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빅뱅 - 생각하는 힘이 팡팡! 시공주니어 어린이 교양서 24
강여울 지음, 김효진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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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지적 호기심이 왕성해지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지식과 열린 사고를 키워주는

알짜배기 시리즈 <시공주니어 어린이 교양서> 24권 생각 빅뱅 입니다.

나와 우리 가족에 국한되어 있던 관심이 사회로 확대되면서

아이들에겐 온통 궁금한 것 투성이일텐데요.

그런 호기심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는 쉬운 설명으로 풀어주는 책입니다.

 

수학이나 과학처럼 정답이 있는 분야를 아이에게 알려주기는 쉽지만

삶과 가치관에 관한 질문에 제대로 답해주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과거부터 늘 있어온 원초적 궁금증인 '인간은 무엇일까?' , '원숭이가 내 조상이라고?' ,

함께 사는 사회의 궁금증 '악법도 법이니까 지키라고?' , '민주주의는 바보같은 짓일까?' ,

아이들의 초미의 현재 관심사 '공부는 왜 할까?' , '거짓말은 다 나쁠까?' ,

달라진 세상과 미래에의 궁금증 '복제기술' , '현대문명의 두 얼굴' 등

늘 궁금했지만 어디서도 속시원히 들을 수 없었던 다양한 주제들이

정해진 결론으로의 유도 없이 자유롭게 모여 이야기되고 있답니다.

 

212쪽 분량의 책 한 권에 담긴 생각들이 너무나 다양하고 자유로워서

다 읽고 나면 가득 채워진 자신의 지식과 다양한 사고에 흐뭇해집니다.

다양한 교양 지식이 책 속에 절묘하게 녹아 있어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자연스럽게 사회, 과학, 문화, 철학적 지식도 습득할 수 있고

탈레스, 사르트르, 루소, 공손룡, 장자, 마투라나 등 동서양의 사상가들의

생생한 눈높이 강의까지 들을 수 있는 독특한 구성이 

어린 독자들을 확~ 끌어당깁니다. 

 

제 아이도 역시 '하기 싫은 공부, 왜 해야 하지?' 라는 주제를 가장 흥미있어 하더군요.

듀이, 공자 소크라테스 같은 사람들의 공부에 대한 생각을 읽으며

공부를 통해 삶의 길을 찾고 다른 사람의 길에도 빛을 비춰 주었음을 알게 됩니다.

공부가 경쟁의 수단으로 변한 면도 있지만

공부는 실용적인 지식으로 삶의 문제들을 해결할 뿐 아니라

삶을 풍부하고 가치있게 만든다는 것을 ,

삶의 의미를 깨닫고 실현해서 더 나은,더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음을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답니다.

엄마의 백마디 잔소리보다 훨씬 효과적인 가르침이 아닐 수 없지요^^

 

이렇듯 아이의 눈높이에 잘 맞으며 쉽게 설명된 감칠맛 나는 글은

많은 주제를 다루는 교양서가 갖기 쉬운 지루한 설명조가 아니라

아이들이 즐겁게 몰입하고 읽어내도록 해 줍니다.

누구나 궁금해하는 문제에 관해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을 제시해주며

아이의 열린 생각과 거침없는 사고 확장을 이끌어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어린이 교양서 <생각 빅뱅> ~

아이의 키를 훌쩍 자라게 해 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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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중요해! - 생각의 기술 나를 빛나게 하는 어린이 사회성 기술 1
김민화 지음, 박윤지 그림 / 해와나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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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사회성 기술... 얼핏 들으면 거창한 훈련법처럼 들린다.

또 굳이 사회성을 키워주기 위해 아이를 가르쳐야 하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바르고 훌륭한 사회성은 아이에게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뿐만 아니라

아이가 성장하여 사회로 나아가면 평생 함께 할 요소이기에

가치관이 형성되는 초등학교 시기의 아이들에게 더없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나를 빛나게 하는 어린이 사회성 기술 시리즈  그 첫번째 책 '생각의 기술' 편인

<생각이 중요해>는 '옛물건으로 만나는 우리 문화' 시리즈로 친근한

<해와나무>에서 펴 낸 책이라 일단 믿음이 갔던 책이었다.

