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더 이상 착하게만 살지 않기로 했다 - 매일매일 상처받는 당신을 위한 아들러의 감정수업
이와이 도시노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3.0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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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상처받는 당신을 위한 아들러의 감정수업, 나는 더 이상 착하게만 살지 않기로 했다. 라는 책표지를 보면서 아들러를 모르고 이와이 도시노리는 더 모르지만 책을 통해 팍팍한 현대의 삶에 대해 위로를 받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열심히 읽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삶속에서 힘들고 부산하고 때로는 처지는 날들에 대한 위로 보다는 직장생활에 초점을 맞춰서 어떻게 하면 직장 내에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안내서 였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인간관계에 고민하고 있는 분 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힘을 얻는 것과는 조금 다른 접근이지 않았나 생각됐습니다.

책표지에 설명과 제목에 대한 아이디어를 낸 출판사 직원께 출판사 사장님은 보너스를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온전히 제목만 보고 샀습니다........

싫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남이 나를 멀리할 수 있다. 인간관계가 뜻대로 안 될 때도 있다. 누구나 인간관계에 호불호가 있는 건 당연한 일이다. 나와 성격이 잘 맞는 사람도 있고, 안 맞는 사람도 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최선은 아니지만 더 나은 선택을 하고, 때로는 업무라는 생각으로 협력만 할 수 있다면 자신과 주변에 피해를 주는 일은 없다. 인간관계에 ‘건설적-비건설적‘ 기준을 세운다면 건설적 범위에 속하게 노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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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복종 - 개정판
에티엔 드 라 보에시 지음, 박설호 옮김 / 울력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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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프랑스의 18세 학생이 쓴 글입니다.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 지 몰라했던 바로 그 일을

아주 공감되는 '자발적 복종'이라는 말로 깔끔하게 정리해줬습니다.

 짧은 글이고 중복되는 주장도 곳곳에 있지만 우리가 경험했던 상황과도 겹쳐지는 부분이 있어서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읽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어쨋든 습관적으로 참고 습관적으로 의지하고 습관적으로 포기할때 우리는 독재적 권력자를  용인하게 되고 그들의 지배를 자발적으로 받을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들이 정죄받고있는 요즘 더욱 더 정신 차려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민들이 모든 해악을 감소하지 않고 무조건 참고 견디는 태도를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독재자는 인민들에게 어떠한 해악도 끼치지 못할 것이다.
(P15)

인간의 내면에 도사린 노예 근성 역시 치명적인 병과 다를 바 없다.(P33)

폭군은 세 가지 유현을 나누어진다. 첫째는 무력에 의해서 나라를 차지한 자이고, 둘째는 상속을 통해서 나라를 차지한 자이며, 셋째는 인민에 의해서 선출된 자이다.(P43)

군주들이 자신의 지배권을 획득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그들이 사람들을 통치하는 방식은 거의 동일하다.(P44)

인간의 자발적 복종에 대한 첫번째 근거는 습관이다.(P56)

독재자는 재산을 가장 좋아한다.(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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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02-26 06: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재산을 좋아하는 독재자... 전 뭐시기가 생각나는군요.

Conan 2018-02-26 07:32   좋아요 0 | URL
ㅎㅎ 저랑 같은 생각이 나시는 것 같군요^^
 

또 1월호를 시간이 지난 2월에 읽었습니다. 2월호도 이미 사 놓았지만 또 밀리겠죠?^^
이번호에서는 박민영의 사회투자론과 김민섭의 김민섭 찾기 프로젝트가 흥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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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폐쇄적인 조직의 단면을 보여주는 영화나 사건을 보게됩니다. 신과함께에서 보여주는 군대에서의 의문사(물론 대부분의 경우 내부에서는 의문사가 아닐것 입니다. 알고 있지만 의문사 이어야하는....) 그리고 검찰, 학교, 특정조직에서의 성추행 등.
조직이 폐쇄적일수록 더욱 비밀스럽고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일이 많을것인데 부정적인 일일수록 더 세상에 알려지는 일이 드물것이고 내부적으로는 드러나지 않도록 조직원에게 강요를 하거나 때로는 조직원들 스스로 조직을 위하는 일이라 믿고 자발적으로 은폐를 하기도 할 것입니다.
소설에서도 발레단이라는 폐쇄적인 조직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독자에따라 로맨스도 보고, 살인사건의 흐름도 집중해서 보셨겠습니다만 저는 발레단이라는 조직의 폐쇄성, 그리고 폐쇄된 조직내에서 조직의 유지를위한다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부조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 일이고, 실제로 벌어지는 일이라 믿습니다. 꼭 이래야만 하는것인지 답답했습니다. 만약 제게 이런일이 닥친다면 어떻게 할것인지 역시 고민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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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02-04 09: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회화를 가르치는 학교도 폐쇄적인 조직입니다. 오늘 뉴스에서 본건데요, 동료 교사의 괴롭힘에 시달려서 자살을 선택한 교사의 죽음을 단순 자살로 무마시키려고 학교 측이 피해 교사 가족에게 협박을 했다는군요.

Conan 2018-02-04 10:12   좋아요 0 | URL
선생님들도 마찬가지군요~ 너무 무리의식을 가진 조직이 많은것 같습니다. 오히려 늘어나는 것 같네요.....
 

죽음의 비밀, 그림의 비밀, 가문의 비밀, 그녀의 비밀.

재미있게 읽었는데 리뷰할 여유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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