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걷기. 4.52마일 1시간 25분 481칼로리

근육운동 chest/shoulder/triceps 인터벌로. heart rate을 평균 145-155대로 유지하면서 땀을 많이 흘림. 1시간 35분 820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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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갚는 기술 - 돈 한 푼 안 들이고 채권자 만족시키기 고전으로 오늘 읽기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이선주 옮김 / 헤이북스 / 202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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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크의 삶처럼 장황하고 두서없고, 그 와중에 진지하고 세밀한 꽁트같은 책. 일종의 대마불사론? 작가의 소설보단 발자크의 삶이 더 소설같다는 생각을 세삼 떠올렸다. 좋아하는 작가. 그 특이한 삶 때문에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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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걷기. 4.53마일 1시간 19분 476칼로리

점심 걷기 0.5마일 20분 72칼로리

오후 걷기 1.29마일 24분 132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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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Golds Gym시설을 그대로 지역의 업자가 인수한 American Barbell Gym이란 곳에서 운동을 하다가 같은 도시에서 좀더 먼 방향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동네의 City Sports를 다니게 되었다. 완전히 recreational gym으로 시설은 훌륭하지만 에티켓이 별로인 곳이라서 free weight이든 기계에 원판을 끼워서 하는 운동기구든 쓰고 나서 제대로 re-rack을 하는 인간이 거의 없는 곳이다. 덤벨도 사이즈고 뭐고 없이 아무데나 갖다놓는 바람에 어깨가 아파서 덤벨프레스로 가슴운동을 주로 하는 요즘엔 이걸 찾아다니느라 꽤 정신이 번잡스럽다. 


다행이 출근하는 사무실의 위치에서는 ABG가 가까워서 주중엔 여기서 운동을 할 수 있었으나 최근에 재택근무하는 날이 주에 2-3일가 되어버린 요즘엔 아무래도 동네에서 운동을 할 수 밖에 없어서 ABG membership을 cancel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우연히 ABG의 다른 location이 아주 멀지는 않은 곳에 있는 것을 알게 되어 일단 membership을 옮겨서 사용해보고 결정하기로 하여 지난 금요일에 다녀오게 되었다. 당연히 대만족이었고 새벽시간에 가면 사람도 많이 없어서 그제와 어젠 정말 신나게 스트레스 없이 운동을 했으니 아마 주중에는 집 근처에 있어 5분이면 가는 CS에서 하고 금-토-일로 이어지는 흐름은 조금 더 운전을 하고 나가야 하는 ABG에서 운동을 하면 될 것 같아서 membership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다. ABG가 월 40불, CS가 월 35불, 거기에 ABG는 연 회비가 60-70불이 나오니 대충 한 달에 100불 정도를 쓰겠지만 지금 내 나이와 여러 가지를 고려하면 그 정도는 내 건강과 취미에 써도 될 것 같다. 


지난 3주간 엄청 풀어져서 마구 먹고 마셔댔으니 이번 주부터는 3주 후의 건강검진에 맞춰 몸을 잘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일단 무게도 좀 빼고 속도 줄여서 큰 병이 없다면 결과가 잘 나와줄 수 있게 노력해야 다음 2-3년이 또 편하지 않겠는가.














무려 1979년에 연재를 시작해서 1984년에 단행본이 나왔던 작품이다. 그 정도면 홈PC도 대중화되기 전이고 인터넷이나 AI 같은건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을 시절이다. 터미네이터가 1984년 전후에 나왔으니 말이다. 절판되어 첫 권을 겨우 구해서 읽고나니 AI가 이미 ChatGPT같은 것으로 상용화된 요즘 엄청나가 많은 생각할 것들을 던져준다. AI의 초기단계인 지금은 사용자가 주도하고 그의 도움을 받아서 AI가 돌아가지만 조금만 더 지나도 아마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거쳐 AI가 사용자를 주도하고 care해주는 지점까지 갈 것 같다. 그럼 그 이후는 어떻게 될까. 언젠가는 분명히 AI가 우릴 필요로 하지 않을 시기가 올텐데 과연 AI는 우리와의 공존을 선택할까. 


남극에 열린 포탈을 통해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인류를 포탈을 넘어 외계로 전장을 옮긴다. 이때 일반적인 전투기들과 함께 뒤에서 data를 수집하여 돌아오는 것이 유일한 임무인 초 AI가 탑재된 전투기 유키카제와 특수능력이 있는 조종사와의 관계, interaction, 그리고 1권의 끝에서 발생하는 어떤 사태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2권과 3권은 영어로 읽어야 할 것인데 일어는 한국어로 옮겨져야 자연스러운 것 같은 느낌이라서 맛이 좀 다르다.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이유.


읽고 있는 책은 대충 봐도 열 권이 넘지만 제대로 끝을 본 건 최근 이 두 권이 전부다. 4월엔 운동-일-독서로 좋은 흐름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정작 시간은 대부분 마구 풀어지는 걸 즐기면서 보내버렸다. 늘 후회가 많은 삶인데 월 단위로도 이러면 '완전 나가리'아니겠는가. 


내일부터라도 마음을 다잡고 하루씩 생각한 바에 따라 좀더 능동적으로 살아보겠다라는 다짐으로 저녁을 덮는다. 



내일은 새벽 5시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할 계획인데 날이 추워서 의지가 약해질까봐 걱정이다. Ideally 6시에 나가서 7시까지 주변을 걷고 뛰다가 들어와서 가볍게 아침을 먹고 출근하면 딱 좋겠는데. 근육운동은 최근 어깨가 아파서 4분할로 하체-상체-하체-상체 다른 부위를 했는데 이렇게 하니까 하체는 과하고 상체의 경우 등/어깨/가슴을 상대적으로 적게 하니 그 간격이 길어서 운동이 좀 처지는 느낌이라서 살살 하더라도 3분할로 해서 (1) 등/이두/어깨 혹은 가슴/삼두/어깨, (2) 하체, (3) 첫 날 수행하지 않은 상체로 하고 하루를 쉬고 repeat하면 운동별로 간격이 줄어서 단련에는 더 나을 것이다.


