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동무 푸른숲 어린이 문학 5
배유안 지음, 이철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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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궁 동무

 

배유안 지음

이철민 그림

푸른숲주니어 펴냄

 

 

책을 받아 들고, 제목이 참 정답다 싶었다. 창경궁 뜰에서 같이 뛰어놀던 동무겠지. 그런데 정조 뒤에 쳐진 발에 등돌린 정후겸이 보인다. 주먹을 쥔 채, 서있는 모습이 쓸쓸해보인다. 이 책은 정조의 어린 시절, 사도세자의 죽음, 정조의 즉위 등의 큰 맥락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정조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정후겸이라는 인물을 조명하여 그의 시선으로 바라본 궁 안의 정치적인 상황과 사건들을 그리고 있고 있다.

 

특히 어린 정후겸의 시선, 즉 1인칭 시점으로 정조를 동경하고 좋아하는 우정과 어쩔 수 없는 열등감과 질투심이 대비를 이루며 갈등하는

과정을 매우 치밀하고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첫부분 몇 장을 읽어 내려가면서 작가 소개부분을 다시 보게 되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문체가 담담하고도 앞 뒤 이야기의 연결이 굉장히 잘 맞아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문체였고, 그래서인지 술술 잘 읽혔다. 정후겸 자신의 목소리로 본인의 심리를 세세하게 묘사하고 있어서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았다. 작가인 배유안은 2006년에 <초정리 편지>라는 작품으로 창비좋은어린이책 대상을 받았고, 역사적인 소재를 많이 다룬 어린이, 청소년 소설을 많이 쓰고 있다.

 

정후겸은 원래 몰락한 양반 가문에서 태어나서 하루하루 끼니 걱정을 해야하는 환경 속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어부로 날마다 바닷가에 나가 고기를 잡았고, 어린 정후겸은 아버지를 따라 어부의 삶을 배우고 있었다. 그 가운데서도 그는 자신이 몰락한 가문의 자식이라는 안타까움을 가지고 글공부에 대한 열망으로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아버지는 자상한 편은 아니었지만, 아들의 속마음은 읽었던 모양이다. 어느날 정후겸을 데리고 먼 친척뻘인 부마와 화완옹주의 집에 찾아간다. 어촌에서 썩게 내버려둘 아이는 아니라는 판단이 섰던 정후겸의 아버지는 아들을 맡기며 연신 잘 부탁한다고 말을 하면서 굽신거렸다.

 

특유의 영민함과 상황판단력을 갖춘 정후겸은 어떻게 해서든지 살아남아 글공부를 계속하여 과거를 통해 양반의 반열에 오르겠다는 열망을 품었다. 아버지인 영조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화완옹주는 삶이 그리 순탄치는 않았다. 아이도, 남편도 그녀의 곁을 떠나고 허전함과 쓸쓸함에 한숨을 쉬는 나날이 이어질 즈음, 정후겸은 자신도 이제 이 집에서 나갈 때가 되었나..하는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더욱 악착 같이 글공부에 매진하며 집안 일에도 관심을 기울여 화완옹주의 마음에 들고자 노력을 한다. 화완옹주는 이렇게 늘 바른 모습과 글공부에 뛰어난 후겸이에게 각별한 애정을 갖게 되고 후겸이를 양자로 들인다.

 

 

 

 

 

세손을 향한 동경, 열등감, 그리고 질투심

 

어린 정후겸은 세손이 좋으면서도 늘 그와 함께 있을 때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열등감과 질투심 때문에 괴로워한다.

그리고 사도세자가 왕위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을 들은 정후겸은 어쩌면 자신이 세손을 넘어설 수도 있을 거라는 허망한 욕심을 키우게 된다. 화완옹주와 그런 면에서 기질과 뜻이 맞아 떨어져 정후겸은 더욱 화완공주를 발판을 삼아 출세를 해보려 애를 쓴다.

 

 

 

 

 

 

아버지를 보내는 이산

비참한 최후를 맞고 있는 사도세자를 찾아온 이산. 이산의 울부짖음이, 그리고 사도세자의 모습이 너무나 안.쓰.럽.다.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비밀의 문>에서 사도세자 역할을 맡았던 이제훈의 얼굴이 오버랩되어 떠오른다. 백성을 사랑했던 순수한 모습과, 대리청정을 하며 노론과의 정치 게임도 당당하게 잘 풀어갔던 대비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가 또박또박 차분하게 대사를 치던 모습이 떠오른다. 그렇게 죽었어야만 했는가?? 하는 강한 아쉬움을 남기는 역사적인 장면 중에 하나다.