특별한 느낌없이 늘 들어온 도덕 교과서 속의 말같은 이야기만 나오는 책이라면

아이들의 관심을 받기란 애시당초 어려운 일일텐데

이 책은 아이들의 공감을 확~ 불러 일으킬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교훈적인 설명은 전혀 없고 또래 아이들의 일상을 그대로 담은 글을 먼저 읽으며

때로는 킥킥 웃고 때로는 함께 슬퍼하며 몰입하다

부드럽고 친절하게 정리되어 있는 <생각의 기술> 페이지를 읽다보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바른 가치가 어떤 것인지 깨닫게 된다.

어느 한 페이지도 아이들을 가르치려드는 훈계조의 글은 없다.

아이들의 생생한 공감은 그래서 가능한 듯...

 

아이가 열한 살이 되면서 나도 모르게 이젠 다 큰 아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모든 것을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했으며

아이의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을 복잡한 심리 상태엔 무심했던

엄마의 직무유기를 심각하게 반성케 했기에

어쩌면 부모인 내게 더 필요했던 책인지도 모르겠다.

아이의 자신감, 용기, 비밀, 나쁜 생각(남의 탓, 운을 신봉하는 것, 복수심 등),

목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목표의식, 잘 할 수 있다는 믿음 등

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게 해 주는 꼭 필요한 이야기들이

아이들의 마음에 밝은 빛으로 자리잡아 아이의 삶을 오랫동안 밝혀 주리라.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은 긍정적인 생각, 좋은 생각을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가정, 학교, 사회에서 어려움과 선택의 갈림길에서 힘들때

여기서 얻은 행복한 에너지들이 아이에게 큰 힘이 되어 줄 것을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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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이야기꾼 파울리네 우수문학상 수상 작가선 4
제임스 크뤼스 글, 레나테 하빙거 그림, 박종대 옮김 / 주니어중앙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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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들은 재미있는 이야기책을 좋아한다.

학교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보다 사실 이런 재미있는 읽을 거리를 좋아한다.

읽기의 즐거움을 마음껏 만끽하는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양서의 제공은 그래서 더욱 중요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탄탄한 구성과 흥미로운 스토리, 따뜻한 주제 의식을 갖춘 즐거운 동화 

'우수문학상 수상 작가선'은 아이들이 먼저 반길 좋은 책들로 구성된 시리즈다.

독일 청소년 문학상, 안데르센 문학상을 수상한 독일 아동문학 대표 작가인

제임스 크뤼스의 거침없는 상상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이 작품은

어른들의 시선에는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도통 알 수 없는

뒤죽박죽 복잡한 말만 늘어놓는 아이 파울리네의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정리되지 않은 파울리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재미있게 엮어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작가의 탁월한 역량을 즐겨보는 재미가 여간 좋은 게 아니다.

 

아이가 이해하기 힘든 말을 하면 어른의 기준으로 무시하고

말도 안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나무라기 일쑤였던 내게

파울리네의 이야기를 존중하며 아이의 눈높이에서 들어주는 작중 화자인 '나'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아이들은 파울리네의 엉뚱 발랄 상상의 세계에 금세  빠져들겠지만...^^ 

 

이야기를 들려주는 값으로 사탕,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아이다운 댓가를 바라는 파울리네의 천진한 모습과

상상을 초월하는 기발하고 엉뚱한 이야기들은

책을 읽는 내내 놀라움과 감탄으로 이어지며 아이들을 즐거움의 세계로 안내한다.

마음껏 자유로운 상상과 이야기 만들기를 즐기는 나이의 아이들에게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줄 롤모델같은 이야기인 듯...

 

이렇게 하면 이상할까? 다들 이해하지 못하겠지?

이런 걱정일랑 접어놓고 우리 아이들이 파울리네처럼

거침없는 즐거운 상상 여행을 맘껏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그 모습을  그 이야기를 입가에 미소를 띠고 들어줄 수 있는

그런 어른이, 엄마가 되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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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에 꼭 나오는 토익 보카 TOEIC VOCA
월드컴 편집부 지음 / 월드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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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하면 지금 떠오르는 건 대학교때 도서관 자리 맡기용으로 펼쳐 놓는데

주로 사용했을 정도로 제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엔 대학생들마다

손에 한 권씩 가방에 하나씩 다 갖고 다니던 책이었다는 것입니다.

