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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위대한 개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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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l 2014-09-11 00:21
https://blog.aladin.co.kr/719469195/7135285
위대한 개츠비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5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욱동 옮김 / 민음사 / 2010년 12월
평점 :
하루키 가家의 `오야지`라 할 수 있는 피츠제럴드의 노작. 감각적이고 관능적인 문장을 쓰는 솜씨와 인간 감정의 음영을 잡아내는 재주는 뛰어나나 잘 짜인 통속물을 보는 것 이상의 감동은 찾아보기 힘들며, 몸은 성인이되 정신은 소년에 가까운 주인공을 높이 기리려는 의도에는 거부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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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2014-09-1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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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에, 일국의 고전이라 하기에는 2%가 아니라 적어도 22%쯤 부족한 작품이다. 그리고 하루키가 이 분을 왜 그리 흠모하는지도 이해가 간다. 원래 유유상종이라 하지 않는가.
내가 보기에, 일국의 고전이라 하기에는 2%가 아니라 적어도 22%쯤 부족한 작품이다.
그리고 하루키가 이 분을 왜 그리 흠모하는지도 이해가 간다. 원래 유유상종이라 하지 않는가.
곰곰생각하는발
2014-09-1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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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이제 그만 까야지 하다가 수다맨 님 100자평을 읽으니 다시 까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피츠가 오야지이니 하루키는 꼬붕이 되는 건가요 ? ㅎㅎㅎㅎ.
하루키 이제 그만 까야지 하다가 수다맨 님 100자평을 읽으니 다시 까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피츠가 오야지이니 하루키는 꼬붕이 되는 건가요 ? ㅎㅎㅎㅎ.
수다맨
2014-09-1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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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피츠가 오야지이니 하루키는 꼬붕이나 아들이 되어야죠 ㅎㅎㅎㅎ 사실 하루키가 예전에 "위대한 개츠비"를 세 번(두 번?) 읽은 사람과는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말을 했었죠. 아무래도 "위대한 개츠비"가 이 가문의 성경인가 봅니다 ㅎㅎ
네, 피츠가 오야지이니 하루키는 꼬붕이나 아들이 되어야죠 ㅎㅎㅎㅎ
사실 하루키가 예전에 "위대한 개츠비"를 세 번(두 번?) 읽은 사람과는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말을 했었죠. 아무래도 "위대한 개츠비"가 이 가문의 성경인가 봅니다 ㅎㅎ
곰곰생각하는발
2014-09-1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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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책 안 읽었는데 솔직히 하루키가 피츠제랄드 안 읽은 사람과는 친구 안 한다기에 일부러 안 읽었습니다. 아, 단편선'은 읽었군요..... 단편도 뭐 그닥 땡기는 매력은 없더라고요..
전 이책 안 읽었는데 솔직히 하루키가 피츠제랄드 안 읽은 사람과는 친구 안 한다기에 일부러 안 읽었습니다. 아, 단편선'은 읽었군요..... 단편도 뭐 그닥 땡기는 매력은 없더라고요..
수다맨
2014-09-1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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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였나, 그 단편은 재밌더군요 ㅎㅎㅎ 글맛이 돌올하다기보다는 설정 자체가 기발해서 흥미롭게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작품 세계는 아무래도 저와는 잘 맞지 않더군요. 뭐랄까, 제가 보기에는 너무 감상적인 작가들 같습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였나, 그 단편은 재밌더군요 ㅎㅎㅎ 글맛이 돌올하다기보다는 설정 자체가 기발해서 흥미롭게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작품 세계는 아무래도 저와는 잘 맞지 않더군요. 뭐랄까, 제가 보기에는 너무 감상적인 작가들 같습니다.
흠..
2014-09-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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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소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알 거 같으나, 고전의 반열에 오를 작품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더욱이 적잖이 잘난 사람들이 하루키의 작품을 찬양하는 이유는 뭘까요? 심지어 노벨상 유력후보로 오르는 이유는 뭘까요? 그저 정치적인 이유만으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 봅니다. 님 의견에 토를 달려고 남기는 의견은 물론 아니구요. 말씀 드렸듯, 그의 작품이 찬양 받을 정도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드는지라. 그래도 찬양하는 사람들이 나보다 못난 사람들은 아닌 거 같은데, 도대체 이유가 뭘까? 라는 점은 궁금하네요. 혹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하루키 소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알 거 같으나, 고전의 반열에 오를 작품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더욱이 적잖이 잘난 사람들이 하루키의 작품을 찬양하는 이유는 뭘까요? 심지어 노벨상 유력후보로 오르는 이유는 뭘까요? 그저 정치적인 이유만으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 봅니다.