 

아들을 버렸지만 세손은 지키려던 것일까? 영특하고 바른 세손을 어릴 때부터 끔찍하게 아끼던 영조는 사도세자의 아들인 이산을 효장 세자의 아들로 입적시켜 동궁으로 삼을 명분을 갖추게 된다. 이미 화완공주와 함께 한 배?를 타게 된 정후겸은 세손을 꺾고 말겠다는 의지를 더욱 더 불태우게 된다. 그러나 사도세자의 죽음 이후 세손마저 몰락의 길을 가리라 짐작했던 정후겸의 예상은 빗나갔다.

 

창경궁 뜰에서 목검을 맞부딪치며 깔깔거리던 정답던 어린 시절은 어디로 간 걸까?

작가의 말처럼, 서로 격려하며 지지하는 관계가 유지되었더라면...

조선의 역사는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 수 있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질투심과 열등감은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그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할까.. 좋은 만남이 하나의 길을 열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좋은 친구, 또는 멘토로 삼을 만한 좋은 스승이나 선배. 또는 책이 될 수도 있겠다. 이것은 어찌보면 소통의 문제와도 닿아있다고 볼 수 있다. 좋은 사람들을 통해 좋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결국 서로의 생각을 솔직하게 나누는 가운데 이루어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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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씹어 먹는 아이 - 제5회 창원아동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61
송미경 지음, 안경미 그림 / 문학동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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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문고 61] 돌 씹어 먹는 아이

 

송미경 지음

안경미 그림

문학동네 펴냄

송미경 작가의 작품은, 먼저 기묘함으로 떠오른다.

상상을 초월한 그 어떤 이야기도 ​담담한 어조로 해내는 작가.

그리고 곱씹어 읽어보다 보면...

그 안에는 약자인 아이들의 상처와 고민들이 담겨있고,

그런 것들을 토닥이며 격려하는 따뜻함이 배어있다.

내가 읽었던 작품​은 『어떤 아이가』, 『광인 수술 보고서』 등이 있다.

관련 리뷰 ▶ http://blog.naver.com/cellinne/30175250697

▶​ http://blog.naver.com/cellinne/220039871755

'사람 눈에 잘 띄지 않고 사람들이 관심 갖지 않는 부분에 대한 거침 없는 상상력​'을 펼쳐낸 작품들'이라고 해야할까..

 

 

 

 

표제작인 『돌 씹어 먹는 아이』가 이 책의 제목이다.

제목에서 역시 작가의 뉘앙스를 눈치 챘고, 표지 그림이 주는 느낌도 그와 비슷했다.

흑백 톤의 그림에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표지 그림에 주황색으로 넣은 책 제목이 잘 어울린다.

한 눈에 들어올 만큼 매력적이고 독특한 느낌의 그림을 그린 안경미 화가는,

2015 볼로냐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송미경 작가의 원고를 보고 첫눈에 '나와 비슷한 세계를 가진 사람이 쓴 글이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이 책의 삽화들이 이야기의 묘한 분위기를 돋보이게 한 이유는 충분한 듯.

속 시원히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게 해주는 혀를 장착한 아이의 이야기,

내 마음을 다 받아주고 너무나 나이스한 ​고양이 부부가 엄마, 아빠라는 이야기,

돌을 씹어 먹는 아이가 알고 보니 흙과 심지어는 손톱,발톱, 지우개를 먹는 가족들과 같이 살고 있었더라는 이야기.

내겐 들리는 소리가 다른 사람들에겐 들리지 않아! 내게만 들리는 나를 놀리는 소리 때문에 괴로운 아이의 이야기.

읽다 보면 굉장히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어느샌가 왠지 모르게 우리의, 나의 이야기일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고학년 아이들이 읽을 만한 보름달 문고 시리즈인데,

아이들이 읽으면 어떤 느낌을 받을 지 궁금하다.