결혼하여 엄마가 된 지금은 굳이 토익 성적에 연연할 필요성이 없어졌지만

이젠 아이들을 위해 좋은 교재를 고르는 일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되는군요.

 

토익 성적을 올리는 방법 가운데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요소는 바로 어휘력~

그러면 그 어휘력을 높이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효율적인 단어 공부가 필요하겠지요.

 

무턱대고 많은 단어를 빠른 시일내에 외려 하는 것은 무모함에 가깝습니다.

서로 관계있는 단어끼리 함께 그 연관성을 이용해서 공부할 때

최상의 학습 효과가 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월드컴에서 새로 선보인 시험에 꼭 나오는 TOEIC VOCA (일명 시꼭토)는

토익에 자주 나오는 빈출 어휘들을 5개 Unit에 주제별로 나누고

(Society / Business / Economy Politics Law / Environment / Everyday Life)

총 27일간의 학습 분량으로 다시 세분하여 27일만에 토익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계획적이고 치밀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표제 문장 안에서 다섯 개의 단어들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어

학습을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함께 익혀지는 것이 가장 좋았답니다.

단어 선정의 독창성과 뛰어남은 정말 칭찬해 주고 싶은 부분이었지요.

명료해서  더욱 알찬 단어 정의와 단어 설명,

혼동하기 쉬운 표현 등 나올 가능성이 높은 부분을 짚어주는 출제 예감,

실제 토익 문제를 통해 적응력을 키우는 기출 표현,

직관적인 기억을 돕는데 효과적인 생생한 사진 자료 등

이 책만의 장점들은 참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각 Day의 시작 부분에 나오는 Cover Story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주제와 관련된 읽을 거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며

다양한 용어들까지 워밍업으로 습득하는 효과는 물론

다채로운 영미권 문화, 라이프 스타일을 엿보는 즐거움까지 있었답니다.

 

치밀하고 합리적으로 채택, 제시된 표제 문장 ,Text 구성 요소들로

어떤 책보다 효율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시험에 꼭 나오는 토익 보카>

지금은 제가 먼저 보지만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아주 유용하게 쓰일 책같아요.

촉박하게 토익을 준비하는 분들께도 가장 효과적인 책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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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움직이는 메모 - 손이 뇌를 움직인다!!
사카토 켄지 지음, 김하경 옮김 / 비즈니스세상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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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이하윤님의 수필 '메모광' 의 아련한 기억이 떠오른다.

말그대로 메모광인 작가의 습관을 담담한 어조로 적고 있는 작품이었는데

그 당시엔 그러한 작가의 습관에 많이 공감하고 닮고 싶기까지 하였다.

하지만 그것도 열성적인 노력과 부지런함이 필수적인 일이어서

이곳 저곳 아무데나 끄적대는 내겐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요즘처럼 디지털 기기가 발달한 세상에 

새삼스럽게  메모를 강조하는 책이라니...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솔직히 들었던 생각이었다.

그나마 메모의 중요성이 공감되는 사람들은 나와는 상관없는

비즈니스맨들이나 직장인들이라고 여겨졌기에

다소 삐딱한(?) 시선으로 책을 펼쳐 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책장을 넘길수록 직장인, 비즈니스맨을 위한

성공 도구로서의 메모의 가치로 그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사회에서의 폭넓고 현명한 인간관계 구축,

유용하고 편리한 개인 관리와 기록의 의미,

좌뇌와 우뇌의 통합적 활용과 발달을 도모하는 훌륭한 노하우가 가득한

그야말로 삶의 지혜를 가득 담고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은 기존의 메모의 가치와 중요성에서 나아가

직감과 기발함, 감성적 역할을 담당하는 우뇌와

논리적 사고와 분석력이 뛰어난 지성적 좌뇌,

그리고 이 두가지 영역의 활동을 조화롭게 모두 활용한

새롭고 효율적인 메모 비법을 강조하고 있다.

 

무턱대고 많은 양을 모두 기록하는 것은 전혀 효율적이지 않다.

우뇌와 좌뇌의 특성을 십분 활용한 가장 효율적인 메모법을 익혀

사회에서도 가정에서도 인정받는 존재가 될 수 있는

기반을 튼튼히 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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