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 시즌2 (6disc)
리처드 J. 루이스 외 감독, 타라지 P. 헨슨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원제 - Person Of Interest, 2012

  제작 - J.J. 에이브람스

  극본 - 조나단 놀란

  출연 - 제임스 카비젤, 마이클 에머슨, 타라지 P. 헨슨, 케빈 채프만

 





 

 

 

  전 시즌의 마지막에 ‘루트’에게 납치당한 ‘핀치’와 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리스’ 그리고 여전히 번호를 보내오는 ‘기계’를 중심으로 2시즌이 시작했다. 지난번에 경찰 조직 내에 숨어있는 부패권력집단인 ‘인사부’를 잡아들이긴 했지만, 불행히 두목은 놓쳤었다. ‘카터’와 ‘푸스코’는 리스를 도우면서, 한편으로는 인사부에 대한 정보를 모으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들의 역습도 만만치 않아서, 두 사람은 함정에 빠지고 만다. 게다가 ‘기계’에 대해 숨기고 싶어 하는 국가조직의 추적과 역시 ‘기계’를 노리는 기업 ‘데시마’까지 가세하면서, 사건은 점점 더 복잡해진다. 그와 더불어 리스가 과거 CIA에 있을 때 맺었던 악연은 그의 목숨을 위협하고, ‘양복 입은 남자’를 잡겠다는 FBI의 추적은 바로 뒤까지 쫓아왔다. 이 와중에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줘야하고…….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상황의 연속이다.

 

 

  그 와중에 새로 투입된 인물들이 있다. 우선 ‘리온’이라는 동양계 인물이 등장했는데, 완전 개그 캐릭터이다. 유능하지만 운은 지질이도 없는, 범죄에서 멀어질 수 없는 그런 인물이었다. 그리고 ‘베어’라는 셰퍼드 개 한 마리가 나온다. 그런데 이 개가 핀치의 도서관에서 아시모프 초판 책을 물어뜯는다! 이에 핀치는 조용히 개취향이 고급이라고 하지만, 보던 나는 부들부들……. 아시모프 초판이라니……. 이놈의 개XX가!!! 마지막으로 ‘쇼’라는 CIA 비밀 요원이 있다. 그녀 역시 정부에게 배신당한 인물로, 리스에 못지않은 전투 실력에 시크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였다. 이 언니, 빠져들 것 같다. 언니라고 부르게 해주세요! 아니, 그냥 내 맘대로 언니라고 부를래요!

 

 

  이 시즌의 초반과 후반에 중요한 역할을 한 루트는 이 드라마에서 제일 미친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똑똑하고 영악하면서도 어떻게 보면 순수하기도 하지만, 사람 죽일 때는 전혀 망설이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고……. 하지만 언니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다.

 

 

  제일 안타까운 부분은 카터와 연애를 시작하려던 ‘비처’ 형사가 인사부의 음모로 살해당하는 장면이었다. 카터가 오랜만에 연애를 해볼까하는 마음이 들었던 상대였는데……. 결국 인사부에 대한 카터의 행동은 단순한 정의 구현을 넘어선, 증오와 개인적인 감정이 뒤섞인 게 되어버린다. 특히 푸스코를 돕기 위해 불법 행위를 하고 난 뒤에 보여준 그녀의 표정은 참 묘했다. 자신의 신념을 저버린 것에 대한 후회라든지 자책, 그러면서 동료를 구했다는 안도감에 혼란스러움까지 느껴졌다.

 

 

  후반부에 데시마의 바이러스 공격으로 기계가 감염되면서, 이야기는 급박하게 돌아간다. 잊을 만하니 돌아온 루트의 역습과 함정에 빠진 푸스코와 카터. 뭐 어떻게 손 써볼 수도 없이 공격이 막 들어온다. 그 설정과 흐름과 호흡은 진짜 와……. 내가 원래 영화가 두 시간이 넘으면 막 좀이 쑤시고 화를 내는데, 이 드라마는 중간에 멈출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이어서 계속 보고 말았다.

 

 

  지난 시즌이 기차가 막 출발해 천천히 속도를 높여가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충분히 빨라진 속도를 유지하는 분위기였다. 중간에 몇 개 역에서 서긴 했지만, 그 속도는 절대로 늦춰지지 않았다. 마치 ‘내릴 테면 내려 봐’라는 느낌?

 

 

  다음 시즌은 또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또 중간에 멈출 수가 없으면 어떡하지?

 

 

 

 

 

                             현재 내 최애캐 쇼 언니 ///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