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면 감천이란 말처럼 지극정성으로 책과 글에 욕망을 투사하여 영혼 없는 글을 모아 책을 팔고, 강연을 하여 부를 누리게 되었으나 그 정신과 수준의 빈곤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상한 말을 씨부리며 살는 어떤 사람이 다시 잠깐 뉴스에 올랐다.
내가 혐오하는 이들이긴 해서 별로 화가 날 일은 아니지만 이념과 진영을 떠나 여성 정치인을 외모와 나이로 품평하는 그 저열함에서 그의 수준을 짐작할 수 있으니 그가 주창한 그 엄청난 독서와 독서론은 결국 돈을 벌기 위한 영혼 없이 뻘소리였음을 또 한번 증명했음이다.
한때 정점을 찍은 후 별다른 저술활동이 없다는 건 결국 벌만큼 벌었고 살만큼 살게 되니 그간 떠들어댄 만큼의 정성이 더 이상 모아지지 않는 것일게다. 깊이가 없는 독서로 이룬 치부의 끝에 남는 건 추한 노년이리니.
본격적인 중년 독서의 초기 한때나마 혹했던 자신이 부끄럽기 짝이 없다.
누군지는 안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