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 Greek Mythology 영어로 읽는 명작동화 (열린생각)
열린기획 엮음, 이윤선 옮김, 김문수 그림 / 열린생각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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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인들의 삶의 지혜가 녹아있는 그리스 신화...

오늘날엔 현대 문명 속에 깊이 자리잡고 우리 생활 속에 녹아있기도 하지요.

그리스 신화를 이해하는 것은 지식의 폭을 넓히는 것임과 동시에

글로벌 시대에 더욱 필요한 다문화적 가치관과 이해력을 키워주는 지름길이 됩니다.

그럼 이렇게 중요한 신화를 더 실속있게 색다르게 즐길 방법은 없을까요?

신화도 즐기면서 영어 공부까지 할 수 있는 영어로 읽는 명작동화 <그리스 신화>와 만나면 답이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 이야기 가운데서도 특히 잘 알려진 이야기 31편을

요즘 아이들 취향에 맞는 애니메이션풍의 삽화, 생동감 넘치는 오디오 CD와 함께

아이들 호흡에 부담스럽지 않는 적절한 분량으로 즐기는 책입니다.

적당한 크기로 눈이 편안한 글자와 복잡하지 않은 구조의 문장,

그리고 다른 컬러로 인쇄되어 한 눈에 쏘옥 들어오는 주요 단어 등

아이들의 학습 능률과 효과를 극대화 시켜줄 매력들이 가득한 영어 신화책이에요.

 

모두 영어로만 되어 있어서 너무 어려운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 수 있는데요.

친절하게도 우리말 번역도 꼼꼼하게 수록했답니다.

다른 컬러로 인쇄된 주요 단어들은 페이지 하단의 word 코너에서 뜻과 함께 다시 정리해주어

굳이  사전을 찾지 않아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어 좋더라구요.

그리고 이 책만의 장점, 또 한가지~

각 스토리마다 재미있게 풀어보는 퀴즈가 실려있어서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 핵심적인 영어 학습은 되었는지

알차게 확인, 정리할 수 있어요.

그저 신화 이야기만 쭉 전개되고 마는 스토리 위주의 책이었다면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었을텐데 이 책은 스토리마다 확실한 마무리가 된답니다.

 

책 속에는 속청학습용 MP3 시디가 들어있는데

속청학습용이라고 해서 아주 빠른 고속 녹음인줄 알았더니 그렇진 않구요.

그냥 일반적인 원어민들의 낭독 속도라 자연스러운 리스닝 연습에 도움이 많이 되겠습니다.

배경음악도 경쾌하게 삽입되어있고, 남녀 성우가 번갈아 등장하여 단조로운 지루함도 없네요.

 

신화를 읽으며 배경 지식도 쌓고 삶의 지혜도 배우고

영문을 통해 영어 학습이라는 흐뭇한 덤까지 얻을 수 있어

그 어떤 책보다 활용도 , 만족도  모두 높은 책 , <영어로 읽는 명작동화  - 그리스 신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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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대 공신비급 - 머리가 좋아지는 7가지 학습습관
시미즈 아키히로 지음 / 열린생각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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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을 알려준다는 일명, 학습지도서를 솔직히 곱지 않은 시선으로 봤었어요.

책에 실린 내용들은 물론 다 맞는 얘기이긴 한데 뭐랄까... 왠지 비현실적인 느낌...?

그래서 항상 이런 류의 책을 읽을때면 약간 삐딱한 시선으로 읽어 내려가곤 했답니다.

 

이번에 만나본 <머리가 좋아지는 7가지 학습습관 동경대 공신비급> 역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담담하게 읽기 시작했지요.

게다가 일본인 저자의 책을 번역한 것이라 더 우리 현실과는 거리감이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2010년 2월일본 아마존 랭킹 1위에 올랐으며

동경대 학생이면서 젊은 나이(1987년생)에 교육컨설팅 회사의 대표이기도 한

범상치 않은 저자의 이력만으로도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책이더군요.

 

이 책은 '공신비급'이라는 구미가 확 당기는 제목처럼 학습 요령이나 수험 테크닉만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학습 및 수험 공부는 물론 모든 현대인들의 철저한 자기 관리에도 무척 유용한 책입니다.

동경대 학생이라 하면 다른 것과는 담을 쌓은 채 오로지 공부만 하는 소위 범생이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저자는 학생회 활동, 축구부, 응원단장 등 활발한 활동을 모두 즐기며 공부와 놀기를 모두 열심히 했더군요.

