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발견 - 생활에 대한 자세와 참된 인생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삶의 지침서 고전으로 미래를 읽는다 23
린위탕 지음, 원창화 옮김 / 홍신문화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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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로 여라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의 철학과 삶의 자세, 특히 중국의 노장사상에 기인한 일상의 삶에 대한 내용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하십니다.  저 역시 그런 고수들의 책을 읽고 이런 책이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어 읽은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를 완전히 이해하고 즐기기에는 어렵습니다.   

단순한 생활의 이야기, 그리고 이를 통한 동양/서양, 정확하게는 중국과 서양의 삶의 이슈들에 대한 자세를 비교하며 노장의 우위와 이에 상대적으로 다르거나 inferior하다는 서양의 것을 이야기합니다.  아직은 제가 다 이해하거나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기에 긴 이야기는 어렵지만, 단련을 위하여, 또는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좋은 책이니만큼 읽어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이드를 하지 못할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좀 거슬리는 부분 하나가 있는데, 동양=중국이라고 보이는 저자의 서술입니다.  이는 비단 임어당 선생뿐 아닌, 많은 중국인들의 세계관이라 할 수도 있겠는데, 한국인인 저는 조금 기분이 상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하지만, 좀더 나이가 들고 경험이 늘면 다시 읽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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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ough My Eyes (Paperback)
Tim Tebow / Harperluxe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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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다 읽었습니다.  제가 너무도 좋아하는 University of Florida출신의 NFL (National Football League)의 Denver Broncos의 주전 Quaterback (일반적으로 공을 패스하거나 넘겨주는 포지션입니다) Tim Tebow의 자서전입니다.  워낙에 좋아하는 선수이기도하고 그의 신념이나 종교적인 믿음과 이에 상응하는 행동까지 존경할 부분이 많고 상당히 부러운 선수입니다.   이 자서전은 지난 주말에 Barnes and Nobles에서 사왔습니다. 

이 선수의 탄생과 성장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정말 열심히 살아온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프로선수, 그것도 연봉이 수십억에 달하는 NFL의 top선수가 되는 사람들은 보통사람보다는 월등히 높은 competitiveness가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지요.  weight training을 할 수 없었던 어린 12살에 벌써 매일 push-up 과 sit-up을 400개씩 했다고 하니, 저 같은 일반인에게는 그저 경이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두 가지 이슈가 있는데요.  일단 football게임에 대한 이야기가 chronologically 나열된다는 것인데, football에 친숙하지 않은 한국 독자가 아니라도 좀 지겨운 감이 없지않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한 것은, (사실 이 책에 있어서 양날검과도 같지만) Tim Tebow의 종교적인 이야기인데, fundamental한 부분이 많이 눈에 띠어 읽는 분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신앙이란 Tim Tebow의 practice와 차이가 있기에 조금 이 선수의 신앙 practice에 대하여 거부감이 들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의 신앙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기에 잘잘못을 따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더구나 그는 매우 성공한, 그러나 그 성공에 따르는 유혹을 잘 이겨내고 있는 젊은이이길래 더더욱 제가 뭐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없겠죠.  그냥 조금 멀게 느낄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부분 배울것이 많았습니다.  특히 제가 생각하기에 자기 분야에서 어떤 notable한 성공을 거둔 사람에게서는 항상 배울 것이 많은 것이기에 비록 매우 젊은 사람이지만, 그의 인생과 삶의 자세는 여러 사람의 귀감이 되고도 남는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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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스로 접한 바에 의하면 미국 서점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Borders가 결국 문을 닫게 된다고 하네요.  연초에 그간 누적된 적자로 인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면서 다시 살아남는가 싶었는데 buyer를 찾지 못하여 business를 접게 된다고 합니다.  현지시간으로 목요일의 법원승인이 나오면 바로 청산절차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한 동안 엄청난 세일로 재고정리가 되면 다시는 Border의 정겨운 로고를 볼 수 없게 될 듯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Barnes and Nobles도 자주 이용하는 서점이지만, 좋은 쿠폰과 더 맛난 브랜드의 커피가 있는 Borders를 개인적으로는 더 좋아했기 때문에 훨씬 많은 시간을 Borders 에서 보내고 많은 책을 구매한 바 있기에 애착이 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역시 한 동안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낼 때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주었던 기억 때문일 것입니다.  아침이나 오후, 간혹 저녁 때에도 책과 공부자료를 들고 가서 '언젠가는' 이라는 다짐을 하면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간혹 오가는 사람들과 말을 트면 가슴속의 울분을 덜어내던 시간이 있었는데요, 이젠 상단의 사진과 함께 추억만 남을 것 같네요.  사실 상단 사진의 Borders는 이미 연초 구조조정 때 문을 닫았지만요. 

