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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꽝 멸종 프로젝트 - Dr.심의 몸 개그, 그것이 알고 싶다
심현도.이형진 지음, 성낙진 그림 / 청춘스타일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부제 - Dr.심의 몸
개그, 그것이 알고 싶다
저자 - 심현도, 이형진
그림 - 성낙진
제목이 인상적이어서 보게 된 책이다. 멸종이라니……. 몸꽝인 존재는 이 지구에서 살아갈 필요가 없단 말인가! 나 같은 몸꽝은 지구를 떠나라는
뜻인가! 엉엉엉
이 책은 다양한 그림과 설명, 도표 등등으로 왜 운동을 해야 하는지 얘기하고 있다. 그리고 그냥 운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법으로, 어떤
식단으로, 어떤 요령으로 하면 더 효과를 볼 수 있을 지 보여주고 있다. 특히 닥터 심이 살을 빼고 싶거나 근육을 갖고 싶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이것저것 알려주는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금방 이해가 된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1230/pimg_7186921381127383.jpg)
처음에는 올바른 식단 설계를 위해 영양소에 대해 얘기한다. 단백질이나 지방, 탄수화물 등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점들을 짚어주면서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요령껏 먹을 수 있는지 알려준다.
뒤이어 저자는 영양소들의 상호관계를 이해했으면, 그것을 바탕으로 식단을 어떻게 짜면 좋은지 말한다. 소금보다 더 나쁜 것이 설탕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단맛이 강한 고추장이 들어간 비빔밥보다 족발이 차라리 낫다는 부분에서는 ‘헐!’하고 놀랐다. 비빔밥에는 채소가 많이 들어가서 더 좋은
게 아니었나? 그 정도로 저자는 설탕의 위험성에 얘기하고 있었다. 운동하고 나서 이온 음료를 마시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어서 저자는 어떤 방법으로 운동을 해야 효과적으로 살을 빼고 근육을 만들 수 있는지 설명한다. 똑같이 런닝 머신을 해도 더 유용한 방법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간단하게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알려준다. QR코드가 곁들여 있어서, 사진만으로 잘 모르겠다 싶으면 스마트 폰을
이용해 영상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오해하기 쉽거나 잘못 알고 있는 다이어트 상식에 대해서 바로 잡아준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1230/pimg_7186921381127385.jpg)
사실 이 책을 월 초에 읽었는데, 몇 주 따라서 해보고 리뷰를 쓰려고 했다. 하지만 뜻밖의 복병, 예를 들면 감기라든지 연말 약속이라든지
등등등이 겹치면서 해보기는커녕 평소에 하던 운동도 못하는 한 달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연말을 보내기 전에 다시 한 번 읽어보고 마음을 다잡겠다는
의지로 리뷰를 작성한다. 거의 매년 다이어트 책을 한 권씩 읽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이번에는 꼭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더 이상 다이어트
책을 읽는 일이 없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