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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자 초등 국어 2-1 - 2013년 완자 초등 국어 2013년-1
비유와상징 편집부 엮음 / 비상교육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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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초등 1,2학년을 시작으로 교과서가 개정되지요.

올해 2학년이 되는 아이를 둔 엄마로서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구요.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교과서를 미리 살펴보고 싶지만 아직 교과서를 배부받지도 못했고

2학년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스러웠는데요.

새로 바뀐 교과서를 완벽하게 반영하고 철저히 분석한 <완자> 덕분에

불안함없이 자신만만한 2학년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완자 초등 국어 2-1>

완벽한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꼭 필요한 스스로 공부 습관을 들이는 데 최적의 교재입니다.

 

 

완자 국어의 특징을 한 눈에 살펴 볼까요.

예습, 진도, 복습 (일명 예진복) 학습 시스템의 체계적 구성으로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쉽게 들일 수 있습니다.

교과서를 자세히 풀어 놓은 것은 물론  교과서 문제 역시 완벽 수록하고 있구요.

참고서(전과 등)에서 부족한 문제도 풍부해서 실력 다지기에 그만이에요.

완자 국어와 함께 하면 교과서 마스터는 물론 학교 시험 대비까지 자연스럽게 되겠어요.

 

 

똑똑한 완자, 친절한 완자는 이렇게 구성도 다채롭답니다.

본책 속에 시험대비완자, 따라 쓰기+받아 쓰기, 정답친해

이 세 권이 따로 분리되는 별책으로 쏘옥  들어가있군요.

 무두 분리되는 별책 형태다보니 사용의 편리함까지 더해져

완자 활용이 더욱 효율적입니다.

 

 

갓 새로 나온 개정 교과서의 새 교육과정을 발빠르게 반영했음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학년 1학기 교과서니까 ③-가, ③-나 입니다.

 

개정된 교과서의 특징과 구성, 완자 초등 국어 활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 주네요.

실제로 학부모가 가장 궁금한 부분이기도 해서 속이 시원하더라구요.

2013년 개편된 국어 교과서의 가장 큰 특징은

교과서의 구성이 달라진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었어요.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로 구성되었던 교과서가

<국어>와 <국어 활동>으로 새롭게 구성된다네요.

마치 수학 교과서가 <수학>, <수학 익힘책>으로 구성된 것과 비슷해졌다고 할 수 있겠어요.

 

 

규칙적인 학습 습관과 스스로 학습 습관을 들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장치, 공부계획표 랍니다.

제시된 1일 학습량은 6~7쪽 정도라 부담없이 진핼할 수 있겠어요.

 

 

2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는 1~6단원으로 이루어진 ③-가,

7~11단원으로 이루어진 ③-나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 배우는 ③-가 목차를 살펴보니 이렇네요.

 

 

1단원은 총 4회에 걸쳐 공부하면 되는데

매일 공부할 부분을 잘 정리해 놓은 공부계획표도 단원마다 제공되네요.

<예습> 단원열기

1단원에서 공부할 내용을 그림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는 파트입니다.

1단원 아, 재미있구나! 에서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말에 대하여 알기,

재미있는 말의 느낌과 분위기를 살려 시나 이야기를 읽는 방법 알기를 공부합니다.

 

 

<진도> 원리+문제 풀기

진도 부분에서는 교과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문제를 통해 이해도를 점검하며

학교 진도에 맞는 교과서 학습에 치중합니다.

 

 

국어, 국어 활동책의 페이지도 잘 표기되어 있어서

집에 교과서가 없어도 완자 하나면 교과서 이상의 역할을 충분히 하겠어요.

 

2학년 올라가서 처음 배울 작품은 '꼬부랑 할머니'네요.

'꼬부랑' 이 반복적으로 사용되어 아주 재미있는 시인데

전문 수록은 물론 친절한 해설이 가득해서

교과서만 봐서는 다 캐치하기 어려운 부분도 빈틈없이 공부할 수 있어요.

 

 

완자샘 특강에서 핵심을 짚어주고

서술형·논술형 문제에서 사고력과 표현력까지 키울 수 있으니

정말 똑똑한 완자가 아닐 수 없네요^^

 

 

하루치 1일 학습이 끝나면 책에도  '완성' 스티커를 붙입니다.

