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꿈에 윤서인이가 보이길래 뭔 일이 있으려나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내 서재에 또 똥파리가 구더기를 풀고 간 흔적이 남았다구더기가 끓고 있다.
애 같은 글도 있고 나이가 좀 있어보이는 듯한 자의 글도 있는데 개별적으로 보면 제대로 책을 읽고 글을 남기는 인간들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니들 수준이 그렇지 뭐.
아마 가세연에서 자기들의 취지에 맞지도 않는 책을 번역하는 짓꺼리에 대한 개탄을 쏟아낸 예전의 글이 가끔씩 똥파리들의 레이더에 걸리는 탓에 발생하는 일 같은데 굳이 변방의 초마이너한 이곳까지 와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계속 니들 좋아하는 그 똥이나 팔고 먹고 살아라.
아울러 너희들이 평생 그렇게 바뀌지 말고 평생 하던 대로 하면서 평생 나아지는 것 하나 없는 그런 삶을 살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않는다.
난 갱생이란 걸 믿지 않는 부류에 속하거든. 똥을 백년 묵혀둔다고 된장이 되지 않을 것이고 사람은 바꿔서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 오지 말고 니들하고 요즘 궁딩이 잘 맞추고 노는 애들 있잖아. 척척이, 생충씨 뭐 등등. 아니면 QAnon가서 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