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대학 출신이세요? - 지방대를 둘러싼 거대한 불공정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50
제정임.곽영신 엮음 / 오월의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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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시험이라는 이름의 괴물이 ‘공정‘이라는 글씨가 수놓인 법복을 입고 심판관 행세를한다. 그리하여 소수의 고득점자들만 모든 권리와 혜택을 제공받고 나머지는 불평등과 차별화를 강요당한다. 교육과정의 불공정 구조와 ‘지잡대생‘으로 낙인찍힌 이들의 실상을 톺는, 발품과 정성이 들어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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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딘 2021-12-06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고득점이라도 서울에 있는 대학안가고 서울이외 지역에 대학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오히려 이런식으 도맷금시켜버리는게 더 심각한 사고의 고착화를 유발하는것 같습니다. 시험이라는 잣대 자체도 우습지만 그 우스운 시험이란 잣대에서 통과한 사람들은 서울권대학에 간다는 선입견도 더더욱 용납이 안됩니다.

수다맨 2021-12-07 10:09   좋아요 0 | URL
고득점자라도 서울 외 지역으로 대학을 가는 사람도 당연히 있을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 책의 핵심은 중앙이 지방을 일종의 내부 식민지이자, 입시 지상주의라는 피라미드의 하위 영역으로 계속적으로 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지방은 각종 인프라가 부족한 상태에 인구까지 적어지면서 소외 및 소멸 위기에 처해지는 반면에 중앙에는 돈과 권력과 사람이 다 몰리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 문제를 지적하면서 (당연히도) 교육 개혁은 물론이고 일자리 격차 해소, 국토균형발전 전략과 관련된 나름의 해법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시다면 이 책을 한 번 일독하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