기묘하고 완전 환상적인 이야기가 신기하기도 하고 어처구니 없이 웃기게 들릴 수도 있는데,

다 읽고 나서는 어떤 느낌을 받았을지가 궁금하다.

그리고 이 작가의 상상력의 그 다음 이야기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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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2 - 고려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2
이진경 기획.글, 김재일 그림, 박종진 감수, 오영선 기획 / 시공주니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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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드라마에서 역사 공부로!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여 배우들이 연기하는 실감나는 역사 인물들!

역사 이야기를 비교적 잘 알고 있는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흥미진진하게 보게 되는 것이 바로 역사 드라마일텐데요..

 

 

역사 드라마를 보고 역사에 입문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역사 드라마의 위력을 무시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역사에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통로가 된다면

적극적으로 역사 공부와 연계를 해보는 것도 역사를 공부하는 좋은 방법이 되겠죠!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것을 역사 공부에 연계한다면 정말 효과적인 학습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독서로 이어질 수도 있겠구요,

학과 공부에서 성과를 얻을 수도 있을겁니다.

다음의 연결고리와 같다고 보시면 되겠죠.

 

    

 

영화/드라마/연극/뮤지컬/전시/음악  

 

 

 

 

체험학습

 

 

 

학과 공부​

 

 

 

 

◆  드라마 <기황후>에서 나타난

역사적인 사실 공부하기!

 

 

 

[사진출처 : MBC 기황후 홈페이지]

 

기.황.후.

현재 드라마 <힐러>로 무한 인기 상승 중인 지창욱과 하지원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에요.

딸아이는 이 드라마에 아주 흠뻑 빠졌었죠.

이와 관련된, 어린이를 위한 기황후 책을 두 권이나 사준 기억이 납니다.^^

 

 

 

워낙에 역사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인데다가,

'하지원이 주는 매력 + 타환과 왕유와의 삼각관계 + 타나실리의 악행'이 주는 재미가 아주 컸었나봐요!

저는 ​개인적으로 탈탈 장군에게 매력이 느껴지더군요!

원나라의 장군이지만 정의의 편에 서서 승냥이에게

스승으로서도 많은 영향을 주었던...^^

왕유와의 애틋한 사랑, 타환의 승냥이를 향한 순수한 사랑에 감동받기도 했었구요.

 

[이미지 출처 - MBC 기황후 홈페이지]

 

 

그러나 이러한 드라마 기획의도와 같이

원나라의 횡포가 나날이 심해지는 가운데,

원나라로 끌려간 고려의 공녀들이 겪는 가혹한 일들은 너무나 참담했었죠.

그런 가운데서도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버텨내고 기지를 발휘하여

마침내는 황후의 자리에 까지 오른 기황후의 가슴 벅찬 스토리는...

당시 높은 시청률을 자랑할 만했던 것 같아요.

드라마로 기황후의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보았다면,

이제 역사책으로도 확인을 해보면 좋겠죠!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2권 - 고려편

아이들에게 친절하고 상세하게 역사를 설명해 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드라마로 보았던 역사 이야기를 친근하게 들려줍니다.

당시 원나라의 횡포와 사대(事大) 관계에서 빚어진 고려의 치욕스런 상황이 잘 설명되어 있어요.

드라마는 역사적인 사실을 재미와 감동을 주기 위해

내용의 일부분을 새롭게 꾸며내기도 합니다.

이런 점은 아이들에게 일러주고 책을 통해 정확한 역사적인 사실을 함께 주지시켜줄 필요가 있겠지요.

 

 

 

 

 

 

 

 

 

 

당시의 국제정세, 원이 고려에 요구한 터무니 없는 횡포와 내정 간섭...

당시의 국제적, 정치적, 사회적인 상황을 상세하게 확인해볼 수 있어요.

드라마의 스토리와 연계가 된다면 당시 상황에 대한 정리도 그리 어렵지 않겠죠.

한국사 수능 필수시대가 된 요즘,

한국사검정시험도 많이 응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조급한 마음에 시험대비용 문제집을 풀어보며 답 맞추기에 급급한다면

역사의 흐름을 잡는 것은 놓치게 마련이겠죠!

5학년부터 배우게 되는 역사는

생활사나 역사의 단편적인 일화 중심의 이야기부터 시작되는게 아니라,

바로 통사로 들어가게 된다고 합니다.

