 지음, 김미나 옮김, 황중환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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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처음 이 책을 보고선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소설인줄 알았다. 그런데 '파울로 코엘료의 한 줄 지혜!'라는 말에서 그것이 아님을 알고선 소설만으로 만났던 파울로 코엘료가 왠일인가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이 파울로 코엘료가 자신의 트위터(https://twitter.com/paulocoelho)에 올렸던 글이라는 점을 읽고선 '아하~!!'하게 되었다. 글이 짧다. 하지만 그 안에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엔 결코 모자라지 않은 글자수다. 솔직히 이분이 트위터를 한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

 

이분의 책은 정말 우연히 한 권을 선택해서 읽게 되면서 일부러 그동안 출간된 책을 찾아 읽다가 이제는 신작을 기다리게 된 경우다. 무엇보다도 재미있고 뭔가 삶의 통찰이 느껴지기 때문에 결코 가벼이 읽을 수 없는 책이라는 점에서 흥밋거리인 소재에서도 진중함을 느낄 수 있다.

 

소설로 접해 온 파울로 코엘료를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확실히 신선하게 다가올 것이다. 그의 글에 한국의 황중환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국내용 책에만 이런 그림이 그려진 것인지 살짝 궁금해지기도 한다. 황중환 작가는 자신의 그림이 파울로 코엘료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점을 조심스레, 그리고 겸손히 밝히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몫이 될 것이다.

 

 

매번 일은 똑같이 하면서

결과가 다르기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 하루가 어제와 별다를 게 없다면

당신은 잘못 살고 있는 게 틀림없습니다.(p.61)

 

 

스스로가 불행하다고 느껴질 때는

행복한 척해 보세요.

 

일주일 안에 진짜로 행복해질 것입니다.(.p97)

 

 

나중을 위해 아껴두지 마세요.

내일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p97)

 

 

삶은 언제나

사람들이 위기에 봉착할 때를 기다렸다가

가장 빛나는 순간을 드러냅니다.(p.161)

 

앉은 자리에서 순식간에 읽히는 책이지만 내용은 차마 그렇게 할 수 없게 한다. 막상 다 읽은 페이지를 넘기려고 하면 백지 위에 쓰여진 글귀가 자꾸만 나를 잡기 때문이다. 그래서 길지 않은 그 글자들을 계속해서 되새기게 된다.

 

작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생각, 나이는 괜히 먹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글귀들을 읽다보면 사랑이 인생에서 왜 중요한지, 나 다운 삶을 왜 살아야 하는지, 인생에서 고난의 순간 우리가 좌절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트위터를 포함한 여러 SNS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도 하는 요즘 파울로 코엘료의 글은 그럼에도 SNS가 필요한 이유를 대변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소설과는 또다른 느낌의 글이지만 읽은 가치는 그의 소설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 적힌 모든 것들을 이 글에 올려서 모두가 공감하고 싶을 정도이니 말이다. 그러니 그의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든, 설령 파울로 코엘료라는 인물을 모르는 사람에게든,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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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매창
윤지강 지음 / 예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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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의 황진이, 성천의 김부용과 함께 조선의 3대 명기로 손꼽힌다는 기생 매창에 대한 이야기는 솔직히 잘 몰랐던 부분이다. 하지만 그녀가 허균의 정신적인 연인으로 유명했다는 말은 결코 그냥 지나치기 힘든 부분임에 틀림없다. 허균 자체가 참으로 유명한 인물인데 그런 허균과 교감할 수 있는 여인이였다는 점도 흥미로운데 그녀가 기생이라는 신분을 가졌다는 점은 조선시대를 생각하면 상당히 파격적으로 다가오는 대목이다.

 

“이화우 흩날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
추풍낙엽에 저도 날 생각는가
천 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하노매라”

 

이런 시(이화우)를 들어 본것도 같다. 그런데 이 시의 작가가 이 책의 주인공이라니 시적 능력을 보면 분명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 기생에게 절개가 있다는 말이 우습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그녀는 유희경에 대한 절개를 지켰다는 사실로 유명세를 치른 모양이다.

