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르미날 1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21
에밀 졸라 지음, 박명숙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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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같은 막장의 풍경과 굶주린 사람들의 절망적인 나날, 파업이 일어나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반부는 놀랄만치 흥미롭고 사실적이다. 작가가 얼마나 폭넓은 취재와 공부를 한 다음 이 글을 썼는지 그저 경이로울 정도이다. 그렇다. 이것은 분노와 절망을 가진 이들의 노래이자, 피로쓴 진실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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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2014-08-22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졸라 소설의 강점이자 장점 중 하나는 폭 깊은 현장 경험에 바탕을 둔 사실적인 묘사이다. 감히 말하자면 이 소설에 나오는 묘사문은 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생생하고 치밀하다. 작가는 한 치의 물러섬이나 망설임 없이 자신이 보고 들은 지옥의 한복판을 정면으로 그려낸다. 그야말로, 위대한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