처음 접하는 친구들에겐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건 자명한 일일겁니다.

 

초등 3학년 정도의 학생이라면

(개인적인 독서력에 따라 적정한 연령은 달라지겠지만)

역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드라마나 영화를 함께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시공주니어,『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일명 알통 한국사를 읽어본다면

역사에 흥미가 없던 친구라도 차근차근 흐름을 파악해 나가면서

재미도 느끼고 훨씬 효과적으로 역사를 공부해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중학생들 중에서도 역사에 관심이 없거나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돼요.

사실 역사 과목 고득점 하기가 그리 쉬운게 아니거든요.

중학생들도 이 책을 한번 통으로 쭉 읽어보고 워크북까지 풀어본다면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도 맛보고 시험 성적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본책과 워크북, 한국사 연표로 구성된 알통 한국사

시공주니어,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의 특징과 장점을,

참고하시기 좋게 한 눈에 쏙 들어오도록 정리해 보았어요!

 

▶ 알기 쉽게 풀어 썼다는 점

친근한 설명을 해준다는 점

재미있는 카툰식 일러스트와 풍부한 사진과 자료 등이 구성되어 있다는 점

읽는 독자들이 부담 없이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

역사의 흐름을 꼼꼼하고 상세하게 엮었다는 점

전문 역사학자들의 감수로 내용면에 있어서 신뢰를 할 수 있다는 점

본책 + 워크북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습서, 시험대비서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

학업 성취도 면에서도 효과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

​알통 한국사 워크북의 구성이 궁금하시다면...

 

 

 

 

역사적 사실을 정리해보는 단답형 문제

 

역사적 사실을 좀더 깊이 이해하도록 하는 주관식 서술형 문제​

 

터득한 역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논술형 문제 

이런 유형은, 논술에서 토론학습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겠죠.

역사적인 사실을 정리하는 단답형 문제부터,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논술형 문제까지..

워크북 구성도 탄탄합니다!

 

 

 

 

 

 

논술형 문제 예시】  최영과 이성계는 요동 정벌에 대해 입장이 달랐어요. 최영은 ​요동 정벌을 주장하고, 이성계는 요동 정벌은 무리라고 판단했어요. 누구의 주장이 옳다고 생각하나요? 당시 상황을 잘 파악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쓰세요.

▶▶ 나는 요동 정벌에 반대한다. 왜냐하면 고려의 군사력도 약하고, 그 당시 명나라와 싸우기는 어려운 상황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나라의 힘을 길러서 고려를 강한 나라로 만든 뒤에 명나라를 공격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 말은, 아직은 명나라를 공격할 때가 아니라서 조금 나중에 공격하는게 좋다는 말이다. (초등 5학년 딸아이가 쓴 답안)

 

 

 

 

​수능 한국사 필수 시대가 되었고,

일본, 중국 등 주변국들의 끊임 없는 역사 왜곡의 움직임들이 있는 등

대내외적으로 한국사를 공부해야하는 이슈들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한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선조들이 살았던 모습을 통해 교훈을 얻어 현재를 살아가는데 지침을 삼고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찾으며

이권 쟁탈의 현장인 국제 정세에 대비하고,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큰 힘이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시대적인 요구에 부응하는 요소들을 잘 고려하여 출간된

시공주니어,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가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하나의 디딤돌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 없는 대화다

- E.H. 카, 『역사란 무엇인가?』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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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수학 개념사전 - 교과서 옆 필수구비서, 최신개정판 개념사전 시리즈
석주식 외 지음, 강문봉, 라병소 감수 / 아울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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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아이가 5학년이 됩니다.

엄마나 아이나 모두 조금은 공부에 대한 부담이 있는게 사실인데요.

그 중에서도  제일 신경 쓰이는게 수학이에요.

학교 시험 점수는 지금까지는 잘 나온 편인데, 수학을 그닥 좋아하지 않고 살짝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에요.

5학년 1학기 내용을 방학 때 문제집으로 예습을 했는데,

개념에 대한 좀더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어하더라구요.​ 

문제를 풀기에 앞서서 개념을 배울 수 있는 책이나 인터넷 강의 등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인터넷 검색 등으로 자료를 찾아보기도 했었어요.