그렇게 각종 활동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을 컨트롤 하는 힘(자기관리 능력) / 시간을 컨트롤 하는 힘(시간관리 능력) / 기억을 컨트롤 하는 힘 (기억관리 능력)

이 세가지 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이 세 가지 힘을 가질 수 있는 지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중심으로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닌 리얼하게 와닿는 조언들이 가득합니다.

 

아침형 인간이 주목받던 때가 있었지요.(물론 요즘도 그 가치가 변한것은 아니지만요)

저자 역시 황금같은 아침 시간에 주목했습니다.

저자인 시미즈 아키히로가 설립한 교육 컨설팅 회사인 <플러스티>의

이름속에 숨은 소중한 의미를 알려주는 부분에서는 정말 고개가 끄덕여졌답니다.

CHANCE(찬스)와 CHANGE(체인지)는 CG만 다르고 똑같습니다.

CT만 써넣으면 G가 되지요.

'플러스티'라는 이름에는 '기회(CHANCE)를 잡아서 꾸준히 도전하고 노력해서 변화(CHANGE)하자'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고 하네요.

 

저자의 비법 강의만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

독자들이 책을 읽어가며 중간중간에 직접 써보고 정리할 수 있는 코너가 많아서 좋았답니다.

자신의 생활 습관을 직접 돌아보고 능동적으로 참여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욱 생생하게 와닿고 깨닫는 바가 큽니다.

아이들이 읽어도 무리없을 정도로 칼럼 하나의 분량이 호흡이 길지 않고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쉽게 읽고 공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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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는 원숭이가 아니란다 - 지혜를 쑥쑥 키워 주는 이솝이야기 노란상상 동화 1
안토니 슈나이더 엮음, 알로샤 블라우 그림, 김경연 옮김 / 노란상상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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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솝 이야기는 여러가지 형태로 어린이들에게 읽히고 있지요.

고대 그리스의 작가인 이솝의 우화 모음집인 이솝이야기는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변함없는 가치와 지혜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사실 아이들 눈높이에 잘 맞으면서도

너무 유치하거나 어려운 내용이 아닌

적절한 수준의 책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 책이기도 합니다.

 

노란상상 동화 시리즈로 선보인 <낙타는 원숭이가 아니란다>는

어린이들이 읽기에 가장 적합하게 번역된 글과 개성 강하고 수준 높은 그림이 돋보이는

새롭고 감각적인 이솝 이야기입니다.

 

사자와 생쥐, 욕심쟁이 개, 목동과 거짓말, 여우와 포도 등 잘 알려진 우화들이

간결하고 세련된 문장과 시선을 사로잡는 그림으로 펼쳐집니다.

 

 



 제목으로 소개된 <무도회의 원숭이와 낙타>인데요.

뛰어난 원숭이의 춤 솜씨를 본 낙타가 자신도 원숭이 흉내를 내보지만

다른 동물들의 비웃음만 사게 되었다는 이야기로써

'질투심에서 자기와 더 나은 사람과 겨루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는 교훈을

하단에 싣고 있어요.

 

이야기 하나가 모두 양쪽 두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어서

호흡이 짧고 집중도가 높아요.

무조건 긴 글이 내용을 잘 전달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너무나 잘 알려진 <거북이와 토끼>

개성 넘치는 삽화가 이 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새들의 왕을 뽑는다는 소식에 다른 새들의 깃털을 모아 꽂은 갈가마귀 이야기

 <갈가마귀와 깃털>이네요.

간결한 문장으로 이 이야기의 교훈을 짚어주며

강렬한 그림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합니다.

 

 

너무나 잘 알려져 있어서 오히려 관심을 갖기 어려운 이솝 우화~

보석처럼 추려진 간결한 줄거리와

감각적인 삽화로 더욱 특별한 느낌을 주는 이솝 이야기라면

아이들과 부담없이 지혜를 이야기하기에 그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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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와 함께 떠나는 다문화 속담 여행 - 아시아 여덟 나라 이야기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지음, 김영순 그림 / 대교출판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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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로 단일 민족으로 살아온 우리 나라지만 요즘은  단일 민족이란 말이 어울리지 않지요.

외국인을 흔하게 만날 수 있고, 다문화 가정도 갈수록 늘고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도 다문화에 대한 열린 시각과 바른 가치관을  심어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네스코와 함께 떠나는 다문화 속담여행>에서는

광범위한 세계 문화 가운데 우리와 친근한 아시아권 국가들을

'속담'이라는 독특한 매개체를 통해 탐구해보는 색다르고 즐거운 문화 여행이 펼쳐집니다.

 

세계 문화와 지리 정보를 수록한 책은 참 많이 있지요.