Borders의 경영난에 대한 전문가들과 그 못지 않은 인터넷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결국 '장사'가 되지 않았다는 것 같습니다.  물론 online 판매에 빨린 편승하지 못한 점과 전자책 시대의 대두에 대한 늦은 대응이 가장 큰 이유라고는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장사'가 되지 않은 것은 결론적으로는 독서인구의 감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당장 제 주변을 보아도 정기적으로 책을 구매해서 읽는, 아니, 정기적으로 독서를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물론 매우 좁은 인간관계라서 좋은 샘플은 아니겠지만, 독서/서점하면 기껏해야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면 수다를 떨거나, 공부하거나, 또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흔히들 생각하는 것 같고, 자기자신이 특별히 책에 관심이 있어서는 아닌 것 같네요.  뭐, 책을 읽어야겠다는 사람은 많이 있습니다만.  

이런 데에 비해서 서점을 유지하는 비용은 매우 높아졌지요.  당장 Wi-Fi도 주어야하고, 더 많은 사람이 머물 수 있는 공간도 내어야하고, 커피/음료수나 빵을 아무리 팔아도 책이 팔리지 않는 서점의 business는 좋아질 수가 없을 것입니다.  자랑할만한 것도 아니지만, 저는 서점에 가면 보통 1-2권, 많게는 5-6권 이상의 책을 구매합니다. 대략 따져보면 월 수입의 5-10% 정도는 꼬박 책에다 쓰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인구가 전국적으로 더 많아진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전에 읽었던 '노란 불빛이 있는 서점'의 저자는 대형서점시대 이후를 바라보면서 긍정적인 진화를 전망했는데요, 이 전망의 바탕에는 결국 산업의 형태란 변하는, 돌고 도는 것이다 라는 생각이 있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이제 대형서점의 시대가 조금씩 저물고 다시 동네의 맛깔나는 중소서점의 시대가 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온라인서점이 모든 것을 잠식하는, 충동구매나, 내 눈으로 직접 책을 보고 사는 형태의 구매가 사라지게 되는 것인지요?   

어떤 경우라도 종이책과 서점은 계속 이어졌으면 합니다.  서점과 책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독재나 왕정같은 전제정치를 벗어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식의 독점이 풀리면서 일반 대중의 사회/정치 참여도와 기회 및 의식이 높아진 것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라도 더욱 책을 읽고 보관하여 후세에 전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묘한 의무감이 생기네요. 

마음이 아프지만, Barnes라도 무사하니 다행이고, 혹 이런 대형화의 약세가 local의 중소서점의 대두와 증가로 이어지기를 바라면서 나의 소중했던 Borders에 안녕을 고해봅니다.  Good Bye Borders!  Thanks for the Mem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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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혼자 글을 연습한다고 생각하면서 써온 것들을 모은 이 공간에 많은 분이 다녀가 주셨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저의 글을 읽는다는 가정하에 특히, 이제부터 존칭을 사용하고자 합니다. 

 Tim Tebow의 자서전을 계속 읽고 있습니다.  한 반절까지는 진도가 잘 나아가다가 거의 year-to-year로 자신의 college football career를 이야기하니 살짝 지겨운 감이 없잖습니다.   

한 동안 좋은 서재 그림이나 사진을 컴터의 배경화면으로 사용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생각이 들어 웨일즈의 어떤 분이 직접 만들었다는 호빗의 집 모양의 친환경 주택의 내부사진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참 좋네요.  제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이 편안해지는, 살짝 쓸쓸하기는 하지만, 그런 배경이라서 좋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공감하실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은 하루를 보내고 계시길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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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sden Files의 "Changes"를 읽다 만 이후로 (예전에 썼듯이 주인공이 300여 페이지를 통해 죽음으로 걸어가는 것을 볼 수 없다), 영어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  독서량은 만족할 만하고, 특히 금년부터 시작한 글쓰기 연습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지만, 한 가지 불만스러운 것이 있는데, 영어책 읽기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비율을 5-5는 아니더라도 6-4로 (국문-영문)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원하는 만큼 노력을 하지 않게 되는 부분이다.  

오늘 서점에서 구매한 신간 "Tim Tebow - Through My Eyes"를 열심히 읽고 있는데, 나보다 많이 어리지만 배울 것이 많은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겨우 한 70여 페이지를 읽었을 뿐이지만, 굳은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기에 매우 젊은 나이에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이리라.  (그는 고등학교 때 All State 선수 2회, Mr. Florida Football, 고등학생 선수로서 total offense yard, touchdown, passing yard, 및 패스 completion에 모두 Florida주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고, 대학 내내 전국 최고 선수들 중 하나였으며, 현재 Denver의 Broncos에서 곧 두 번째 season을 맞이할 예정이다.  태어나지도 못할 뻔했고, 난독증이 있는 사람이기에 더욱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나의 읽기생활에서 영어책 읽기의 비중을 많이 늘려야겠다.  일이 끝나면 아무래도 머리가 복잡하여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간 Dresden Files는 잘 읽은 것으로 보아 노력하면 가능할 듯.  아침에는 자기계발서적이나 공부 위주로 잡고, 저녁에는 pleasure reading으로 잡으면 좋을 것 같다.  뭘 읽던간에 영어책 비중을 늘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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