도서관에 가보니 수학 사전이 있더라구요.

아, 이런 책이 한 권 있으면 개념을 공부할 때 도움이 많이 되겠구나 싶었죠.

 

때맞추어 아울북에서『초등수학 개념사전』최신 개정판이 출간되어 정말 반가웠어요!

2015년에는 5학년, 6학년이 개정된 교과 내용을 배우게 되기 때문에

개정된 교과내용이 궁금하기도 하고 관심이 가기도 했었거든요.

 

 

 

 

 

 

 

각 영역별로 해당 단원들이 구성되어 있어요.

분수, 소수, 최소공배수, 최대공약수 등 모두 수와 연산 영역에 들어있어요.

5학년에 나오는 내용이라 눈에 확 띄네요!^^

맨 뒤에는 사전처럼 가나다순으로 찾을 수 있는 색인도 있습니다.

 

 

 

 

개념과 함께 구하는 방법도 함께 구성되어 있어서 문제 푸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학생들의 입장에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세세하게 구성을 한 것 같아요.


 

 

 

 

수학사와 수학 이론에 대한 개념도 구성이 되어 있어서

좀더 흥미롭게 폭 넓은 수학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고, 수학적인 개념을 이해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학년/학기별로 해당되는 영역과 단원들이 나와 있어서

해당 학년에 배우는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아이도 책을 보더니 도움이 많이 될거라고 하면서 반가워하더라구요.

문제집을 풀다가 어려운 내용이 있을 때 찾아보고 참고할 수 있는

친절한 교재가 필요했기 때문이죠.

초등 수학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서 좋기도 하구요.

상급 학년에서는 어떤 단원을 배우게 되는지 미리 알 수 있고 예습할 때도 도움이 되겠네요.

고학년들은 필수로 한권씩 가지고 있어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도 참고해서 설명해주기 정말 좋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초등수학 개념사전으로 공부하면서 부디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즐겁게 공부하는 계기가 되어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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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편지 생각책 3 - 조선 건국부터 조선 후기까지 12살부터 읽는 책과함께 역사편지
박은봉.생각샘 지음, 김중석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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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편지 생각책 3 - 조선 건국부터 조선 후기까지


박은봉, 생각샘 지음

김중석 그림

책과함께어린이 펴냄


 

『한국사 편지』는 어린이를 위한 한국사 시리즈 중에서 꽤 오래된 베스트셀러라고 할 수 있죠.

저희 집도 얼마 전에 이 시리즈를 구입했는데요.

이번에『한국사 편지』를 더욱 재미있고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생각책이 출간되었네요.

『한국사 편지』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자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역사 이야기를

편지 형식으로 남긴 책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읽었을 때 그만큼 전달하는 '엄마의 마음'에

많이 공감하게 되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역사이야기를 꼼꼼하게 담은 이 책이 더욱 잘 활용될 수 있는 워크북이 나왔다니

정말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A4 용지 크기와 비슷한 큰 판형에, 깔끔하고 발랄한 삽화가 들어가서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문제를 풀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박은봉 작가님의 말씀처럼

단순 암기형의 문제들이 아닌, 스스로 다양하게 생각해보고

자유롭게 표현해보는 문제들이 대부분입니다.

역사를 해석하는 데 있어서 단답형의 하나뿐인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 스스로 그때 그 시대로 돌아가서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을 한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친근한 일러스트가 눈에 띄네요. 

 

 

 

아이들이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자유롭게 적어볼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 

 

 

 

 

 

학습과 놀이(액티비티)가 균형있게 통합되어 있음.

 

 

 

 

뒷부분에 만들기, 그리기, 게임하기, 스티커 붙이기 등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자료들이

한 권 안에 모두 들어있어서 재료를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어요!

 

 

 

또 집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공부하면서 참고할 수 있도록 꼼꼼한 지침서가 들어있어요.

초등 3학년 이상이라면 차근차근 읽어나가면서

재미있게 풀어나갈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를 어렵고 지루하고 재미없는 과목으로 생각하는 아이가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워크북이에요.

다른 한국사책을 읽은 친구들이라도 충분히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워크북을 통해 문제를 풀어보면서 자연스럽게 역사적인 흐름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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