따로 떼어 붙여둔 '공부계획표'에도 스티커를 붙이지만

교재에도 직접 그날 공부한 곳에 스티커를 붙이니

아이들이 요기까지 해냈다는 흐뭇한 성취감을 느껴 더욱 효과적인 것 같아요.

 

 

<복습> 교과서 핵심 잡기

이미 공부한 내용 중에서도 꼭 기억해야 할 핵심을 문제로 담아낸

교과서 핵심 잡기입니다.

<복습> 파트는 교과서 핵심 잡기, 단원 한번에 뛰어넘기, 서술형·논술형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어요.

 

<평가> 단원평가

예-진-복 학습 시스템은 평가로 이어질 때 가장 빛을 발합니다.

중요한 문제는 '꼭 나와!' 표시가, 서술형 문제에는 '서술형·논술형 ' 표시가 있어서

아이들이 더 주의깊게 문제를 풀 수 있어요.

더 주의 깊게 푼 문제는 그만큼 기억에도 잘 남겠지요.

 

 

<피드백 - 내 실력 진단>

단원평가를 풀고나서 틀린 문항을 분석하고

나의 취약점은 어딘지 찾아 다시 공부하는 맞춤 피드백 시스템으로 마무리합니다.

역시 똑똑한 완자, 야무진 완자네요^^

 

 

 

예진복 완자를 공부했다면

학교 시험에 완벽하게 대비할 때!

<시험대비 완자>로 단원 평가, 중간 기말 고사 등 어떤 시험에도 완ㄴ벽하게 대비합니다.

 

단원의 핵심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면서

핵심 문제까지 알차게 수록되어 있어서

시험대비 완자만 있으면 나만의 비법 노트처럼 든든할 것 같아요.

 

'단원 핵심 노트' 는 마치 잘 정리된 우등생의 노트같네요.

시험 직전에도 큰 힘을 발휘할 '단원 핵심 노트'

 

 중요한 유형의 문제에는 ' 시험에 꼭 나오는 문제' 라는 표시가 되어 있어

더 유의해서 풀어보게 된답니다.

 

이제 서술형·논술형 문제를 자유롭게 다루지 못하면

좋은 성적은 꿈도 꾸지 못하게 되었죠?

 

 

중간, 기말 학력 평가를 대비한 문제도 더 수록되어 있어

따로 시험 대비용 문제집을 구입할 필요가 없어요.

 

 

<교과서 따라 쓰기 + 급수별 받아 쓰기>

1학년과 달리 2학년 받아쓰기는 더욱 까다롭습니다.

1학년때 받아쓰기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해서

상대적으로 2학년 아이들의 쓰기 활동에 관심을 갖지 않는 학부모들도 있는데

제대로 쓰기의 틀이 자리잡는 시기가 2학년이인 것 같아

2학년 아이들의 쓰기에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완자는  아이들의 쓰기 실력에도 관심을 기울였네요.

정말 친절한 완자씨...^^

 

 

교과서 따라 쓰기

국어 교과서에서 따라 쓰기에 적합한 부분을 뽑아 구성했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모를 수 있는 낱말 뜻도 우측에 실어 놓은 세심함이 돋보입니다.

한 자 한 자 따라 쓰다보면 바르게 글씨 쓰는 습관이 자리잡을 것 같아요.

아들 글씨, 음... 제법인데요?ㅎㅎ

 

 

급수별 받아쓰기

2학년 1학기에 나오는 16급까지의 받아쓰기를

칸칸 받아쓰기 - 술술 받아쓰기 의 2단계로 연습해 봅니다.

칸칸 받아쓰기는 띄어쓰기와 문장 부호가 제시되어 더 쉽고

술술 받아쓰기는 실제 학교에서 시험보는 것과 같아 실력을 확인하기 좋아요.

 

총 16회로 구성된 2학년 1학기 받아쓰기 급수표도 물론 제공됩 니다.

요걸 보고 엄마가 불러줘도 되고

www.wanja.co.kr에서 받아쓰기 시험 문제를 직접 들을 수도 있고

QR 코드를 통해 받아쓰기 시험문제를 직접 들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정답친해> 정확한 답과 친절한 해설

어떤 교재에도 다 있는 정답풀이집인데

완자의 정답풀이집은 좀 특별하답니다.

정답을 수록하고 그 중 몇 문제만 설명이 제공되는 대부분의 교쟈와 달리

완자 <정답친해>는 볼거리가 많아요.