 

신분질서가 엄연한 조선시대이니 애절한 사랑이야기는 왠지 더 흥미로우면서 그 주인공들이 더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릴적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가 여자임에도 남자들같이 글을 가르치고, 책도 읽히게 할 만큼 사랑하고 아꼈다고 한다.

 

사랑했지만 함께 할 수 없었음에도 매창은 유희경을 영원히 간직하면서 살았던 인물이다. 그렇기에 기생임에도 절개를 지켰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결코 쉽지 않았으리란 생각이 든다. 시와 거문고에 능했던 그녀가 떠나버린 사랑과 변해버린 사랑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그 사랑을 지키는 모습은 지고지순을 넘어서 보인다. 허균이 매창에서 마음을 주었지만 그 마음을 받아들일수 없었던 것도 바로 이런 마음에서였을 것이다.

 

사랑이 깊어 병이 되었다는 그 말처럼 매창은 유희경과의 사랑을 결국 이루지 못한채 죽음을 맞이한다. 그녀가 살았던 시대가 결코 순탄치 않았던 것보다 그녀의 삶이 더 그러했던것 같다. 미련하리만큼 유희경에 대한 사랑에서 눈돌리지 않았던 그녀의 삶이였기에 수세기가 지난 지금 그녀의 이야기를 읽는 사람들은 그녀의 예기만큼이나 더 깊은 정절과 절개에 반한 것이 아닐까 싶다.

 

야사에 저자의 상상력을 더한 이야기치고는 참 사실적으로 느껴진다. 그건 아마도 붕당과 임진왜란의 시대를 살았던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에 조선 3대 기생에서 황진이에 대해서만 많이 알려진 요즘 기생 매창이란 인물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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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의 아픔을 알아주나요
브라이언 코나한 지음, 정미현 옮김 / 작은씨앗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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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의 아픔을 알아주나요?”

 

왕따와 같은 학교 폭력에 놓인 아이들의 마음을 이 제목만큼 잘 표현한 말이 또 있을까? 지금도 이 땅의 어딘가에서 혼자서 그 아픔을 고스란히 감당하고 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비록 그 아이와 상관이 없는 나조차도 가슴이 먹먹해질 정도이다. 지금 당장 학교 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이렇듯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 책을 보면 읽기도 전에 가슴이 답답해지지만 혹시라도 그속에서 조금이나마 해답을 얻을수 있지 않을까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런 책을 읽게 된다.

 

나와 다르다는 것이 개성이 될수도 있지만 누군가로부터의 배척이 될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학교폭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인 클렘도 이런 일을 겪게 된다. 무능력한 아버지가 회사에서 해고당하고 가족들은 곧장 스코틀랜드로 이사를 가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런 상황에서 클렘도 잉글랜드에서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로 전학을 해야 한다.

 

무능력한 아버지와는 달리 우수한 성적과 모범생다운 품행을 간직한 클렘은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간다는 설렘으로 첫 등교를 하지만 아이들은 자신에게 크게 관심이 없다. 그래도 나름대로 무난한 학교 생활을 한다고 생각했던 클렘이 학교 내의 문제아 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네드파'의 표적이 되면서 이야기는 달라진다.

 

우리나라에서도 학교에서 일진을 중심으로 한 아이들은 학교에서 선생님 위에 굴림하다시피해서 선생님조차 감히 나서서 아이들을 훈육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바로 이런 점이 악순환으로 그 아이들이 다른 학생들을 괴롭히는데 꺼리낌이 없는 것이다.

 

이 책은 클렘과 그의 주변 인물들이 갖고 있는 각자의 입장과 생각에서 주장되는 이야기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그러니 다양한 각도에서 학교 폭력이라는 사건을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스코틀랜드에 있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임에도 결코 낯설지 않은 것은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핵심적인 일들과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가 우리나라에서 지금 이순간에도 일어나고 있는 일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 책의 핵심 내용은 클렘 새로운 학교에서 겪는 일들이지만 클렘의 이야기를 통해서 부모로서 자식에게 일어나는 일을 과연 얼마나 파악하고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만든다. 클렘처럼 지혜롭게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부모님과 학교측에서 도움이 될만한 일들을 한다면 아이에게 평생의 아픔이 될 수 있는 일도 잘 해결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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