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지에서 가져온 중학 영문법 Level 1 - 문법과 내신을 동시에 잡는
김보미 지음 / 랭기지플러스(Language Plus)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제 - 문법과 내신을 동시에 잡는

   저자 - 김보미







  막내 조카가 드디어 중학생이 되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볼 시기가 되었다. 그런데 문법을 아무리 공부해도, 막상 시험 대비를 시켜보면 문제를 못 푸는 경우가 있다. 분명 챕터별로 문법을 배울 때는 잘 했는데, 문제를 맞닥뜨리면 어떻게 풀어야 할 지 감을 못 잡는 것이다. 도대체 왜 그럴까 주의 깊게 살펴보니, 문제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혼동하는 것 같았다. 문법 교재를 풀 때, 문제는 거의 앞부분에서 배문 문법과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to 부정사를 구별한다거나 that이나 관계대명사의 용법을 파악하는 것을 별로 어려워하지 않았다. 앞에서 배운 것만 잘 기억하면 되니까. 하지만 학교 시험 대비 문제를 풀 때는, 종합적으로 문제가 나오기에 헷갈리는 것이다. 그래서 문법 교재도 다양한 유형으로 풀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충족시켜주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골라봤다. 이미 중간고사가 끝난 뒤지만, 아직 기말고사가 남았기에 한 번 보자는 심정이었다. 다른 문법 교재와 달리, 설명은 짧고 문제는 많았다. 또한 문제 역시 단순히 앞에서 배운 문법에 대한 것이 아닌, 다양하게 응용한 유형이 많았다. 그게 꽤 마음에 들었다. 물론 조카는 문제가 많다고 꿍얼댔지만.




  우선 간략하게 그 단원에서 배울 문법을 한 페이지 정도 공부하고, 그에 대한 문제를 풀어본다. 문제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다. 바로 옆을 보면, 주요 부분을 형광펜으로 이미 줄쳐놓았기에 그리고 아주 핵심적인 부분만 문제로 냈기에 쉽게 문제를 풀었다.



  그 다음은 ‘몸 풀기 문제’다. 이것 역시 앞에서 풀었던 문제를 서술형에서 객관식으로 바꾼 것뿐이기에 ‘이런 정도쯤이야.’라는 표정으로 풀었다. 그 다음은 ‘실전대비 문제’다. 역시 앞에서 착실히 공부했으면, 술술 넘어갈 수 있다. 물론 한두 문제 헷갈려한 경우도 있다.




  이어지는 것은 ‘고난도 문제’다. 제목을 보고 겁먹지 말라고 했지만, 이미 ‘고난도’라는 말에 긴장했다. 하지만 어렵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마지막은 ‘서술형 대비 학습’. 서술형은 아직 영어 문장 구성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시제 변환 같은 것이 어려워서인지 시간이 좀 걸렸다. 그래도 그럭저럭 잘 풀어냈다. 아직 책을 다 끝낸 것이 아니라, 뒤에 있는 모의고사 문제까지는 손대지 못했다. 미리 훑어보니 총정리 형식으로 종합적인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




  문제수와 유형이 다양해서 마음에 들었다. 자, 조카야 연휴 끝나면 다시 공부 시작이다! 어디선가 ‘으앙’하는 조카의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