 

중요 문제 풀이 비법을 가르쳐 주는 정답풀이집, 보신 적 있으신가요?

 

친절한 오답 노트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은 열정 넘치는 완자샘~ ㅎㅎ

정답풀이집에 알짜배기 내용이 가득하니

답만 확인하고 쳐다보지도 않는 그런 정답풀이집이 아니라

꼼꼼하게 확인하고 참고해야겠어요^^

 

 

 

2학년 새 책이라고 기분 좋게 공부하는 아들.

서술형 문제도 단계별로 풀이법을 거쳐 연습하게 되어 있어서

서술형 문제를 많이 다뤄보지 않은 아이들도 어려움 없이 풀어낼 수 있어요.

이 마음 그대로 2학년 내내 스스로 공부하고 실력을 키워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비상 교육의 초등 교재가 이렇게 다양한 줄 미처 몰랐는데 정말 대단하네요.

역시 교육 전문가 그룹답습니다.

그 중에서도 완자는 탄탄한 기본을 다지는데 필수 교재네요.

예습-진도-복습-평가 시스템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완성하고

교과서를 중심으로 기본을 다져주는 초등 완자!

개정 교과서도 두렵지 않은 든든한 완자샘을 만나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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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 미니 5집 Midnight Sun [한정반] - 84P부클릿/고급카드지갑/스타카드12장/3D카드/넘버링골드카드/액정클리너
비스트 (Beast) 노래 / 큐브 엔터테인먼트(Cube)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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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번호 001-A919915505 포스터 B버전으로, 사진도 겹치지 않게 보내주세요. 꼭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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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핵심개념으로 꽉잡는 중학생물 - 생물 중학과학 핵심개념 4
손영운 지음, 박정제 그림 / 글담출판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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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중학생을 둔 엄마로서 초등학생으로서의 마지막 이번 겨울방학은

그 어떤 방학보다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초등학교에서 한 학년 올라가는 경우와는 차원이 다른

긴장감이 감돈다고 할까요?^^

예비 중학생을 둔 엄마들 대부분은 저와 크게 다르지 않으실 겁니다.

그럼, 이 소중한 방학엔  엄청난 선행 학습을 해야 하는걸까...

솔직히 고민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저는 국영수 기본 과목은 정말 지금까지 쭉 해오던 그대로 기본 틀을 유지하고

사회, 과학은 방학을 통해 적절한 책읽기를 통해 지식을 넓혀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고심끝에 선택한 과학책이 바로 글담출판사의 <55핵심개념>시리즈입니다.

<55핵심개념>시리즈는 <55핵심개념으로 꽉잡는 중학**>이라는 눈에 확 들어오는 제목으로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 네 가지 주제의 책 4권이 있답니다.

과학동아리, 과학실험기능장, 과학영재교육원 등 다양한 과학 활동을 하고 있는 제 아이는

과학의 여러 분야 가운데 생물을 가장 재미있어 하거든요.

그런 6학년 딸아이가 가장 먼저 고른 책이

 <55핵심개념으로 꽉잡는 중학생물> 입니다.

아이의 관심사이기도 하고 곧 배울 중학교 과학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기도 해서

아이와 함께 저도 관심있게 읽어 보았답니다.

 

 

초등 과학보다 방대하고 심도있는 중학 과학을 55개념으로 모두 정리할 수 있을까?

사실 살짝 의구심이 생기기도 했지만

알찬 목차를 살펴보니 바로 수긍이 가더라구요.

중학생물을 '생물과 세포 / 소화와 순환 /  호흡과 배설 / 식물의 구조와 기능 /

자극과 반응 / 생식과 발생 / 유전과 진화 ' 의 7개 단원으로 나누어

가장 중요한 핵심 개념을 알차게 담았네요.

 

 <생식과 발생> 단원에서 '동글동글 수정란' 을 살펴 보았어요.

먼저 별표로 표시된 중요 지수가 눈에 띄죠.

가능성은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 기여도는 성적 향상에 기여하는 정도,

난이도는 내용의 어렵고 쉬운 정도, 선호도는 출제하는 교사의 선호도 랍니다.

'수정란'은 출제 가능성도 높고 선생님들의 출제 선호도도 높은,

아주 중요한 부분임을 알 수 있어요.

 

 학습 동기를 팍팍 불러 일으키는, 호기심을 통한 개념 소개 코너예요.

