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빵빠라빵 여행
야마모토 아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원제 - 世界ぱんぱかパンの旅: 北歐編, 2014

  작가 - 야마모토 아리

 

 

 

 

 



 

 

 

  지난번 책에서 일본에 있는 유명 빵집을 돌아다니던 작가와 친구는 이제 진짜 맛있는 빵을 찾기 위해 북유럽으로 떠난다. 물론 북유럽의 모든 나라를 다 돌아다니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호밀빵이 있는 ‘핀란드’와 데니시로 유명한 ‘덴마크’ 두 나라만 가기로 한다.

 

 

  지난 번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빵 소개였다면, 이번 책은 빵에 대한 분량은 줄어들고 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추가되었다. 물론 여행에 가서도 어떤 빵집에 가서 어떤 빵을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고, 시식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비록 지분이 줄었지만, 이번 이야기에서도 역시 다양한 빵이 등장한다. 핀란드의 오징어 튀김이 들어있는 호밀빵 햄버거, 다양한 재료를 얹어 먹거나 버터를 발라 먹는 정통 호밀빵, 우유죽이 들어있는 카리알란 피라카 등등과 덴마크에서는 온갖 종류의 데니시와 샌드위치들이 보는 사람의 침샘을 자극한다. 지난번보다 빵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음식들이 더 먹음직스럽게 그려졌다. 재미는 지난번보다 덜했지만, 그림은 확실히 더 좋아졌다. 이 작가, 음식 그림만 연습했나보다.

 

 

  어쩌면 이건 밤에 이 책을 보는 독자를 괴롭히려는 작가의 음모일지도 모른다. 아니, 이건 단순히 작가 혼자 꾸민 게 아니다. 이건 책장을 펼치자마자 빵집으로 달려가고, 비행기 표를 예매하기 위해 작가와 빵집관련자들과 두 나라의 관광청이 꾸민 음모가 분명하다!

 

  하아, 책을 보면서 샌드위치가 얼마나 먹고 싶던지……. 빵도 빵이지만 다양한 햄과 치즈를 곁들여 먹는 모습이 무척 부러웠다. 방금 크림빵을 하나 먹고 리뷰를 쓰는데, 왜 입에 침이 고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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