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고민하느라 바빠요 ㅣ 행복한 만화책방
아요 지음 / 너른산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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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 '협찬'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인스타툰 작가 아요 님의 『나는 오늘도 고민하느라 바빠요』는 작가님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에 담아낸 것으로 20대의 방황과 혼란, 그리고 누구에게나 쉽지 않을 인간관계 속 어려움과 그럼에도 조금씩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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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자체가 작지 않은데 그림도 커서 시원시원한 느낌이 든다. 전체적으로 검은색과 보라계열의 색으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발랄한 느낌이나 아기자기함과는 거리가 멀어보이지만 그래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좀더 무게감 있게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



또한 솔직한 감정 표현을 담아내고 있는 점이 특징인데 자신의 감정을 공개된 공간에 표현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그럼에도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는 점 역시 용기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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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 나에 대한 감정을 설명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지만 이를 담담히 표현하고자 하는 저자의 그림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힘든 감정들이 겹치는 순간들, 이런 것들이 결코 나에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하고 그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그런 감정적 변화와 조금씩 성숙해가는 모습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런 방황과 갈등, 그리고 힘든 순간들이 그저 감정 소모의 시간들, 그리고 나를 한없이 침전하게 만들기만 한 시간들은 아니었구나 싶은 생각도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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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순간들 속에서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며, 또 나를 어떻게 평가할지는 결국 나의 의지가 가장 클 것이라 생각하기에 이 책은 저자와 같은 감정을 느끼고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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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읽는 오디세이 -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 <오디세이> 원작
호메로스 지음, 은상 엮음 / 빚은책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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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의 위대한 여정을 현대소설의 느낌으로 쉽게 읽어볼 수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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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읽는 오디세이 -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 <오디세이> 원작
호메로스 지음, 은상 엮음 / 빚은책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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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영화관에서 단연코 화제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인 <스파이더맨>과 <오디세이>일 것이다.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내한까지 해서 무대인사를 하는 것도 뉴스를 통해 본 적이 있는데 그 덕인지 서점가에서는 원작인 호메로스의 『오디세이』 역시 화제이고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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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오래된 작품이고 이전부터 유명했던 고전이라 이 작품이 낯설지는 않겠지만 실제로 완독을 했느냐고 묻는다면 어떨지 모르겠다. 그런 가운데 고전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내고 진입장벽 역시 낮춰 줄 작품이 있어 소개하자면 바로 『한눈에 읽는 오디세이』이다.



이 작품은 트로이 전쟁에 참가하기 위해 떠났던 오디세이의 위대한 귀향을 현대 소설의 형식으로 써내려가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쉽게 읽히어 좋다. 영화를 본 사람들도, 영화를 아직 못 사람들도 원작을 읽으면 그 느낌이 남다르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그가 왜 전쟁으로 떠날 수 밖에 없었고 긴 전쟁 끝에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거의 무사히 왕국의 근처까지 왔음에도 귀향을 위한 긴 여정을 시작해야만 했던 이야기를 제대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어떻게 보면 한 인간의 자신감(어쩌면 자만일지도)에 넘쳤던 외침이 불러 온 외눈박이 거인의 절규가 불러 온, 거기에 더해진 포세이돈의 찬란한 복수극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또 한편으로는 아름다운 아내와 아직은 어린 아들을 두고 떠났던 오디세이의 부재에 구혼자들이 보여 준 탐욕적인 행태에 대한 오디세이의 통쾌하고도 찬란한 복수를 통해 지극히 인간적인 면모에 대한 성찰을 촉구하는 작품일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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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와 결말은 정해져 있지만 이 작품을 어떻게 읽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충분히 저마다의 해석이 나올 수도 있는, 그래서 고전이 매력적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던 작품이라 원작을 읽고 나면 이 내용을 어떻게 영상화 했을지 궁금해 영화도 보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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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다 알딸딸 - 바른 생활 술꾼의 제철 전통주 탐닉기
김혜경 지음 / 샘터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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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술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좋아하지도 않고 별로 마시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은데 몇 년 전(?)에 유행했던 과일이 생으로 들어가 있다는 술은그 맛이 궁금하긴 했다. 술도 시대가 바뀌면서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취향이 반영된 게 새롭게 선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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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흥미로운 점은 최근 우리나라 문화가 해외에 소개되면서 우리의 전통주인 막걸리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던 만큼 K-풍류가라 불리는 저자의 '최애 전통주 36가지'를 소개하는 『달마다 알딸딸』는 우리나라 전통주에 대해 내가 얼마나 무지한가를 깨닫게 해주는 동시에 어떤 술들이 있는지 궁금해서 보게 된 책이다.