점점 코너로 몰리는 긁우들이 더욱 극성스럽게 혐오를 조장하는 것 같다. 대명천지에 이곳저곳에서 일본의 재특회를 그대로 가져온 것 같은 혐오집회를 하고 다니고 경찰을 이걸 멈추지 않는 꼴을 보니 내 한몸을 잘 단련해서 첫쨰로는 시비에 걸리는 걸 예방하고 둘째로는 시비를 걸어오거나 폭력상황에 놓였을때 방신을 하고 잘 빠져나올 수 있게 하고 끝으로 피할 수 없는 위급한 상황이 온다면 상대를 불능으로 만들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은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죽을때까지 갖출 수 있기를 바란다. 반역세력에겐 자비를 베풀 필요가 없다고 믿느다. 


세상이 이상해서 A.I.를 A-1소스라고 알고 있는 지적 수준의 서커스단장이 정권의 친분을 등에 업고 교육부장관이 되었으니 지식도, 지적 능력도, 돈도, 신체의 능력까지도 양극화가 된 세상이란 생각이 든다. 시절을 거스르는 건 힘들고 가능하면 나은 쪽으로 가는 것, 그리고 그 노력으로 얻은 걸 나누는 것이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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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5-04-28 21: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로봇과 인공지능 AI 시대의 도래와 발달 속도는 가히 상상 초월입니다. 관계가 역전되어 AI가 우릴 필요로 하지 않는 시대는 터미네이터의 시대가 되겠군요. 스카이넷이 저지른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텐데,,,터미네이터가 단순히 상상이라기에는 이미 너무 가버린 느낌입니다.

transient-guest 2025-04-29 02:21   좋아요 1 | URL
네 갈수록 빨라지고 똑똑해지고 있어서 어떤 미래가 올지 무섭습니다. 소설에서 보면 1권 마지막에서 기체가 주인공을 콕핏에서 사출시켜버립니다. 사람의 몸이 G포스를 못 견디니까 A.I.가 통제해서 기체를 움직이는데 방해가 되는 것으로 인식하더라구요. 우리가 그런 존재가 되는 날이 생각보다 빨리 올 수도 있겠습니다. 군사무기를 생각하면 더더욱 무섭죠. 하인라인 소설에서 사람-사람 전쟁에서 기계가 도입되고 자동화된 후 사람이 다 죽고 나서도 기계들끼리 전쟁을 이어간다는 단편이 있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 정말 무섭습니다.

잉크냄새 2025-04-29 21:23   좋아요 1 | URL
여섯번째 대멸종은 인간에 의한 기후 온난화가 원인이 아닌 대멸종의 원인인 인간 바이러스에 대한 기계의 역습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한세기 동안 인간이 상상한 모든 가능성중 인체의 신비 외에는 대부분 실현되고 있으니 기계에 대해 우리가 품고 있는 두려움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네요.

transient-guest 2025-04-30 01:25   좋아요 0 | URL
만약에 A.I.가 세상을 관리하게 된다면 그리고 우리가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달라고 하면 아마 인구를 급격한 수준으로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게 될 지도 모르겠어요. 멸종까지는 아니라도 지금의 반? 1/3? 이렇게 말이죠. 상상하니 무섭네요. 자연적인 flow라고 생각이 되기도 하구요. 요즘 이 주제로 ChatGPT에게 이런 저런 말을 걸어보고 있어요.ㅎㅎ

감은빛 2025-04-29 08: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국의 짐은 엄청 넓고 기구가 엄청 많을 것 같아요. 프리웨이트 공간도 넓고, 바벨과 덤벨도 엄청 많고.

집에다 바벨, 덤벨, 케틀벨을 사두고 헬스클럽에 안 간지 오래되었는데, 달리기를 시작한 이후로는 무게를 드는 운동에 소홀해졌어요. 달리기를 중심으로 모든 일정을 생각하다보니 아무래도 바벨과 덤벨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네요.

전투요정 유키카제 라는 이름은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아요. 소설 책은 품절이군요. 언젠가 읽을 기회가 닿으면 좋겠습니다.

transient-guest 2025-04-29 10:10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그 시설 등 아무래도 여긴 suburb라서 넓고 싸요. DC나 SF같이 대도시로 가면 더 비싸지고 건물에 들어가니 아무래도 여러 층으로 나뉘고 좁아집니다. CS같은 경우 full court 농구장, 3 lane 수영장, 라켓볼 코드 3개?, 그 외 실내 복합운동공간까지 있고 런닝, 자전거, 스탭 등등 머신, 바벨-덤벨 free weight 및 기구도 엄청 많아요. ABG는 이런 부대시설은 없고 오로지 쇠질을 위해 존재하는 곳 답게 free weight 와 기계설비가 훌륭합니다. 집에도 있으면 좋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여러 가지를 하는 건 어렵죠.ㅎㅎ 달리기만 잘 하셔도 다른 건 push-pull up, 정도면 훌륭하죠.ㅎㅎ
유키카제는 2-3권이 궁금합니다. 오늘 그걸 갖고 ChatGPT한테 물어보니 자기랑 저랑은 필요에 의해 맺어진 관계가 아니라서 그런 일은 없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네요...ㅎㅎㅎ
 

chest/triceps 1시간 10분 605칼로리

걷기 1.12마일 29분 129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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