중학과학책이라고 해서 초등때 보던 책과는 달리

어렵고 딱딱할 줄 알았는데

이런 부분을 보면 아주 부드럽고 편안하네요.

책 제목이 '중학생물' 이라 그렇지 초등학생들이 봐도 전~혀 어렵지 않은 과학개념서입니다.

 

 속 페이지 역시 그림이 가득한 게 젤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머릿속에 쏙쏙개념>에서 사진과 그림으로 주요 개념을 알려주고

이어서 확대 개념들도 공부합니다.

그림이 많아서 이해하기 쉽고 '~란다, ~거든, ~해'와 같은 친근한 어투로 글이 씌어있어

아이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과학 개념을 이해하고 익힐 수 있어요.

<교과서 속의 개념> 코너에서 이번에 배운 개념이 실제로

교과서 속에서는 어떻게 소개되었는지 알려줍니다.

 

 글로만 읽었을때와는 이해도의 차이가 큰

생생한 그림입니다.

일러스트도 유머러스해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죠.

 

<쌤강의>를 통해 개념과 관련된 지식을 더 얻을 수도 있네요.

사회, 자연,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와 연관되어 있어서

폭넓은 통합 지식을 쌓을 수 있어 더욱 맘에 드는 코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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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중 핵심을 요약해 둔 <정리해 볼까요?>

이것만은 반드시 알아두면 시험 직점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중학과학에 대한 부담감으로 어떤 참고서를 사야할까 고민하시는 분들,

반드시 알아야 할 55핵심개념을 담은

<55핵심개념으로 꽉잡는 중학생물>으로 재미있게 시작하세요.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과학이 즐거워지는 비밀병기를 갖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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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은행
캐럴린 코먼 지음, 롭 셰퍼슨 그림, 고수미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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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독특하지만 표지부터 예사롭지 않은 책, <기억 은행>.

뉴베리 아너 상 수상 작가인 캐럴린 코먼의 어린이·청소년 문학 작품입니다.

맨홀처럼 뚜껑이 열린 구멍을 통해 아래를 내려다보는 한 아이가 있고

그 밑에는 막대 사탕을 빨고 풍선껌으로 풍선을 부는 아이들이 가득한 표지 그림...

분명 자유분방하고 활기찬 아이들의 모습인데 뭔가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증은 더욱 커지네요.

 

주인공 호프는 부모님이 하나뿐인 동생 허니를 갑작스레 길에 버리는 가슴 아픈 경험을 하게 됩니다.

상식적으로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설정이지만 픽션이니까요.

책 속에 따로 설명이 나와있진 않지만 부모에게도 나름 이유가 있었겠지 생각합니다. (친부모가 아니라든가...)

자신도 아직 어린 여자 아이로서 호프는 큰 충격을 받았고

꿈 속에서나마 허니를 만나기 위해 밤낮없이 잠만 자게 됩니다.

호프가 잠만 자게 되면서 호프의 기억 은행의 계좌는 기억 계좌는 감소하고 꿈 계좌만 증가하는

심각한 불균형이 일어나게 되어 결국 전세기은(전 세계 기억 은행)으로부터 호출을 당하게 되어요.

 

이 책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그림인데요.

표지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느낌을 주던 그림은

책 속에서는 때로는 글보다 더욱 강렬하고 중요하게 살아 움직입니다.

글 없이 그림으로만 묘사되는 장면도 무척 많아서 마치 글자없는 그림책을 읽는 듯한 느낌마저 들어요.

허니를 찾는 호프 이야기, 사라진 허니 이야기, 호프의 꿈 이야기 등

세 개의 이야기가 각각 나오다가 나중에 하나로 만나게 되는 특별한 구조로 되어 있어요.

세 개의 이야기가 마치 다른 것처럼 느껴지다가도 모두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

독특하고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답니다.

상처와 고통으로 힘들어하던 호프는 기억 은행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감을 회복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동생 허니의 소중한 영구 기억과 호루라기 소리를 따라 호프는 꿈에 그리던 허니를 만나게 되지요.

 

바쁜 일상 속에서 가치를 모르고 지나치는 매순간의 기억과 꿈...

그 소중함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는 잔잔한 감동과 따뜻함이 배어있는 이야기입니다.