님 의견에 토를 달려고 남기는 의견은 물론 아니구요. 말씀 드렸듯, 그의 작품이 찬양 받을 정도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드는지라. 그래도 찬양하는 사람들이 나보다 못난 사람들은 아닌 거 같은데, 도대체 이유가 뭘까? 라는 점은 궁금하네요.
혹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수다맨
2014-09-1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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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점에 대해선 저 역시 설명하기 곤란합니다^^;;;; 다만, 오에 겐자부로가 오래전 하루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이게 아마 어느 문학상 심사평에서 쓴 말일 겁니다. "무라카미 자신은 '주제라고 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없고, 오직 잘 쓰는 기술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문학은, 그 자신이 작가로서의 자각을 초월해서 세계, 그리고 사회에 대해서 능동적인 자세에 선 시점-주체-을 잃은 동시대인을 가리키는 또 하나의 레벨의 주제를 잘 표현하고 있으며, 그 점에서 오늘날의 젊은 독자층을 광범하게 사로잡고 있다." 아주 범박하게 말하자면, 하루키 소설 속 인물들의 수동적 자세와 체념적 태도는, 오늘날 다수 동시대인들의 심리와 밀접하게 조응하고 있다는 것이죠. 제가 생각하기에 그의 소설은 (다수 독자들의 호불호를 떠나서) 어떤 '동시대성'을 획득하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 점에 대해선 저 역시 설명하기 곤란합니다^^;;;;
다만, 오에 겐자부로가 오래전 하루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이게 아마 어느 문학상 심사평에서 쓴 말일 겁니다.
"무라카미 자신은 '주제라고 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없고, 오직 잘 쓰는 기술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문학은, 그 자신이 작가로서의 자각을 초월해서 세계, 그리고 사회에 대해서 능동적인 자세에 선 시점-주체-을 잃은 동시대인을 가리키는 또 하나의 레벨의 주제를 잘 표현하고 있으며, 그 점에서 오늘날의 젊은 독자층을 광범하게 사로잡고 있다."
아주 범박하게 말하자면, 하루키 소설 속 인물들의 수동적 자세와 체념적 태도는, 오늘날 다수 동시대인들의 심리와 밀접하게 조응하고 있다는 것이죠. 제가 생각하기에 그의 소설은 (다수 독자들의 호불호를 떠나서) 어떤 '동시대성'을 획득하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100자평] 몰락하는 자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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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l 2014-09-09 14:13
https://blog.aladin.co.kr/719469195/7133936
몰락하는 자 (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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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78
토마스 베른하르트 지음, 박인원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8월
평점 :
역사에 길이 남을 천재와 그 천재를 시기하는 범인凡人, 그리고 그 천재와 범인을 집요하게 응시하는 관찰자가 전면에 도드라져 있다. 내가 느끼기에 이 글은 인간의 광기와 열등감과 자괴심을 추적하는 작품이자, 그 추적의 임무를 담당하는 작가의 위치와 속내를 보여주는 소설이라 부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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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2014-09-0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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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 읽기에 익숙해진 독자라면 베른하르트의 박학하고 치렁한 문장을 읽기가 수월치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내가 보기에 베른하르트는 중문과 복문을 말맛 나게, 꼬임 없이, 제대로 구사할 줄 아는ㅡ문장과 문장을 억지로 잇고 늘여쓰는 구병모 같은 이와는 구별되는ㅡ 대단한 문장력을 가진 작가다. 이 책은 일독할 가치가 충분하다.
단문 읽기에 익숙해진 독자라면 베른하르트의 박학하고 치렁한 문장을 읽기가 수월치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내가 보기에 베른하르트는 중문과 복문을 말맛 나게, 꼬임 없이, 제대로 구사할 줄 아는ㅡ문장과 문장을 억지로 잇고 늘여쓰는 구병모 같은 이와는 구별되는ㅡ 대단한 문장력을 가진 작가다. 이 책은 일독할 가치가 충분하다.
곰곰생각하는발
2014-09-1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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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모 같다고 하니 파과를 보신 게로군요 ?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대단한 문장가라니 땡기는군요.
구병모 같다고 하니 파과를 보신 게로군요 ?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대단한 문장가라니 땡기는군요.
수다맨
2014-09-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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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는 독자마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설을 전개해나가는 방식이 명확한 줄거리를 드러내기보단 의식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에 가깝거든요. 그럼에도 이거, 의외로 읽을만하더군요. 구병모 "파과"는 전에 읽었는데, 이거 영 안 읽히더라구요. 작가가 처음부터 끝까지 만연체 문장만 쓰던데, 비문이나 오문도 적지 않게 눈에 띄는 데다, 무엇보다 단문으로 쓰는 게 알맞은 부분(예컨대 액션신이 나오는 부분)까지 줄기차게 긴 문장을 쓰니, 문장의 길이만 늘일 줄 알지 감정과 상황을 그리고 조율하는 솜씨는 후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독자마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설을 전개해나가는 방식이 명확한 줄거리를 드러내기보단 의식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에 가깝거든요. 그럼에도 이거, 의외로 읽을만하더군요.
