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mmar, Zap! 기본 2 - 문제로 개념 잡는 초등 영문법 Grammar, Zap!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이토피아(Etopia)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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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제 - 문제로 개념 잡는 초등 영문법

 

 

 

 

  막내 조카가 1권을 풀면서 문제가 많다고 투덜거렸다. 그리고 1권이 다 끝나고 2권을 내밀자 표정이 묘하게 바뀌었다. 차마 싫다고는 말 못하고 그렇다고 좋지는 않고, 웃는 것도 우는 것도 아닌 얼굴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문제를 많이 풀어서 따로 공부 안 해도 많이 외웠잖아?'라고 묻자, '그건 그렇지만……. '이라고 대답한다. 역시 그걸 감안한다고 해도, 워낙에 쓰기를 싫어하는 녀석이라 책을 들쳐보면서 입을 삐죽인다.

 



  2권 역시 1권과 구성이 똑같다. 우선 전체적인 단원 내용을 만화로 보여주고, 소단원으로 나눠서 설명을 하고 있다. 물론 하단에 각 단원에 해당하는 4컷 만화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3단계에 걸쳐서, 문제가 빼곡히 들어있다. 1단계 문제는 그냥 동그라미만 치면 되는 쉬운 난이도이고, 2단계는 보기를 보고 쓰거나 해석을 한다. 그리고 3단계는 틀린 부분을 고르거나 해석을 보고 영작을 해야 한다. 2단계나 3단계를 풀 때, 쓰기 귀찮다고 많이 투덜거린다.



 

  그리고 리뷰 문제가 있고, 마지막으로 그 단원에서 꼭 알아둬야 할 문법 사항이 표와 만화로 첨부되어있다.

 

  고모가 보기에는 그리 어렵지 않고, 몇 가지만 외우면 충분히 쓱쓱 풀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막상 직접 공부해야하는 조카에게는 조금 귀찮은 모양이다. 문제가 너무 많다고, 그냥 말로 하면 안 되겠냐고 팔이 아프다고 핑계를 댄다.

 

  단어 책이 따로 들어있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걸 참고해도 좋다. 하지만 그걸 보는 것보다 고모에게 물어보는 것이 더 빠르다는 걸 조카는 알고 있었다. 역시 아빠를 닮아서 잔머리의 귀재!



 

  이번 권에서는 1,2단원 동안 일반 동사 부정문 의문문을 배우는데, 시작부터 어려워했다. 동사 뒤에 -s를 붙이는 경우, 조동사 do, does 쓰는 경우 등등이 헷갈렸단다. 그러면서 미국 사람들은 왜 이렇게 어렵게 말을 하냐고, 한글이 제일이라고 덧붙였다. 수량을 나타내는 형용사에서는 갑자기 고개를 끄덕이면서 '아, 이래서 셀 수 있는 명사랑 셀 수 없는 명사를 고모가 알아두라고 했구나.'라고 도를 깨우친 사람 같은 말을 하기도 했다. 물론 어떤 건 까먹어서 1권을 다시 봐야했지만…….

 

 

  조카의 한 줄 평 - 문제 많은 것만 빼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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