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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한국 명화 ㅣ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저자 -
글공작소
역시 조카 어린이날 선물로 고른 책이다. 공부가 되는 시리즈 중의 하나인데, 공부보다는 기초
상식을 길러주는 책 같다. 다른 시리즈와 다르게, 이 책과 ‘공부가 되는 세계 명화’는 양장판이다. 크기도 훨씬 크고, 풍부한 그림과 설명이
들어있다. 어린이날 특선 할인 가격으로 샀지만, 제 값 그대로 주어도 아깝지가 않을 책이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514/pimg_7186921381011015.jpg)
시대 순으로 짚어가면서, 화가 별로 대표작과 화풍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선사 시대의 암각화부터
현대의 이중섭까지, 한국 그림이 어떻게 시작되고 다른 나라의 영향을 받아 어떻게 독자적인 멋을 발전시켰는지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역사적 배경이나 한국화의 기본적인 사항을 중간 중간에 곁들여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내가 여기서 구구절절 뭐라고 글로 표현하는 것보다, 직접 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우리가 존재조차 몰랐던, 그나마 안다고 해도 제대로 아는 게 아니었던 한국의 옛 화가들의 삶과 생각이 그들의 대표작과 함께 잘 드러나 있었다.
그들이 끝까지 그리고 싶어 했던 풍경이나 사람들의 삶이 설명과 함께 적절하게 보이고 있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514/pimg_7186921381011016.jpg)
안타깝게도 조카 녀석은 작은 글자는 읽지도 않고 책장을 넘기면서 ‘오, 이게 뭐야?’ 내지는 ‘이
그림 어디서 본 거 같아!’라면서 책장 느낌이 매끈매끈하고 참 좋다고 배시시 웃었다. 그러면서 한마디 덧붙인다. ‘옛날에는 동물이 이렇게
생겼었나?’ 까치호랑이 그림을 보면서 한 말이다.
음, 아직까지 이 녀석이 미술과 친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 책은 내가 더 갖고
싶어진다. 나도 한 권 살까?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514/pimg_7186921381011017.jpg)