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No.1038 2016.01.19
씨네21 편집부 엮음 / 씨네21(주간지)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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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게 친절하게 알려줬던 씨네21을 아주 오랜만에 읽었습니다.(몇년된듯) 시간이 흘렀지만 많이 변하지 않은것 같은 편안함과 익숙함도 있지만 변하지 않았기에 느껴지는 낯설음, 어색함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앞으로 가끔 보게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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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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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다 읽었습니다. 1월들어 읽은 네번째 책인데
다 읽고나니까 괜히 우울해집니다~
내일 출근해야 하니까 얼른 자고 독후감은 나중에 써봐야겠습니다.
마지막 작가의 말이 계속 생각 나네요~
`개인의 회환과 사회의 회환은 함께 흔적을 남기지만,
겪을때에는 그것이 원래 한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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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독스 1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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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제어할 수 없는 자연현상 속에 갖힌 주인공들과 그 안에서의 선과 악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책을 순서대로 읽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과 사뭇 다른 주제와 서술 방식인 듯 합니다. 인간이 스스로 어찌 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렸을때

 

주인공들은 각자의 방식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고 반응합니다. 아기에서 노인에 이르는 서로

 

다른 나이와 경찰, 회사원, 간호사, 학생 등 다양한 직업 그리고 생활환경. 하지만 이들은

 

같은 환경 속에서 시간을 보내며 그들만의 세계를 만들며, 그 안에서 선과 악 그리고 삶과 죽음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이들의 행태가 죽음을 받아들이는 단계라고 알려진

 

부인, 분노, 타협, 우울, 수용으로 이행 하는 듯이 보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주제와

 

서술이지만 작가는 언제나와 같이 사건을 마무리 하며 책을 끝맺습니다. 우리의 세상이 그리고

 

삶이 중간중간 단락을 짓거나 마무리 하면서 갈 수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작가가

 

쓴 추리소설과는 다르게 굳이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여운을 남겼으면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희극이던 비극이던 우리의 매일은 이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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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 찾기 2016-11-18 21: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완의 열린 결말이 어찌보면 우리의 삶인 듯,,
말씀처럼 희극이든 비극이든 매일이어지는 삶인 데, 소설에서는 완결이 되어 결말이 지어지니,, 그러게요 때론 미완의 열린 결말의 소설도 괜찮겠네요ㅋ 히가시노의 책이라면,,,,
 
알바생 자르기 Fired K-픽션 13
장강명 지음, 테레사 김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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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갑은 항상 전면에 나타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알바생인 혜미가 갑이 아니듯이, 혜미를

 

내보내는 은영 역시 갑이 아닙니다. 게임의 룰을 바꾸거나 흔들 수 있는 사람은 심드렁하게

 

한두마디 뱉었던 사장입니다. 물론 책에서는 한국지사 사장조차도 진짜 갑은 아님을 암시하고

 

있기도 합니다. 참 짧은 글 속에 아주 오래도록 생각해야하고 답을 내기 무척이나 어려운

 

숙제가 들어있습니다. 책에서는 전통적인 선악구조 (악한 갑, 착한 을)를 조금 비틀어서

 

오히려 아주 현실적으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역시도 은영과

 

혜미의 대결구도로 누군가는 만들려고 하지만 사실은 혜미의 요구사항은 이미 널리 공유

 

되어야 하고, 회사에서도 직원들에게 알려 줬어야 하는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당연하게

 

시스템 화 되어있었다면 혜미가 하나 하나 알아가며 요구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며, 은영 역시

 

뒷통수 맞는 듯한 느낌없이 일처리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많은 것들은

 

(예를들면, 담배값이 오르거나 버스비가 오르거나 등록금이 오르거나 등) 대중매체를 통해서

 

아주 여러차례 반복적으로 설명하면서 책에서와 같이 구조조정 시 보상기준, 국민연금 운영

 

현황 (매번 우량 기업에 투자해서 안전하다고는 하는데 얼마를 투자해서 얼마를 남겼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홍보가 없고, 연금 수령 연령이 자꾸 뒤로 밀리는데에 대한 구체적이고

 

납득 가능한 설명이 부족해 보입니다.) 등에 대해서는 말 그대로 광고만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뒤에서 게임의 룰을 좌지우지 하는 진짜 갑들은 이렇게 갑의 얼굴마담인 을 들을

 

통해서 또 다른 을이나 병이나 정들을 관리하고, 혼란스럽게 하고 서로 치고 받게 만드는 것을

 

즐기고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장막은 걷힐 것이고 꼼수는 제자리로 돌려질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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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견문록 - 유쾌한 지식여행자의 세계음식기행 지식여행자 6
요네하라 마리 지음, 이현진 옮김 / 마음산책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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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운영하는 작은 서가에 꽂혀 있는 책을 빌려 읽었습니다.

 

작가의 어린시절 추억과 그 시절 느꼈던 고향에 대한 향수, 가정사, 해외 생활을 통해 얻은 상식에

 

음식을 잘 버무려 놓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상식이 풍부한 동네 이야기꾼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것 처럼 편안하고 즐거웠습니다. 다만 작가 고종석이 열혈 팬이라고 하는

 

요네하라 마리의 책이 제게는 그정도로는 느껴지지 않은 것은 아마도 이 책이 제가 읽는

 

첫번째 요네하라 마리 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책들도 한 권 한권 읽으며

 

그녀만의 세계를 느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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