구병모 "파과"는 전에 읽었는데, 이거 영 안 읽히더라구요. 작가가 처음부터 끝까지 만연체 문장만 쓰던데, 비문이나 오문도 적지 않게 눈에 띄는 데다, 무엇보다 단문으로 쓰는 게 알맞은 부분(예컨대 액션신이 나오는 부분)까지 줄기차게 긴 문장을 쓰니, 문장의 길이만 늘일 줄 알지 감정과 상황을 그리고 조율하는 솜씨는 후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CREBBP
2015-12-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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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연히 들어왔다가 글들이 짧아 계속 읽으면서 스크롤 중입니다. 저랑 다른 견해도 많지만 비판적 시각을 어떻게 견지할 수 있는지 많이 배웁니다. 오랜만에 별점에 일치를 본 책이 있어서 반가와서 한마디 남깁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아마 못 보실듯..
안녕하세요. 우연히 들어왔다가 글들이 짧아 계속 읽으면서 스크롤 중입니다. 저랑 다른 견해도 많지만 비판적 시각을 어떻게 견지할 수 있는지 많이 배웁니다. 오랜만에 별점에 일치를 본 책이 있어서 반가와서 한마디 남깁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아마 못 보실듯..
수다맨
2015-12-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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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추한 서재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는 게 아니라 그냥 성마르고 비딱한 사람입니다. 토마스 베른하르트는 확실히 거장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는 사실 이렇게 기다란 문장과, 지적인 현기증을 일으키는 서술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이 소설은 읽히는 가독성을, 인간 내면의 치밀한 탐사를 보여주기에 흥미가 갑니다.
누추한 서재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는 게 아니라 그냥 성마르고 비딱한 사람입니다.
토마스 베른하르트는 확실히 거장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는 사실 이렇게 기다란 문장과, 지적인 현기증을 일으키는 서술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이 소설은 읽히는 가독성을, 인간 내면의 치밀한 탐사를 보여주기에 흥미가 갑니다.
[100자평] 제르미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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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l 2014-08-27 14:05
https://blog.aladin.co.kr/719469195/7120766
제르미날 2 (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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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22
에밀 졸라 지음, 박명숙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8월
평점 :
짧은 독서 경험을 돌아보건대 이 소설만큼 박진하고 전율적이며 감동깊은 소설을 본 적이 없다. 막장에 몰린 노동자의 삶을 핍진하게 다루는 솜씨와, 노자 간의 갈등을 첨예하게 그려내는 필력은 졸라가 왜 대문호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인민을 위하고 인간을 그린, 역사에 길이남을 위대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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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2014-08-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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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격이 만사천 원인데, 감히 말하자면 십사만 원을 주고 읽는다고 해도 조금도 아깝지 않다!!! 고만고만한 읽을거리는 하루에도 수십 종씩 쏟아져 나오지만 이만한 가치를 담보한 책은 최소 십 년은 지나야 한 권 나올까 말까이다.
이 책의 가격이 만사천 원인데, 감히 말하자면 십사만 원을 주고 읽는다고 해도 조금도 아깝지 않다!!! 고만고만한 읽을거리는 하루에도 수십 종씩 쏟아져 나오지만 이만한 가치를 담보한 책은 최소 십 년은 지나야 한 권 나올까 말까이다.
[100자평] 밤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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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l 2014-08-23 13:04
https://blog.aladin.co.kr/719469195/7116485
밤이 지나간다
편혜영 지음 / 창비 / 2013년 8월
평점 :
편혜영 소설은 공학적이다. 문장과 구성은 한 치의 빈틈이 없다. 일상에 잠복한 불안과 공허를 잡아내는 공력도 높다. 헌데 그녀의 소설에는 현실의 인간이 없다. 작가가 계산하고 고안한, 레고 블록같은 인종들만 있다. 작가는 영리하게 작품을 쓰나 그 영리함은 완벽한 공학을 만드는 데만 바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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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4-08-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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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하고 글을 쓸 때의 단점 아니겠습니까.... 편혜영 스타일을 만드는 것까지는 좋은 그 스타일이 그닥 좋아보이지 않으니 문제죠. 그러니 항상 카프카 흉내 내다가 좆되는 경우 아니겠습니까...
계산하고 글을 쓸 때의 단점 아니겠습니까.... 편혜영 스타일을 만드는 것까지는 좋은 그 스타일이 그닥 좋아보이지 않으니 문제죠. 그러니 항상 카프카 흉내 내다가 좆되는 경우 아니겠습니까...
