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Scary Movie 5 (무서운 영화 5) (한글무자막)(Blu-ray) (2012)
Starz / Anchor Bay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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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 Scary Movie V , 2013

  감독 - 말콤 D.리

  출연 - 린제이 로한, 찰리 쉰, 애슐리 티스데일, 테리 크루즈

 

 

 

 

  형인 찰리 쉰이 불의의 사고로 죽은 후, 그의 어린 세 딸이 실종된다. 숲의 외딴 오두막에서 발견된 세 아이는 삼촌인 댄에게 맡겨진다. 그의 부인인 조디는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는데, 뭔가 이상한 기운이 아이들 주위를 맴돌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아이들이 오두막에서 지내면서 만들어낸 상상의 존재 마마가 실제로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문을 품게 된다. 하지만 댄은 그녀의 착각이라고 말하며, 아이들과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뭔가를 시도해보라고 한다. 음악을 하던 조디는 발레단에 지원을 하고, 아이들의 꿈속에 있는 마마의 존재를 알아내기 위해 인셉션을 시도한다. 그리고 사악한 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데…….

 

  이 시리즈를 예전에는 참 재미있게 보았다. 처음 1편이 나왔을 때, 그 기발함에 놀랐다. 기존에 있던 영화를 우스꽝스럽게 비틀어 이야기를 전개시키면서, 중간중간에 다른 영화의 명장면을 재미있게 풍자하거나 과장하여 집어넣은 발상에 감탄했다. 물론 그 전에 '못 말리는 비행사 Hot Shots!, 1991'같은 영화가 있었지만, 그 당시는 내가 모르는 영화들이 많아서 별로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무서운 영화' 시리즈부터는 아는 게 많아서 키득대면서 보았다.

 

  하지만 이번 편은 그냥 그랬다.

 

  '마마 Mama, 2013',를 기본 줄거리로 하여, 파라노말 액티비티 Paranormal Activity , 2007', '블랙 스완, Black Swan, 2010',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1', '인셉션, Inception, 2010', '이블 데드, The Evil Dead, 2013'등이 양념으로 곁들여 나온다.

 

  어떤 것은 자연스레 연결이 되는데, 어떤 것은 너무 억지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1편이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건 영화 자체로 흥미로우면서 어떤 영화가 어떻게 바뀔지 기대를 하게 했다. 하지만 이번 편은 특정 장면에서는 웃음이 나오지만, 전반적으로는 그냥 그랬다. 특히 파티에서 조디가 광란의 밤을 보내는 장면과 이블 데드를 패러디한 부분은 너무 길었다. 그래도 파티 장면에서 섹스 신을 연상시키는 부분은 좀 기발했다. 하지만 그 장면에 점수를 준다고 해도, 파티 장면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거기에 이블 데드 장면은 두어 번만 반복했으면 느낌이 좋았을 텐데, 쓸데없이 여러 번 반복하는 바람에 지루해져버렸다. 주인공과 친구가 바보라는 것만 알 수 있었다.

 

  카메오로 유명인들이 다수 출연하고 있다. 이미 고정 출연진으로 볼 수 있는 찰리 쉰을 비롯해서 어셔라든지, 린제이 로한이라든지. 그리고 닮은 사람들도 꽤 나왔다. 타이거 우즈는 아마 닮은 꼴이겠지? 진짜 타이거 우즈라면 그런 대사를 할 리가 없을 테니까. 디카프리오 닮은 사람은 싱크로율이 좀 높았다.

 

  그런데 4편까지 주연을 맡았던 여자 주인공은 바뀌었고, 남자 주인공은 그대로이다. 그래서 일까? 어쩐지 다른 시리즈를 보는 느낌이었다. 다음 편이 또 나온다면 볼지 안 볼지 모르겠다. 고민을 좀 해야 할 것 같다. 뭐, 안 나와도 별로 상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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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통치약 2014-12-20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메오를 출연진 맨앞에 올리네요 ㅋ

바다별 2014-12-20 21:39   좋아요 0 | URL
인지도를 이용한 장삿속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