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 시즌1 - 무삭제 일반판 (5disc)
데이빗 너터 외 감독, 숀 빈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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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 Game Of Thrones, 2011

  출연 - 숀 빈, 마크 애디, 미첼 페어리,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 피터 딩클라지, 레나 헤디 등

 

 

 

 

 

 

 

  ‘웨스테로스’ 대륙은 7개의 귀족 가문이 각각 영역을 나누어 다스리고, 중앙에 있는 왕에게 충성을 바치는 대 제국이다. 각각의 영주들은 자기 구역에서는 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중앙의 왕은 다른 가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자를 자신의 ‘핸드’로 임명해 수호 기사 겸 전속 보좌관을 시키고 있다.

 

 

  용을 다스릴 수 있는 ‘타가리엔’가문이 계속해서 왕을 이어왔지만, 전대 왕의 폭정으로 반란이 일어난다. 그의 핸드였던 ‘라니스터’가의 ‘제이미’가 그를 암살한 것이다. 그리고 ‘바라테온’가의 ‘로버트’는 왕에 오르면서 ‘세르세이 라니스터’를 왕비로 맞아들인다. 전대 왕의 두 자녀 ‘비세리스’와 ‘대너리스’는 남부 대륙인 ‘에소스’로 피신해 왕위를 되찾을 기회를 노린다. 시간이 흘러 북부의 장벽을 지키던 ‘스타크’가의 ‘에다드’는 왕이 자신을 핸드로 임명하자, 내키지 않지만 수락한다. 딸인 ‘산사’와 ‘아리아’를 데리고 수도로 온 그는, 왕실을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눈치 챈다. 하지만 그가 미처 손을 쓰기도 전에 역습을 당하는데…….

 

 

  드디어 보았다. 그동안 주변에서 재미있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어쩐지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드라마! 나오는 사람이 엄청 많고, 또 그만큼 죽어나간다던 드라마! 캐릭터에게 애정을 줄만하면 죽어버린다는 드라마! 바로 ‘왕좌의 게임’이다.

 

 

  1시즌을 보고나서 든 생각은 ‘진짜 사람 많이 나오네.’였다. 이름이 헷갈려서 영화 정보를 찾아보니, 등장인물만 거의 한 페이지가 될 정도였다. 7가문에서 두세 명만 나와도 등장인물이 21명이나 될 것이다. 그건 내 바람이었다. 스타크, 바라테온, 라니스터 그리고 타가리엔이라는 주된 네 가문과 관련된 사람들만 열 명이 훌쩍 넘었다. 1시즌이 총 열 편이었는데, 거기서 이름이 한 번이라도 나온 사람은 거의 50명에 달했다. 게다가 웨스테로스 대륙의 오랜 역사까지 가끔 등장하니, 보는 내내 이게 누구였는지 이건 또 어디서 튀어나온 건지 헷갈렸다. 대부분의 장편 소설이나 대하드라마에서는 초반에 인물들이 많이 나온다는 걸 감안해도, 이 드라마의 1시즌은 좀 복잡했다. 이건 절대 내 이해력이 딸리거나 집중력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다.

 

 

  그런 점을 제외하면, 드라마는 꽤 흥미로웠다. 그 많은 수의 사람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충성을 바치고 동시에 배신을 하고, 각자 숨기는 비밀이 있고 그 모든 것들이 맞물려서 굵직한 사건들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마치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들 같았다. 거기다 출생의 비밀은 물론, 첫사랑의 아픈 추억, 불륜과 근친, 집착, 그리고 광기 등등 막장 드라마의 요소를 고루 갖추었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개성 역시 잘 드러나 있었다. 물론 간혹 보이는 19금 장면 역시 좋은 양념이다. 이러니 이 드라마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위기에 처한 스타크 가는 어떻게 대응할 지, 불륜 커플의 횡포는 어디까지 갈 지, 대너리스의 운명은 어디로 흘러갈 지 다음 시즌이 무척이나 기다려졌다. 하지만 뭐랄까, 한 편 한 편이 너무도 집중력과 에너지를 필요로 해서 좀 쉬었다가 시작해야겠다. 하루에 한 편만 봐도 하얗게 불태우는 느낌이었다. 그만큼 사람을 홀리는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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