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화가들의 그림 이야기 - 개정판 마음이 쑥쑥 자라는 세상 모든 시리즈 1
장세현 지음 / 꿈소담이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저자 - 장세현

 

 

 

 

 

  어린이날 선물로 고른 책 중의 하나다. 예전에 큰 조카였던가 둘째 조카였던가 하여간 둘 중의 하나에게도 선물로 줬었는데, 몇 년 전에 개정판이 나왔다고 해서 다시 골랐다.

 

  세상 모든 화가들이라는 제목답게, 책은 동굴 벽화부터 이야기는 시작한다. 왜 우리 조상들이 동굴에 그런 그림을 그렸는지, 저자는 상상력을 발휘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음, 이런 경우에는 저자가 아니라 작가라고 해야 하나? 그리고 이집트 미술의 대표작인 '스핑크스'와 '피라미드'를 거쳐, 헬레니즘 조각의 대표작인 '라오콘과 두 아들'을 지나, 중세 시대의 종교화와 르네상스 시대에서 머무른 후, 고전주의 낭만주의 등등의 시대를 보여주고 피카소와 샤갈에서 마무리한다.



 

  다른 미술 관련 책처럼, 이 책 역시 유명 화가들의 대표작을 엄선하여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거기에 그치지 않고, 그림이 그려진 시대를 보여줄 수 있는, 그림에 얽힌 이야기를 곁들이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면 스핑크스를 보여주면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스핑크스에 관련된 이야기가 같이 들어있고, 들라크루와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같은 그림에서는 그 배경이 된 샤를 10세 치하의 설명이 이야기 형식으로 첨부가 되어 있었다. 그 뿐인가? 그 당시 그림의 특징이라든지 화가의 인생, 또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설명까지 적혀있다.

 



  그림 한 장으로 역사적 사건사고와 그림의 의의, 그 시대 미술 사조의 특징까지 알 수 있다. 일석이조가 아니라 일석사조는 되는 셈이다. 그리고 흥미가 있다면, 다른 책에까지 관심을 기울일 수 있고 말이다.

 

  나에게는 꽤 재미있고 좋은 느낌으로 다가온 책인데, 막내 조카는 어떨 지 모르겠다. 좋아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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