수다맨
2014-08-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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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에밀 졸라의 "제르미날"을 읽고 난 뒤 이 책을 읽어서 그런지 제가 다소 야박하게 평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저는 ㅡ부코스키 같은 별종이 아니라면ㅡ작가가 소설을 쓸 때 나름의 전략과 계산은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다만 그것이 표나게 두드러져서는 곤란하다 봅니다. 제가 보기에 편혜영은 분명 역량과 솜씨를 갖춘 작갑니다. 그런데 그녀의 소설을 읽다 보면 현실의 인간은 잘 보이지 않고 그녀가 짜맞춘 '편혜영 랜드'의 기계적이고 패턴화된 인간들이 아무래도 우세종을 이루게 됩니다. 제가 그녀의 소설을 앞서 공학이라 말했는데, 자기만의 스타일로 웰메이드를 만드는 데에는 능하나, 이것은 내구성은 좋지만 한편으로 정형화된 완제품을 만드는 능력에 좀 더 가깝다 봅니다. 이것을 덕목이자 재주라 보는 사람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사실 오늘날 소설이 이처럼 전략에만 치우친 글쓰기로 가는 모습이 그닥 바람직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 역시 '카프카 흉내내다가 좆 된다'는 곰곰발님 말씀을 자꾸만 곱씹게 되네요.
아무래도 에밀 졸라의 "제르미날"을 읽고 난 뒤 이 책을 읽어서 그런지 제가 다소 야박하게 평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저는 ㅡ부코스키 같은 별종이 아니라면ㅡ작가가 소설을 쓸 때 나름의 전략과 계산은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다만 그것이 표나게 두드러져서는 곤란하다 봅니다. 제가 보기에 편혜영은 분명 역량과 솜씨를 갖춘 작갑니다. 그런데 그녀의 소설을 읽다 보면 현실의 인간은 잘 보이지 않고 그녀가 짜맞춘 '편혜영 랜드'의 기계적이고 패턴화된 인간들이 아무래도 우세종을 이루게 됩니다. 제가 그녀의 소설을 앞서 공학이라 말했는데, 자기만의 스타일로 웰메이드를 만드는 데에는 능하나, 이것은 내구성은 좋지만 한편으로 정형화된 완제품을 만드는 능력에 좀 더 가깝다 봅니다. 이것을 덕목이자 재주라 보는 사람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사실 오늘날 소설이 이처럼 전략에만 치우친 글쓰기로 가는 모습이 그닥 바람직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 역시 '카프카 흉내내다가 좆 된다'는 곰곰발님 말씀을 자꾸만 곱씹게 되네요.
소녀N
2014-09-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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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시에르의 어떤 책을 근거로 들던가요?
랑시에르의 어떤 책을 근거로 들던가요?
수다맨
2014-09-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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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올렸던 진은영의 책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랑시에르의 "감성의 분할"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예전에 올렸던 진은영의 책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랑시에르의 "감성의 분할"이라는 책이었습니다.
[100자평] 제르미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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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l 2014-08-22 13:58
https://blog.aladin.co.kr/719469195/7115563
제르미날 1 (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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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21
에밀 졸라 지음, 박명숙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8월
평점 :
지옥같은 막장의 풍경과 굶주린 사람들의 절망적인 나날, 파업이 일어나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반부는 놀랄만치 흥미롭고 사실적이다. 작가가 얼마나 폭넓은 취재와 공부를 한 다음 이 글을 썼는지 그저 경이로울 정도이다. 그렇다. 이것은 분노와 절망을 가진 이들의 노래이자, 피로쓴 진실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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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2014-08-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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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 소설의 강점이자 장점 중 하나는 폭 깊은 현장 경험에 바탕을 둔 사실적인 묘사이다. 감히 말하자면 이 소설에 나오는 묘사문은 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생생하고 치밀하다. 작가는 한 치의 물러섬이나 망설임 없이 자신이 보고 들은 지옥의 한복판을 정면으로 그려낸다. 그야말로, 위대한 소설이다.
졸라 소설의 강점이자 장점 중 하나는 폭 깊은 현장 경험에 바탕을 둔 사실적인 묘사이다. 감히 말하자면 이 소설에 나오는 묘사문은 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생생하고 치밀하다. 작가는 한 치의 물러섬이나 망설임 없이 자신이 보고 들은 지옥의 한복판을 정면으로 그려낸다. 그야말로, 위대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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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초판본도 읽어보..
잘 지내시죠 , 수다맨 ..
고득점이라도 서울에 ..
맞습니다. 제 표현이 ..
선새님의 부자와 빈자..
어쨌든 집필과 판매는 ..
요즘 잘 지내십니까 ? ..
수다맨 님, 프로필 사..
ㅎㅎ알바 비슷한 이들..
내일 있을 독서 모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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