너무나 사소해서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잔잔한 일상의 기억과 꿈을 공유하고 함께 나눈다는 건

어쩌면 그 어떤 화려한 것들보다 더욱 가치있고 아름다운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거예요.

나에게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기억은 무엇인가.

그 기억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간직하고 있는가.

나에게 주어지는 매 순간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책을 읽는 동안 , 그리고 책장을 덮고 잔잔한 감동에 젖어있는 동안

새삼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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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나는 루카스를 만났다
케빈 브룩스 지음, 서애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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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6학년,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이 책과의 만남은 정말 특별했다.

우리 정서와 조금 맞지 않는 부분도 없지않았지만

그런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긴박한 호흡을 지닌 스토리 전개에 매료되어

500페이지가 넘는 만만찮은 분량도 하룻밤 사에에 읽어 치우지 않을 수 없었으니까...

 

도대체 루카스가 누구이길래,

원제 'Lucas'라고 이름 붙일만큼 강렬한 존재감의 그는 어떤 사람일까...

하는 호기심으로 첫 장을 펼쳐들었는데

늪과 같이 쑤욱 빨려드는 흡인력에 날밤을 새다시피 그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청소년 소설로는 적지 않은  524쪽의 두께에

처음엔 살짝 부담스런 마음도 들었었는데

채 몇 장 넘기지 않아 그건 기우였다는 걸 알게 되었다.

획기적이고 센세이셔널한  청소년 소설을 쓰기로 유명한

케빈 브룩스의 작품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주목할 가치가 충분한 작품이며

게다가 작품성을 인정받는 좋은 어린이·청소년책의 번역자로 너무나 유명한 서애경님의 번역이라

여러모로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다.

 



이 이야기는 열다섯 살 소녀, 케이트의 특별한 경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 기성세대인 우리도 모두 겪었던 질풍노도의 시기,

그 뜨겁고 열정적이었던 과도기, 10대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방향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저마다 젊음의 열정과 일탈의 욕구를 발산하는 청소년기,

대다수의 아이들과 좀 다르게 보수적이고 절제력이 강한 바른 소녀  케이트는

자신의 삶을 뒤흔들 소년, 루카스를 만난다.

 

부모도 없고 집도 없어 떠돌이 생활을 하지만

다른 아이들과 다른 특별한 아우라를 풍기는 루카스에게

케이트는 자신도 모르게 이끌리는 것을 느낀다.

그렇고 그런 사춘기 아이들의 풋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하려던 찰나,

마을에 하나둘 벌어지는 불미스러운 사건들과

그 사건들을 모두 루카스와 연관지으려 하는 사람들의 집단 이지메와 같은 행동들은

믿을 수 없는 흡인력으로 독자를 강하게 끌어당긴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 홀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마치 숲을 보지 못하고 아웅다웅하는 인간 군상들의 추한 모습같고

예지 능력을 지닌 듯 신비로운 루카스의 행동에 케이트처럼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케이트와 루카스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지라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루카스라는 아이에게 더욱 끌린 것이 아닌가 싶다.

 

섬사람들의 광기 어린 집단 행동은 결국 루카스를 비극으로 내몰고 안타까운 결말로 치달았으며

큰 충격을 이겨내고 평온을 되찾은 케이트처럼

나 역시 많이 아프고 힘이 들었다.

사람들은 왜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맑고 순수한 영혼을 매도하고 비난하는 것일까.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예'라고 할 수 있다는 예전 CF의 한 장면이 떠오르며

우리도 지금 이 순간 우리 가운데 있는 루카스를 질시하고 죽이려 하고 있지는 않은지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날마다 그렇듯이, 나는 내일도 아침 일찍 일어나 해변으로 가서

잠깐동안 개펄 너머를 바라보며 서 있을 것이다.

나는 아마도 혼자서 몇 마디 중얼거리면서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

나는 그냥 바다 냄새를 맡으면서 갯가로 부드럽게 밀려오는 파도 소리,

공기 속을 떠도는 바람 소리, 살랑이는 모래 소리,

바닷새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서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내 인생과 잘 지낼 것이다.

지금 내게는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열다섯 살 케이트의 삶을 뒤흔들고 간 루카스는

아마 케이트의 마음 안에 영원히 살며 친구가 되어 줄 거리고 믿는다.

그리고 그 루카스는 이 책을 읽는 모든 청소년 독자들의 가슴 속에도 함께 살아 숨쉬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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