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All Cheerleaders Die (치어리더는 모두 죽는다) (한글무자막)(Blu-ray) (2013)
Image Entertainment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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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 All Cheerleaders Die , 2013

  감독 - 럭키 맥키, 크리스 시벗슨

  출연 - 캐이틀린 스테이시, 시아노아 스밋-맥피, 브룩 버틀러, 아만다 그레이스 쿠퍼

 

 

 

 

  치어리더팀의 주장이자 교내 여왕벌인 '렉시'가 치어리딩 연습 중 사고로 죽는다. 그리고 친구였던 '매디'는 분노한다. 렉시가 채 묻히기도 전에 남자친구였던 풋볼팀 주장 테리가 다음 치어리더팀의 주장 '트레이시'와 커플이 되었기 때문이다. 매디는 두 사람의 새학년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릴 계획으로 치어리더 팀에 들어간다. 그런데 그녀의 계획이 너무 잘 먹힌 걸까? 풋볼팀과 치어리더팀에 다툼이 생기고, 급기야 자동차 사고가 일어난다. 매디를 비롯해 트레이시, 마사와 한나가 사망한다. 하지만 매디를 좋아하는 절친이자 마녀 집안의 후손인 '리나'는 신비한 마법의 돌을 이용해 그들을 되살려낸다. 그리고 그들은 풋볼팀원들을 하나둘씩 죽여 나간다. 하지만 풋볼팀 주장인 테리가 그들의 비밀을 알아차리는데…….

 

  여학생들의 쭉쭉 빵빵한 몸매를 원 없이 볼 수 있었던 영화였다. 거기에 아리따운 소녀들이 서로의 몸을 탐하고 키스하는 장면까지 볼 수 있는 상당히 독특한 영화였다. 리나가 매디에게 자신의 피를 빨게 하는 장면은, 흐르는 음악까지 어우러져 로맨틱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거기에 되살아난 소녀들은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게 되어서, 한 명이 섹스 중 오르가즘을 느끼자 다른 소녀들도 복도라든지 운동장등에 주저앉아 교성을 지르는 장면은 황당하면서 웃겼다. 그런데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When Harry Met Sally, 1989'에서 맥 라이언처럼 멋지게 표현하진 못했다. 그냥 아픈 사람 같았는데, 다른 학생들은 그런 소녀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왜 아무도 아프냐고 걱정을 하지 않는 거지? 그 정도로 치어리더팀원들은 다른 학생들에게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던 걸까? 그냥 옆에 데리고 다니면 괜찮은 액세서리이고, 눈요깃감으로 적당한? 하지만 별로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살아있는 사람의 피를 먹어야 체력과 미모를 유지할 수 있는 소녀들의 식습관도 좀 웃겼다. 죽었다가 되살아나면 좀비라고 봐도 될 텐데, 좀비가 인간의 살점이 아닌 피를 빨아먹다니 뱀파이어인가? 아니면 마녀의 마법으로 되살아나서 어딘지 모르게 변형된 걸까? 아니면 요즘 유행하는 퓨전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소녀들이 너무 멍청했다. 그냥 자기들의 괴력에 취해서 온갖 사고만 치고 다니기 바빴다. 복수를 하려면 계획을 세워서 피를 말려야 하는데,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하나둘씩 테리에게 또다시 살해당한다. 외모를 꾸미기에만 치중하고 머리는 소홀히 해서인가보다.

 

  그에 비해서 그들의 상대라 할 수 있는 테리는 무척이나 사악하다. 같이 웃고 떠들던 여자애들을 고문하고 죽이는데 머뭇거리지 않는다.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거침없이 쭉쭉 실행한다. 그것이 자신의 친구 몸에 칼을 쑤셔 박는 것이라도 말이다. 거기에 머리도 좋아서, 별로 힌트도 없는데 거의 모든 것을 추측해낸다. 그를 주인공으로 하면 엄청난 사이코패스가 나오는 연쇄살인극이 하나 만들어질 수 있을 것 같았다.

 

  영화는 은근히 잔인하면서 우스웠다. 매디와 리나, 두 사람만 있으면 흘러나오는 웅장하고 로맨틱한 배경음악은 어이가 없었고, 너무도 황당하게 함정에 빠지고 죽어버리는 소녀들이 안쓰러웠다.

 

  영화가 끝나고 ‘Part one’이라고 나오는데, 그럼 2편이 나온다는 얘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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