하지만 저마다 각국의 지리적, 문화적 특성을 소개하기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책은 접근 방식부터가 색다르고 신선합니다.

속담을 통해 각국의 독특한 문화와 정서를 느끼도록 구성했다는 점이

무척이나 신선하고 새롭게 느껴졌는데요.

나라마다 그 민족, 나라 특유의 색깔이 진하게 담겨있는 속담, 신화와 같은

무형 유산이 있기 마련입니다.

속담이나 신화를 잘 이해하면 그 안에 녹아있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도 잘 이해할 수 있으므로

음식, 옷, 집, 기후, 동물, 식물, 종교, 풍속 등 다양한 주제를 관련 속담을 통해 탐구하는

이 책의 똑똑한 구성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답니다.

 

우즈베키스탄, 인도, 태국, 베트남, 필리핀, 중국, 몽골, 일본 등 아시아 8개 국가의 문화를

음식, 옷, 집, 기후, 동물, 식물, 종교, 풍속 등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속담으로 풀어내고 있는데

천편일률적으로 그 나라의 지리적 특성을 열거했던 다른 책들과 달리

주제와 관련된 속담을 통해 그 나라 특유의 문화와 지리적 특성을 알게 되므로

더욱 재미있으며 당연히 학습 효과도 높아집니다.

지도와 주제별 도입부 그림에는 아기자기한 그림이 곁들여져있어 딱딱함을 피했고

생생한 실사도 풍부해 정확한 정보책의 기능에도 충실하고 있어요.

 

주제별 장이 끝날때마다 그 장에서 주어진 속담의 의미를 상세히 풀이한 <아하!>,

더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담은 <하나 더~>같은 코너로 마무리하여

속담을 통해 그 나라 사람들에게 숨은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새로운 시선으로 아시아 나라들의 문화와 정서에 접근하는

<유네스코와 함께 떠나는 다문화 속담여행>,

글로벌 시대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의 상식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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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영어 만화교과서 월드트레블 : 중국 편 몰입영어 만화교과서 월드트레블 시리즈 2
김윤수 지음, 신재환.정동호 그림, 손소예 영어 / 파인앤굿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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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해도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건 학습 만화죠.

엄마 눈엔 마뜩찮아도 아무튼 요즘 대세는 학습 만화가 틀림없습니다.

그럼 수많은 영어 학습 만화 가운데 어떤 책을 선택할 것인가 역시 고민스러운 부분인데요.

몰입영어 만화 교과서  1권 미국편을 읽고 너무나 만족스러웠기에

이번에 새로 나온 2권 중국편도 기대를 많이 했답니다.

'월드 트레블' 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시리즈는 주인공들이 세계 여행을 하면서 겪는 다양한 상황들을 통해서

세계 문화를 배우고 영어도 익히는 일석이조의 야무진 책이랍니다.

 

학습 만화가 다 비슷하지 않나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저 역시 학습 만화를 그리 탐탁치 않게 여기던 사람이었답니다.

월드 트레블은 줄거리가 만화로만 꾸며진 게 아니라

본문 만화를 통해 주요 회화 표현을 익히는 건 물론

페이지 하단의  TIP을 통해 더욱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Power Up Reading 을 통해 영어 문장 리딩 훈련도 할 수 있어요.

Power Up Reading 에 나오는 주요 단어는 또 Vocabulary에서 따로 짚어주므로

굳이 영어 사전을 찾지 않아도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 더욱 좋더라구요.

 

 

유쾌한 등장 인물들은 중국 곳곳을 여행하며 배꼽잡는 웃음을 선사한답니다.

즐겁고 유쾌한 내용으로 영어를 배우니 더욱 효과적인 건 당연하겠죠?

영어 학습은 물론 미처 몰랐던 중국 문화와 해외 여행 상식까지 두루 얻을 수 있어서

아이들이나 보는 영어 학습 만화가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읽어야 할 교양서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배가 아파 병원에 갔을때 쓰는 표현이나 식당에서 계산할 때 쓰는 표현, 호텔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는 표현 등은

중국 뿐만아니라  외국 여행에서 모두 유용하게 쓰일 표현들이라 더욱 좋았어요.

영어·원어민 선생님의 강의도 무료 다운로드하여 들어볼 수 있다니

책을 더욱 알차게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만화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긴박한 현장감이 넘치는 월드 트레블~

주인공들과 함께 실제로 중국을 여행하는 느낌을 고스란히 받으며 중국 여행을 즐기다보면

어느새 중국의 문화 탐방은 물론 부쩍 늘어난 영어 실력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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