저자는 실제로 지역에 있는 양조장을 탐방까지 했다고 한다. 그리고 1년 열두 달에 맞춘 우리나라의 전통주 이야기를 담아내는데 각각의 전통주에는 그 달과 관련한 의미있는 이야기도 담겨져 있어서 애주가가 아니더라도 우리의 전통 문화 중 식문화의 하나로 접근한다고 해도 충분히 의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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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이 뚜렷한 나라, 24절기를 가진 나라, 그런 나라에 존재하는 전통주라는 의미에서 더욱 그러하다. 또 그 술과 잘 어울리는 안주도 함께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서 그 술에 대한 정보가 없는 사람들이라면 그 맛이 더욱 궁금해지지 않을까 싶다.



지난 주 입추를 기점 더위가 한 풀 꺾인 것 같지만 여전히 더위가 머물고 있는 8월은 과연 어떤 전통주가 있을까 싶은 생각에 좀더 눈여겨 읽어보니 '과하주(過夏酒)'가 나온다. 이름부터가 딱 지금이 제철인 전통주이다. 여름의 구원 투수라고 표현한 이 술이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만나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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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의 술 이야기를 읽다 보면 저자야말로 진정한 애주가이자 풍류가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지나친 음주는 자신과 타인을 곤경에 빠트리기도 하겠지만 이 책의 저자처럼 딱 기분 정도만, 그리고 적당한 수준에서 마실 수 있다면 좋겠다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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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왜 자신을 바른 생활 술꾼이라 말하지도 알 것 같고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에 이어져 온 제철 전통주에 대해서 알게 된 사실 역시 새롭고도 좋았다. 또 흔히 페어링이라고 하면 와인과 고급스러운 음식을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은 우리의 전통주 이야기와 함께 제철 전통주 페어링을 함께 담아내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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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북 바르다 손글씨 교정 노트 - 악필에서 벗어나는 한글 손글씨 교본
바른 손글씨 연구소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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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글씨를 쓸 일이 의외로 많이 없는 것 같다. 원래도 손글씨가 예쁜건 아니었는데 안쓰다보니 더 나빠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 보게 된 책이 바로 『스프링북 바르다 손글씨 교정 노트』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손글씨를 교정할 수 있도록 직접 써보는 노트인데 악필 교정도 가능한 책이며 예쁜 손글씨 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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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점은 연필을 잡는 올바른 방법부터 알려준다는 것이다. 어쩌면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시작하는데 선과 도형 그리기는 물론자음과 모음 쓰는 순서도 알려준다. 한국 사람이기에 한글은 당연하게 쓰고 있지만 새삼 자음과 모음도 획을 쓰는 순서가 있다는 것, 바른 손글씨를 위해선 이 부분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음과 모음을 쓴 이후에는 정자체로 글씨를 쓰는 연습을 하는데 낯설지 않은, 어떻게 보면 매일 쓰던 글자지만 디지털 기기로 쓰는 것이 아니라 손글씨로 쓰려니 좀더 천천히 그리고 또박또박 써보려는 마음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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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손글씨 교정 연습을 통해서 악필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직접 써볼 수 있는 페이지가 많아서 굉장히 좋다. 하나의 자음에 여러 종류의 모음을 조합한 글씨를 써본다거나 다양하게 제시된 단어들을 써봄으로써 똑같은 글자만 쓰는데서 오는 지루함을 예방할 수 있다. 양적으로도 많은 글자를 연습할 수 있고 글자의 종류로 봐도 다양한 글자들이 나오는 점도 좋을 것 같다.



기본적인 글자를 정자체 연습을 통해 써보기를 했다면 이후에는 생활 속 다양한 메모로 응용을 해서 단순히 정자체로 썼을 때 알 수 없었던 자신의 진짜 글씨체를(정갈함 정도라든가 악필의 정도 같은)를 파악할 수 있고 어떤 부부분에 취약한지도 알 수 있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교정이 되도록 하는 것 같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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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캘리 서체도 연습할 수 있는데 필기구의 종류도 여러 개로 표현해볼 수 있고 유명 문학작품을 따라 써볼 수 있는 필사 페이지도 제공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손글씨를 교정하는 워크북이지만 다양한 각도로 접근하고 다양한 쓰기 예를 제공해서 지루하지 않게, 더 재미있게 따라해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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