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연옥 여행기 단테의 여행기
단테 알리기에리 원작, 구스타브 도레 그림, 최승 엮음 / 정민미디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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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아끼지 않는 자만이 결국 진정한 자유를 얻는 법 이다' 카토 - 19쪽

 

'덕은 아무리 베풀어도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법이다' 베르길리우스 - 24쪽  

 

"인간들은 제 키 이상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 법이라네. 하지만 사물을 있는 그대로 알고 만족하는 것 또한 인간들의 미덕이지." 베르길리우스 - 37쪽

 

"~지혜로운 자들은 시간을 황금보다 더 가치 있게 여기는 법이지요." 베르길리우스 - 39쪽

 

연옥에 머물러 있는 영혼들일지라도 자신의 기도만으로는 천국에 오르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 다만 세상에 남아 있는 가족이 죽은 자의 영혼을 위해 많은 기도와 함께 선행을 베풀면 연옥에서의 시간이 그만큼 단축되는 것이었다. - 43쪽

 

"~진실에는 구차한 변명이 필요 없는 법~" 베르길리우스 - 48쪽

 

사람이 죽으면 그 순간 천사와 악마가 동시에 나타나 서로 영혼을 빼앗아가려 한다. - 59쪽

 

~생각과 말과 행실에 대한 세 가지 죄를 뉘우치는 고백의 표시로 가슴을 세 번 두드렸다. "제 탓이요, 제 탓이요, 저의 큰 탓입니다." ~ 단테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문지기는 그의 이마에다 칼끝으로 알파벳 P자를 일곱 개 썼다. - 91쪽

 

"세상의 시간이 거꾸로 흐르지 않는한, 후배들의 예술은 선배들의 영광을 앞지르기 마련이라네. 그래서 처음 돋은 나뭇잎은 나중 것보다 빨리 시드는 법이지." 오데리시 - 108쪽

 

"죽는 순간에 겨우 잘못을 뉘우친 자들은 선량한 사람이 기도로 도와주지 않는 한 세상에 살던 기간과 똑같은 세월만큼 연옥의 산 아래에서 기다려야 한다고 들었다~" 단테 - 111쪽

 

"~살아 있는 자들은 모든 일을 하늘에 맡긴 채 마치 하늘이 필연적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말한다오. 그러나 그것이 사실이라면 인간의 자유의지는 파괴될 것이며 선은 복을 받고 악은 결국 벌을 받는다는 정의도 성립되지 않을 것이오."  마르코 - 153쪽

 

"하늘이 사람들의 생각에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선하게 또는 악하게 행동하는 것이나 그 구별은 무엇보다 각자의 의지에 달려있는 것이라오." 마르코 - 154쪽

 

"~세상의 덕이 사라지고 추악해진 이유가 사람들의 마음이 변하거나 본성이 썩었기 때문이 아니라 지도자의 그릇된 통치 때문이라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소." 마르코 - 156쪽

 

"~곤경에 처한 사람이 도움을 청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자는 사실 원래부터 도와줄 마음이 없는 심술궂은 자들이지~" 베르길리우스 - 162쪽

 

'오, 저주받을 황금에 대한 갈망이여, 너는 어찌하여 사람에게 탐욕을 주어 죄악을 저지르게 하는가!'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아스' 중에서 - 206쪽

 

사후 세계의 시간이란 그곳 하루가 살아 있을 때 이승 시간으로 일천 년이라고 한다. - 230쪽

 

"~앞으로 말이나 가르침을 기대하지 말고 자네의 의지대로 행동하게." 베르길리우스 - 255쪽

 

"저 세 여인들 중 흰색은 믿음, 초록색은 소망 그리고 빨강색은 사랑을 가리키는 등 세 가지 덕을 나타내고 있지!~" 베르길리우스 - 2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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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손가락의 아픔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60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홍현숙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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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탐정 토미와 터펜스는 초로의 모습으로 나와 첫만남을 가졌다. 애거서의 작품들 중 그들이 등장하는 것이 네 작품 정도라니 나름 인기있는 캐릭터들인 셈. 젊은 시절의 그들을 아직 만나지 못했는데, 순서가 늘 뒤죽박죽이다. 순서를 지켰더라면 좀 나았을까? 큰 매력을 느낄 수 없었다. 특히, 콤비가 등장하는 이야기는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면서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소소한 재미가 있기 마련인데, [엄지손가락의 아픔]에서는 여주인공 터펜스의 활약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고, 토미는 사건의 외곽, 주변부에 머무른다. 에르켈 푸아로나 제인 마플의 비상한 두뇌회전도 없고, 그렇다고 이렇다할 활극도 없다. 거대한 범죄조직, 유아 살인, 치밀한 계획 등이 언급되긴 하지만 마치 겉만 번드르한 모델 하우스를 보는 느낌이랄까. 속이 부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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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을 마치고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애거서 크리스티 푸아로 셀렉션 9
애거사 크리스티 지음, 원은주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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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가 더 이상 사건의뢰를 받지 않는다는 건 알지만, 이것만은 받아주게 - 123쪽

 

은퇴한 푸아로가 다시 사건 속으로 뛰어들었다. 낯선 장면은 아니다. 이미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에서 은퇴한 후 시골에 정착한 푸아로를 만난 기억이 있잖은가.  이번에도 가족이 많이 딸린 영국 부유층, 리처드 애버네티의 죽음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장례식에서부터다.

 

하나뿐인 아들을 잃고 실의에 빠져 지내던 리처드 애버네티가 갑자기 죽는다. 한 가문을 일구고 엄청난 부를 쌓아 올린 그가 죽자 그의 유산에 욕심이 있는 가족들이 장례식에 참석한다. 그런데 장례식을 마치고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리처드의 막내 여동생 코라 랑스크네는 불쑥 '오빠는 살해됐잖아요, 안 그래요?'라고 한마디를 던진 후, 다음날 자신이 잔혹하게 살해되는 일이 발생한다. 리처드의 죽음과 코라의 죽음 사이에 음모가 꿈뜰거리고, 사건은 은퇴한 '회색뇌세포'의 소환을 요구하는데...

 

'범인은 가장 가까운 곳에, 예기치 않은 곳에 있다.'는 추리소설의 공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이 작품은 애거서의 필력이 절정에 달한 50년대 황금기의 걸작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을 만큼 추리소설의 재미가 담뿍 담겨있다.  

 

<접어둔 페이지>

 

"안타깝게도 법은 꾸물대는 경향이 있지." - 83쪽

 

"거울 속 모습이 아닌 진정한 자신을 보는 건 더 어려운 일이지." - 2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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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지?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22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박인용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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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콤비의 탄생? 프랭키와 보비는 탐정놀이를 하듯 범인을 쫒는다. 속편이 있을 것 같은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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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 마음을 움직이는 힘 위즈덤하우스 한국형 자기계발 시리즈 1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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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을 못보는 사람이 밤에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한 손에는 등불을 들고 길을 걸었다. 그와 마주친 사람이 물었다. "정말 어리석군요. 당신은 앞을 보지 못하면서 등불은 왜 들고 다닙니까?" 그가 말했다.

"당신이 나와 부딪히지 않게 하려구요. 이 등불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 바바 하리다스, 58

 

보석은 마찰없이 가공될 수 없고, 사람은 시련없이 나아질 수 없다.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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