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룰에 의문을 던져라 - 틀을 깼을 때 만나는 유쾌한 일상
리처드 템플러 지음, 조혜란 옮김 / 시그마북스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부제 - 틀을 깼을 때 만나는 유쾌한 일상

  원제 - The Rules To Break, 2013년

  저자 - 리처드 템플러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엔 알게 모르게 지켜야할 것들이 많다. 활자화된 공식적인 규칙이나 법이 있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은연중에 이래야한다고 퍼져있는 것도 있다. 그래서 혹시 그걸 못 지키면, ‘그런 건 상식으로 알고 지켜야 하는 거 아냐?’라는 공격을 당하기도 한다. 그런 것들은 때로 너무 고지식하다거나 요즘과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다. 저자는 그런 것들을 룰이라고 부르며, 과거와 달리 새롭게 재해석이 되어야할 룰들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잠언이라고 소개글에는 적혀있지만, 어떻게 보면 자기계발서라고 볼 수도 있다.

 

  이 책에는 모두 93개의 새로운 룰이 소개되어 있다. 읽으면서 ‘아, 그래. 맞아. 이렇게 생각해야지’라고 공감 가는 부분도 있었고, ‘이건 좀…….’하면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대목도 있었다. 저자의 말이 진리는 아니니까 찬찬히 읽으면서 취할 부분은 취하고, 아닌 부분은 그냥 참고만 해도 좋을 것이다.

 

  인상 깊은 몇 가지를 들어보면, 우선은 73번 ‘계획한 일을 제대로 한다.’를 들 수 있다. 저자는 룰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룰을 바꾸었다. ‘섣불리 큰일에 뛰어들지 않는다.’ 저자는 차근차근 목표한 것을 놓치지 않고 때로는 돌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무모하게 일을 벌이는 것보다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의 생각보다는, 나에게 알맞은 속도로 일을 진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또한 78번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한다.’라는 룰을 저자는 ‘당장 원하는 바를 알지 못해도 좋다.’라고 재해석했다. 하지만 여기엔 단서가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내기보다는 무엇이라도 실질적인 일을 하면서 여러 가지 경험을 겪어보라는 것이다. 생계를 유지시켜주지 못해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일들을 해보라고 한다.

 

  20번의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라는 룰도 역시 ‘상대방을 바꾸려고 애쓰지 않는다.’로 바꾸었다. 95%의 장점을 가진 사람을 5%의 단점 때문에 바꾸려고 한다면, 그건 비현실적이라 말하며 차라리 그 5%를 받아들이도록 자신의 생각을 바꾸라고 말한다. 이건 나중에 나오는 뉴 룰 65번 ‘다른 사람의 감정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와 연결이 되는 것 같다.

 

  저자는 자신에게 자신감과 자존감을 갖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 움직이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적고 있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이 더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건강관리에 대해 언급한다. 신기했다. 이걸 말하는 책은 기억에 없었다. 그런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성묘를 갔을 때, 운동을 꾸준히 한 올케들은 쌩쌩한 반면 그렇지 않은 나는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다. 운동 열심히 해야겠다.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종종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 줄 알고, ‘난 이상한 사람인가 봐.’라고 침울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이 다른 것이지 틀린 건 아니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